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막돼먹은 영애씨의 낙원사 같은 회사와 그 직원들

평화주의자 조회수 : 3,313
작성일 : 2015-09-09 00:35:02

막돼먹은 영애씨를 이번 시즌에 처음 보게되었는데 꽤 재밌더라구요.

예전엔 그냥 채널 돌리다가 우연히 지나치며 본 것 뿐이라 몰랐는데, 이야기가 꽤 탄탄하더라구요.

앞 시즌은 그냥 인터넷에 정리된 스토리로 대충 숙지했구요, 나중에 천천히 몰아보기 하려구요.


근데 거기 나오는 낙원사의 사장이 굉장히 심한 인격모독을 직원들에게 하는데, 다들 어쩔수 없이 참잖아요.

직원들 사이에도 서로 뒷통수 치고, 자기 손해 하나도 안 보려 하고, 이용해 먹고...

드라마니까 과장되게 한거지만, 거기 사장님과 직원들이 너무 실감나게 연기해서 막 감정이입이 되요.

설마 저렇게 심한 회사, 저런 사람들이 정말 있을까 싶은데, 저렇게 대놓고 무시하고 막말하고 그게 아주 생활화된 직장이 정말 많이 있을까요?


제가 최근 들어간 회사의 대표가 독설이 아주 심하고 굉장히 공격적이에요. 실제 업무와는 관계없이 모든 일에 시비조로 공격해 대고, 자기보다 약하다 느끼는 사람들은 무시하는 아주 쓰레기 같은 인격의 소유자에요.

명문대/대기업 출신인데, 전 그렇게 대놓고 거만하고 독설하는 사람 내 눈 앞에서 직접 보는건 처음이거든요.

저도 15년 정도 직장 생활 했는데, 그동안 일하며 만난 또라이들이 그나마 인간이었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막영애 보면서 재밌는데, 마음 한켠 무거워지네요.

낙원사의 조덕제 사장과 라미란 과장(부장?상무?) 같은, 정말 대놓고 사람 괴롭히고 심한 말 하는 인간들이 정말 많은가요?

휴....ㅜㅜ



IP : 220.86.xxx.9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에
    '15.9.9 12:49 AM (202.156.xxx.25)

    전에 누가 작가가 진짜 낙원사같은 광고업계 있던 사람 같다고 실제 회사 분위기가 똑같다고 합니다.

  • 2. ㅌㅊ
    '15.9.9 12:51 AM (123.109.xxx.100)

    방송에서처럼 대놓고 그러는 경우는 적을 것 같아요.
    그러나 대놓고 그러지 않을 뿐 내면은 조사장이나 라과장 같은
    사람이 많을 것 같아요.
    그나저나 우리 산호 나오니 아련하네요.
    못생긴 친구라는 말 진짜 몇년만에 들어보는 것 같아요.

  • 3. ㅇㅇ
    '15.9.9 12:52 AM (61.84.xxx.78)

    설령 그런 사람 있다고 해도 당하는 쪽에서 강하게 나가고 고발하겠다 하면 깨갱 할 꺼에요.
    요즘 그런 곳 거의 없다고 봐요.

  • 4. 이번
    '15.9.9 1:09 AM (141.58.xxx.58)

    사장이 역대 최고로 짜증나는 사장인 것 같아요. 하는 말마다 어찌나 인격 모독에 공격적인지.. 첫 번째 사장 대대머리 독수리도 맨날 덩어리 덩어리 하는게 참 싫었는데 조 사장은 한술 더 뜸.

  • 5. ///
    '15.9.9 5:48 AM (61.75.xxx.223)

    낙원사의 새사장님이 입에 달고 있는 욕설 "오살할 놈아"
    그 뜻을 찾아보니 끔찍하네요.
    반역죄를 지은 사람을 처형할때 사용하는 형벌로 머리를 먼저 쳐서 죽이고 이어 팔다리를 자르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사람의 몸을 다섯 토박을 내어 죽인다는 아주 끔찍한 뜻을 담고 있는 욕설인데 이 욕이 매회 나오네요

  • 6. ...
    '15.9.9 9:29 AM (125.128.xxx.122)

    우리 회사는 겉으로 보기엔 아주 젊잖고 평화로운데 뒤로는 난리도 아니네요..차라리 대놓고 욕하는게 나을것 같아요.

  • 7. ..
    '15.9.9 10:16 AM (14.38.xxx.247) - 삭제된댓글

    저두 겉으로는 다들 양반인데..뒷담화가뒷담화가 그렇게 많은덴 첨봤어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하는게 더 나을거같더라구요
    솔직히 듣다가 못듣겠으면 욕하고 나와버릴거같은데
    다들 가면쓰고 웃들얼굴에 뒤로들리는말들은.. 정말 티도못내고 스트레스만 만빵이거든요

  • 8. ..
    '15.9.9 10:16 AM (14.38.xxx.247)

    저두 예전에 다니던 회사가 겉으로는 다들 양반인데..뒷담화가뒷담화가 그렇게 많은덴 첨봤어요
    차라리 대놓고 욕을하는게 더 나을거같더라구요
    솔직히 듣다가 못듣겠으면 욕하고 나와버릴거같은데
    다들 가면쓰고 웃들얼굴에 뒤로들리는말들은.. 정말 티도못내고 스트레스만 만빵이거든요

  • 9. 월급인생16년
    '15.9.9 10:53 AM (117.111.xxx.196)

    일이 힘든게 아니라 사람이 힘들어요

  • 10. 아마도
    '15.9.9 12:46 PM (14.52.xxx.6)

    저도 다행히 직접 겪지 못했지만(한 두 명은 비슷) 솔직히 저 사람들 보다 더한 사람이 현실에선 많을 거라고 생각하며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750 갑자기 울컥... 눈물나네요... 14 옥수수 2015/09/23 4,884
484749 감정기복이 심한데 마음을 다잡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손님 2015/09/23 2,566
484748 추석때 송편 얼마나 빚으세요? 6 송편 2015/09/23 1,315
484747 한국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열린데요 9 모나미맘 2015/09/23 4,159
484746 도서관 편리하게 이용 팁 3 .. 2015/09/23 2,058
484745 짝 돌싱특집 말고 인상적인 편 뭐가 있으셨나요? 9 ........ 2015/09/23 2,200
484744 묘진전이 끝났어요 ㅠㅠ 16 묘진막만포에.. 2015/09/23 3,704
484743 반영구 눈썹문신 보통 얼마에 하시나요 13 ... 2015/09/23 4,905
484742 지나간 드라마 재밋는것좀 추천해주세요 37 연을쫓는아이.. 2015/09/23 3,306
484741 지금 스타벅스인데 바퀴벌레가.. 2 shuna 2015/09/23 2,092
484740 유치뺄때 꼭 치과가야하는건가요 5 Jj 2015/09/23 1,533
484739 아이한복(본견아님) 물세탁 가능한가요? 3 물세탁 2015/09/23 1,373
484738 교육을 위해서 분당->강남으로 이사할 메리트가 있을까요? 18 아파트 2015/09/23 3,443
484737 공진단.. 폐결핵이신 아버지 드셔도 될까요? 3 지혜월 2015/09/23 2,940
484736 야구질문- 롯데랑 두산 경기 취소 3 ㅇㅇ 2015/09/23 764
484735 동네 미용실이 보통 수요일에 쉬나요? 3 ... 2015/09/23 1,362
484734 광장시장 통인시장 갔었어요 15 2015/09/23 4,515
484733 독일 das gesunde plus 발포 마그네슘 구입 질문! 2 영양제 2015/09/23 1,460
484732 와이책 괜히 산거 같아요. 20 ... 2015/09/23 14,305
484731 비염땜에 죽겠어요ㅜㅜ 23 2015/09/23 4,621
484730 파리바게트 샌드위치 매일 아침에 만드나요? 11 햇님 2015/09/23 4,265
484729 1인 가구 시대가 오니 독자들도 '혼자'에 빠졌다 니체 2015/09/23 989
484728 요즘 젊은애들 6 이상한세상 2015/09/23 1,219
484727 떡 선물을 하려는데 1 고민 2015/09/23 864
484726 헬스pt에 얼마까지 써보셨나요? 저좀 용기의 말좀 15 비염안녕 2015/09/23 5,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