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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들 대하기가 점점 어려워져요.

공무원 휴직중 조회수 : 6,406
작성일 : 2015-10-10 01:39:14

저 서른다섯이구, 아들 둘 있는 휴직한 공무원입니다.

친해진 동네엄마들 너무 이상하다고 생각돼요....딸만 둘인엄마인데..

뭐 얘기하다가 자기 딸들이랑 결혼시키고 싶으면 저한테 아들 의사 만들어오래요

와진짜.. 이게 뭐지.. 절대 그러고 싶지도 않지만 어떻게 말을 저렇게..

그러면서 아들 다 필요없단식으로 항상 얘기하구요..

자기 애들한테 이렇게 해준다 맨날 자랑만해요. 뭐 별 자랑할것도 아니고 교육적으로 봐도 전혀 득될게 없는데..

세월호도 한달도 안됐는데 왜 아직 얘기하고 있냐고 지겹다 한 사람...

자기가 상처주는 말 엄청 많이 하고

저희 집에 장난감이랑 빌려가서 다 부셔와도 미안하다 한마디 없고우리집에 그 부셔진 장난감 보이면

자기 신경쓰이게 저 장난감이 보인대요...;; 그래서 그냥 버렸어요..;;

직장맘 맨날 욕하구요..언젠가 맥주 마시면서 너무 그렇게 얘기하면 상처받는다 했더니

자기 아들 너무 갖고 싶고 공무원인 거 부럽대요.근데 저 정말 헐.. 했던게...

아무리 그래도 그렇게 말을 막할 수 있나요? 사람한테???

한번도 그런 적 없어서 당황했는데 같은 동네 언니가 그동안 내가 너무 좋은사람만 만난거라네요..

또 다른 동네엄마..우리집에 왔다가 저 아기 6개월이라 정신없을 때..

일만하고 살림도 제대로 안해봐서 정말 너무 정신없을 때우리집을 아침마다 들락날락하더니

다른 동네엄마들한테 우리집 지저분하다고 말하고 다녔대요진짜 대박.....

와... 근데 잘 챙겨줘서 제가 믿고 따랐는데 그 배신감이 참....

그래서 사단 한번 났었죠.

그리고 어떤 모임에 갔는데 그 분.. 제가 공무원인게 싫으신가봐요.

사실 말씀 드리긴 그런데 행정직이 아니라좀 전문적인거거든요... 그게 마음에 안들었는 지...

우리 애들만 봐도 박대하시길래 너무 기분 나빴어요..

제가 휴직하고 딱 만난 사람들이 다 이래서....내가 이상한가 했더니...

저 위 동네엄마 둘은 소문나긴 했더라구요.

근데 제가 본 동네 엄마 저 둘, 사실 정말 맘도 주고 친구처럼 친하게 지냈었는데 뒷통수 맞은거..

같아서참 기분 안좋구,

그냥 동네엄마들은 다 저런가 싶어서다른 엄마가 친하게 지내자고 카톡두 하고 먹을것도 갖다 주고 하는데

두려워요또 이상하게 내 뒷통수 칠까봐..

대인기피증이 생겼어요.

사실 저 정말 단순하고 엄청 밝은 사람으로 통했는데..

참....사람들이 무서워요.

다른 사람들도 저들같은까봐 아예 만나고 싶지가 않아요.

전엔 안그랬던 거 같은데 갈수록 무례하고 경우없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정말 답답하네요.

IP : 121.143.xxx.199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10.10 1:44 AM (61.84.xxx.117)

    별 일도 아니네요. 그냥 안 만나면 되죠.
    직장 동료야 안 만날 수 없으니 문제지만..
    동네 사람들이야 뭐.. 앞 집에 누가 사는지도 모르는 세상인데요 뭐

  • 2. 원글
    '15.10.10 1:47 AM (121.143.xxx.199)

    윗님, 맞아요 정말 안만나고 싶어요.
    근데 그 딸 둘 엄마가 저를 좋아해요.. 참 아이러니죠??
    제가 정말 꾸준히 하는 게 있었는데 자기도 나랑 같이 하고 싶다고 거기 등록했어요.
    마음 터놓고 얘기하고 좋은 사람들과의 모임이었는데 그 엄마때문에 가기 싫으네요..
    아.. 아직은 갈 수밖에 없어서 가는데..
    다른 사람들한텐 말 할 수도 없고 참 답답합니다.
    제가 전과 다르게 쌩하고 있으니 요새 말 안하다고 하시는데 참 말을 할 수가 없더라구요...

  • 3. ㅇㅇ
    '15.10.10 1:54 AM (61.84.xxx.117)

    그게 뒷통수 치는게 아니고 그 분 성격이 그래서 그런 걸 꺼에요.
    역지사지로 바꿔 생각해봐라 하는 말을 많이 하지만
    역지사지 했을때 떳떳하다는 사람도 있거든요.
    님 집이 더럽다고 뒷담화 하는게 님을 디스하는게 아니라
    본인도 님을 좋아하고, 뒤에서 수다떠는 거도 좋아하고
    그 정도는 흉도 아니라 말하는 거죠. 들어도 된다 생각하고.
    님이 자기집 더럽다고 누구한테 말해도 뒷통수라고 생각하지 않을꺼에요...
    사람마다 다 조금씩 감이 다르더라구요.

    저는 진짜 좋아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제가 재미로 농담을 하고, 친구의 실수담을 재미있게 이야기한 것에 대해 친구는 배신감을 느꼈었대요.
    오해는 풀었지만 사이는 멀어졌어요.
    말을 안해줬으면 전 몰랐을 듯.
    사람들은 멘탈이 다양하구나 한 걸 느꼈어요.

    어쨌든 오랜친구나 일관계 사람이면 오해든 뭐든 풀어야겠지만 그게 아니고 동네 사람이라면
    서서히 거리두기를 하면 알아서 눈치채고 사라질꺼에요.

  • 4. 원글
    '15.10.10 2:03 AM (121.143.xxx.199)

    아 같은 분이네요 감사해요 댓글.
    맞아요 그 지저분하다고 한 동네엄마는 심성이 나쁜 사람은 아니에요.
    그 엄마도 자기가 그렇게 떠들고 다닌 걸 미안해 하는데 막 악의가 있어 그런건 아니거든요.
    저도 알기때문에 예전처럼은 아니지만 잘 지내긴해요.
    근데 그 엄마가 그렇게 얘기하고 다녔다고 다른엄마한테 그랬는데 그 다른엄마가 뭐 이런사람이 있냐고 해서
    아주 삼자대면을 하고 난리가 났었었어요.
    사실 전 정작 별로 아무렇지 않았는데... 그렇게 조금씩 멀어지더라구요...
    그 전에는 저한테 아침과 저녁마다 전화를 했었거든요. 하루에 두번씩.... 정말 하루 일과를...
    어느 순간부터 안하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조금씩 멀어지는 게 왠지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더 서운했어요.
    ㅇㅇ님 말씀처럼 본인도 떳떳하지 않다고 느겼기 때문일거 같기도 하네요...

  • 5. ....
    '15.10.10 2:04 AM (194.230.xxx.141)

    동네친구가 다 글쵸머.ㅋㅋ 저도 한 일년은 시간이 널널해서 사람 좀 사겨볼까 몇명 사겼었는데 휴..진상도 이런 진상들만 꼬이는지 피곤해서 이젠 사람 만나기도 싫어요 나열하자면 너무 길고 그냥 제 할일하며 바쁜사람들 가끔 만나는게 좋아요 할일없이 노는사람만나면 만나서 하는게 뭐 있나요
    남 뒷담화나까고 그러면서 또 앞에선 그렇게 친할수 없더라
    구요ㅋ 1년동안 여자들 그룹안에서 느낀점은 이거네요 다그런 사람들만 있는거 아니겠지만 좋은 사람만나기 힘들어요 ㅋㅋ 글고 친해지지도 않았는데 주구장창 뭐 주는 사람도 무섭네요; 나중에 댓가가 있더라구요 ㅋㅋ 잘 알기전까진 그냥 거리두며 만나세요 ;;

  • 6. 원글
    '15.10.10 2:10 AM (121.143.xxx.199) - 삭제된댓글

    헐...
    위에 ....님.. 정말 저랑 똑같아요!!!!
    저 동네엄마들과 만나면서 너무 신기했던게..
    똑같은 말을 매일하고, 뒷담화를 매일.. 그게 그냥 동네 이런저런 얘기하는 건데 뒷담화가 안될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런 모임은 정말 안되겠구나. 너무 피곤하고 소모적이라고 생각해서 요새 안나가요.
    정말 가끔씩만... 근데 저희 애들이 아직 어려서 친구를 만들어줘야 하나 싶기도 해서
    그게 좀 걱정이에요..
    정말 주구장창 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꼭 댓가가 있더라구요... 아 정말 그렇군요.
    제가 직장다닐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여서 참 어렵습니다.
    머리가 아파요... 정말 솔직히 다 보기싫어요
    혼자가 편해요. 근데 이미 알게 됐으니...에휴...

  • 7. 원글
    '15.10.10 2:11 AM (121.143.xxx.199)

    헐...
    위에 ....님.. 정말 저랑 똑같아요!!!!
    저 동네엄마들과 만나면서 너무 신기했던게..
    똑같은 말을 매일하고, 뒷담화를 매일.. 그게 그냥 동네 이런저런 얘기하는 건데 뒷담화가 안될수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아 이런 모임은 정말 안되겠구나. 너무 피곤하고 소모적이라고 생각해서 요새 안나가요.
    정말 가끔씩만... 근데 저희 애들이 아직 어려서 친구를 만들어줘야 하나 싶기도 해서
    그게 좀 걱정이에요..
    정말 주구장창 주는 사람도 있었는데 꼭 댓가가 있더라구요... 이게 정말 그렇더구요.
    제가 직장다닐 때와는 또 다른 모습이여서 참 어렵습니다.
    머리가 아파요... 정말 솔직히 다 보기싫어요
    혼자가 편해요. 근데 이미 알게 됐으니...에휴...

  • 8. ....
    '15.10.10 2:24 AM (194.230.xxx.141)

    ㅋㅋ위에 이어서..그래서 저 사람 새로 안사겨요 특히 동네엄마들이요 ㅋ 주구장창 주면서 나중에 얼마나 부탁하고 또 시켜먹으려 들던지..똑같이 안해주면 욕먹어요 ㅋ 뒷담화가남얘기로만 끝나나요? ㅋ 나없으면 제얘기 하겠죠 결정적으로 주책맞은 여자하나가 그룹안에 다른여자 만났을때 제얘
    기했다고 자기입으로 얘기하는데 휴..인내심 테스트하나 싶
    었어요 ㅋ 좋은얘기도 아니였었고 동네여자랑 저랑 트러블
    있었던얘기 동네방네 아주 즐기고 앉아있더군요 그뒤론 다
    끊어버렸네요 질려서.. 말도 많고 우선은 인간들이 할일이.없어서 그거이외엔 할줄아는게 없어요 ㅋㅋ 정말 편집증 생길뻔했는데 1년동안 그런 불필요한관계들 정리해버리니 마음이 너무너무 편하고 평화가 찾아왔어요 ㅋㅋ 더이상 사람 새로 사귀는데 시간낭비안할려구요 좋은 사람은 오히려 자연스럽게 만나지는것 같아요 굳이 사귀려고 노력안해도요;;

  • 9. 원글
    '15.10.10 2:40 AM (121.143.xxx.199)

    진짜 윗님.. 제얘기 같아요.. 주책맞은 여자가 꼭 있어요. 제 경우엔 나쁜 사람은 아니였는데 참...
    근데 여기저기 얘기하고 다니는 거 자체만으로도 좋지 않은거였어요.
    정말 질린다는 말이 딱. 저는 지금 그 과도기에 있나봅니다.
    전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싶지않아요. 저사람도 그닥 나을게 없을 거 같기때문에...
    너무 데인것같아요..
    예전에 안치던 피아노를 혼자 열심히 치니 못쳐서 민폐지만 그래도 집중할 수 있고 뭔가 할 수 있다는 거에 좋아요....
    자연스럽게 만나는 만남이 젤 좋은거 같아요...

  • 10. @@@
    '15.10.10 3:07 AM (119.70.xxx.27)

    아들 의사 만들어야 내딸하고 결혼시켜준다~~그여자 정말 징그럽네요.
    결국 원글이가 너무너무 부러워서 원글네 사돈삼고 싶을 정도로 집착한다고 읽히네요.
    그러면서 행동은 무개념...빌려간 물건 파손해서 돌려주고 시치미 딱, 새로 사주기 싫으니까 내눈에 안보이게 해라 징징대고
    말하는것도 못배운티 팍팍 나는데, 뭣하러 쩔쩔 매면서 만나주고 있는건지요?
    원글이가 너무 곱게곱게 학교생활, 사회생활 했나봐요.
    저런 여자 동정심 자극해서 자기보다 잘난 원글 휘두르려고 하잖아요.너무나 전형적인 질투 열폭 집착녀 행동인데...
    하긴..무탈하게 성실하게 FM대로 살아온 사람들이 저런 사람한테 어이없이 휘둘리기도 하더군요.

  • 11. 원글
    '15.10.10 3:23 AM (121.143.xxx.199)

    골뱅이 세개님, 감사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아시는 지...
    저 사실 그 친구가 타지에 와서 외롭다고 해서 안쓰러워서 그 애들 무슨 발표회 하는데도 선물 들고 찾아가고.. 같이 축하해주고 무슨 일 있으면 같이 눈물도 흘리고 했는데..
    다 내 맘과 같이 순수하지 않다는 거에 충격받고 다른 사람들도 만나고 싶지가 않에요.
    안그런 사람들, 착하고 좋은 동네엄마들도 많겠죠?
    정말 저 왜 이렇게 쩔쩔 매면서 만나고 있는 지 모르겠네요..
    아~~~~~~~~~~~~~~~~~~
    그 모임.. 정말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뺄 거 같네요...

  • 12. @@@
    '15.10.10 3:31 AM (119.70.xxx.27) - 삭제된댓글

    학교 다니거나 사회생활 해보면 저런 여자 꼭 만나게 되던데요. 아무리 명문대, 괜찮은 직장 다녀도요.
    원글이 많이 곱게 살아온 느낌이 팍팍 나네요.
    그리고 동정심 자극해서 상대의 선의를 지독하게 이용하는거...소시오패스들이 아주 잘하는 행동이죠.
    내 생각에 위험한 여자하고 맨날 만나고 있는 원글이가 좀 걱정되네요.
    저런 여자들 되게 찐드기 같거든요.

  • 13.
    '15.10.10 3:34 AM (180.229.xxx.156)

    몇번 만나면 대충 보이지 않나요? 뒷담화하고 그런분은 언젠간 제 뒷담도 할것같고 나도 같이 동의해야할것 같고 그냥 피할것같아요. 애 키우기도 바빠 죽겠는데 동네아줌아들이랑 놀고 신경전벌일 시간이 어디있어요. 안 맞으면 멀리하세요

  • 14. ㅡ..
    '15.10.10 3:39 AM (119.75.xxx.128)

    그래서 동네엄마.애들엄마들.학교엄마들
    사귀지 마라고 하더라구요.
    남뒷다마하고 기빨리고 쓰잘데기 없다구요.

  • 15. 원글
    '15.10.10 3:43 AM (121.143.xxx.199)

    아, 그런데 그 엄마와 저희 아이 나이가 같아요..
    그게 좀 걱정인데.. 성별은 다른데 저희 아이는 그 애 이름만 나와도 화 내는 아이라고 좋아하진 않더라구요.
    그래두 나이가 같아서 혹시 같은 반 되면 또 어쩌나 싶고..
    .. 님 말씀이 맞습니다. 정말 애 키우고 집안일 하기도 빠듯한데 동네아줌마들이랑 놀고 신경전 벌이면 진이 다빠져서 정작 우리 애들한텐 짜증 내게 되더라구요.
    근데 막 이렇게 멀리하고 또 새로운 사람 만나고 싶지도 않은 맘에
    누구 남는 사람이 하나 없을까봐, 그게 참 걱정됩니다.
    늦은 밤 댓글들 너무 감사해요.

  • 16. 원글
    '15.10.10 3:44 AM (121.143.xxx.199)

    골뱅이님 혹시 그 엄마 아시는거 아니에요??
    저 정말 그 엄마 보면서 어떤 감정이 하나 없는 사람 같다고 생각한 적 있는데..
    와우. ㅠㅠ

  • 17.
    '15.10.10 3:51 AM (175.196.xxx.21)

    님 저랑 비슷한거 같은데요
    제가 그동안 운좋게 좋은 사람만 만나서 진상을 별로 못겪고
    나이맞지않게 단순하고 밝은면만보고 선의로 해석해오다가
    몇년 진상만 꼬인적이 있었어요
    뭐랄까 나이들면 어두운면도 보고 생각할줄 알아야하는데 밝고 단순하고 해맑은게 어찌보면 어리버리 둔감한거라 정신적으로 나이에 안맞는 단계였달까 그래서 정신연령격차가 진상들에겐 좋은 먹이감으로 보였던거죠

    저도 그땐 왜저럴까 어떻게 저럴까 어리둥절 당황하기만했는데
    지금은 그러려니 상처도 안받고 귀찮아진다싶음 끊어버리고 그래요 이런게 나이먹는거같아요

  • 18. 원글
    '15.10.10 4:05 AM (121.143.xxx.199)

    음님..
    맞아요.. 웬만하면 선의로 해석하잖아요 또..
    근데 알고보면 그게 아니고 이용해먹을라거나 뭔가 부탁할 게 있더라구요,,'
    내가 그리 어리바리 해 보였단 말인가!! 친구들이 그러더라구요.. 착한거 또 티냈냐고.. 에휴...
    동네고 아이들 나이가 같아서 마주칠일이 있는 게 걱정이에요.. ㅠㅠ
    그냥 끊어버리고 인사도 하지 말까요. 그래도 인사는 해야겠죠...
    이제부턴 그냥 인사만 대충 할까봐요..
    인간관계가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것인 지 몰랐어요.. ㅠㅠ

  • 19. 언제나궁금
    '15.10.10 4:48 AM (114.204.xxx.112)

    사람은 세 종류입니다.
    머리로 생각하는 사람, 마음으로 생각하는 사람, 그리고 몸으로 생각하는 사람
    원글님은 몸으로 생각하는 사람을 대하는 방법에서 약하신 거 같아요.

    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능에 충실하고- 우월감은 그대로 드러내면서 열등감은 우월감으로 포장을 하죠.
    그 때그 때 자기 원하는 대로 하면서 -어떤 때는 비꼬고 어떤때는 솔직하고
    어떤 때는 친절하고 어떤때는 비아냥 거리고

    삽니다.
    동네 엄마들하고 잘 지내려면 훌륭한 사람이기보다는
    대중적인 사람이어야 가능하다고 봅니다.

  • 20. 걍 썩은사과
    '15.10.10 5:55 A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저는 사람볼때 학벌. 직업. 외모를 떠나 병신인지 아닌지만 봐요. 걍 하자품라 생각되면 거리두고 가까이하지 않아요.
    말이나 행동이나 생각이 모자라고 자기중심적이면 병신과죠.
    님도 썩은사과는 골라내잖아요.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인사도 잘하고 잘지내되 선긋고 속얘시안하고 가까이하지 않는거죠. 사람하고만 친하세요.

  • 21. 걍 썩은사과
    '15.10.10 5:56 AM (39.118.xxx.46) - 삭제된댓글

    ---> 속얘기

  • 22. 걍 썩은사과
    '15.10.10 5:58 AM (39.118.xxx.46)

    저는 사람볼때 학벌. 직업. 외모를 떠나 하자품인지 아닌지만 봐요. 걍 하자품라 생각되면 거리두고 가까이하지 않아요.
    말이나 행동이나 생각이 모자라고 자기중심적이면 병신과죠.
    님도 썩은사과는 골라내잖아요. 사람도 마찬가지예요.
    인사도 잘하고 잘지내되 선긋고 속얘기안하고 가까이하지 않는거죠. 사람하고만 친하세요.

  • 23. 에구
    '15.10.10 7:22 AM (203.226.xxx.147)

    동네 여자들 친하자고 하는 여자들 대부분 그래요
    님같은 사람은 안 친하게 지내야 해요
    닌 같은 사람은 당하기 쉽상이네요
    저도 그래서 안 친해요
    그냥 인사만 하고 지내세요

  • 24. ..
    '15.10.10 8:2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인간 관계에 대한 정리가 참 깔끔합니다.^^
    댓글들을 보니....

    그러면서 반성도 합니다.ㅋ
    언제나 궁금님의 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중 한명으로 살았구나 해서....
    요즘은 귀는 열고, 입은 닫으려고 노력(?)을 힘들여 합니다.
    이웃간에도 뭐든지 시간이 지나봐야 하더라구요.
    순간순간 감정에 충실해서 저지르게 되는 것들이 나중에 후회가 되어서요.

  • 25. 그냥
    '15.10.10 8:45 AM (39.119.xxx.171) - 삭제된댓글

    휴직중인 공무원이라....대 놓고 부럽다고 하며 질투심에 사로잡혀 있는 아줌마네요.
    질투심에 할말 못 할 말 못 가리고 막 하는거 같은데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세요.

    저 같으면 니 심정 내가 안다 너는 떠들어라 하고 신경 끌거 같아요.

  • 26.
    '15.10.10 9:50 AM (219.250.xxx.92)

    그렇죠
    본능에 충실한사람들많죠ㅎㅎ
    질투나면 다드러내고
    조롱이나 비꼬는걸로 분풀이하고
    아줌마들 비하는 아니고
    가끔 이런여자들 있어요.
    집에만있는 스트레스가쌓여서그런가
    관심둘데가 이웃밖에없어서그런가
    남의집얘기 엄청하고 떠들고다니고
    비교하고 자기가우위에있다고여기면
    잘난척쩔고
    자기가 열위에있다고여겨지면
    질투쩔어요
    저러고사는것도 보통일아닐것같아요

  • 27. 원글
    '15.10.10 10:31 AM (121.143.xxx.199)

    댓글들 모두 정말 감사 드립니다.
    저는 사실 내가 정말 이상한 사람인가 심각하걱 고민하고 있었거든요..
    언제나 궁금님 말씀처럼 몸으로 표현하는 사람이 딱이네요.
    절대 자신의 약점은 말하지도 않더라구요.
    아, 사람에 대해 저도 이렇게 뒷말을 하고 있다는거 자체가 참 슬프네요 ㅠㅠ
    이제부터 놀이터에서 만날때만 인사하구 너무 깊게 지내진 말자는 큰 교훈을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8. 늦게
    '15.10.10 11:27 AM (59.28.xxx.202)

    지금에야 읽었지만 원글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도움이 됩니다
    특히 저위에

    몸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본능에 충실하고- 우월감은 그대로 드러내면서 열등감은 우월감으로 포장을 하죠.
    그 때그 때 자기 원하는 대로 하면서 -어떤 때는 비꼬고 어떤때는 솔직하고
    어떤 때는 친절하고 어떤때는 비아냥 거리고 _----->>>> 이런 분을 시어머니로 만나서
    엄청 고생했습니다 전 마음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구요.생존으로 무조건 거리를 두었습니다
    그게 본능에ㅔ 충실한 동물적인 생존 본능에 기초해서
    무조건 본인에게 조금이라도 손해가 간다 싶으면 싸움닭으로 며느리를 타도해야할 적의 개념으로 생각한다는것은 느꼈거든요 그게 몸으로 생각하는 사람이었군요

  • 29. 원래
    '15.10.10 12:18 PM (101.181.xxx.66)

    여자들 인간관계중에서 동네맘들과의 관계가 제일 힘들어요.

    전 대기업 조직생활했던 사람인데 ㅋㅋ

    꽈배기처럼 꼬이고 꼬인 동네엄마들 관계에서 저는 성선설에서 성악설을 믿게 된 일인입니다.

  • 30. .....
    '15.10.10 12:59 PM (121.133.xxx.12)

    글 잘 읽었습니다^^

  • 31. 원글
    '15.10.10 1:10 PM (121.143.xxx.199)

    저 정말 너무 다른세계예요.
    뭔가 진심을 숨겨야할 것같은 상황들..
    다른 언니가 너무 오픈하지 말라고 얘기해줬는데..
    그걸 잘 못한게 잘못한거같아요
    늦게님 시어머니를 그런분으로 두셨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ㅠㅠ
    시어머니한테는 어찌 대처를 해야할 지.. ㅠㅠ

  • 32. 원글
    '15.10.10 1:10 PM (121.143.xxx.199)

    댓글들 감사합니다.

  • 33. ...
    '15.10.11 7:56 AM (1.229.xxx.62)

    제일 무서운 사람의 최고봉은 처음부터 잘해주는 사람이더라구요
    혼이 쏙빠지게 다정하게 베풀고 잘해주다가 본색을 드러내더라구요
    내게 얻을것이 있거나 날 이용하려는 사람
    아니면 동네엄마들에게 뒷다마 재료로 이용하려는..
    그러니까 제일 조심해야해요
    푸근한척 다정한척하며 처음부터 다가오는 사람이요
    차라리 연락뜸하고 친해지기 어렵고 이런사람이 진국일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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