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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둘째낳으니 왤케 첫애가 안이쁠까요?ㅠ

조회수 : 21,309
작성일 : 2015-10-29 21:12:02
다섯살터울로 딸을 낳았어요..
근데 글케 귀엽던아들이 둘째낳은후로 몬내미로보여요ㅡㅡ
그럼안되는거 알면서도 짜증을내게되네요..ㅜ
콧물 훌쩍거리는거도 밉고 아후ㅠ
큰애가 걱정되네요..사람맘이 간사한건지..ㅜ
IP : 218.48.xxx.67
1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9 9:14 PM (125.177.xxx.193) - 삭제된댓글

    간사하게 마음 쓸 일이 따로 있죠..

  • 2. ..
    '15.10.29 9:15 PM (39.119.xxx.234)

    제가 이럴까봐 외동 키워요. 주볌 엄마들도 보면 티나게 한 애만 편애하는 엄마들 수두룩이예요. 저도 셋째딸이라 눈칫밥 많이 먹었고요. 그러지맙시다. 애들이 얼마나 눈치가 빠른데 다 알아요. 둘째 생긴 첫째기분은 남편이 첩을 둘여 같이 살자고 하는 것과 같다는데.. 그 첩이 엄마사랑 다 뺏아간것도 모잘라 엄마가 날 미워한다고 아는순간 완전 상처받아요.

  • 3. //
    '15.10.29 9:16 PM (125.177.xxx.193)

    간사하게 마음 쓸 일이 따로 있죠.
    애 콧물 훌쩍거리는거 미워만하지말고 날도 추운데 좀 챙겨주세요.

    이런 아줌마들 지역맘카페에서 무식하게 내리사랑이래.. 내리사랑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 4. 아..
    '15.10.29 9:17 PM (175.193.xxx.150)

    뭐 이런 엄마가 다 있지?

  • 5. 그러지마세요ㅠ
    '15.10.29 9:18 P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어떤 마음인지는 알겠어요.
    근데요.
    애들 조금 크면 , 어릴적 일들이 떠올라
    큰아이한테 너무 미안해지고 , 후회합니다.

    나중에 후회할일 만들지마시길..
    늘 명심하세요.

  • 6. 샬랄라
    '15.10.29 9:19 PM (125.176.xxx.237)

    드릴 말씀은 많이있지만

    같이 사랑해 주세요.
    똑 같이요.

  • 7. 나무안녕
    '15.10.29 9:21 PM (39.118.xxx.202)

    그게 그렇더라구요.
    둘째가 너무너무 이쁜거예요.정이 온통 그리 가더라구요.
    근데 더 어린 조카가 놀러오면 그애한테 마음이 홀라다 빠져서 조카녀석 물고빨고 어느순간 둘째가 눈에 안보이는거예요.참 이상해요

  • 8. 편애
    '15.10.29 9:21 PM (223.62.xxx.72)

    홍당무 엄마가 현실인가봐요. 제 친구도 둘째만 이쁘다며 첫째는 아빠한테 떠넘겨요. 저도 그럴까 걱정돼서 외동 엄마 고수합니다. 큰 애한테 두고두고 원망 듣지 않으시려면 그러지 마세요.

  • 9. .........
    '15.10.29 9:22 PM (39.121.xxx.97)

    큰애가 외로울까봐, 큰애한테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둘째 낳는다는 사람.
    본인 그릇을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큰애가 너무 불쌍하네요..ㅠㅠ

  • 10. 에구
    '15.10.29 9:22 PM (39.118.xxx.16)

    불쌍한 첫째 ㅠ
    눈치 얼마나 볼꼬

  • 11. 아이둘
    '15.10.29 9:22 PM (39.118.xxx.179)

    아이도 미운 행동만 하더라구요.
    시샘을 해서 그런지 퇴행도 있고.
    그맘 때 찍은 동영상이 있는데 지금은 귀엽게 보지만 그 땐 그 행동이 얄미웠어요.
    미운 맘 들어도 의도적으로 예뻐해주세요.
    의도적으로 더 안아주고 예쁘다고 자주 말해주고.

  • 12. 예전엔
    '15.10.29 9:22 PM (218.235.xxx.111)

    이런글 올라오면
    원글을 이해해주는 분위기였지만,

    사람들이 이젠
    좀 생각이라는게 있고
    교육이라는게 있ㅇ서 그런지

    이런글 욕먹어요
    그러지 마세요.

    그러려면 아예 하나만 낳으셔야죠.저처럼.

    생각도 자꾸 그쪽으로 하면
    에너지가 자꾸 그쪽으로 끌려가서
    큰애가 점점 미워질거예요.

    죽을각오하고 그런 마음 먹지 마세요.

  • 13. ..
    '15.10.29 9:23 PM (114.206.xxx.173) - 삭제된댓글

    5살 큰애도 아직 아가인데 주먹만큼 작은 둘째가 나오니
    엄마가 순간 큰 애를 정말 큰 아이로 착각하게 되는거죠.
    다 큰놈이 왜 코를 훌쩍이고 다녀? 답답해라.
    다 큰놈이 왜 말귀를 못알아 듣고 버벅거려? 답답해라.

    어머니, 5살 아이도 아직은 아주 어린 아가랍니다.
    잊지 마세요.
    갓난쟁이보다 조금 더 자란 아기니까 아기로 다시 봐주세요.
    그러면 큰애가 이뻐보일거에요.

  • 14. ..
    '15.10.29 9:23 PM (1.231.xxx.105)

    5살 터울로 둘째를 낳았는데 낳고나니 오히려 첫째가 더 사랑스러워 보이던데요.. 첫째가 둘째만할때 어땠는지 생각해보면 예뻐보이지 않을까요?? 큰애 6살이면 아직 아기에요..ㅠㅠ

  • 15. 정말
    '15.10.29 9:24 P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아이가 밉나요? 둘째에 비해서 더 크다는 이유하나만으로요???

    근데 아이가 모르지 않아요. 어릴 땐 엄마 사랑을 갈구하겠지만 성인이 되면 엄마 미워할걸요.....제가 첫째여서 잘 알지요. 지금이야 아이와의 관계에서 님이 우위지만 나이들면바껴요

  • 16. ;;;;;;;;;;;
    '15.10.29 9:27 PM (183.101.xxx.243) - 삭제된댓글

    자식도 이런데 남은 또 얼마나 미워하실지.

  • 17. 아아오우
    '15.10.29 9:28 PM (113.198.xxx.50)

    지금은 둘째가 아기니까.. 큰애한테 계속 얘기하세요. 엄마는 너를 가장 사랑해. 가장 사랑해. 이게 아이한테 굉장한 에너지가 되고 또 말이 가진 힘이 있어서 엄마도 아이를 더 사랑하게 되실 꺼에요. 나중에 둘째 말 알아들을 정도로 크면 큰애 없는 데서 둘째한테 같은 말 해주시구요, 둘째 없는데서 큰애한테 해주시고.. 아무튼 말로 계속 표현하시고 안아주세요.

  • 18. dj
    '15.10.29 9:28 PM (203.243.xxx.67) - 삭제된댓글


    성숙한 사람들은 고민을 거듭하느라 번식에 소극적인 경향이고
    인간 덜 된 미성숙한 인간들은 자식을 쑴풍쑴풍 낳을까?

    이런 인간들이 나중에 장남장녀에게 큰 책임감 떠넘기면서
    자신이나 아우들에게 베풀길 바라겠지.
    제목만 봐도 짜증난다. 어이구...

  • 19. 아이둘
    '15.10.29 9:34 PM (39.118.xxx.179)

    아이를 둘이상 낳아보지 않은 분이 많군요. ㅠㅠ
    원글님을 이렇게 비난하시다니.

  • 20. 나중에
    '15.10.29 9:36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성인 되면 둘 다 잘못돼요.
    첫째는 성실하고 능력은 있는데 사랑은 없어서 인간관계 결혼관계 망
    둘째는 사랑은 많고 나름 밝은데 무능한 븅딱 됨

  • 21. 나중에
    '15.10.29 9:37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성인 되면 둘 다 잘못돼요.
    첫째는 성실하고 능력은 있는데 사랑은 없어서 인간관계 결혼관계 망
    둘째는 사랑은 많고 나름 밝은데 무능한 븅딱 됨

    첫째는 원글님을 돌아보지 않을거고
    둘째는 캥거루 족이 되며 원글님을 괴롭힐거임

    이런 경우 많아요

  • 22. 나중에
    '15.10.29 9:37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성인 되면 둘 다 잘못돼요.
    첫째는 성실하고 능력은 있는데 사랑은 없어서 인간관계 결혼관계 망
    둘째는 사랑은 많고 나름 밝은데 무능한 븅딱 됨

    첫째는 원글님을 돌아보지 않을거고
    둘째는 캥거루 족이 되며 원글님에게 잘해주지도 않으면서 바라는 건 많고 괴롭힐거임

    이런 경우 많아요

  • 23. ...
    '15.10.29 9:38 PM (125.130.xxx.138)

    엄마란 이름으로 거.. 그러지 맙시다!!

  • 24. 저는 이해가요.
    '15.10.29 9:41 PM (220.117.xxx.102)

    자식 둘 있는데 정도 차이는 있어도 똑같이 예뻐하는 사람은 못봤어요. 더 이쁜애가 분명 있어요. 더구나 아들 키우다 딸 낳으면 파운드 케잌 먹다가 생크림 케잌 신세계 열리는 기분이죠...시간 지나면 덜해집니다.

  • 25. 사람맘이
    '15.10.29 9:41 PM (111.96.xxx.97) - 삭제된댓글

    간사하니
    남편도 젋고어린여자한테 눈돌아가고 푹빠져도이해해주자구요!!

    절대 티는내지 마세요
    큰애생각에맘이 아프네요.

  • 26.
    '15.10.29 9:42 PM (36.38.xxx.173)

    전 아이 하나라 잘 모르지만 둘이상 제 주위보면 보통 둘째를 더 이뻐하는 사람들이 많긴해요
    첫째가 밉다기보단 둘째가 더 이쁘다고..

  • 27. 이거머ㅋㅋ
    '15.10.29 9:42 PM (113.198.xxx.50)

    아이 둘 안낳은 사람은 잘못된 걸 잘못됐다고 말하면 안되나요?ㅋㅋㅋ 바람안피워봤음 바람피운 사람들 비난하지 말란 것도 아니고... 부모.. 특히 엄마 편애가 자식한테 얼마나 큰 트라우마인지..쯧

  • 28. ....
    '15.10.29 9:42 PM (210.97.xxx.146)

    세상에
    다섯살 터울이면 여섯살이겠구만
    여섯살 우리애가 콧물 훌쩍이면 옷 더 껴입히게 되고 안쓰럽고 걱정되던데
    둘째 태어나니 짜증스럽기만하다?

  • 29. 개소리도 작작하슈
    '15.10.29 9:49 PM (91.141.xxx.215)

    당신은 아이 둘 낳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니까.
    어디서 애 둘 안낳아봤다는 드립인지. ㅆㄹ ㄱ

  • 30. 이건
    '15.10.29 9:49 PM (69.196.xxx.176)

    말하느냐 안하느냐의 차이지
    애 둘이상인 사람중에 편애안하는사람 없던데요.
    나도 둘째낳으면 분명히 그럴거기땜에 비난은 못합니다만
    이런 심리가 분명히 있다는거 인정은 해야죠.
    여기서나 욕먹지 육아까페에 이런글 올라오면 동조의 댓글이 우수수....

  • 31. ...
    '15.10.29 9:50 PM (82.246.xxx.215)

    새끼애완견 귀엽다고 기르다가 커서 미워지고 못난짓해서 질리면 버리는 그런 마음이랑 비슷한것 아닌가요?;; 어떻게 자식한테 그런마음이 생기는지 궁금하네요 넘 불쌍해요 첫째가;;

  • 32. dj
    '15.10.29 9:53 PM (203.243.xxx.67)

    아이둘

    '15.10.29 9:34 PM (39.118.xxx.179)

    아이를 둘이상 낳아보지 않은 분이 많군요. ㅠㅠ
    원글님을 이렇게 비난하시다니.

    ------------------------------------------
    등신같은 소리 하지마세요. 사람이 감정대로 살면 되나요?
    님 같은 사람들 때문에 경험주의가 욕먹는 거에요.
    솔직함을 빙자해서 이런 글 쓰고 서로 위로하고... 따끔히 혼나야 하는 글에
    무슨 애 둘 낳아봤느니 어쨌느니
    이런 글에 궁디 팡팡 해줄라면
    바람 피워보니 상간녀 맘 알겠더라
    아버지 돌아가시고 보니 박그네 심정 이해된다
    이런 글도 다 오구 그랬쪙? 이러면서 이해해야죠.
    하여튼 무식한 사람들 아무 거나 나오는데로 타자치는 거 정말 그만했으면.

  • 33. 짐승
    '15.10.29 9:53 PM (223.62.xxx.72)

    동물들이 보통 그러죠. 갓 태어난 새끼만 돌보고 큰 새끼는 버리고. 종족 보존의 본능으로.
    그런데 이런 분들은 뭔 짐승이 애를 낳나요. 본능대로 살 거면 인간이라 불릴 자격이 없어요. 배우기는 왜 배웁니까.

  • 34. dj
    '15.10.29 9:53 PM (203.243.xxx.67)

    나오는대로

  • 35. 음.
    '15.10.29 9:54 PM (1.254.xxx.204)

    댓글에 너무 상처받지말아요. 아이둘이상 키우는 엄마마음 다 비슷하답니다.
    저는 터울이 2년인데도 ㅠㅠ 큰애도 아직아기인데도 그렇더라구요. 어린이집가서 눈에안보이믄 보고싶고 미안하고. 하지만옆에 있음 미운짓 작렬. ㅠㅠ 저뿐아니라 그당시 큰애친구엄마들 밑에 둘째비슷한시기에 낳았는데 다들 비슷한 마음이였어요~ 내리사랑이라 잖아요~ 어린아이가 더 마음쓰이고 귀여운거같아요.
    그런 원글님 마음 이해합니다만 저도 이제 예전을 돌이켜보면 큰아이한테 참 못할짓많이했지 싶어. 더 잘하려하고 더 사랑해주려 노력한답니다. 시기가있어요~ 출산하고 둘째 어릴때 1~2년차까지는 정말 큰아이 미운짓하고 화나고 그럽니다. 그러다가 서서히 몸도 회복되고 아이들도 커가면 또 생각이 달라지고 큰아이에 대한 마음도 새로이 바뀌어요~

  • 36. 의외로
    '15.10.29 9:54 PM (211.109.xxx.86)

    저런마음때문에 죄책감갖고 양육하는 엄마들 많아요.
    그래도 요즘엄마들은 미안한맘이라도 가지지 예전엔 그런게 어딨나요. 대놓고 차별했었죠.
    저의엄마도 제가 다 크고나니 고백하시더라구요.
    세살짜리 큰애가 동생생기니 다큰 처녀같았다고..
    쟨 다컸으면서 왜 집안일을 안거들어줄까 답답했었다고..

  • 37. 제발
    '15.10.29 9:56 PM (112.146.xxx.107) - 삭제된댓글

    편애 안 할 자신 없으면 하나만 낳아서 키우세요.

  • 38. 저도
    '15.10.29 9:58 PM (118.221.xxx.213)

    제 딸아이 둘이 나이차이가 7년인데
    제가그랬어요
    지금은 성인이됐구요
    가끔 그때 그랬던 생각에
    정말미안함에 가슴이 아파요
    둘째도 아기라는것 잊지마시고
    ㄱㅣ억할수도 있는 큰아이한테 더
    신경써주길 진심으로 바래요

  • 39. 공감해요
    '15.10.29 9:59 PM (211.178.xxx.223)

    진짜 둘째 낳으러 가서도 큰애만 걱정하고 큰애만 보고 싶었는데...
    둘째 낳아서 집으로 데려오니 큰애가 더 큰애처럼 보이고... 다 큰게 왜저러나 싶고(겨우 5살이었어요. ㅠ)
    암튼... 저도 그런 맘이 들어 힘들었어요.

    댓글 다신 분들은 마인트 컨트롤도 잘 되고 이성적인 엄마로 사셔서 고른 사랑이 가능하셨나본데
    전 진짜 힘들었어요.

    그렇게 키운 아이들이 벌써 27살, 23살인데요.
    아마도 큰아이는 상처가 있을거 같아요. 대신 큰아이 취급받느라 의젓하고 믿음직스러운데도 있네요.
    그래도 둘 다 잘 커서 지 앞가림 잘하는 딸들이 되었어요.

  • 40. ..
    '15.10.29 10:01 P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그런거 마인드 컨트롤할 정신없으면 하나만 낳아야죠.
    왜 사람들은 자기 능력밖의 일을 저지르는지;;;

    벌써부터 그러면 앞으론 뭐든 작은애한테는 너그러워지고,
    큰애한테는 엄격해지는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앞으로 더 심해져요. 그건 확실함.

  • 41. ..
    '15.10.29 10:02 PM (218.158.xxx.235) - 삭제된댓글

    그런거 마인드 컨트롤할 능력없으면 진심 하나만 낳아야죠.
    왜 사람들은 자기 능력밖의 일을 저지르는지;;;

    벌써부터 그러면 앞으론 뭐든 작은애한테는 더 너그러워지고,
    큰애한테는 더 엄격해지는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겁니다.
    앞으로 더 심해져요. 그건 확실함.

  • 42. 이봐요
    '15.10.29 10:02 PM (211.178.xxx.223)

    그런 마음이 들줄 몰랐다니까요!

    낳아보니 아는 거지. 이세상 일이 다 계획대로 됩니까?

  • 43. ㅇㅇ
    '15.10.29 10:03 PM (175.124.xxx.55)

    저도 그럴까봐 외동만 키우는데요 주변애 다 둘째만 이뻐하고 첫째는 대놓고 구박하는분 정말 많아요. 학대에 가까울만큼...그런분들 애들 자라면 온갖 기대와 책임은 큰애에게 지우겠죠? 그래서 전 모든 첫째에게 짠한 마음이여요. 남의집 아이도 큰애를 더 챙기게되요..

  • 44. 옴마야
    '15.10.29 10:05 PM (121.160.xxx.222)

    덧글들이 다 와이래 싸납노. 다 미쳤는갑다.

    연년생으로 아들 둘 낳으신 울 시엄니 하시던 말씀.
    둘째를 낳고 집에 오니까 돌쟁이 큰아들 등짝이 솥뚜껑만큼 커다래보이더래요.
    갓 태어난 신생아와 비교하면 큰애가 갑자기 다 커서 앞가림을 다해야할것처럼 보이는 착시현상...
    그러나 알고보면 그 큰애는 겨우 12개월!!!

    그러니 착시현상에 휘둘리지 마시고요 첫째에게도 더큰 사랑 베풀려 노력하세요. ^^
    오늘 싸나운 아줌마들이 무지 댓글 많이 다셨네... 오매나 무셔라...

  • 45.
    '15.10.29 10:06 PM (218.48.xxx.67)

    저도 이런맘이 들줄 절대몰라서 둘째배서 첫애안스럽다고 노력 마니했어요..근데 둘째가 이리 이쁠줄이야..ㅜ 애완견은 누가머래도 끝까지 책임지죠..저도 첫째 넘 불쌍한데요..그래도 의젓하니 믿는구석이 큰게 문젠가봐요..저도 이런제가싫어서 조언구해봤습니다..여러가지답변들 감사해요~~

  • 46. ..
    '15.10.29 10:07 PM (39.119.xxx.234)

    내리사랑 이런데 갖다붙이지 마세요. 그건 부모가 자식사랑하는게 대물림이지 첫째보다 어린 둘째가 더 이쁘다는 얘기 아니거든요.. 윗분도 아시면 지금이라도 첫째에게 사좌하세요. 뭐 잘하셨다고 비꼬시는지.. 잘 자라 보이는 첫째나 둘째가 남몰래 심리상담 받거나 심리상담책 읽고 힘들어할 지 몰라요ㅡ 저도 우울증에 정신과 찾을때 저희 엄마아빠는 전혀 모르셨죠. 좋은 대학 다니고 잘 있는 줄 알았다고요.. 정신차리세요.

  • 47. ㅎㅎ
    '15.10.29 10:08 PM (1.229.xxx.206)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첫째로 자라나서 외동 키우고 살죠 ㅎㅎ
    저같은 분 많으실걸요
    알아서 잘할거라 착각이 드시더라도 혼내는 거 좀 덜하시고 사랑한다고 많이 안아주세요

  • 48. ...
    '15.10.29 10:09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보통 더 어릴수록 부모의 보호가 더 많이 필요하니
    더 귀여운 외모를 지녔고
    부모의 심리도 더 연약한 막내에게 마음이 가게 되어있죠
    개체의 생존을 위해 그렇게 만들어졌죠

    저도 그것때문에 둘째 임신해서 갈등했는데
    (첫째를 너무 이뻐했던 터라 그런 마음이 스스로 용납이 안될것같아서)
    나름의 노력(?)덕에 다행이 첫째를 여전히
    이뻐하고 이해해주고 있어요

    첫째가 밉다 둘째는 무조건 이쁘다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들 같아요
    신생아는 먹고자고 하는것밖에 없고 쪼그마니 이뻐하기가 쉬운데
    첫째는 자기 고집도 있고 하니 둘째 없어도 그 자체로도 힘든거예요

    둘째가 그 나이가 똑같이 고집리고 밉상 짓 할 것이고, 그리고 첫째도 신생아때는 그렇게 이뻤는데
    단지 태어난 순서 가지고 누가 더 이쁘니 하는 소릴 들으면 정말 한심해요

    본능만 가지고 육아하지 말고
    생각이나 성찰을 좀 하면서 육아했으면 좋겠어요

  • 49.
    '15.10.29 10:10 PM (175.143.xxx.70) - 삭제된댓글

    어린 자식에게 상처 주는 엄마들은 한마디로 짐승만도 못한 인간입니다.

  • 50. 차별받고
    '15.10.29 10:10 PM (211.178.xxx.223)

    자라신분들이 많은가보네요.

    그래도 어디 보니 첫애들이 잘될 확률이 더 높다고 하더라구요. 너무 열내지 마세요. 지 자식인데 설마 잡아먹겠어요?
    둘째에게 정이 더 가서 힘들다는 정도지. 그건 균형을 맞추려 노력한다는 반증이기도 하구요.
    맘이 내 맘대로 조절되면 얼마나 좋겠어요. 그게 안될때가 많으니 갈등도 번민도 생기는 거죠.

  • 51. 아니오
    '15.10.29 10:10 PM (121.184.xxx.62)

    이해가 안가요. 왜 큰애가 미워보이는지 전 모르겠네요.

    6살 3살 아이 키우고 있지만 전 큰애는 보면 볼수록 애틋하고 너무 사랑스럽고요 작은애는 아직 아기니까 귀엽고 사랑스럽죠.

    두놈이 같이 도란도란 노는 모습이 가장 예쁘고요...

    동생 태어나 상처받은 큰아이 잘 보듬어 주세요.

  • 52. ...
    '15.10.29 10:11 PM (124.5.xxx.41) - 삭제된댓글

    보통 더 어릴수록 부모의 보호가 더 많이 필요하니
    더 귀여운 외모를 지녔고
    부모의 심리도 더 연약한 막내에게 마음이 가게 되어있죠
    개체의 생존을 위해 그렇게 만들어졌죠

    저도 그것때문에 둘째 임신해서 갈등했는데
    (첫째를 너무 이뻐했던 터라 그런 마음이 스스로 용납이 안될것같아서)
    나름의 노력(?)덕에 다행히 첫째를 여전히 이뻐하고 이해해주고 있어요

    첫째가 밉다 둘째는 무조건 이쁘다는 사람들은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들 같아요
    신생아는 먹고자고 하는것밖에 없고 쪼그마니 이뻐하기가 쉬운데
    첫째는 자기 고집도 있고 하니 둘째 없어도 그 자체로도 힘든거예요

    둘째가 그 나이가 되면 똑같이 고집부리고 밉상 짓 할 것이고, 첫째도 신생아때는 그렇게 이뻤는데
    단지 태어난 순서 가지고 누가 더 이쁘니 하는 소릴 들으면 정말 한심해요

    본능만 가지고 육아하지 말고
    생각이나 성찰을 좀 하면서 육아했으면 좋겠어요

  • 53.
    '15.10.29 10:22 PM (175.143.xxx.70) - 삭제된댓글

    어린 자식에게 상처 주는 엄마들은 한마디로 짐승만도 못한 인간입니다.

  • 54.
    '15.10.29 10:22 PM (27.124.xxx.40) - 삭제된댓글

    이런글에 이래서 외동으로 키운대ㅋㅋ

  • 55. 나도나도
    '15.10.29 10:25 PM (175.125.xxx.185)

    원글맘 100퍼 이해해요. 제가 그랬어요 ㅠㅠ 3돌전이 참이쁘더라고요. 첫째도 그랬겠지만 둘째가 순하고 애교부림 ㅠㅠ
    둘째 좀 커서 미운짓 맘적으로 덜해요.ㅎㅎ
    생각해봄 첫째한테 의지 하고 둘째보다 크니 그러한듯 해요.
    암튼 홧팅하세요!!!!!

  • 56. ㅇㅇ
    '15.10.29 10:32 PM (218.54.xxx.29)

    저도 그럴까바 외동 키워요.
    저희아이가 너무 이쁜데 둘째낳으면 저렇다길래 나라고 뭐 다를까싶은게 다른이유도 있지만 이쁜내아이 천덕꾸러기 만들기싫어요.
    우리아이랑 동갑인 친구딸도 친구가 그리 안이쁘다네요.ㅉㅉ
    전 아직도 귀엽고 사랑스럽기만한데 둘째가 그리 이쁘고 첫째는 징그럽다며 엄마아빠 둘째만 그리 이뻐한대요.
    그집 첫째 너무 불쌍..
    그리고 그러면 다른집 사람들도 그집첫째 안이뻐해요.

  • 57.
    '15.10.29 10:35 PM (117.111.xxx.231)

    그러지마세요.ㅜㅜ
    5살이면 엄마가 알게 모르게 자기 구박하거나 차별하는거
    다 알고 커서도 기억해서 상처되요.
    제가 그랬어요. 동생이랑 차별까진 아니였지만
    좀 다 큰 애 취급 받으면서 방치되어서 서러웠던 기억 있어요.

    내일 아침에라도 첫째애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 58. 그러지 마세요
    '15.10.29 10:41 PM (112.146.xxx.107) - 삭제된댓글

    다섯살 아이에겐 엄마가 유일한 보호막이며 우주와 같은 존재인데
    그런 엄마한테 미움 받는 걸 눈치 챈다면 얼마나 상처가 될까요?

  • 59. ㅇㅇ
    '15.10.29 10:42 PM (121.168.xxx.41) - 삭제된댓글

    근데 이 감정이 또 좀 달라져요.
    형제인데 같은 선생님께 과외 받고 있어요
    형이 더 낫다는 칭찬하면 기분이 좋은데
    동생이 더 낫다고 하면 마음이 안좋아져요.

    만약 이혼해서 아이 하나씩만 데려간다면
    전 큰 아이를...
    눈에 넣어도 안 아픈 둘째는 그 사랑스러움으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사랑받겠지만
    고집불통에 저만 잘 난 줄 아는 형은
    저뿐이 사랑 안해줄 거 같아서요

  • 60. ㅇㅇㅇㅇ
    '15.10.29 10:44 PM (211.202.xxx.25)

    충격적이네요.

  • 61. 나참
    '15.10.29 10:46 PM (211.205.xxx.13) - 삭제된댓글

    애 하나일때 그런소리 들을때마다 어이없었는데
    낳고보니 역시 이해안가는 소리였어요
    내리사랑이라느니 주위에 그런 엄마들 많다고 원래 그런거거겠거니 정당화 하지마세요
    절대 큰애한테 티내지마시구요

  • 62. 내리사랑은
    '15.10.29 11:03 PM (59.17.xxx.131) - 삭제된댓글

    자식 편애할 때 정당화하기 위해 쓰는 단어가 아닙니다.

  • 63. ...
    '15.10.29 11:06 PM (182.218.xxx.158)

    너무 슬프네요.. 저도 알게 모르게 그런걸 느끼면서 커서...
    아이들은 엄마가 아무리 감출려고 해도 다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요
    제발 그러지 마세요

  • 64. 10명 중
    '15.10.29 11:10 PM (175.223.xxx.86) - 삭제된댓글

    10명이 다 그랬어요 안그런 엄마를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하나만 낳아 온전한 사랑을 주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 65. ..
    '15.10.29 11:11 PM (210.178.xxx.189)

    맘이 그렇더라도 표는 내지 마세요.
    그리고 자식 여럿 낳았다고 다 그런 감정 생기지 않습니다.
    참 내

  • 66. 저도
    '15.10.29 11:14 PM (180.229.xxx.159)

    그맘 너무 이해되요
    머리로는 이러면 안된다는거 너무 잘알죠
    미안해 미치겠고 안쓰러워미치겠잖아요 누구보다 내자식인데
    근데도 이상하게 하는짓이 미워보고 그런 아이를 지켜보는게 괴롭더리구요 둘째는 뭘해도 사랑스러운데 큰애는 뭘해도 미워보이는 그마음..너무 힘들짆아요
    저도 매일매일 아침마다 다짐해요 주문을 외워요
    첫째한테 무의식적으로 나도 모르게 화내고 짜증낼까봐 매일 아침마다 의식적으로 다짐하고 그러네요 ㅜㅜ우리같이 노력해봐요 ㅜㅜ

  • 67. minss007
    '15.10.29 11:25 PM (211.178.xxx.88)

    전 큰애도 너무 쨘 하고 이쁘던데..
    커가면서 맏이라고 맘쓰는거보면 더 맘이 쨘하고 든든해요

    더 많이 이뻐해주세요~
    세상에서 제일 사랑받아 마땅한 사람이 엄마니까요!

  • 68. 둘째가
    '15.10.29 11:39 PM (113.199.xxx.106) - 삭제된댓글

    태어나는 순간!!!!!!

    첫째는 다 큰 애로 되버리더라고요

    걔도 아직 아긴데~~~~

    부모의 관심 아래 사랑받고 보호 받아야 할

    아이가 동생이 태어나는 순간 다큰애로 뽕~~?

    저도 경험해 본거라서요

    글지마요

    큰애도 아직 어린애에요 ㅜㅜ

  • 69. ㅁㅁ
    '15.10.29 11:47 PM (211.206.xxx.239)

    우리집 6살 의젓하다가 애기짓하다가 너무 귀염받고 어딜가든 손 꼭잡고 다니는데 동생 있는 애들은 다 엄마 뒷꽁무니만 보고 다니더라구요. 자전거랑 오토바이 쌩쌩 다니는 길인데 다칠까봐 걱정도 안되나 싶어요. 추운데 모자도 안씌우고 품에안은 한두살 애기만 단도리시키고.
    삼남매 장녀인데 차별안한 엄마께 새삼 감사하네요. 그래서 지금도 남매간 사이 괜찮아요. 님때문에 가뜩이나 나이차도 나는 남매간 우애라는건 전혀 없을수도 있어요. 그러지마요.

  • 70. 파악하고
    '15.10.30 12:02 AM (59.28.xxx.202)

    인지하고 있는것만으로도 님은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습니다
    의식적으로 그 마음을 컨트롤 할 수 있으니까요


    사랑은 내리사랑이라는 잘못된 해석으로 동생 이뻐하는것
    합리화 하시면 안됩니다
    아마도 그 따님의 님의 어릴때 모습을 투영하는것은 아닌지
    님 친정어머니가 님을 그런 시선으로 본것은 아닌지

    나중에 큰애보고 언니라고 양보하라하고 그러지 마세요
    큰 아이에게 대우 받고 집안일 병간호 생일 등등 책임지울때 그때도 생각하세요
    시간 빨리 갑니다
    그런 마음 다 전해집니다 알게 모르게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갑니다
    그 딸 30년후에 엄마에게 차별받아 82쿡에 하소연 하는 글 적지 않도록 하세요

  • 71. 저도
    '15.10.30 12:16 AM (1.228.xxx.48)

    큰 딸 네살에 둘째 딸 낳았는데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네살짜리가 다 커

  • 72. ...
    '15.10.30 12:32 AM (124.5.xxx.41) - 삭제된댓글

    그리고 내리사랑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을 말하지
    첫째보다 둘째가, 막내가 더 이쁜 것을 말하는게 아니예요
    편애를 정당화하기 위한 말은 더더욱 아니구요

  • 73. ........
    '15.10.30 12:41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당신은 아이 둘 낳을 자격도 없는 사람이니까.
    어디서 애 둘 안낳아봤다는 드립인지. ㅆㄹ ㄱ 22222222222

    저는 제 그릇을 알기에 하나만 낳았습니다.

  • 74. ????
    '15.10.30 12:49 AM (111.118.xxx.210) - 삭제된댓글

    왜 그러는건데요???
    님 마음에 병이 든거 같네요
    병원 가보세요.

    아 불쾌해!!!
    뭐 이런 엄마가 다 있냐 헐

  • 75. ㄴㄴ
    '15.10.30 1:11 AM (1.238.xxx.9)

    엄마 맞수?

  • 76. 그래도원글님은좋은엄마될듯
    '15.10.30 2:08 AM (1.246.xxx.108) - 삭제된댓글

    해요. 그걸 인지하고 고치려고 하시잖아요. 내리사랑이니 뭐니 합리화하지도 않고요. 그런 마음이면 되지않을까요~

    고민 되시니까 이런 글올린거고 진짜 문제의식 없었다면 글도 안올리셨겠죠~ 첫째둘째 둘다랑 소통잘하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세요~!

    이건 상관없는 댓글인데 차별받은 첫째가 제일 잘된다는 거 진짜 그런듯요. 저 위에 장녀댓글 달았는데 제가 대학, 직업, 결혼 제일 잘했어요;;;; 어우 엄마가 학업에 물심양면으로 닥달해서 그런가봐요...

  • 77.
    '15.10.30 2:26 AM (211.36.xxx.56) - 삭제된댓글

    뭔지 알겠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첫째는 정신없이 너무 힘들게 이쁜지도 모르고 키웠는데 둘째는 마냥 이쁘고 신기하고 육아도 훨씬 수월하고 여유가 있으니 물고 빨게 되더라구요.
    큰애 앞에선 조심한다고 했지만 애들이 눈치가 빨라서 숨긴다고 숨겨지는것도 아니고
    엄마 뺏긴 스트레스에 약간의 퇴행이나 미운짓도 하구요.
    그럼 첫째가 더 밉고 원망스럽고
    엄마인 나를 이해해주길 고작 그 어린 꼬맹이에게 기대하는 비이성적인 상황이 되죠.
    스스로도 이건 아니다 싶은데도 꼬물거리는 둘째는 절대적으로 내 손길이 필요한데다 예쁘기까지 하니 ..
    계속 악순환이 되더라구요.
    그러다 둘째 돌 지나서였나 어느날 둘이 노는데 보니 순하던 둘째가 형아꺼 계속 뺏고 나름 못되게 구는데 더 순한 첫째는 둘째 울리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뺏기고 화도 못내고 앉아있더군요.
    그걸보니 눈물이 나더군요.
    저 어린것이.. 한때는 나의 전부였던 그 아이가 마치 남의집에 더부살이 하는 애처럼 기가죽어 눈치만 살피는 아이가 됐구나 싶어 억장이 무너지더군요.
    그 뒤로 의식적으로 더 큰애한테 신경을 썼어요.
    말도 안통하는 돌쟁이한테 형아한테 덤비면 절대 안된다는걸 어떻게든 각인시켜주려고 단호하게 했구요.
    돌쟁이는 못 알아듣더라도 옆에서 듣는 첫째는 엄마가 자신을 세워주려걸 느끼겠죠.

    힘드시겠지만 늘 큰애를 우선적으로 챙기려고 노력해보세요.
    아빠가 집에 있는 시간엔 둘째는 되도록 아빠한테 맡기고 엄마가 큰애랑 붙어있으려고 노력을 하세요.
    나중에 애들 크면 진짜 너무 눈물나게 미안하고 불쌍해요.

  • 78. 진짜
    '15.10.30 4:06 AM (5.81.xxx.113)

    이런글 보면 뭔가 착찹한 기분이네요. 저도 제 그릇을 알기에 하나만 잘 키우렵니다.

  • 79. 내가 어려서 이랬대요
    '15.10.30 4:54 AM (222.153.xxx.149) - 삭제된댓글

    3살때쯤인가 (남동생이랑 두살 차이) 우리 집 앞으로 엄마와 아이가 손 꼭 잡고 가는거보면 쫒아가서 그 손을 탁 내리쳤다는데요. 그걸 어느 날 아버지가 말씀해 주시더군요. 제 나이 50에 알았어요. 그 때 아버지한테 나 어릴 때 상황을 좀 더 물어볼 걸 그랬다 싶네요. 짐작으로 동생이 태어나서 내가 엄마 사랑을 못 받아서 지나가는 사람이 보이는 애정에도 질투를 했나보구나 싶어요. 지금 치매라서 더 이상 물어볼 수가 없게 됐어요.
    자라면서 집에서 남녀차별 받은 기억 없고, 오히려 딸 하나라고 뭐든 더 대우해 줬거나 똑같이 해줬어요. 항상 딸도 똑같다. 이렇게요. 그래도 기억 안 나는 저 어린 시절이 어땠나 궁금하더라구요. 그리고 저 어린 시절에 형성된 '나'가 지금까지 있는 거 같구요. 애정에 굶주린 마음, 그게 질투로 나타나서 나 스스로를 괴롭히니까요.

  • 80. 장담해요.
    '15.10.30 6:04 AM (221.164.xxx.184)

    큰애 다섯살 다 큰것같죠?
    둘째는 고딩되도 애기 같을겁니다.
    왜냐고?
    둘째는 항상 큰애보다 5살 어리니까.
    내가 머리나쁘구나 아셔야해요.

  • 81. ..
    '15.10.30 6:26 AM (119.64.xxx.60)

    원글과 댓글 읽으니 우리 외동아들 복 받았네요. 비교대상이 없어서 그런지 6학년인데도 정말 예쁜데...

  • 82.
    '15.10.30 6:27 AM (211.204.xxx.43)

    울엄마가 이래서 날 그리 방치했구나..어른이 되서 울엄마가 나한테 한거 생각하면 울컥하는데..스킨쉽의 기억도 없고 동생은 항상 부둥켜 안고 사달라는대로 사주고..어른되서도 둘은 돈독한 사이..동생은 울엄마하며 잘챙기죠..전 엄마와 서먹서먹 여전히 저에겐 냉담하시죠..엄마 항상 하는 말이 이쁜짓 하는놈이 이쁨 받는다였는데..아뇨..엄마가 틀렸어요..엄마 자체가 문제가 많은 인간이더라고요...아주 이기적이고 못된인간..

  • 83. 둘셋
    '15.10.30 6:30 AM (116.123.xxx.41)

    아는 집이 셋을 낳았는데 둘째 낳고는 첫째를 잡고 셋째 낳고는 둘째를 쥐잡듯이 잡더군요 넷째를 안낳아서 현재까지 둘째는 집안의 쥐

    그거 보고 기함해서 다시는 그 사람 안보는 사람도 있습디다

  • 84. 두 번째 댓글 읽고
    '15.10.30 7:25 AM (122.34.xxx.138) - 삭제된댓글

    막 웃었어요.

  • 85. 두 번째 댓글 읽고
    '15.10.30 7:28 AM (122.34.xxx.138)

    막 웃었어요.
    '이런 아줌마들 지역맘카페에서 무식하게 내리사랑이래.. 내리사랑이 무슨 뜻인지도 모르고.'

    그런데 여기 댓글에서도 내리사랑 운운하는 분들이 있네요. ㅋ
    내리사랑이란 말이 자식편애의 합리화도구가 되네요.
    그리고 내리사랑은 그런 뜻 아닙니다.

  • 86. ...
    '15.10.30 7:46 AM (220.85.xxx.217)

    하는 일이라곤 애 낳는 것밖에 모르는 사람들 정말 싫고 가부장제 약자인 척 누릴 거 다 누리면서 나중에 자식 인생 발목 잡고 며느리 때려잡는 시어머니가 될 사람들 어제나 오늘 미래에도 여전할 것 같다는 생각.

  • 87. ....
    '15.10.30 8:31 AM (112.220.xxx.101)

    미친엄마네요...
    저정도면 정신병아닌가?
    엄마란 사람이 어떻게 저런생각을 할수가 있지..

  • 88.
    '15.10.30 8:39 AM (211.36.xxx.157) - 삭제된댓글

    동생이랑 여섯살 터울 장녀입니다. 5~6살 터울이잖아요? 솔직하게 말해서....첫째한테 좋을거 라고는 아무것도 없어요.

    걔가 언제나 나보다 5~6년 늦는데 고민상담을 하겠어요 힘든걸 털어놓길 하겠어요.

    동생 애기때 나는 유치원 다니고 동생 초딩땐 중고딩 이었어요. 언제나 인생 사이클이 다르다는 겁니다. 그건 커서도 마찬가지이죠. 내가 자립해서 돈 벌면? 학생인 동생은 용돈 당연하게 받아갑니다. 집안의 막내로 오구오구 자라서 남한테 챙김받는거 당연합니다. 나는 학생때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이 인생의 전부이니까 언제나 쪼달리며 살았는데 동생은 상대적으로 챙겨주는 사람이 많으니까 항상 풍족합니다. 그게 성격적으로도 영향을 미쳐서 저는 우울하고 예민한데 동생은 밝아요. 그리고 눈칫밥 먹으며 자란 저 보다는 사랑 받고 커서인지 알지못할 자신감이 있어요.

    위에 댓글에 첫째는 성실한 대신 사랑이 없고 둘째는 밝은 대신 무능력 하다는 말과, 지금 막내는 고딩되어도 어려보일거다 라는말 구구절절 맞습니다. 전 지금 성격적 결함으로 결혼 생각도 못하고 있고요.... 애는 가능하면 안 낳고 싶은데 어쩔 수 없으면 딱 하나만 낳아서 온 사랑 다 주면서 키울겁니다......

    그리고 내년이면 아버지 환갑인데... 제 동생은 졸업하고 빌빌 거리다가 지금 어학연수 갔고요 아마 환갑때 비용도 전부 제가 내고 뭘 먹을지 뭘 할지 등등 아마 저 혼자 다 결정 해야겠죠. 아마 돈 내봤자 많으면 30만원정도....? 동생이 이렇게나~나이를 먹었는데도 사실 첫째한테는 한푼어치의 도움도 안된다는 말 입니다.

    제가 원글님한테 자녀들이 머리 다 큰 이후의 상황을 말 해주고 싶어서 적었고요. 저는 부모님께 잘 합니다 현재. 잘 하는데요 가끔 속에서 울화가 막 치밀어요. 그리고 독립해서 집 떠나온지 10년이고요. 요즘엔 정말 딱 도리만 해야하는 명절때만 집에 갑니다. 엄마가 섭섭해 하네요. 내가 그렇게 그리울거면 어릴때 그러지말지... 하는 생각만 드네요.

  • 89. 에휴
    '15.10.30 8:43 AM (58.124.xxx.130)

    알아요 그맘. 내리사랑은 정말 맞아요. 그런데 버릇은 사랑 더 받는 아이가 나쁘답니다.
    저도 뼈저리게 느껴요.
    지금도 둘째는 중딩인데도 물고빨고 하는데 첫째는 스킨쉽이 안되요.
    더 해주길 원하는데...
    그런데 성격이나 뭐나 첫째가 훨~~ 나아요.
    둘째는... ㅠㅠ

  • 90. phrena
    '15.10.30 8:47 AM (122.34.xxx.218)

    첫아이 여섯살에 둘째 낳았어요. (저희도 정확히 다섯살 터울이죠^^;)

    저는.. 첫아이가 미워보인다기 보다.. [못 생겨] 보이는 거에요.. ㅜ

    그새 젖먹이 아가의 느낌 다 잊어버리고 다시 신생아를 품에 안으니
    웰케~~ 작은지.. 눈코입이 이뻐서가 아니라 미니어쳐 같은 고~~~ 느낌,
    [무엇이든 무엇이든 작은 것이 아름답다] ..는 일본인의 미의식에 관한
    이어령님 글귀가 매일 떠오를 정도로..

    분명 첫아이도 길 가면 사람들이 뒤돌아 볼 정도로 깜찍하고 단아한 외모인데
    콧등도 퍼져 보이고 눈 사이 거리도 멀어 보이고.. 얼굴이랑 두상은
    거의 절망적으로 크게 느껴지고 . . @@

    그게.. 따지고 보면 젖먹이 아가 엄마로서 하루 왼종일 아가 안고
    젖을 물리곤 작은 아기 얼굴만 내려다보니, 당연히 그게 눈에 박혀서
    멀쩡한 여섯살배기 아이가 크고 못나 보이는 [착시] 현상이었던 거에요..

    저뿐만 아니라, 제 친구도 터울 많이 지는 둘째 낳고 첫아이가 안 이뻐 보이더라..
    고 말하더군요.

    저희 큰숙모가, 다 큰 둘째 아들-제 이종 사촌-에게 늘, [아가~ 아가~] 이렇게 부르는 게
    약간 늬글거리는 기억으로 남아 있는데.. 저도 이제 일곱살 되는 둘째에게
    아직도 내 아기~ 아가야~ 이렇게 말이 나가거든요..

    엄마의 본능으로서, 마지막 낳은 자식은 (그게 둘째건 여섯째건)
    맘 속에서 늘 쨘~한 무언가가 있고 그래서 더 아기같고 예쁘고
    (그 애 인물이 실제 좋아서가 아니라)

    그런 거 같아요... 그런 안쓰러움, 쨘~함이 없으면
    그 애 다 자라 성인될 때까지 그아이 어찌 돌보고 부양하겠어요.
    다, 자연이 만든 일종의 덫이란 생각이 들어요... 양육의 의무를 온전히 하게 만드는.

    넘 죄책감 갖지 마시고요....

    첫아이도 서서히.... 원래의 예쁜 모습으로 보이기 시작할 거에요..
    (마치 시야에서 뭐가 걷히듯이)

    다만, 첫아이와 관계가 완전히 틀어져 버릴 수 있으니..
    의식적으로 부단히 노력하셔야 해요.
    아이들은 정말 영적으로 맑아서 엄마의 감정과 정서 캐치에 민감하거든요..

    절대 절대 티내지 마시고
    의지로서 노력해서 일부러라도 억지로라도 칭찬하고 안아주세요.

    (형제 자매 간 의 안 좋은 케이스가 바로 엄마의 편애...
    유년기 기억부터 시작되는 거죠... 엄마의 편애는 아주 무서운 것,
    나중에 재산 싸움도 좀 거칠게 비약하자면 편애에서 출발하구요)

  • 91. ...
    '15.10.30 8:56 AM (118.220.xxx.166)

    외동맘들 신났네~~~
    게다가 무슨 성숙한 사람은 고민하느라 애 적게낳고
    미성숙한 사람들이 순풍순풍 낳는다는
    무개념 댓글까지 ㅉ ㅉ ㅉ

    부모손이 더 가야하는 연약한 아기에게
    손길눈길 가는게 자연스럽고 그 아이보다가
    6살보면 아이가 어른같아보이죠.
    큰애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세요.
    네 동생은 어려서 엄마가 하나하나 돌봐야하니 너무힘드네
    많이 큰 ##는 혼자 알아서 하는것도 많고
    엄마가 동생돌보는것도 도와주니 엄마는
    ##가 너무 고맙고 든든해~사랑해!!!
    이야기하세요.
    단 큰애도 아가라는걸 늘 자각하세요.

  • 92. 무식하긴
    '15.10.30 9:03 AM (175.143.xxx.70) - 삭제된댓글

    내리사랑은 작은 애를 큰 애보다 예뻐한다는 뜻이 아닙니다. 국어 사전 검색이라도 해보던가....
    편애는 무지하고 이기적인 엄마들이 아이에게 상처주는 행위라는 걸 아세요.

  • 93. 헐.....
    '15.10.30 9:10 AM (223.33.xxx.70) - 삭제된댓글

    전 3살 터울로 둘째 낳았는데
    큰애가 저도 애기면서 동생이라고
    기저귀며 분유 심부름 해주면서 엄청 챙기고
    이뻐하는 모습 보면서 큰애가 더 예쁘고 사랑스럽던데요
    원글님 큰애도 지금 부모사랑이 많이 필요한 시기이니
    똑 같이 사랑해주세요^^지금 사랑 많이 해줘야 다음에 엄마가 그 사랑 돌려 받습니다^^

  • 94. 친구들 얘기 들어도
    '15.10.30 9:21 AM (124.199.xxx.37)

    비슷하더라구요.
    그렇게 말하진 않고 둘째가 너무너무 예쁘고 첫째랑 다른데 그걸 첫째가 알까봐 두려워라고 하더라구요.
    엄마 잘못이고 시각이니 더 예뻐해주세요.

    첫째들 동생 생기면 남편이 바람 피는 와이프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하잖아요.
    남편이 예쁜 다른 여자 물고 빨면서 눈에 넣어도 안아프고 집에 있는 원글은 애 보는 아줌마 정도로 생각한다면 되겠어요?
    사실 원글이 하는 행동이 그런거거든요.
    마음을 다잡고 첫째 더 신경 써주시고 아이들 트러블 생기면 첫째 위신 세워주세요.

  • 95. 어휴
    '15.10.30 9:28 AM (211.32.xxx.3)

    내리사랑은 윗 사람이 아랫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이지
    첫째보다 둘째가 더 이쁘단 말이 아니예요. 왜 이리 잘못 알고 쓰시는 분들이 많은지...-_-;;

  • 96. 행복한새댁
    '15.10.30 9:36 AM (121.174.xxx.221)

    뭐 이래 비판 댓글이 많나요? 내리사랑 치사랑 떠나서 인생에서 어째 사랑만 받고 살아요?

    외동이라도 본인 스스로 사랑만 받았다 생각하는 사람 있을수도 있고 아닐수도 있고, 사랑만 받았다고 생각하는 얘도 인간으로 잘 살수 있고 아닐수도 있고.

    외동으로 사랑만 받고 산 사람보다 미움도 받아 보고 극복도 해본사람이 훨씬 매력적이네요.

    사랑만 받은 외동... 사랑 못받으면 자지러지는거 진짜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런경험도 필요해요.

    전 제 자식한테 그런경험도 시켜 주고 싶네요.

    금수저 아닌 이상 세상이 어떤덴데.

  • 97. 121.174.xxx.221
    '15.10.30 9:41 AM (192.233.xxx.228) - 삭제된댓글

    이런 사람을 덜 똑똑한 사람이라고 하죠. 상황 파악 못하는

  • 98. 위에 행복한 새댁님
    '15.10.30 9:55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내 자식이 밖에 나가 미움받을때 어떻게 극복할지
    자녀에게 그 방법을 알려주고 함께 성장하는 건 아주 좋은 가족인데요,
    그걸 집안에서 미리 연습한다며 형제 자매간 편애하며 일부러 사랑대신 미움을 준다는,
    그런 경험을 하게 한다는 건 엽기입니다, 엽기.
    님 자식한테 그런 경험 시켜 주려거든 먼저 물어보고 하세요.
    자식도 하나의 독립된 인격체입니다.

  • 99. 임신부
    '15.10.30 10:03 AM (125.131.xxx.51)

    내 인생에 아이는 하나다.. 하고 외동아들.. 십년 넘게 키워왔는데.. 지금 뱃속에 둘째 늦둥이 임신중이예요.
    첫째랑 나이 차이.. 13살...
    남일 같지 않습니다.
    다만 진짜 큰 아이가 다 커서.. 어쩜 같이 소아과 예방접종 맞추러 갈 수도..
    내년 출산이면.. 울 첫째는 14살인데..ㅋ
    지금 많은 분들이 댓글 주신거 명심하겠습니다.

  • 100. phua
    '15.10.30 10:06 AM (211.201.xxx.131)

    저도 제 그릇의 크기를 알기에
    하나만 키웠어요(벌써 서른살.. ㅠㅠ)
    아이가 하나여서 둘째가 더 이쁘다는 말이
    감이 잘 안 왔는데
    고양이를 두 마리 키우다 보니
    알게 되더 만요. ㅠㅠㅠ
    두번째 고양이는 뭘 해도 그냥 이뽀요..
    가끔 배변을 실수해도 쿨~~ 하게 넘어가 준답니다.

  • 101. ...
    '15.10.30 10:08 AM (106.245.xxx.176)

    어후...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 102. 에고
    '15.10.30 10:11 AM (112.170.xxx.237)

    나중에 돌아보시면 첫째가 얼마나 애기였나 깜짝 놀라실걸요
    둘째는 지금 엄마가 예뻐해주는거 첫째의 거의 기억 못할 나이고요..
    첫째에게 사랑 듬뿍 주시죠..그 첫째가 나중에 동생을 그만큼 사랑해 줄 수 있게..

  • 103. 미친녀자
    '15.10.30 10:11 AM (39.7.xxx.166)

    느낄 정도면 아이는이미 알고 있을거고요
    티브에서 본 그 아줌마는 본인조차 못 느끼더라고요
    저는 티브보묜서 욕이 나오던데요.
    애를 왜 낳았나 싶더라고요.

  • 104.
    '15.10.30 10:15 AM (175.118.xxx.94) - 삭제된댓글

    좀 미개하네요
    본능대로만 사는듯

  • 105. 미친녀자
    '15.10.30 10:16 AM (39.7.xxx.166)

    애 둘 안낳아봤으면 말을 말래 ㅋㅋㅋ
    역시 뇌구조가 이상한 것들이네요.
    너희들도 당연한거니까
    남편이 딴 여자 봐도 그냥 그려니 하세여

  • 106. .....
    '15.10.30 10:23 AM (222.100.xxx.166)

    저는 큰애가 지적장애이고 둘째는 또래보다 항상 빠르고 지능이 좋은 편인데요.
    둘째가 더 이쁘고 그랬던 적은 한번도 없는거 같아요. 둘째가 주는 만족감때문에 큰애가 계속 이쁘고
    큰애 걱정을 덜 하는건 있지만, 큰애는 애교덩어리에 둘째는 의젓함이 있어서 둘 다 이쁘거든요.
    아이의 특성대로 사랑해주세요. 똑같이 사랑하라는게 아니라 다르니까 사랑하는거죠.
    누가 더 이쁜 문제가 아니예요. 사람은 누구나 다르니까 그게 특별하게 사랑스러운 거죠.

  • 107. .......
    '15.10.30 10:32 AM (59.9.xxx.225)

    이런 글을 올렸던 것도, 이런 마음을 가젔던 것도 다 지워버리시길 바래요.
    편애의 끝은 가족 모두의 불행이라는거 아시잖아요.
    지금 둘째 키우느라 힘들어서 더 이런 마음이 드는건지도 몰라요.
    체력보충에 더 관심을 기울이셔서 두아이 모두 사랑으로 잘 키우시길 진심 바랍니다.
    자녀를 기르는건 인내심을 기르는 과정이라는거 늘 생각하시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싶네요.

  • 108. 어머..
    '15.10.30 10:45 AM (222.164.xxx.213) - 삭제된댓글

    전 이제 백일된 아기 엄마인데요...
    둘째는 내년 계획인데, 엄마들이 둘째생기면 이럴수도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한편으로는 정말 조심해야겠다 배우네요.
    방금 엄마 젖먹다 잠든 아기모습 보니, 왠지 짠하고..
    맘속으로 나중애 둘째생기면 어떻게해야지 다짐하니..
    왜이렇게 눈물이 핑돌고 짠할까요...?

  • 109. 고민이니까 올렸겠죠.
    '15.10.30 10:49 AM (58.146.xxx.43)

    저는 3살터울 자매 키우는데요.
    지금 6세 3세.

    5살,6살부터 유아에서 좀 커지면서 미운짓? 을 해요.
    왜냐면 이제 아이가 좀 독립할때잖아요.
    아기땐 다 떠먹여주고, 세수도 당연히 다 시켜주고..
    근데 5살 유치원가면 스스로 해야하는걸 가르쳐줘야하고..
    애는 또 좀 컸다고 막 반항도 해요.^^

    둘째딸 엄청 애교많고 얼굴도 저를 더 닮고 어리니까 더 이뻐요.
    근데 따져보면...교육에 대한 투자? 옷이며 뭐든...다 큰애한테 돈쓰고
    동생은 그거 그냥 물려받아요.
    신경도 큰애한테 훨씬 많이 써요.대화도 많이해요.
    동생은 그저 나좀 봐주세요하고 먼저 이쁜짓하는데 이뻐해주는 정도죠.

    7살 되면 애가 훨 성숙? ㅋㅋ 해진다니까 참고 있어요.
    큰애가 안이쁜게 아니라
    이제껏 큰애한테 너무 집중하다가 그게 분산되니까
    본인도 어리둥절하고 적응안되는 거 아닐까 싶어요.

  • 110. ..
    '15.10.30 10:55 AM (210.103.xxx.29)

    행복한 새댁 난독증인가..
    어린아이에게 엄마가 세상의 전부인데, 집에서 못 받은 사랑 밖에서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다른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할 거라 생각해서 남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사람 될 수도 있답니다.
    생각을 좀 하세요

  • 111. ...
    '15.10.30 11:00 AM (210.205.xxx.172)

    에잉.... 둘째가 더 이쁠수는 있는데...큰애가 밉기까지 하나요?
    큰애가 둘쨰에게 해코지를 하는건가요?
    저도 애둘 엄마라 나쁜소리는 못하겠는데요, 그래도 신경쓰이셔서 글도 남기셨으니, 큰아이 많이챙겨주세요..너무 안쓰럽잖아요.... 화이팅입니다.!!

  • 112.
    '15.10.30 11:08 AM (114.201.xxx.134)

    애둘이상 안낳아보신분들은 모르면서 이상하게 댓글다네요 시간지나시면 둘다 안쓰러워요 첫째는 둘째때문에 둘째는 첫째때문에~안쓰럽고 미안하죠 이시기에 첫째가 상처많이 받아요 아이들은 다알더라구요 엄마가 더욱신경써야할시기더라구요 그래도 첫째라고 공부도그렇고 더많이 신경쓰게되죠 둘째는 첫째만큼 못해주더라구요 화이팅요~~~ 저두 첫째한테 미안해서 재우고 자는모습보며 많이울었네요

  • 113. ㅎㅎ
    '15.10.30 11:14 AM (211.58.xxx.76)

    이런 글 보면 꼭 애 둘 안 낳아본 어쩌고 등장 ㅎㅎ
    애 여럿 낳은게 자식 편애하는데 무슨 변명거리가 되나요?
    모성은 본능이 아니라더니..딱 그런 생각이 드네요.
    애기들 편애하지 마세요.
    그렇게 편애하다보면 첫째가 둘째 미워하게 되고 아이들끼리 우애도 나빠질 수 있어요.
    어제 뉴스보니..30개월 친 딸 죽인 부모 나오던데 이런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더라도
    집에서 부모에게 사랑 맘껏 받지도 못하고
    고작 둘째 태어났다고 편애받고 미움 받는 아가들이 넘 불쌍해지네요.

  • 114. ...
    '15.10.30 11:48 AM (203.237.xxx.73) - 삭제된댓글

    둘이든, 셋이든 내아이지만, 솔직하게 본능적으로 맘이 더 가는 아이가 있다고,
    사람마음이 무슨 냉장고나 티브이 처럼 서고 멈추고를, 스위치로 조절할수 있는것도아닌데,
    이런 어려운 고민을 풀어놓는걸 뭐라고 욕하고, 나무라시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런 고민이나 갈등이나, 고백도 없이 아이에게 상처를 주면서,
    그냥 살고 있는 사람들도 많을테니까요.

    저도 두아이 키워보니,
    둘째 태어나면,,자연스럽게 큰아이는 소외감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아져요.
    아무리 안쓰러워서 이렇게저렇게 해봐도,,그건 큰아이 일상에 중대한 변화를
    막을수가 없는거죠.
    바로 이럴때, 아빠가 나서야죠.
    아빠에게 첫아이를 적극적으로 붙이세요.
    아빠가 큰아이를 적극적으로 돌봐주시면 되요,
    둘이서 시간을 오붓이 보낸적도 있구요. 놀이동산도 둘이 보내고,
    그런 시간들이 모이면서, 뭐..둘이 추억도 쌓았겠죠.
    저희는 네살 터울인데..동성도 아니라서,,커나가면서 같이 놀지도 않더라구요.

  • 115. 가을여행
    '15.10.30 12:13 PM (59.4.xxx.199)

    헉 그러지 마세요, 큰애는 한참 자아가 생길 시기이니 슬슬 고집도 피우고 엄마말도 덜 들을 시기
    반면 갓태어난 둘째는 그저 아무런 반항없이 먹여주고 재워주면 항상 방긋방긋 웃기만하니 그렇겠지만
    엄마니까 그러면 안되요, 갓태어난 동생에게 모든관심 뺏긴 첫째를 더 다독여 주셔야죠

  • 116. 어허
    '15.10.30 12:14 PM (112.152.xxx.12)

    저희집은 아들과 일곱살 터울로 둘째 낳았는데요.
    딸 귀한 집이고 간절히 원하던 둘째라
    그 기쁨이야 말로 다 못하지만.
    남편도 나도 친외가 부모님도 다~
    둘째 아기가 이쁜 이상으로 첫째가 더 애틋했고
    더 배려하고 더 사랑했습니다.
    원래 타고난 성품도 있겠지만
    어릴때부터 온화하고 남다르던 우리 아들
    어진 성정으로 잘 커서 청년이 되었구요.
    오빠 공부 잘하는것보고 자란 동생도 역시...
    그래서 저는 터울지게 낳아 키우는것의 장점을
    권유합니다.
    큰애는 큰애대로 충분히 사랑하며 키웠고
    둘째는 둘째대로 충분히~.

    둘째가 더 이뻐 큰애한테 소홀한 원글님 참고하시고
    첫째도 둘째도 골고루 사랑하시어
    자녀들 잘 성장하고 행복한 가정되시길 바랍니다.

  • 117.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15.10.30 12:41 PM (113.131.xxx.107)

    큰애를 더 많이 사랑해 주세요!!!
    꼭!!!

  • 118. 바라보는대로
    '15.10.30 12:48 PM (1.236.xxx.33)

    엄마도 그냥 평범하고 미숙한 사람이에요
    그런감정이 생기는데 그러면 안되는걸 알고 스스로 왜이럴까 고민되서
    이런글도 올리고 그러는거잖아요
    원글탓하는 분들은 자식들에게 나는 완벽한 엄마다 라고 자부할수 있는지요
    그냥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도 크고 같이 엄마도 성장하는거 같아요

    그러는 시기가 있는거 같아요
    저도 한때는 참 힘들었던 때가 있었어요
    내가 밉상이라고 느끼고 미운눈빛 말 한마디한마디에 더 미운짓을 하더군요
    그럴수록 의식적으로 첫째를 더 보듬어주고 칭찬해주고 그러세요
    내키지 않을때도 억지로 좋은말을 자꾸 해주세요
    그러면 조금씩 다시 사랑스러운 아이로 돌아오더군요
    아이는 엄마가 바라봐 주는대로 자라는거 같아요

    지금은 우리첫째 든든하고 너~무 예뻐요...
    가끔 그때 아이한테 못해준게 많이 미안할때가 종종 있어요
    나중에 많이 후회하지 않도록 아이와의 관계 금방 극복하시길 바래요..

  • 119. ...
    '15.10.30 12:52 PM (112.186.xxx.96)

    이런 경우 종종 있더군요
    아는 사람이 5살 7살 딸 둘 있는데 둘다 굉장히 예쁩니다
    그런데 둘째만 예뻐하고 첫째는 야단을 매몰차게 치더군요
    그래서 그집 첫째는 예쁘지만 그늘이 보이고 주눅들어있고 둘째는 귀엽지만 버릇이 없더라고요
    과자 하나를 사서 나눠먹게 하는데 꼭 둘째보고 고르라 그러는 식이죠
    진심 첫째아이가 안쓰럽더이다... 정말 예쁘고 순한 아이인데...

    살면서 새록새록 엄마한테 감사하는 마음이 드는 게 이런 부분이네요
    동생하고 연년생인데 심각하게 차별받는다는 느낌 받은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엄마 속마음은 어땠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공정하려고 굉장히 노력하셨어요
    어느 정도였냐면... 둘이 다툴까봐 컵에 우유를 따라서 줄 때도 똑같은 양만큼 주실 정도로요^^
    (동생하고 매번 비교해봐서 압니다... 지금도 간혹 그때 얘기를 하면서 웃습니다)

  • 120. 아이를 안 낳아봐서?
    '15.10.30 1:08 PM (59.6.xxx.151)

    ㅎㅎㅎㅎ
    나도 그런데
    기회는 이때라 자기 마음 합리화하느라고 아이 둘 이상 안 낳아봤대
    ㅎㅎㅎ
    참,,,,

    이러니 자식도 아닌 며느리야 오죽 아래로 갈수록 이쁘며
    나 핏줄도 아닌 늙은 마누라보다
    젊은 회사 여직원은 오죽이나 더 많이 이쁘겠수?

  • 121. ㅎㅎ
    '15.10.30 1:10 PM (1.229.xxx.118)

    전 세살 터울로 아이 낳았는데
    아기 얼굴보다
    큰 애 얼굴 보면 왜그리 커보이던지
    첫째는 둘째 태어나면 갑자기 큰 애 취급 받게되어 너무 안 좋더라구요.
    그 나이에 뭘 안다고
    동생에게 양보해라
    니가 참아라 한걸 생각하면
    미안하기 그지 없습니다.

  • 122. 착시현상입니다.
    '15.10.30 1:24 PM (59.22.xxx.176)

    저도 그랬죠. 둘째 아이 낳고 보니 4살밖에 안된 큰 아이가 코끼리만해 보이더군요. 하지만 잠시입니다. 원글님 이 글을 올리신 걸 보면 잘못되었다는 걸 이미 알고 올리신 거잖아요. 큰 아이 더 많이 안아 주시고 사랑을 표현해 주세요.

  • 123.
    '15.10.30 1:46 PM (124.49.xxx.244)

    둘째 때문은 아니죠. 6살이면 미운짓 할 때고 상대적으로 가만히 누워서 이쁜짓만 하는 아기가 편한건 맞아요.
    지금 더 예뻐보이는 둘째도 5년뒤면 말썽꾸러기고 그땐 또 첫째가 의젓하고 듬직할꺼에요.
    이래서 외동 키운다니ㅋ 외동 키우는 사람들 본심은 다자녀가정 부러워서 삐딱한소리에 합리화하는거 같아요.

  • 124. 마님
    '15.10.30 2:02 PM (117.53.xxx.131)

    여기에 조언을 구하는 글을 올리신거 보면 본인도 그러구 싶지 않은데 자꾸 그리 되니 고민스러워 도움되는 얘기를 듣고자 하는게 아닐까요?
    저도 두아이의 엄마인데요..지나고 보면 큰애한테 참 미안하더라구요.
    그런데 그게 엄마가 힘들면 더 하더라구요.
    힘드시겠지만 잘 챙겨드시고.. 짬 날 때마다 쪽잠이라두 자두고 체력을 아껴두면..
    내몸이 좀 여유가되면 큰애 이쁜것도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큰애 아기때 사진도 자주 꺼내 보시구요..자기전에 꼭 사랑한다고 안아주고 재우세요.
    힘드시겠지만 또 금방 지나갑니다.

  • 125. ...
    '15.10.30 2:33 PM (221.157.xxx.127)

    외동아이 키우니 중1인데도 이쁨.

  • 126. ..
    '15.10.30 2:50 PM (203.233.xxx.130)

    제주위 애엄마들 보면,
    둘째 키우는게 너무 체력적으로 힘이 드니
    첫째한테 짜증을 잘 부리고
    둘째가 어리니 더 이쁘게 보이고, 더 사랑을 느끼는것같던데요
    이런글에 이래서 외동키운다고 댓글단다고 누가 비꼬셨는데
    저는 이유가 몇가지가 있었지만, 이 이유가 제일 컸어요
    사람마다 다 다른거죠.
    지금 키우는 아이가 나중에 찬밥이 될것이 뻔하니까, 그런상처는 주고싶지 않았어요
    물론 아이 둘을 키우면서 두루두루 사랑을 나누는 엄마들도 있어요 분명.
    둘을 낳는다고 사랑이 쪼개지는건 아니라고는 하는데
    분명 사랑은 커지지만 첫째로 향하는 비율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어쩔수없죠...
    모두를 만족시키는 선택은 없으니까요

  • 127. dream
    '15.10.30 3:02 PM (114.205.xxx.140)

    첫째보다 둘째 둘대보다 세째 ㅠ.ㅠ 첫ㅉ9로 옛날생각나서 맘이 많이 아프네요.

  • 128. 편애
    '15.10.30 3:47 PM (112.186.xxx.156)

    원글님 그러지 마세요.
    부모로서 가장 나쁜게 편애에요.
    편애에서 제외된 아이도 망치지만 편애를 받는 아이가 가장 심하게 문제가 생겨요.

  • 129.
    '15.10.30 4:04 PM (1.224.xxx.12)

    정말 욕나오려하네요.
    다섯살이면 나중에 다 기억합니다.
    제가 그렇거든요.
    다 기억납니다.
    첩 들여보실래요?
    남편이 여자하나 데려와 잠자리 가운데 눕혀 같이 자보세요.
    게다가 님이 등치 크다며 미움받는다고 상상해보심
    첫애 심정이 딱 그것입니다.

  • 130. .....
    '15.10.30 4:14 PM (220.76.xxx.129)

    저는 큰 애 둘째 터울이 좀 많이 집니다..
    둘째 낳았을 때 큰 애가 7살이었어요..
    우리 큰 애, 4-6살에 얼마나 얼마나 예쁘고 사랑스러웠는지 몰라요..
    이렇게 예쁜 아이 딱 하나만 더 낳자 해서 둘째 낳았어요...
    솔직히 임신하면서도 어떤 애가 태어나도 첫째만큼 예쁘진 않을 것 같다는 생각도 했었죠..
    그런데 둘째 낳으니 아니나 다를까 둘째가 예쁘긴 예쁘더라구요..
    큰 애는 키우면서 서서히 사랑스럽다는 부모의 감정을 배우게 되는데
    둘째는 태어자나마자부터 난 부모고 둘째는 사랑스럽달까...

    문제는, 큰 애가 엇나가더라는 거죠..
    막 둘째 예뻐하는 거 알고 막 질투하고, 일부러 저한테도 못되게 굴고..
    직장다니느라 낮에 둘 봐주시는 분 계시는데, 그 분이 둘째 티나게 예뻐 하니까 그 분에게도 진짜 못 되게 굴고..
    둘째 낳기 전에 우리 큰 애가 얼마나 순하고 착했는지 모르거든요..
    애 봐주시는 분이 우리 큰 애 얼마나 예뻐 하셨는데..

    그걸 (아기 봐주시는 분의 둘째 편애) 보니까 내가 좀 객관적으로 보이더군요..
    일부러 둘째를 아기 봐주시는 분 손에 두고
    저는 큰 애를 더 챙겼어요..
    어차피 둘째는 지금 말도 못 알아들으니까..
    매일 자기 전에 큰 애에게 너를 제일 사랑해 네가 제일 좋아
    네가 엄마의 첫사랑이야 뽀뽀 쏟아붓고 자요..
    부러 둘째 낳기 전보다 더 챙기구요..
    그랬더니 이제 다시 착하고 예쁜 우리 큰 애로 돌아왔어요..
    자기 자신에 대해 자존감이 높아져서 그런가, 이제 동생도 예뻐해요..
    더 신기한 거는
    맘이 덜하더라도 큰 애에게 너를 제일 사랑해를 매일 입에 달고 살았더니
    진짜로 큰 애가 다시 예전처럼 사랑스러워요..
    말의 힘인가 봐요...

    원글님도,
    꼭 말로라도 큰 애에게 너를 제일 사랑해.. 매일매일 자기전에는 꼭, 하루 2-3번 이상 말해 주세요..
    큰 아이에 대한 사랑이 원글님에게도 다시 돌아올 거예요..

  • 131. 편애하지마세요. ㅠㅠ
    '15.10.30 4:26 PM (122.34.xxx.138)

    저희 부모님도 편애하셨어요.
    제가 고명딸이었는데
    오빠에게 좋은 거는 양보시키고 힘든 거는 짐 지우셨어요.
    사춘기오빠의 일기장을 몰래 읽었을 때 느낀
    오빠의 외로움과 상처가 저에겐 큰 충격이었어요.
    부모도 인간이니까
    여러 자식에게 골고루 사랑 주기가 쉽지 않겠죠.

    오빠는 모성을 느끼게 해주는 올케언니와 결혼했고
    자식은 외동아들 하나만 키워요.

  • 132. ....
    '15.10.30 6:24 PM (218.54.xxx.47)

    인간이 만물의 영장일수 가 없다고 평소 생각하지만 82에 오면 이성적인분들이 많다라는 것에 안도를 느낍니다.
    오래전 이런이야기를 하면 다들 동조 하는 분위기였는데 오늘분위기좀 거칠긴 하지만 잘못된건 고쳐가려는 의지가 보여서 참 좋네요.... 불편한 진실이지만 그리 살게 내버려 두지 않으려는 의지....행동으로도 나타났으면 참 좋겠네요.

  • 133. ...
    '15.10.30 7:08 PM (39.120.xxx.26) - 삭제된댓글

    외동맘들 신났네~~~
    게다가 무슨 성숙한 사람은 고민하느라 애 적게낳고
    미성숙한 사람들이 순풍순풍 낳는다는
    무개념 댓글까지 ㅉ ㅉ ㅉ
    222222

    전 첫째구요 지나가다 댓글보는데 무섭네요
    아닌 부모들도 많으니 적당히들좀 하세요

  • 134. 뭘.
    '15.10.30 7:41 PM (101.188.xxx.218)

    외동엄마들한테는 애한테,엄마한테 할 말, 못할말 다 하면서...

    편애하는거 애미로서 혼나야 할 일 아닌가요? 당연히 혼나야죠. 아이 가슴에 상처로 남는데.

    엄마면 모든게 면죄부가 되는게 아니예요.

  • 135. minami
    '15.10.30 9:02 PM (219.254.xxx.139)

    이런 글이 올라올 때마다 고문하듯이 댓글 하나하나 꼼꼼히 읽어보고 또 눈물짓게 되네요.
    대다수의 글로 미루어볼 때 이게 인간의 본성이라는건 확실한데 왜 하느님은 어머니에게 이런 잔인한 본성을 주셨을까요? 전 사실 그래서 아가페적인 사랑, 하느님의 조건 없는 사랑.. 이런게 별로 마음에 와닿지가 않아요.

  • 136. 미워서가 아니예요
    '15.10.30 9:07 PM (61.79.xxx.99)

    첫째를 기를때 온 정성을 다해 정말 귀하게 키우거든요.
    그러다 둘째를 낳으면 첫째에겐 내가 요만할때 온 사랑과 정성을 다했으니 둘째를 보살피는걸 좀 이해할거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그런데 첫째는 아직 애기라 엄마에게 원래 그랬던것처럼 무한 사랑을 요구해요.
    엄마는 둘째인 아가를 돌봐야하는데 첫째에게 아무리 이해를 구해도 무한 사랑을 요구하니 내가 널 어떻게 키웠는데. 너는 하나라 훨씬 잘해줬는데!! 라는 마음이 생기면서 좀 미눠지더라구요.
    미워서가 아니예요. 아이에게 나은 충분히 주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여전히 목말라서 그 간극이 생겨서 그러는거죠.

    방법은 하나예요.
    무조건 안이뻐도 이쁘다. 사랑한다. 반복적으로 계속 첫째에게 해주세요. 하루에 20번 정해놓고 계속 말해주세요.
    그럼 정말 내가 마법에 걸렸었나 싶을 정도로
    내 눈의 안개가 걷히고 예쁜 첫째가 보인답니다.
    사람들이 둘째가 더 예쁘지? 그러면 전 이렇게 말해요.
    아니요. 첫째는 예쁘고 둘째는 귀여워요~!!

  • 137. 흐음
    '15.10.30 9:11 PM (175.192.xxx.3)

    저도 편애받고 자란 장녀인데. 그래도 다행이라면 부모님이 서열을 정해주셨다는거.
    뭘 해도 넌 그럴만 하니깐 혼나는거야라고 합리화 하고, 동생 안챙기면 잡아먹을 듯이 난리쳤지만
    그래도 동생이 저에게 개기는 건 용납을 못하셨어요.
    부모님이 절 무시하는건 괜찮은데 동생이 무시하는건 절대 안된다는 주의?
    편애는 마흔이 다되가는 지금도 상처지만, 그래도 동생과 사이는 좋아요.
    주변에 형제가 둘인 집 보면 부모가 서열 정해주는 경우는 좀 괜찮더라고요.
    지금의 저희 부모님은...역시 첫째밖에 없다. 똑똑하면 뭐하냐 지 밖에 모르는 둘째..돈만 쓴다 그러세요.
    이 이야기를 듣고 둘째가 얼마나 예쁜데 하시던 분들..이젠 공감합니다..ㅎ
    안그런 집도 있겠지만..제 주변의 첫째는 대부분 부모의 정신적, 물질적 의지가 되구요.
    둘째는 자기 인생 집중해서 살아요.

  • 138. 위에 미워서가아니에요님
    '15.10.31 12:53 AM (119.67.xxx.218)

    제경험과 100%일치하네요 저는 둘째라 그런 첫째가 더 얄밉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보면 첫째들은 부모의 사랑이나 원조나 모두 자기껏이 당연한데 둘째에게 뺏겼다 여기더라구요 둘째들은 태어났을때부터 윗형제가 있으니 둘이 나누는게 당연하다 여기구요 지금 6살3살 키우면서 물론 정말 사랑의 크기는 똑같아요 그런데 첫째의 저런반응땜에 얄미울때가 가끔있어요 그래서 첫째에게 너는 애기때 엄마아빠사랑 온전히 니차지였지만 동생은 태어났을때부터 너랑 엄마아빠를 나눠가질수밖에 없었어 너 아기땐 더잘해줬다고ㅠ 아유 정말 부모노릇쉽지않지만 둘이 치고박고 싸우다가도 서로 챙기고 잘노는거보면 그래도 둘이라 좋다 여깁니다 궁시렁대는 첫째가 동생하나 더 갖고싶다는걸보면 낳을생각없어도 안심되고 흐뭇하구요 글올리신분도 분명 둘째 어느정도 숨돌리게되면 첫째 다시 똑같이 이뻐보일거에요 ^^

  • 139. ......
    '15.10.31 6:00 AM (180.230.xxx.129)

    둘 째 편애하는 엄마밑에서 자랐는데요, 아직도 그래요. 편애한 엄마는 첫 째한테 효도 받을 생각 마세요. 사랑받은 적이 없기때문에 사랑줄 수 없습니다. 기본만 하면 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애지중지 하던 둘 째 보다 제가 더 낫게 자라서 남들 한테 내 이름 자랑하며 효도는 제게 바라지만 어림반푼어치도 없는 소리입니다. 고등학교 때 동생이 잘 못한 일로 자기가 자기분에 못 이겨 소리질렀는데 나에게 욕하며 뺨때렸던 거.. 집도 부자인데 나는 내 힘으로 힘들게 유학할 때 한국와서 보니 내 동생은 백화점에서 엄마카드 긁으면서 명품사던 거..집에서 뽑아 준 차 타고 다니면서 나한테 가다 내리라고 한 거 잊혀지지 않아요.

  • 140. ;;
    '15.10.31 7:34 AM (181.28.xxx.144)

    내리사랑이 그뜻이 아니라니까 계속 내리사랑 타령하시는 분들이 계시네...

  • 141. 사랑한다는 말
    '15.11.2 4:53 AM (222.153.xxx.149) - 삭제된댓글

    큰 애한테 자주 해주면 정말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하신 분들 말씀이 지금 애 키우는 엄마들한테 도움이 많이 되겠네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아이가 느끼면 자존감이 강해져서 더 부드러워지고 동생한테 미운 마음도 없어진다는 거요. 백번 공감합니다. 큰 애가 못되게 나올수록, 아니면 기가 팍 죽어서 소심해질수록 더 안아주고 더 이뻐한다, 사랑한다라고 말해줘서 그 안의 서러움, 미움을 녹여줘야 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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