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시어머니는 누가 저보고 살이 안 쪘다 왜 그렇게 말랐냐 하면
모로 쳐다보며 "안 먹어서 그렇지" 라고 내뱉네요
어머니가 맨날 저 밥 차려주시나요? 그런데 제가 안 먹나요?
저 나가면 많이 먹는다고 소문난 사람이에요
왜 그렇게 빈정 거리면서 말씀하실까요?
당신 아들은 볼때마다 얼굴이 꺼칠하니 말랐다니 하시면서요...
그런말 들을때마다 만정이 떨어지는거 아시나요?
우리 시어머니는 누가 저보고 살이 안 쪘다 왜 그렇게 말랐냐 하면
모로 쳐다보며 "안 먹어서 그렇지" 라고 내뱉네요
어머니가 맨날 저 밥 차려주시나요? 그런데 제가 안 먹나요?
저 나가면 많이 먹는다고 소문난 사람이에요
왜 그렇게 빈정 거리면서 말씀하실까요?
당신 아들은 볼때마다 얼굴이 꺼칠하니 말랐다니 하시면서요...
그런말 들을때마다 만정이 떨어지는거 아시나요?
글쎄요. 일반적인 어머니면(시어머니든 친정어머니든) 딸이나 며느리가 날씬하고 예쁜게 좋을텐데요..
저희 딸도 너무 마르긴 했는데 누군가 말랐다고 하면 저도 잘 안먹어서 그래요 그렇게 말하긴 해요.
그거이 시어머니 용심이라고 하나요..
제 시어머니는 결혼 10년간 제 남편 헬쓱해셨다고 하시면서 방에 들어가서 쉬어라.. 하시거든요.
한 2주에 한번씩 보거든요.. 뭐가 그리 헬쓱해 졌을까요?
지금 체중이 94kg 예요.. 참나 결혼후 10키로 쪘네요.
날씬하고 마른건 미적기준에서 본인이 좋은거구요. 시어머니 입장에선 그런건 뭔 상관이겠어요. 그저 며느리의 의무를 다할수 있나없나 그게 중요하겠죠.
뭔가 많이 못마땅 한가보네요.. 그 시어머니도 참;;;;;
날씬하다 말하기도 전에 쟤는 다이어트 한다고 말씀하시길래 전 평생 그런거 해본적 없다고 열내서 말씀드리 이후로는 그런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싫으신가봐요. 그냥.
그러다가도 또 내가 니 몸이면 그런거 입었겠지 또 이러기도 하시고.
너는 맛있는거 남편은 안주고 너혼자 먹냐?
찌면 더 험한 소리 나옵니다...
주변인들이 "시댁 스트레스로 살이 빠진거가?"를 돌려 말했다고 생각하실수도...ㄷ ㄷ
그래서 원천봉쇄? ㅎㅎㅎ
시어머니, 형님, 동서 다 77ㅡ88 사이즈인데
저만 55였을때는 시댁가면 저 옆에 데려다놓고
밥 먹이셨어요.
밥 먹이고 매실액 먹이고 떡 먹이고 빵 먹이고
매실액 먹이고 과일먹이고 식혜먹이고..의 반복.
저도 엄청 잘먹고 통통한 편이었는데도 말랐다고
엄청 구박을..ㅜㅜ
아기 낳고 임신때 체중 2년 유지하고 있는 지금..
저도 77사이즈되니 이제야 자기집 사람같다고
좋아하시더군요.
시어머니 맘이지요 질투도 하던걸요?
똑같은 몸보고 시아버지는 이쁘다 찌면 뭐하냐 하식ㅎ
시어머님은 빈정거리투로 저리 말라서 어디다가 써먹냐 하는식 ㅋㅋ 저 애 셋 숨풍나았습니다 ㅎㅎㅎ
자기집에 시집온 며느리가 그야말로
남들보기 신수가 훤해 보여야는데
빼빼 너무 말라 보기싫으면
말랐다고 말하는 사람에게 안먹어 그렇다 하는게
큰 험담인가요~?
우리도 애들 데리고 나가 누가 왜케 말랐냐 하면
요즘 밥을 잘 안먹어요 ~~
지나듯 말하지 않나요~~?
반대로 몸이 불었네 그럼
맘 편해서 그런다 하고~~~~
그냥 꽁하지말고 넘기세요
뭔들 좋고 예쁘겠어요?
시엄니 팔자고쳐줄정도로 돈을 갖다 퍼부으면 확실히 좋아할걸요.
아니죠.. 모로 쳐다보며 그렇게 내 뱉는데 어떻게 흘려 보내나요?
시어머니는 그냥 며느리가 뚱뚱하든 날씬했든 뭔가 맘에 안드는거에요 그냥 심술~
어른들은 원래 삐쩍 마른것보다 살 적당이 올라야 이쁘다하시니까 그런거 아닐까요?
저희 시어머니도 만날때마다 쪘네 빠졌네 하셔서 살짝 스트레슨데
살 오르면 이쁘다고 좋아하시는거 보면 어른들이 그냥 하는 소리려니 싶어서요
오래전 어느 결혼식에서 뒷자리에 앉은 여사님들(?)이 하는 얘기 들었어요.
가족 모임이나 명절 때 다른 친척들이 내 며느리를 보고 '왜 이렇게 살이 빠졌냐'라고 하면
'내 아들이 맘 고생시켜 그런거라고 생각하나'라는 역심이 난다고 해요.
그러니 말이 곱게 안나가는거죠.
근데 또 아들은 그대로인데 며느리만 살이 찌면 또 역심이 난다네요.
'내새끼는 저리 말랐는데 얘는 뭘 그리 잘 챙겨 먹어 살이 찌나' 그러고..
제가 여름이 되면 더워서 입맛을 잃고 살이 좀 빠지는 편인데
친척들이 걱정을 하면 가끔 저희 시어머니가 '무슨, 안먹으니 살이 빠지지' 그러시는거 듣고,
예전 그 여사님들 말이 생각나서 혼자 피식 웃습니다. ㅠㅠ
저결혼전 55 현 77인데요 전에 한 10빼고 66 만들었더니
남편에게 쟤 더이상 살 못빼게해라! 하더랍니다
심술 용심
한마디로 못돼 처먹은 마음.
아무래도 가슴 엉덩이살 확실히 있고 허리 날씬한게 훨씬 더 건강해보이니..
나이든 사람들은 마른거 싫어하잖아요.
저기
위에도 댓글달았는데 또 시어머니 자기 딸 살 조금이라도 찌면 난리나는건 도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할지
본인도 평생 말라본적이 없어 말라보는게 소원이라하면서 저보고는 계속 빈정 ㅡㅡ아 재수없어 ㅡㅡㅡㅡ일부러 시가가면 더 안먹는 나의 못된 심보
다 미운걸껄요?
저희 시어머니가 유별난 사람이긴 한데.. 아 정말 좋은 소리 한번 안나오거든요.
살 빠지면 빠진대로.. 찌면 찐대로...
뭘 맛있게 먹는 꼴도 못보더만요.. 입덧끝나고 수유할때.... 엄청나게 먹은것도 아니고 딱 끼니때 배고파서
밥 잘 먹으니 그것도 눈꼴시려하고... 뭐 게 삶을때 딴거 시키고 회 접시 꺼내놓고 딴거 시키고
( 같이 좀 앉아서 먹음 어떻다고 .. 좋아하는 음식도 아닌데 그러니 열받고 진짜 배고플때 그러니 열받고)
시댁 가기전엔 밥 꼭 먹고 혼자 차에서 빵이나 햄버거 이런걸로 더 배를 꽉 채워서 가요.
아예 내가 이집에선 열받아서 음식 잘 안먹겠다 이게 있어요 지금도...
그게 내 속이 편해요.
그냥 시모라서 며느리 미운거에요.
저 날씬할 땐 안먹어서 비쩍 꼴았다고 막말하며.
밥솥에 밥 애매하게 남은거 인심쓰듯 제 밥그릇에 턱 얹으면서 야 너 먹어라. ㅎㅎ
애낳고 살 좀 찌니 뱃살 좀 어떻게 하라는 둥, 애낳은지 일년이 넘었는데 흉하다고 복대하랍니다 ㅋㅋ
나보다 20년은 먼저 죽을 사람이라 그냥 참네요. 다 늙은 어른이랑 말 섞어봤자 나만 나쁜년되니
그냥 공짜로 정신수양한다 생각합니다 ㅋㅋ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선택할 수 있었던 시절을 보면, 절대 자신보다 더 예쁜 며느리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해요. 일종의 경쟁이라고 해야 할까. 아무튼 지금도 알게 모르게 그런 여자들까리의 묘한 심리가 작용하지 않을까요?ㅎㅎㅎㅎ
무의식적으로 며느리 존재 자체가 미움
그렇다고 아들 총각귀신으로 늙어가는것 못보니까
결혼은 했고 그 용심이
나타나는거임 그게 어느방향으로 나타날지는 모름
그쵸 아들이 말랐다고 걱정하는 시모가 정상이죠?
저희시댁은 아들이 살쪘다고 난리치더라구요.
지만 날씬하고(저 말입니다) 자기 아들은 살찌게 만든다고
지는 다이어트해서 날씬하고 뭘 처맥였기에 저렇게 찌냐고
참고로 시모는 하마같이 쪘습니다.
결론은
시어머니는 님이 예뻐도 트집 못나도 트집 살쪄도 트집 말라도 트집
그런 인간 말에 일일이 신경쓰며 마음앓지 마세요.
그런 인간들은 그렇게 남 트집잡다 뒈져요. 퉤~
110.11님 그 시모 만나면
왜 그리 늙으셨어요 몇달 새에 10년을 늙으셨네 우리 어머니 가여워서 어쩌노
님은 효부되고 님 시모는 자존심 상합니다
뭘 해도 며느리는 싫은가봐요. 살찐 며느리는 얼마나 더 싫어하는데요. 자기아들이 뼈빠지게 벌어오는 돈으로 다 사먹어서 살이 쪘다고 구박해요
찌면 쪘다고 더 싫어합니다..저보고 살쪄서 당뇨생기면 어쩌냐구 자기아들 혹시나 당뇨와이프 생겨 고생할까봐 난리십니다..
살 찌니 좋아하시던데요..?
주위에서 살쪘다고 한 소리씩 하면(워낙 말랐었거든요;;) 얘가 뭐가 쪘냐며, 딱 보기 좋다고 편 들어주면서 엄청 좋아하셨어요.
이 분이 왜 이러시나 적응 안 되게..라고 생각했는데, 동질감이 느껴져서 좋아하시는 모양이더군요.
(시댁 식구들은 시아버지랑 저 빼고 다 통통-아니 뚱뚱해요)
그 전까지는 다이어트 생각 없었는데, 다이어트 결심한 순간이었어요.
저도 못 됐나 봐요 ㅎㅎ
그냥 다 미운거에요.
안 먹어서 살 안찐다고 뭐라는게 낫지
많이 먹고 살쪘다고 뭐라고 하면...진짜 내가 남편 먹을거 뺏어먹기라도 한것처럼 기분 안 좋아질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