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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젊은 시절 유독 기억력이 좋으셨던 분들 없으신가요?

슬프다 조회수 : 2,989
작성일 : 2015-09-07 15:42:56

원래 내 손안에 갖고 있을 땐 당연한 듯 여기다 지나고 보면 그게 좋은 거 였구나

추억하게 되는게 인간의 마음인가 봐요.

 

어려서부터 기억력이 좋단 소리를 듣긴 했는데

학창시절엔 친구들로부터 소름 돋는단 얘기도 종종 듣곤 했거든요.

(저를 레인맨에 나오는 자폐아 역의 더스틴 호프만 같다고 한 친구도 있었어요)

시간이 상당히 지나도 토시 하나 안 틀리고 통으로 기억 한다거나

일부러 외우려고 그런것도 아닌데

관심 갖고 지켜보면 저절로 술술 머리 속에 들어가 버리곤 했는데요.

 

특히 숫자는 일부러 외우지 않아도 흡사 음악의 선율처럼 파장을 일으키며 

몸으로 다가와서 (이게 좀 설명하기 어려운데 정말 그렇게 외워졌거든요)

자동으로 입력이 되서 전화번호 같은 짧은 단위는 말할 것도 없고요.

17~20개 정도의 나열 된 숫자는 힘들이지 않고도 바로 외워져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도 바로 그게 뭐였는지 기억이 나곤 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당시엔 전화번호 같은 걸 종이에 따로 적어 놓는 행위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그냥 머리 속에 집어 넣으면 되는데 왜 따로 써서 보관 할까 하고요.

 

제가 생각해도  가장 신기했던 건

학창 시절 시험을 보는데 머리속에 제가 봤던 교과서의 잔상이 떠오르고

그걸 손으로 페이지를 넘겨가며 훑듯이 글자를 찾아내서 답을 적어 낸 적이 있는데

이런 경험은 늘상 있었던 건 아니고요.

몇 번 경험해보지 못해서인지 그 당시에도 특이하다 생각하긴 했었는데

친구들한테도  그 얘긴 못하겠더라고요.

 

하여튼 그렇게 세월이 흘러 흘러

20대 후반이 되어 결혼을 하고 저희 딸아이를 낳는데

난산으로 하루 가까이 꼬박 진통하고 결국엔 응급으로 수술을 하게 됐거든요.

 

한참 후에 전신마취에서 깨고 나니 온 전신에 극심한 오한으로 부들부들 떨었던

그 순간은 아직도 생생한데..........그런데 문제는 제 기억력이..ㅠ.ㅠ

 

물론 전신마취했다고  다들 나빠지는 건 아니겠지만 제 경우는 특히 심했는지

길게 나열된 숫자를 암기할때마다 밀려오던 파장같은 그 느낌은 그 이후로 단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고요.

숫자를 자꾸 잊어 버리는 경우가 생기니 그 때부터 전화번호부를 사용하기 시작했고

 

제일 불편했던 건

일부러 외운 건 아닌데 집안에 있는 소소한 물건의 위치와 순서를 죄다 알고 있었기에

서랍에 흩어져 있는 물건들의 배열이나

책장에 꽂힌 책 하나 하나 위치만 바뀌어도 바로 알 수 있을 정도 였거든요.

 

그런데 출산 이후로는 남편이 뭐 어디 있냐고 물어보면 순간 머리가 백지가 되더라고요.

그 사람이 처음으로 어이없단 표정으로 제 얼굴을 쳐다보던 그 순간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데

한참 동안 출산 우울증과 겹치면서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 살짝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별거 아니고 중요하다 느낀 적도 없는데 막상 내 안에서 사라지고 나니 때론 버거운 감정이 들때가 있더라고요.

 

그런데 전신마취도 그랬겠지만 우울증도  인간의 뇌를 좀 먹는, 피할 수 있다면 최대한 피해야 하는 감정인 거 같아요.

요 근년 무척이나 속상한 일 때문에 극심하게 우울감으로 고생했었는데

가뜩이나 전같지 않은 기억력이 더 더욱 안좋아지는 게 확 느껴지더라고요.

 

요즘 폐경시기가 돼가는 건지, 양이 예전만 못해서 그 날이 왔는데도 몇 시간은 너끈히 견딜만 한데

얼마 전에 사다 놓은 그게 어디갔는지 기억이 도통 안나네요. 어쩜 좋아..ㅎㅎㅎ

한참 앉아서 머릴 쥐어 뜯고 생각하다 집 앞 슈퍼마켓에 나가서 다시 사 갖고 와야하나 그 생각하다

이 글을 올립니다. 혹시나 같은 처지인 분 계심 위안 좀 받고 싶어서요.^^

 

누가 지금의 절 보고 예전의 저 기억력을 가졌다고 믿어 줄까요? ㅎㅎㅎ

머리에 흰머리 처음 발견했을 때도 나름 덤덤했는데 이런 사소한걸로 괜히 쓸데없이 센치해지네요.^^

 

 

 

 

 

 

 

IP : 58.122.xxx.68
5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9.7 3:58 PM (121.157.xxx.51)

    엄청난 기억력을 가지셨었군요
    실례지만 공부도 많이 잘하셨나요?

    저는 중학교때까지 기억력이 좋아서
    원글님처럼 시험전날에 교과서 한번 정독하면
    잔상이 그대로 떠올라서 반에서 1,2등 했었어요
    근데 고등학교 즈음부터 형편없어졌고 지금은 기억력이 말도 못하게 나빠요. 고1때 목다치는 사고가 있긴 했는데
    그것 때문은 아니고 그냥 머리가 나쁜게 아닌가 포기했죠

    원글님은 원래 기억력이 엄청나셨던거 같은데
    그런 분들은 금방 회복될수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저 아는 교수님이 55세인데 기억력이 유별나서
    20년 30년 전의 어느 장면이 사진처럼 찍혀서 냄새까지 기억난대요. 그분은 언어천재

  • 2. ..
    '15.9.7 4:05 PM (122.20.xxx.155)

    원글님은 숫자도 잘외우셨네요.
    저도 원글님처럼 책을 보면 그냥 그게 머리속에
    잔상이 남았어요.
    만화책을 보던지 영화를 보던지
    친구들한테 이야기 해줄때
    정말 토씨하나 안틀리고 말해줬어요.
    물론 머릿속에는 그 장면 장면들이
    막 떠오르구요.
    그런데 전 숫자를 못외웠어요.
    산수도 못했고ㅠㅠ
    공부도 그닥이었는데
    기억력은 좋았어요.
    지금은 기억력 안좋아요.

  • 3. 썩어도 준치
    '15.9.7 4:05 PM (14.32.xxx.97)

    전 좀 산만한 사람이라 대충대충이 많은데
    정말 관심 있거나 무지 심심해서 눈여겨 봤던 건 절대 안 잊어버려요 ㅋㅋ
    그때문에 제 엄마한테 더 혼이 많이 났죠.
    기억력을 그리 좋게 낳아줬는데 노력 안한다고 말이죠 ㅎㅎㅎㅎ
    애들은 셋 자연분만했는데 맹장수술을 필두로 이런저런 사고 때문에
    전신마취는 서너번 했어요.
    기억력 많이 퇴화된걸 피부로 느끼구요.
    그렇긴해도 저만 느끼는거지, 남들에게는 지금도 기억력 정말 좋다는 소리
    듣습니다. 아마 원글님도 예전의 나와 비교해서 그렇지
    그 또래에서는 괜찮은 축일거예요 ㅎㅎ
    저는 오십이에요 ㅋ

  • 4. ...
    '15.9.7 4:06 PM (61.80.xxx.32)

    저 기억력 좋은 편이었는데 전신마취 하고선 확 나빠졌어요.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어릴 때 전신마취하고 나서는 잘 모르겠는데 30대에 전신마취 하고서 거짓말처럼 바로 그랬어요.

  • 5. 저도
    '15.9.7 4:12 PM (121.140.xxx.179) - 삭제된댓글

    어렸을 때부터 중학교때까지 기억력이 꽤 좋았어요..
    책 한 번 보면 시험볼 때까지 다 기억나서 복습이라는 게 있는 줄도 몰랐을 정도..
    그런데 중3말 즈음에 집안에 우환이 있었는데 그때 우울중이 왔었던 거 같아요.
    어리니까 우울증이 뭔지도 모르고 집안 상황도 안 좋아서 그냥 방치됐고요..
    그때 이후로 기억력과 순발력이 확연하게 떨어지고 지금은 평범 이하에요..
    어릴 때 그런 일만 없었다면 더 좋은 학교가고 좋은 직업 갖고 잘 살지 않았을까
    싶어서 힘들 때도 있지만 어쩌면 다 운명이었거니 합니다...

  • 6. 글쿠나
    '15.9.7 4:13 PM (182.230.xxx.93)

    제가 원글님만큼 기억력이 좋았어요.

    공부 열심히 안해도
    성적도 아주 좋았구요.
    친구들이 제가 집에서 전혀 공부 안하는걸 안믿을 정도로요.
    책에 줄치면서 공부하는걸 이해 못했구요.
    저는 줄도 안치고
    눈으로만 훑어도 다 기억이 났어요.

    전화번호는
    안외우고 싶어도
    한번 들으면 안잊혀졌고요.

    그런데 요즘은
    남들에게
    기억력의 ㄱ자도 못꺼내요ㅠㅠ

    저도 그게 늘 의아해했었거든요.
    나이좀 들었다고 이럴까? 했는데
    그게 전신마취와도 관련있을수 있겠네요.
    30초반에 전신마취로 수술하고..
    지금은 30후반이에요.

  • 7. 저도 50세
    '15.9.7 4:23 PM (222.112.xxx.188)

    전 아직 원자 주기율표가 기억나요.
    저도 교과서가 사진 찍듯이 머릿속에 기억이 되어있는데
    언젠가 "왼쪽 하단에 어떤 그림이 있고
    그 위 다섯번째 줄에 있는 단어"라는 식으로 기억해 낸 적도 있어요.
    숫자도 잘 기억해서 누군가의 전화번호나 생일 같은거 잘 기억하고
    역사 연도는 전화번호랑 연계해서 외우기도 했어요.
    전 전신마취를 한 적도 없는데 45세 넘어가니
    총기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수가 없는지라..
    그런데 재미있는건 예전에 알던 사실은 기억이 나는데
    어제 읽은 글은 기억이 안나더라구요.
    제일 절망인건 고유명사.. 정말 기억이 안나요.

  • 8. 음...
    '15.9.7 4:25 PM (1.227.xxx.5)

    제가 한기억력 하는 여잡니다. 전 의식하는 한 아직도 그래요.

    사람마다 기억력에 관한 분야도 다른가... 저는 언어적 기억력이 정말 남다릅니다.

    숫자는... 중고등학교때부터 주변 친구들 주민번호 외는 건 일도 아니었고, 지금도 친정 형부에 조카들 포함 12명, 시댁 시부모님의 주민번호, 우리 가족 주민번호... 심지어 제 남편과 주민번호가 비슷하다는 비운으로 저의 스캔안에 걸려버린 제 남편 친구의 주민번호까지도 외고 있어요. ㅠ.ㅠ 외려고 외는 게 아닌데... 그냥 기억이납니다.

    그런데 전 더 심한게 언어적 기억력이예요.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말이 아 다르고 어 다른법인데, 그 아. 다르고 어. 다른 토씨와 뉘앙스까지 너무 명확하게 기억해요. 정작 말을 한 당사자도 내가 그때 아라고 그랬나 어라고 그랬나... 헷갈리는 부분을요. 원글님은 더스틴 호프만의 레인맨 주인공 소리 들으셨죠. 저는 과잉기억력 증후군(장애?) 이야기를 들었네요.

    예전에는 제가 이렇다는 사실이 솔직히 자랑스러웠어요. 주변 친구들의 기억력 창고 역할도 했고, 누가 저한테 물어보고 제가 뭐라고 하면 얘가 그렇게 말했으니 그 말이 맞아. 라고 판관의 역할을 할 정도로...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저 스스로 제가 좀 질리는 거예요.

    어떤 경험을 했느냐면, 사람이 말을 하다보면 생각하지 못한 부분까지, 나의 치부와 비슷해서, 이 이야기는 남들에게 하지말아야겠다 하는 부분들을 이야기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잖아요. 말을 하다보니까 그 말에 취해서 그냥 줄줄줄줄... 제가 신뢰하는 분이었는데, 그분께 어쩌다보니 저의 비밀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까지 말을 다 해버린 거죠. 돌아서서... 너무 후회가 되는 거예요. 그 말을 해서는 안되는 거였는데... 하면서.
    그리고 얼마 뒤, 그분과 다시 이야기를 하는 자리였는데, 제가 이야기 했던 저의 비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그분이 전혀 기억이 안난다는 얼굴로 들은 적 없다... 고 하는 거예요. (그분도, 두번의 출산과 두번의 수술로 인하여 전신마취만 네번 하신분이긴 합니다. ^^;;;) 그런데 그 말이 너무 고마웠어요.

    그분이 정말로 기억을 못하는 것일 수도 있고, 제가 한 말을 모른척 해 주는 것일수도 있지만... 그냥. 아. 남의 말을 다 기억한다는 게 상대방에게는 정말 엄청난 부담일 수 있겠다 하는 걸 그때 너무 절절히 실감한거죠.
    그 전까지 저는, 상대방이 한 말을 다 기억해 주는 것을 상대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의 표현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요즘은... 잊어주는 것이 미덕이구나.. 생각하는 중입니다. 뭐가 되었건 웬만하면 좀 잊어주면서 살자... 하며 살아요. 그리고 기억이 나도 안 나는 척 합니다.


    기억이라는 게 참 웃긴 게... 기억 안해야지... 하니까 또 기억이 안나기도 하네요.

    전에 과잉기억력증후군에 관한 다큐에서 보니까, 과잉기억이라는 걸 가진 사람들, 스스로도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자꾸만 그 기억을 환기하는 뭔가를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물론 원래도 기억력이 좋은 것이겠지만 그 기억력을 자꾸만 더 갈고 닦는다는거죠. 갈고 닦아서 좋아질 수 있는 기억력이라면, 좀 더 무뎌지게 할 수 있는 것도 기억력 아닐까 싶어요...


    남들이 기억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모두 기억하는 사람.... 잠깐의 웃음을 줄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모든 장소에서 언제나 환영받는 사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잊혀질 권리는 온라인에서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 9. ..
    '15.9.7 4:26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네...공부를 못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중학교때보다 고등학교때 더 잘했구요.
    특히 암기과목은 그냥 대충 보기만 해도 저절로 외워졌으니깐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는 게
    숫자는 잘외우지만 수학엔 젬병이었습니다.
    그게 좀 심했는지 고2때 수학 담당이신 담임선생님이 시험 후
    절 교무실로 따로 호출하신 적도 있었어요.

    혼내려고 하시긴 보단 많이 안타까워하셨죠.
    유독 수학과목만 그 모양이니..... 내신이 1등급이긴 했는데 수학덕분인지
    전교 3등안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 밑 등수는 해봤고요.

    저는 그래서 지금도 수학머리나 언어능력은 타고 났다고 생각해요.
    다른 건 몰라도 제 수학머리를 아이가 닮지 않았음 했는데 다행히 안 닮았더라고요.
    대신 기억력은 저 어렸을 때 같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썩어도 준치님...
    저 정말 심각합니다. 아직도 기억이 안나요.ㅎㅎ 아무래도 집앞 슈퍼마켓 다녀와야 할 거 같아요.^^

    여러분들 댓글 읽어보니
    전신마취로 같은 경험을 가지신 분이 역시나 저만 있었던 게 아니었군요.
    그리고 우울증 심하게 앓고 나면 기억력이 일시에
    안 좋아질 수 있다고는 하는데 저도 댓글님처럼 좀 오래가는 거 같네요.
    고착화되려는건지..^^

    저는 다른것보단 길게 나열된 숫자 외울때
    음악의 운율처럼 온몸으로 느껴지던 그 파장같은 느낌이 너무 그리워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숫자 자체를 외우는 게 아니라
    뭔가 좀 특이하게 암기되는 방식인데 제가 그랬었다는게 이젠 아득하게 느껴져요.
    세월이 그 만큼 많이 흐른 탓이겠죠.

  • 10. 원글이
    '15.9.7 4:27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네...공부를 못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중학교때보다 고등학교때 더 잘했구요.
    특히 암기과목은 그냥 대충 보기만 해도 저절로 외워졌으니깐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는 게
    숫자는 잘외우지만 수학엔 젬병이었습니다.
    그게 좀 심했는지 고2때 수학 담당이신 담임선생님이 시험 후
    절 교무실로 따로 호출하신 적도 있었어요.

    혼내려고 하시긴 보단 많이 안타까워하셨죠.
    유독 수학과목만 그 모양이니..... 내신이 1등급이긴 했는데 수학덕분인지
    전교 3등안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 밑 등수는 해봤고요.

    저는 그래서 지금도 수학머리나 언어능력은 타고 났다고 생각해요.
    다른 건 몰라도 제 수학머리를 아이가 닮지 않았음 했는데 다행히 안 닮았더라고요.
    대신 기억력은 저 어렸을 때 같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썩어도 준치님...
    저 정말 심각합니다. 아직도 기억이 안나요.ㅎㅎ 아무래도 집앞 슈퍼마켓 다녀와야 할 거 같아요.^^

    여러분들 댓글 읽어보니
    전신마취로 같은 경험을 가지신 분이 역시나 저만 있었던 게 아니었군요.
    그리고 우울증 심하게 앓고 나면 기억력이 일시에
    안 좋아질 수 있다고는 하는데 저도 댓글님처럼 좀 오래가는 거 같네요.
    고착화되려는건지..^^

    저는 다른것보단 길게 나열된 숫자 외울때
    음악의 운율처럼 온몸으로 느껴지던 그 파장같은 느낌이 너무 그리워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숫자 자체를 외우는 게 아니라
    뭔가 좀 특이하게 암기되는 방식인데 제가 그랬었다는게 이젠 아득하게 느껴져요.
    세월이 그 만큼 많이 흐른 탓이겠죠.

  • 11. ㅜ.ㅜ
    '15.9.7 4:31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그래도 기억력이 좋을 때라도 있었지요.
    저는 보통 수준의 기억력을 갖고 있었지만 나이가 나이인라.. 그러고 보니 저도 2번의 전신마취와 2번의 수면마취 경험이 있긴하네요. ㅜ.ㅜ

    모다피닐이라는 약이 기억력, 창의력까지 높혀준다는데 허락해주면 이런약이라도 먹고 예전의 기억력이라도 되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 12. 원글이
    '15.9.7 4:32 PM (58.122.xxx.68) - 삭제된댓글

    네...공부를 못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중학교때보다 고등학교때 더 잘했구요.
    특히 암기과목은 그냥 대충 보기만 해도 저절로 외워졌으니깐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는 게
    숫자는 잘외우지만 수학엔 젬병이었습니다.
    그게 좀 심했는지 고2때 수학 담당이신 담임선생님이 시험 후
    절 교무실로 따로 호출하신 적도 있었어요.

    혼내려고 하시긴 보단 많이 안타까워하셨죠.
    유독 수학과목만 그 모양이니..... 내신이 1등급이긴 했는데 수학덕분인지
    전교 3등안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 밑 등수는 해봤고요.

    저는 그래서 지금도 수학머리나 언어능력은 타고 났다고 생각해요.
    다른 건 몰라도 제 수학머리를 아이가 닮지 않았음 했는데 다행히 안 닮았더라고요.
    대신 기억력은 저 어렸을 때 같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썩어도 준치님...
    저 정말 심각합니다. 아직도 기억이 안나요.ㅎㅎ 아무래도 집앞 슈퍼마켓 다녀와야 할 거 같아요.^^

    음님의 긴 댓글은 어떤 의미인지 알 거 같아요.
    상대가 너무 세세하게 기억하면 얘기하기 주저하는 부분도 분명 있을겁니다.
    저도 친구에게 너한텐 뭔 얘기하기 겁난다 하는 얘길 들은 적이 있거든요.
    제가 날짜 시간까지 들이대면 너가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니 저 얘길 하더라고요.

    여러분들 댓글 읽어보니
    전신마취로 같은 경험을 가지신 분이 역시나 저만 있었던 게 아니었군요.
    그리고 우울증 심하게 앓고 나면 기억력이 일시에
    안 좋아질 수 있다고는 하는데 저도 댓글님처럼 좀 오래가는 거 같네요.
    고착화되려는건지..^^

    저는 다른것보단 길게 나열된 숫자 외울때
    음악의 운율처럼 온몸으로 느껴지던 그 파장같은 느낌이 너무 그리워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숫자 자체를 외우는 게 아니라
    뭔가 좀 특이하게 암기되는 방식인데 제가 그랬었다는게 이젠 아득하게 느껴져요.
    세월이 그 만큼 많이 흐른 탓이겠죠.

  • 13. 원글이
    '15.9.7 4:46 PM (58.122.xxx.68)

    네...공부를 못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중학교때보다 고등학교때 더 잘했구요.
    특히 암기과목은 그냥 대충 보기만 해도 저절로 외워졌으니깐요.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있는 게
    숫자는 잘외우지만 수학엔 젬병이었습니다.
    그게 좀 심했는지 고2때 수학 담당이신 담임선생님이 시험 후
    절 교무실로 따로 호출하신 적도 있었어요.

    혼내려고 하시긴 보단 많이 안타까워하셨죠.
    유독 수학과목만 그 모양이니..... 내신이 1등급이긴 했는데 수학덕분인지
    전교 3등안에 든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그 밑 등수는 해봤고요.

    저는 그래서 지금도 수학머리나 언어능력은 타고 났다고 생각해요.
    다른 건 몰라도 제 수학머리를 아이가 닮지 않았음 했는데 다행히 안 닮았더라고요.
    대신 기억력은 저 어렸을 때 같진 않더라고요.^^

    그리고 썩어도 준치님...
    저 정말 심각합니다. 아직도 기억이 안나요.ㅎㅎ 아무래도 집앞 슈퍼마켓 다녀와야 할 거 같아요.^^

    음님의 긴 댓글은 어떤 의미인지 알 거 같아요.
    상대가 너무 세세하게 기억하면 얘기하기 주저하는 부분도 분명 있을겁니다.
    저도 친구에게 너한텐 뭔 얘기하기 겁난다 하는 얘길 들은 적이 있거든요.
    제가 해당 날짜 시, 분까지 들이대며 너가 이렇게 얘기하지 않았냐고 하니 저 얘길 하더라고요.

    여러분들 댓글 읽어보니
    전신마취로 같은 경험을 가지신 분이 역시나 저만 있었던 게 아니었군요.
    그리고 우울증 심하게 앓고 나면 기억력이 일시에
    안 좋아질 수 있다고는 하는데 저도 댓글님처럼 좀 오래가는 거 같네요.
    고착화되려는건지..^^

    저는 다른것보단 길게 나열된 숫자 외울때
    음악의 운율처럼 온몸으로 느껴지던 그 파장같은 느낌이 너무 그리워요.
    친구들한테 얘기하면 이해를 못하더라고요. 숫자 자체를 외우는 게 아니라
    뭔가 좀 특이하게 암기되는 방식인데 제가 그랬었다는게 이젠 아득하게 느껴져요.
    세월이 그 만큼 많이 흐른 탓이겠죠.

  • 14. ㅇㅇ
    '15.9.7 5:08 PM (175.196.xxx.209)

    아 ㅠㅠㅠㅠ
    저 39인데요
    어떤 느낌인지 알거 같아요.
    저는 고유명사 이름을 되게 잘 기억하고 영화나 영상 책 스토리로 얽힌 거 등장인물까지 다 자세히 한번만 봐도 기억했거든요. 전 그게 남들도 그런줄 알았어요.

    근데 올해부터 고유명사, 특히 내가 알던 배우이름, 장소 이름 등등이 생각이 안나서 대화하다 막 막혀요 ㅠㅠ
    왜 병원가야하나요? ㅠㅠ 전 수술한적도 없는데 ㅠㅠ

  • 15. 와우
    '15.9.7 5:14 PM (210.123.xxx.101)

    대단하십니다들~

  • 16. 제가 그랬어요.
    '15.9.7 5:42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기억력은 일부러 나쁜척해야할 정도로 좋았는데 단순암기는 또 안좋아해서 막상 암기과목 성적은 그저그랬어요.
    공부안하고 그냥 말되는거 찍으면 80점은 무난히 나왔는데 기본적인 암기를 안하니까 100점은 안나오는..
    순간암기력은 좋아서 1분안에 많이 외우기하면 따라 잡을 사람이 없었지만, 흥미없는 분야의 단순암기는 고역이었거든요. 아마 집중력의 차이겠죠.
    다만 숫자는의식하고 말고도 없이 자동입력.. 원리를 이해하는 걸 즐겨서 언어나 수리만은 따로 공부안해도 만점 가까이 받았어요.
    시험도 내신은 그저그랬고 스케일이 커질수록 등수가 급등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전 20대때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급감했다가 출산하고 우울증이 사라지니 머리가 조금씩 돌아오는것 느낌이예요.
    저희 친정엄마자 깜빡하기론 둘째가면 서러울 정도이신데 교통사고 당하시기 전에는 저 못지 않으셨다고..
    제 동생이 머리는 저보다 월등하게 좋은데 어머니 남자형제들도 어머니보다 머리가 월등하게 좋으셨어요.

  • 17. 제가 딱..
    '15.9.7 5:46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의 기억력이었어요.
    그런데 단순암기는 또 안좋아해서 막상 암기과목 성적은 그저그랬어요.
    공부안하고 그냥 말되는거 찍으면 80점은 무난히 나왔는데 기본적인 암기를 안하니까 100점은 안나오는..
    순간암기력은 좋아서 책한장을 몇초만 훑으면 입력이 됐는데도 흥미없는 분야의 단순암기는 고역이었거든요.
    아마 집중력의 차이겠죠. 주입식에 대한 반항도 조금은 있었고요. ㅎㅎ
    다만 숫자는의식하고 말고도 없이 자동입력.. 원리를 이해하는 걸 즐겨서 언어나 수리만은 따로 공부안해도 만점 가까이 받았어요.
    시험도 내신은 그저그랬고 스케일이 커질수록 등수가 급등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전 20대때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급감했다가 출산하고 우울증이 사라지니 머리가 조금씩 돌아오는것 느낌이예요.
    저희 친정엄마자 깜빡하기론 둘째가면 서러울 정도이신데 교통사고 당하시기 전에는 저 못지 않으셨다고..
    제 동생이 머리는 저보다 월등하게 좋은데 어머니 남자형제들도 어머니보다 머리가 월등하게 좋으셨어요

  • 18. 제가 딱..
    '15.9.7 5:47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의 기억력이었어요.
    그런데 단순암기는 또 안좋아해서 막상 암기과목 성적은 그저그랬어요.
    공부안하고 그냥 말되는거 찍으면 80점은 무난히 나왔는데 기본적인 암기를 안하니까 100점은 안나오는..
    순간암기력은 좋아서 책한장을 몇초만 훑으면 입력이 됐는데도 흥미없는 분야는 잠깐 몇분보는것조차 싫어서 안하는..
    주입식에대한 반항도 조금은 있었고요 ㅎㅎ
    다만 숫자는의식하고 말고도 없이 자동입력.. 원리를 이해하는 걸 즐겨서 언어나 수리만은 따로 공부안해도 만점 가까이 받았어요.
    시험도 내신은 그저그랬고 스케일이 커질수록 등수가 급등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전 20대때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급감했다가 출산하고 우울증이 사라지니 머리가 조금씩 돌아오는것 느낌이예요.
    저희 친정엄마자 깜빡하기론 둘째가면 서러울 정도이신데 교통사고 당하시기 전에는 저 못지 않으셨다고..
    제 동생이 머리는 저보다 월등하게 좋은데 어머니 남자형제들도 어머니보다 머리가 월등하게 좋으셨어요

  • 19. 제가 딱..
    '15.9.7 5:51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의 기억력이었어요.
    그런데 단순암기는 또 안좋아해서 막상 암기과목 성적은 그저그랬어요.
    공부안하고 그냥 말되는거 찍으면 80점은 무난히 나왔는데 기본적인 암기를 안하니까 100점은 안나오는..
    순간암기력은 좋아서 책한장을 몇초만 훑으면 입력이 됐는데도 흥미없는 분야는 잠깐 몇분보는것조차 싫어서 안하는..
    주입식에대한 반항도 조금은 있었고요 ㅎㅎ
    다만 숫자는의식하고 말고도 없이 자동입력.. 원리를 이해하는 걸 즐겨서 언어나 수리만은 따로 공부안해도 만점 가까이 받았어요.
    시험도 내신은 그저그랬고 스케일이 커질수록 등수가 급등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전 20대때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급감했다가 출산하고 우울증이 사라지니 머리가 조금씩 돌아오는것 느낌이예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건망증이 아주 심하신데 학창시절에는 암기력이 그렇게 끝내주셨다고 하시네요.
    참 제 동생이 저보다 월등하게 머리가 좋은데 어머니도 삼촌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셨다고 하시네요.

  • 20. 제가 딱..
    '15.9.7 5:51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의 기억력이었어요.
    그런데 단순암기는 또 안좋아해서 막상 암기과목 성적은 그저그랬어요.
    공부안하고 그냥 말되는거 찍으면 80점은 무난히 나왔는데 기본적인 암기를 안하니까 100점은 안나오는..
    순간암기력은 좋아서 책한장을 몇초만 훑으면 입력이 됐는데도 흥미없는 분야는 그 잠깐 보는것조차 싫어서 안하는..
    주입식에대한 반항도 조금은 있었고요 ㅎㅎ
    다만 숫자는의식하고 말고도 없이 자동입력.. 원리를 이해하는 걸 즐겨서 언어나 수리만은 따로 공부안해도 만점 가까이 받았어요.
    시험도 내신은 그저그랬고 스케일이 커질수록 등수가 급등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전 20대때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급감했다가 출산하고 우울증이 사라지니 머리가 조금씩 돌아오는것 느낌이예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건망증이 아주 심하신데 학창시절에는 암기력이 그렇게 끝내주셨다고 하시네요.
    참 제 동생이 저보다 월등하게 머리가 좋은데 어머니도 삼촌들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셨다고 하시네요.

  • 21. 제가 딱..
    '15.9.7 5:58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의 기억력이었어요.
    그런데 단순암기는 또 안좋아해서 막상 암기과목 성적은 그저그랬어요.
    공부안하고 그냥 말되는거 찍으면 80점은 무난히 나왔는데 기본적인 암기를 안하니까 100점은 안나오는..
    순간암기력은 좋아서 책한장을 몇초만 훑으면 입력이 됐는데도 흥미없는 분야는 그 잠깐 보는것조차 싫어서 안하는..
    주입식에대한 반항도 조금은 있었고요 ㅎㅎ
    다만 숫자는의식하고 말고도 없이 자동입력.. 원리를 이해하는 걸 즐겨서 언어나 수리만은 따로 공부안해도 만점 가까이 받았어요.
    시험도 내신은 그저그랬고 스케일이 커질수록 등수가 급등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저도 20대때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급감했었어요.
    출산하고 육아로 우울증이 없어지니 조금 괜찮아졌지만 그래봤자 평범한 정도고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한 건망증 하시는데 학창시절에 암기력이 그렇게 끝내주셨다고 하시네요.
    전교에서 젤 어렸는데 1등 도맡아 하셨다고.. 건망즈은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하시는데 믿어야할지;;;
    제 동생이 저보다 머리는 훨씬 더 좋은데 어머니도 삼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셨다고.
    결론은 동생이 삼촌머리 닮고 전 엄마머리 닮았다는.

  • 22. 제가 딱..
    '15.9.7 6:05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도 위에 음..님 말씀처럼 어느순간부터 기억해도 못하는 척을 했었어요.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면 당사자가 헷갈려하는것도 제가 너무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으니까 흠칫. 하는걸 몇번 겪은 후로 그렇게 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잼있는게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기 시작하니까 나중에는 실제로 저도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구요 ㅎㅎ

  • 23. 제가 딱..
    '15.9.7 6:13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의 기억력이었어요.
    그런데 단순암기는 또 안좋아해서 막상 암기과목 성적은 그저그랬어요.
    공부안하고 그냥 말되는거 찍으면 80점은 무난히 나왔는데 기본적인 암기를 안하니까 100점은 안나오는..
    순간암기력은 좋아서 책한장을 몇초만 훑으면 입력이 됐는데도 흥미없는 분야는 그 잠깐 보는것조차 싫어서 안하는..
    주입식에대한 반항도 조금은 있었고요 ㅎㅎ
    다만 숫자는의식하고 말고도 없이 자동입력.. 원리를 이해하는 걸 즐겨서 언어나 수리만은 따로 공부안해도 만점 가까이 받았어요.
    시험도 내신은 그저그랬고 스케일이 커질수록 등수가 급등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저도 20대때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급감했었어요.
    출산하고 육아로 우울증이 없어지니 조금 괜찮아졌지만 그래봤자 평범한 정도고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한 건망증 하시는데 학창시절에 암기력이 그렇게 끝내주셨다고 하시네요.
    전교에서 젤 어렸는데 1등 도맡아 하셨다고.. 건망즈은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하시는데 믿어야할지;;;
    제 동생이 저보다 머리는 훨씬 더 좋은데 어머니도 삼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셨다고.
    동생이 삼촌머리 닮고 전 엄마머리 닮은것 같긴 해요.
    제 주위의 케이스만 보면 학창시절 기억력이 너무 좋으면 그다지 노력을 안하게 되어서 오히려 역효과도 많은것 같아요.

  • 24. 제가 딱..
    '15.9.7 6:16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의 기억력이었어요.
    그런데 단순암기는 또 안좋아해서 막상 암기과목 성적은 그저그랬어요.
    공부안하고 그냥 말되는거 찍으면 80점은 무난히 나왔는데 기본적인 암기를 안하니까 100점은 안나오는..
    순간암기력은 좋아서 책한장을 몇초만 훑으면 입력이 됐는데도 흥미없는 분야는 그 잠깐 보는것조차 싫어서 안하는..
    주입식에대한 반항도 조금은 있었고요 ㅎㅎ
    다만 숫자는의식하고 말고도 없이 자동입력.. 원리를 이해하는 걸 즐겨서 언어나 수리만은 따로 공부안해도 만점 가까이 받았어요.
    시험도 내신은 그저그랬고 스케일이 커질수록 등수가 급등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저도 20대때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급감했었어요.
    출산하고 육아로 우울증이 없어지니 조금 괜찮아졌지만 그래봤자 평범한 정도고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한 건망증 하시는데 학창시절에 암기력이 그렇게 끝내주셨다고 하시네요.
    전교에서 젤 어렸는데 1등 도맡아 하셨다고.. 건망즈은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하시는데 믿어야할지;;;
    제 동생이 저보다 머리는 훨씬 더 좋은데 어머니도 삼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셨다고.
    동생이 삼촌머리 닮고 전 엄마머리 닮은것 같긴 해요.
    제 주위의 케이스만 보면 학창시절에 머리가 좋은 경우는 그 머리가 학교교육수준에 함몰되지 않도록 주위에서 많이 이끌어줘야지 그 상태가 계속 유지가 되는것 같아요.
    그렇지 안으면 노력을 게을리하게 되어서 오히려 역효과도 많은것 같아요.

  • 25. 제가 딱..
    '15.9.7 6:17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도 위에 음..님 말씀처럼 어느순간부터 기억해도 못하는 척을 했었어요.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면 당사자가 헷갈려하는것도 제가 너무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으니까 흠칫. 하는걸 몇번 겪은 후로 그렇게 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잼있는게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기 시작하니까 나중에는 실제로 저도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구요 ㅎㅎ

  • 26. 제가 딱..
    '15.9.7 6:18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의 기억력이었어요.
    그런데 단순암기는 또 안좋아해서 막상 암기과목 성적은 그저그랬어요.
    공부안하고 그냥 말되는거 찍으면 80점은 무난히 나왔는데 기본적인 암기를 안하니까 100점은 안나오는..
    순간암기력은 좋아서 책한장을 몇초만 훑으면 입력이 됐는데도 흥미없는 분야는 그 잠깐 보는것조차 싫어서 안하는..
    주입식에대한 반항도 조금은 있었고요 ㅎㅎ
    다만 숫자는의식하고 말고도 없이 자동입력.. 원리를 이해하는 걸 즐겨서 언어나 수리만은 따로 공부안해도 만점 가까이 받았어요.
    시험도 내신은 그저그랬고 스케일이 커질수록 등수가 급등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저도 20대때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급감했었어요.
    출산하고 육아로 우울증이 없어지니 조금 괜찮아졌지만 그래봤자 평범한 정도고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한 건망증 하시는데 학창시절에 암기력이 그렇게 끝내주셨다고 하시네요.
    전교에서 젤 어렸는데 1등 도맡아 하셨다고.. 건망즈은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하시는데 믿어야할지;;;
    제 동생이 저보다 머리는 훨씬 더 좋은데 어머니도 삼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셨다고.
    동생이 삼촌머리 닮고 전 엄마머리 닮은것 같긴 해요.
    제 주위의 케이스만 보면 학창시절에 머리가 좋은 경우는 그 머리가 정규 교육수준에서 함몰되지 않도록 주위에서 많이 이끌어주고 정서적 안정이 뒷받침 되어야 빛을 보지
    그렇지 안으면 노력을 게을리하게 되어서 오히려 역효과도 많은것 같아요.

  • 27. 제가 딱..
    '15.9.7 6:19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도 위에 음..님 말씀처럼 어느순간부터 기억해도 못하는 척을 했었어요.
    친구들과 얘기하다보면 당사자가 헷갈려하는것도 제가 너무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으니까 흠칫. 하는걸 몇번 겪은 후로 그렇게 하기 시작했는데..
    정말 잼있는게 의식적으로 그렇게 하기 시작하니까 나중에는 실제로 저도 헷갈리기 시작하더라구요 ㅎㅎ

  • 28. 제가 딱..
    '15.9.7 6:20 PM (1.229.xxx.23)

    원글님이 묘사하신 만큼의 기억력이었어요.
    그런데 단순암기는 또 안좋아해서 막상 암기과목 성적은 그저그랬어요.
    공부안하고 그냥 말되는거 찍으면 80점은 무난히 나왔는데 기본적인 암기를 안하니까 100점은 안나오는..
    순간암기력은 좋아서 책한장을 몇초만 훑으면 입력이 됐는데도 흥미없는 분야는 그 잠깐 보는것조차 싫어서 안하는..
    주입식에대한 반항도 조금은 있었고요 ㅎㅎ
    다만 숫자는의식하고 말고도 없이 자동입력.. 원리를 이해하는 걸 즐겨서 언어나 수리만은 따로 공부안해도 만점 가까이 받았어요.
    시험도 내신은 그저그랬고 스케일이 커질수록 등수가 급등하는 좀 특이한 케이스였죠.
    저도 20대때 우울증으로 기억력이 급감했었어요.
    출산하고 육아로 우울증이 없어지니 조금 괜찮아졌지만 그래봤자 평범한 정도고요.
    저희 친정엄마께서 한 건망증 하시는데 학창시절에 암기력이 그렇게 끝내주셨다고 하시네요.
    전교에서 젤 어렸는데 1등 도맡아 하셨다고.. 건망즈은 교통사고 후유증이라고 하시는데 믿어야할지;;;
    제 동생이 저보다 머리는 훨씬 더 좋은데 어머니도 삼촌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셨다고.
    동생이 삼촌머리 닮고 전 엄마머리 닮은것 같긴 해요.
    제 주위의 케이스만 보면 학창시절에 머리가 좋은 경우는 일단 정서적 안정이 뒷받침되고 그 머리가 정규 교육수준에서 함몰되지 않도록 주위에 이끌어줄 사람이 있어야 빛을 보지
    그렇지 않으면 노력을 게을리하게 되어서 오히려 역효과도 많은것 같아요.

  • 29. 제가 딱..
    '15.9.7 6:25 PM (1.229.xxx.23)

    그리고 위에 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도 어느 순간부터 기억나도 안나는척을 시작했어요.
    당사자도 헷갈려하는 사항을 제가 너무 정확하게 짚어주니까 흠칫하는 경험을 몇번 겪을 후론..
    그런데 재미있는건 그렇게 기억안나는척을 하다보니 진짜로 헷갈릴때가 점점 늘어나더라구요 ㅎㅎ

  • 30. ㅇㅇ
    '15.9.7 6:28 PM (115.23.xxx.191)

    제가 기억력도 원글님과 비슷하네요.
    학교 다닐때 시험공부 거의 해본적 없었구요..전 문제가 나오면 수업시간에 필기해준 칠판이 그대로 사진처럼 보엿거든요.수첩한번 들고 다녀본적 없구요.전번 한번 들으면 그냥 머리속에 입력 되더라구요.전 다른 사람들도 다 저와 같은줄 알앗엇네요..근데 후에 어떤일이 발생해서 대화 해보면 다들 기억을 못해서 정말 답답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엿는데....전 다방면으로 다 잘하는편이엿어요..예술.언어.수학.....예술은.거의 수준급
    과외나.학원.내지는 학교 선생님의 도움 받아본적 없는데....미술.서예.무용.연극..하여간 혼자하는일은 잘햇어요.....그런데 저도.결혼후 아이를 낳고 남편이 공부중이라 돈없이 힘들게 살아서 일까 심한 우울증을 앓앗꼬..유산을 세번인가 햇어요..두번째 전신마치에서 깨어낫는데..머리가 멍한게 기억력이 예전같지 않더라구요. 그때 전 아 전신마치 영향으로 기억력이 감퇴햇구나 생각햇어요..
    현제는 몸도 약하고 여기저기 아프다는 핑계로 약을 오랫동안 복용하다 보니.기억력이 형편없어졌네요..
    생각해보니 그때가 그리워 지네요..
    또 한가지는...전 3살때의 기억도 있고.4살5살부터는 선명하게 기억하네요...드라마를 보는듯 선명해요.

  • 31. ..
    '15.9.7 7:04 PM (211.230.xxx.202)

    전화번호 적어본적 없이 백개넘게 편히 기억되고 여러번 바뀐 친정집 이십년전 번호도 그냥 떠오르고 했어요. 살짝픽쳐메모리. 숫자 잘기억했고 수학은 못했구요. 쇼핑몰할때는 몇백명 고객들 구매했던 분 주소지 이런것도 이름보면 알겠더라구요. 인터넷 스마트폰 많이하면서부터는 좀 무뎌지는 것같고 결정적으로 전신마취하고 세시간 수술한후 약간 단전되듯 기억력이 후퇴한부분이 있습니다. 시간지나면 조금 회복은 된다는데 샌활에불편이크지않으면. 이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스스로 엄격한 편이라 기억하는게 많으면 괴로울때도 있어서요. 기억을 잘한다기보다 모든 정보와 감정이 조금 더 오래 남는느낌?

  • 32. 호러
    '15.9.7 8:04 PM (112.154.xxx.180)

    저도 요즘 생각하고 있는 주제네요.
    저는 영어 단어를 한번 보면 외워졌어요. 아무리 길고 복잡한 단어라도....저절로 외워져서
    영어는 항상 만점....
    그리고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영화배우나 감독 이름....한번 들으면 다 외웠죠.
    요즘 자괴감을 느끼는게 그 좋아하던 배우들과 영화 감독들 이름이 맴맴 돌고 바로 튀어나오지 않는거요...
    그리고 영어 원서를 읽는게 너무너무 힘든 점....ㅠㅠ
    그렇게 총기 넘치고 빠릿빠릿 튀어나오던 단어들이 맴돌기만 하고 튀어나오지 않는 것....
    애를 둘 낳아서 그렇겠죠....그래도 다들 남들보단 총기 있다고 만물박사라고 추켜세우는데
    속 사정은 제가 잘 알죠....ㅠㅠ

  • 33. ...
    '15.9.7 8:24 PM (183.98.xxx.11)

    주변에 기억력 좋기로 어디에 내놔도 안 빠졌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만...
    원글님처럼 깜빡거리는 증세가 나타난지 꽤 되었어요. 그러고보니 전신마취수술을 오래한 적이 있네요.
    기억이 잘 안나면 다른 일을 할 수없을만큼 스트레스를 받곤 했는데...자연스러운거다하면서 놔주기
    시작하니 뭐 요즘은 크게 불편 못 느껴요.
    그런데...
    가족들이나 친척들, 친구들이 제가 깜빡거리는거 보면 하나같이 "천하의 **이가 세상에나..." 하네요.
    내가 그랬었나?하면서 가끔 웃습니다^^

  • 34. 저도
    '15.9.7 8:28 PM (58.123.xxx.55)

    결혼전 직장 생활할 때 몇월 며칠 어떤 일이 있었나
    떠올리면 영화처럼 그때 일이 좍 펼쳐졌어요.
    업무상 금액이나 품명이나 수량들 또 주소들
    여러건 그냥 서류없이 일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
    지금은 난 기억도 없는 일인데 옆자리 직원이
    어떤 일에 대해 같이들었다고 이야기 해줘도
    기억이 안나요.

  • 35. 전두엽
    '15.9.7 8:47 PM (110.70.xxx.198)

    나이 들면 기억력이 가장 먼저 후퇴한대요. 측두엽이 쇠퇴해서 기억력이 은 원래 좋든 나쁘든 다 떨어져서 비슷해진다고. 그래서 명상, 연상에 의한 암기 훈련으로 기억력을 강화하고 추리력 판단력을 키워야 한다더군요. 전두엽이 관여하는 능력을 키우는게 중요하대요.

  • 36. ㅁㅁㅁ
    '15.9.7 9:04 PM (68.172.xxx.186)

    뭔가 잃었으면 그 대신 뭔가 얻은 것도 있지 않을까요? 잃은 것 보단 얻은 것에 더 집중하면 더 행복할 것 같네요.
    얻는 것 없이 잃기만 했다면 그땐 정말 고민해봐야할 듯.

  • 37. 0000
    '15.9.8 12:41 AM (211.58.xxx.189) - 삭제된댓글

    친정아버지가 국내최고대학 최고학부를 나오신 학자셨어요. 천재급이겼죠.어머님도 명문대인데 그정도 수재는 아니셔서 그런지 자식대에선 천재성이 많이 희석됐네요.
    아버지가 답답해하고 이해못하신게 왜 교과서 한번읽고는 암기가 안되냐? 왜 사전 통째 외울생갈안하냐 셨어요. 저는 세번정고 읽으면 그래도 다 암기되고 단기기억력좋고 성적도 잘나왔는데....최고 명문대까진 못갔고 제자식은 기억력이 더 형편 없다는 ㅠㅠ

  • 38. 음..
    '15.9.8 11:10 A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윗님 천재급은 그런게 아니예요;;
    그시절에는 명문대 고등학생들 대부분 교과서와 사전 통째로 외우고 있었답니다.
    지금과 공부방법이 달라요. 명문대 입학이나 학자되는 과정도 경쟁률이 비교 안되게 낮았고요.
    그시절 천재급이었다면 외국가서 바로 그나라 언어로 수석하고 스카우트되고 그랬어요.

  • 39. 음..
    '15.9.8 11:13 A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윗님 천재급은 그런게 아니예요;;
    그시절에는 명문대 고등학생들 대부분 교과서와 사전 정도는 통째로 외우는걸 전제로하고 경쟁했어요.
    지금과 공부방법이 다른거죠. 명문대 입학이나 학자되는 과정도 경쟁률이 비교 안되게 낮았고요.
    그시절에 천재성이 있던 겨우엔 국비로 해외유학가서 현지 언어로 곧장 수석하고 스카우트되고 그랬어요.

  • 40. 음..
    '15.9.8 11:13 A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윗님 천재급은 그런게 아니예요;;
    그시절에는 명문대 고등학생들 대부분 교과서와 사전 정도는 통째로 외우는걸 전제로하고 경쟁했어요.
    지금과 공부방법이 다른거죠. 명문대 입학이나 학자되는 과정도 경쟁률이 비교 안되게 낮았고
    학생들 수준편차도 훨씬 심했어요.
    그시절에 천재성이 있던 경우엔 국비로 해외유학가서 현지 언어로 곧장 수석하고 스카우트되고 그랬어요.

  • 41. 음..
    '15.9.8 11:16 A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윗님 천재급은 그런게 아니예요;;
    그시절에는 명문대 고등학생들 대부분 교과서와 사전 정도는 통째로 외우는걸 전제로하고 경쟁했어요.
    사전도 외우는데 교과서 한번만에 외운 사람은 수두룩 했어요. 저희 부모님도 다 그렇게 하셨는데
    그게 절대 대단하거나 그런거 아니셨다고..
    지금과 공부방법이 다른거죠. 명문대 입학이나 학자되는 과정도 경쟁률이 비교 안되게 낮았고
    학생들 수준편차도 훨씬 심하기도 했고요.
    그시절에 천재성이 있던 경우엔 국비로 해외유학가서 현지 언어로 곧장 수석하고 스카우트되고 그랬다네요.

  • 42. 음..
    '15.9.8 11:40 AM (1.229.xxx.23) - 삭제된댓글

    윗님 천재급은 그런게 아니예요;;
    그시절에는 명문대 고등학생들 대부분 교과서와 사전 정도는 통째로 외우는걸 전제로하고 경쟁했어요.
    사전도 외우는데 교과서 한번만에 외운 사람은 수두룩 했어요. 저희 부모님도 다 그렇게 하셨는데
    그게 절대 대단하거나 그런거 아니셨다고..
    지금과 공부방법이 다른거죠. 명문대 입학이나 학자되는 과정도 지금과는 경쟁률이 비교 안되게 낮았고
    다만 물리학과 정도되면 확실히 학문정 재능은 인정되는 정도였죠.
    그시절에 천재성이 있던 경우엔 국비로 해외유학가서 현지 언어로 곧장 수석하고 스카우트되고 그랬다네요.
    자식들 학력이 성에 안차는걸 어머니탓 하시려는 의도가 보이서 좀 그러네요. 천재까진 아니더라도 수재급만되도 자기 학창시절 얘기 잘 안하는데..

  • 43. 0000
    '15.9.8 12:20 PM (119.196.xxx.183) - 삭제된댓글

    천재급이라기보다는 수재급으로 고치죠...그분야에서 언급하면 싶진않지만 학계에 한획을 그은 주변에서 인정하신분입니다.왜 해외경험없다 맘대로 생각하시는지? 어릴땐 그정도인지 몰랐어요. 어머니탓하지않아요. 제머리에 불만인적 없고 저두 주변에서 인정하는 머리였는데..근성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며..제자식이란 의미는 친정엄마 자식이아니라 저의 자식을 의미하는거예요. 문맥도 이해못하시면서 함부로 다 아는척 마세요.

  • 44. 0000
    '15.9.8 12:22 PM (119.196.xxx.183) - 삭제된댓글

    천재급이라기보다는 수재급으로 고치죠...자세히 언급하면 아는 실만한 학계에 한획을 그은 주변에서 인정하신분입니다.왜 해외경험없다 맘대로 생각하시는지? 어릴땐 그정도인지 몰랐어요. 어머니탓하지않아요. 제머리에 불만인적 없고 저두 주변에서 인정하는 머리였는데..근성이 부족했다고 생각하며..제자식이란 의미는 친정엄마 자식이아니라 저의 자식을 의미하는거예요. 문맥도 이해못하시면서 함부로 다 아는척 마세요.

  • 45. ㅋㅋㅋ
    '15.9.8 1:37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문맥은 님이 이해못하시고 계시네요. 님아버지가 돌려서 님어머니탓 하시는 거라구요. 님자식이 벌써 대학 졸업해서 학력가질 나이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글쓰실때 문법부터 어떻게 좀.. ㅎ

  • 46. ㅋㅋㅋ
    '15.9.8 1:39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문맥은 님이 이해못하시고 계시네요. 님아버지가 돌려서 님어머니탓 하시는 거라구요. 님자식이 벌써 대학 졸업해서 학력가질 나이는 아니잖아요. 어떻게 하면 저 문맥에서 생략된 주어가 본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이고.. 그리고 글쓰실때 문법부터 어떻게 좀.. ㅎ

  • 47. ㅋㅋㅋㅋ
    '15.9.8 1:45 PM (1.229.xxx.23) - 삭제된댓글

    문맥은 님이 이해못하시고 계시네요. 님아버지가 돌려서 님어머니탓 하시는 거라구요. 님자식이 벌써 대학 졸업해서 학력가질 나이는 아니잖아요. 어떻게 하면 저 문맥에서 생략된 주어가 본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아이고.. 그리고 글 쓰실 때 문법부터 어떻게 좀.. ㅎ
    부모님 지인들 중에 난다긴다하는 일류학자나 권력층들 많고 많은데 배경이나 운으로 명예나 지위는 높게 세울수 있어도 정말 머리좋은 사람은 자식대와 손주대에서도 골고루 좋다는게 정설이예요 ㅎㅎ

  • 48. 0000
    '15.9.8 1:48 PM (211.58.xxx.189) - 삭제된댓글

    어쩜 사람이 이렇게 비상식적이고 못땔수있는지...
    일단 제 글은 다 지우겠습니다.
    근데 그냥 지우면 님글에 수긍하는걸로 알테니...
    머가 문제인지
    알려드리죠.

    첫째. 제 부모님이 진짜 천재급인지 아닌지는 님은 모릅니다. 일수도 아닐수도 있는데 감히 단정적으로 훈계하듯 쓴것

    둘째. 부모님은 누구에게나 영웅임니다. 그걸 걸고넘어지면 안됩니다 그걸 패드립금지라고 하고 큰쌈날수있는 근거가 됩니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주세요. 어차피 절대적 기준은 없으니깐요.

    세째..남의 글에 시비걸지말고 본인얘기나 걍 쓰세요. 아님 주어를 생각하시든지요. 윗님이라고 지칭하면 저격글밖에 더 됩니까?

    네째. 글쓴사람이 자기글 의도는 제일 잘압니다. 그게 아니러고 하면 그런줄알지 박박 우기는 저의가 먼가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 49. 0000
    '15.9.8 1:51 PM (211.58.xxx.189) - 삭제된댓글

    어쩜 사람이 이렇게 비상식적이고 못땔수있는지...
    일단 제 글은 다 지우겠습니다.
    근데 그냥 지우면 님글에 수긍하는걸로 알테니...
    머가 문제인지 
    알려드리죠.

    첫째. 제 부모님이 진짜 천재급인지 아닌지는 님은 모릅니다. 일수도 아닐수도 있는데 감히 단정적으로 훈계하듯 쓴것

    둘째. 부모님은 누구에게나 영웅임니다. 그걸 걸고넘어지면 안됩니다 그걸 패드립금지라고 하며 자칫 큰쌈날수있는 근거가 됩니다.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주세요. 어차피 절대적 기준은 없으니깐요.

    세째..남의 글에 시비걸지말고 본인얘기나 걍 쓰세요. 아님 주어를 생략하시든지요. 윗님이라고 지칭하면 저격글밖에 더 됩니까?

    네째. 글쓴사람이 자기글 의도는 제일 잘압니다. 그게 아니러고 하면 그런줄알지 박박 우기는 저의가 먼가요?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 50. ..........
    '15.9.9 11:24 AM (1.229.xxx.133) - 삭제된댓글

    공개게시판에 글을 올릴때는 글로만 판단하는게 원칙 아니었나요?
    글로만 판단하는게 싫고 피드백도 싫으면 애초에 글을 올리지 마셨어야죠.
    어쨌든 댓글로 유추할수 있는 님 부모님의 성향은 있지도 않은 문제 지적하는게 취미인 성공지향주의자인데
    이런류의 가치관은 혼자만 간직해야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기엔 적합하지가 않아서요. 댓가없는 명예나 지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점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부모를 영웅에 비유하는건 어디까지나 그들이 베푸는 헌신과 인정에 대한 존중의 의미에서인데, 유세하고 무시하는 언행마저도 영웅의 일면이라 여기신다니 뭐랄까 심히 안타깝습니다.
    상대방의 장점과 단점을 있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것이야말로 건강한 관계의 시작입니다.
    이제 좀 더 본인을 인정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피해의식에서도 벗어나실수 있을거예요.
    힘내시길.

  • 51. ..........
    '15.9.9 11:28 AM (1.229.xxx.133)

    공개게시판에 글을 올릴때는 글로만 판단하는게 원칙 아니었나요?
    글로만 판단하는게 싫고 피드백도 싫으면 애초에 글을 올리지 마셨어야죠.
    어쨌든 댓글로 유추할수 있는 님 부모님의 성향은 있지도 않은 문제 지적하는게 취미인 성공지향주의자인데
    이런류의 가치관은 혼자만 간직해야지 누군가에게 영향을 끼치기엔 적합하지가 않아서요. 댓가없는 명예나 지위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점 아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부모를 영웅에 비유하는건 어디까지나 그들이 베푸는 헌신과 인정에 대한 존중의 의미에서인데, 유세하고 무시하는 언행마저도 영웅의 일면이라 여기신다니 뭐랄까 심히 안타깝습니다.
    상대방의 장점과 단점을 있는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것이야말로 건강한 관계의 시작이라는거 진부하지만 사실이예요.
    덧붙여 이제 좀 더 본인을 존중하시고 주체적으로 판단하는 연습을 하셔서 님을 옭아매는 피해의식에서도 벗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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