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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첫 비디오방

기억의저편 조회수 : 3,606
작성일 : 2015-09-08 16:31:30
20년전, 대학교때 썸타던 오빠가 꼭 보고싶은 영화가 있다고
비디오방을 가자는거에요.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한참을 망설이다 평소에 워낙 바른사람이라 
괜찮겠지 하고 일단 믿고 갔는데...

갑자기 걱정이 되는거에요.
혹시?... 이상한 영화 고르는건 아니겠지....  막 야한 영화를 보거나 하면
난 어떻게해야 하나.... 그냥 나가버려야하나.....
설마 설마.. 했는데.. 
세상에... 그 오빠 진짜 이상한 영화를 고르는거에요.
.
.
.

에이스벤츄라
....

https://www.youtube.com/watch?v=iLi9Xa9EK-c


생전 처음 보는 배우의 기괴한 행동과 소름끼치는 소리...
지나치게 과장된 몸짓과 표정...
진짜 태어나서 그렇게 웃어본게 처음이었을거에요 ㅋㅋㅋㅋㅋ
덕분에 그날로부터 저 짐 캐리 팬 됨요 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그날, 모든 사람이 웃을때 다 보기 좋은건 아니구나... 하는것도 알았어요.
웃는 모습이 그렇게 못생기고 흉한 남자는 첨 봤어요;;;;;;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 지만 그 오빠한텐 뱉겠더라고요;;;;;

얘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네요.. 
암튼.
IP : 112.155.xxx.3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억의저편
    '15.9.8 4:31 PM (112.155.xxx.34)

    https://www.youtube.com/watch?v=iLi9Xa9EK-c

  • 2. .....
    '15.9.8 4:33 PM (125.176.xxx.186) - 삭제된댓글

    썸타면서 웃는모습이 흉한거몰랐었나요?ㅋㅋㅋ

  • 3. ㅋㅋ
    '15.9.8 4:37 PM (1.236.xxx.29)

    뭐에요
    왜이렇게 웃겨요
    반전에 반전
    영화도 반전,, 웃는얼굴에 침뱉을수 있는 또 반전

  • 4. 기억의저편
    '15.9.8 4:37 PM (112.155.xxx.34)

    친구랑 같은 과 오빠였는데 저랑은 만난지 얼마 안된,
    막 썸타기 시작할때였어요 ㅋㅋㅋ
    그래서 그냥 언뜻언뜻 미소만 봤었나봐요.
    활짝 웃으니까 이건 뭐... 어우.... 얼굴이 막;; 찌그러진달까?
    암튼 못난이;;;

  • 5. ....
    '15.9.8 4:42 PM (112.220.xxx.101)

    저런영화 골랐어도
    나올때 영화는 기억이 안나야 정상인데(초반정도만 기억 ㅋ ) ㅡ,.ㅡ
    그 오빠는 정말 영화만 보고싶었던 모양이에요

  • 6. ㅋㅋㅋㅋㅋㅋㅋㅋ
    '15.9.8 4:45 PM (2.126.xxx.1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7. 아이고, 배야 ㅋㅋㅋ
    '15.9.8 4:47 PM (121.165.xxx.72)

    빵 터졌어요, 정말!

  • 8. ㅋㅋㅋ
    '15.9.8 4:49 PM (118.131.xxx.183)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ㅋ 덕분에 빵 터졌어요

  • 9. ㅋㅋㅋㅋ
    '15.9.8 4:50 PM (118.131.xxx.183)

    ㅋㅋㅋㅋㅋ 덕분에 빵 터졌어요
    그 이후에 남자분이랑 어찌되셨는지 궁금해요 ㅎㅎㅎ

  • 10. 기억의저편
    '15.9.8 5:07 PM (112.155.xxx.34) - 삭제된댓글

    재밌는 영화를 포기할것인가 못생긴 얼굴을 견딜것인가 사이에서 엄청 갈등했던 기억이......

    그 후로도 한 2년 넘게 만났어요. 케이블가이도 같이 봤거든요.ㅋ
    하지만.... 그 영화, 완전 참패했죠....
    그래서인가.... 우리 사이도 그때쯤부터 점점 멀어졌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1. 기억의저편
    '15.9.8 5:07 PM (112.155.xxx.34)

    재밌는 영화를 포기할것인가 못생겨지는 얼굴을 견딜것인가 사이에서 엄청 갈등했던 기억이......

    그 후로도 한 2년 넘게 만났어요. 케이블가이도 같이 봤거든요.ㅋ
    하지만.... 그 영화, 완전 참패했죠....
    그래서인가.... 우리 사이도 그때쯤부터 점점 멀어졌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 ㅋㅋㅋㅋㅋ
    '15.9.8 5:22 PM (118.131.xxx.183)

    호감있는 오빠였는데 활짝 웃는 얼굴이 되려 독이 됐군요 ㅋㅋㅋ
    어느 정도면 그럴수 있나 싶어서 넘 당혹스럽고 웃겨요 ..ㅋㅋㅋ
    ㅋㅋㅋㅋ...ㅠㅠ 썩히긴 아까운 사연인데 컬투 라디오같은데 한번 보내보세요~~

  • 13. 넘 웃겨서 세번 읽었어요
    '15.9.8 5:25 PM (2.126.xxx.153)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 정말 재밌으세요..

    침 뱉고 싶은 웃는 얼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4. 플럼스카페
    '15.9.8 5:44 PM (122.32.xxx.46)

    전 뭘 기대하고 글을 눌렀게요^^;
    ☞☜

  • 15. ㅋㅋㅋㅋㅋ
    '15.9.8 6:00 PM (118.131.xxx.183)

    ㅋㅋㅋㅋ으악 윗 댓글도 완전 우껴욥...ㅠㅠㅠ ㅋㅋㅋㅋㅋ

  • 16. ㅋㅋㅋㅋㅋ
    '15.9.8 6:29 PM (91.183.xxx.63)

    에이스 밴츄라...ㅋㅋ 반전에 웃고 갑니다

  • 17. 쓸개코
    '15.9.8 6:31 PM (222.101.xxx.180)

    원글님 저도 은근 기대하고 클릭했다가 실컷 웃었습니다.ㅎㅎㅎㅎㅎㅎ

  • 18. 시크릿
    '15.9.8 7:02 PM (219.240.xxx.15)

    ㅋㅋㅋㅋㅋㅋㅋ 웃음 감사해요

  • 19. 아ㅠㅠㅠㅠㅠㅠㅠ
    '15.9.8 7:02 PM (175.198.xxx.115)

    너무 웃어 눈물이 흘러요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에이스 벤츄라에 순간 빵
    침뱉겠다는 소리에 빵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20. 점네개님
    '15.9.8 7:13 PM (116.40.xxx.2)

    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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