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에 맞지 않는 사람과 잘 지내려면...

평화 조회수 : 1,536
작성일 : 2015-09-07 10:02:51

평생 마음에 맞는 사람하고만 살수는 없습니다.

살다보면 나와 맞지 않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싫어하는 사람과 잘 지낸다는 건 참 어렵습니다.

불교에선 이를 원증회고라 하여 8가지 고통중 하나라고 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마음에 안맞는 원인을 상대에게서 찾습니다.

그래서 상대가 바뀌길 바라고 고쳐 달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나도 내 마음대로 안되는게 세상 이치인데

잘잘못을 따진다고 상대방이 고쳐지진 않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섣불리 잘 지내려고 하지 말고 그냥 거리를 두면 됩니다.

그를 미워하는 마음을 사람들에게 호소하느라 힘 뺄것도 없습니다.

상대방이 내 편이 아니라고 신경 쓸 것도 굳이 적으로 만들 필요도 없습니다.

내 험담을 할 지언정 내가 그를 욕하지 않는다면 내 마음은 떳떳하고 편합니다.

 

인간관계의 괴로움은 내가 만드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가질 때

상대가 아닌 내 의지의 변화로 괴로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 합니다.

누가 나에게 욕을 한다고 해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않으면 그 욕은 그의 것이 됩니다.

하지만 어렵습니다. 우린 감정을 가진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 이니까요.

 

 

연습이 필요 합니다.

저도 지금 어떤 상황이라도 절대로 비난을 하지 않는 것부터 연습중 입니다.

감정을 다스리고 보다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자신을 긍적적으로 이끄는 것.

한번에 되는 건 물론 아무것도 없습니다.

쉽지는 않더라도 꾸준히 자신을 다듬고 옳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나를 위한 것임과 동시에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IP : 14.63.xxx.2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7 10:17 AM (180.211.xxx.41) - 삭제된댓글

    잘 지내려 하지 말고 거리를 두라는 말에 공감이요.
    거리를 두고 상대방에 대해 친밀관계가 아닌 그냥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로 생각하게
    되니까 애증의 감정이 없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구요.

  • 2. 혹시
    '15.9.7 10:43 AM (110.10.xxx.35)

    님이 쓰신 글이라면 감동이고요
    어느 스님이 하신 말씀인가요?
    감사합니다

  • 3. 82
    '15.9.7 10:46 AM (121.188.xxx.121)

    지금 제 상황과 제 마음과 제 현실입니다.
    나에게서 문제점을 찾지만 나 자신도 고치기 힘들고, 아니 고칠 마음조차도 없어서
    그냥 거리를 두고...지내는데
    절대로 비난하지않기...가 힘드네요..
    연습이 필요하다는 말에 공감합니다..

  • 4.
    '21.9.6 2:13 PM (124.216.xxx.58) - 삭제된댓글

    거리두기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162 유산균은 언제 먹는게 적당할까요? 9 ... 2015/09/21 6,653
484161 백화점 물품 구입 취소 기간 1 대하 2015/09/21 882
484160 풍년 전기밥솥 써보신분 계실까요? 질문 2015/09/21 2,074
484159 주변에 다낭신이가나 본인이 다낭신인 분 있나요? 신장에 물혹.... 1 2015/09/21 1,759
484158 나이 들어 흰 머리 때문에 집에서 염색하는데... 6 셀프 염색 2015/09/21 3,693
484157 대형마트에서 산 맛없는 바나나 5 ... 2015/09/21 1,721
484156 뉴스룸 중간광고 뺀이유는 뭐에요? 2 dd 2015/09/21 963
484155 으..손세정제를 먹다니... 2 ㅜㅜ 2015/09/21 1,169
484154 병역 의무 피하려 한국 국적 포기 - 어떻게 생각하세요? 2 ... 2015/09/21 1,428
484153 엄마가 조금만 일하면 힘이 없고 쉬어야 해요 6 건강최고 2015/09/21 2,473
484152 애먼소리 자주 듣는건 왜일까요? ;;;;;;.. 2015/09/21 816
484151 tumblr 요거 정말 몹쓸 앱 고발해요 4 텀블 2015/09/21 3,063
484150 안녕하세요?82에 고민자주 올리는 딸기입니다,ㅎㅎ 5 딸기라떼 2015/09/21 1,012
484149 새로 취직한 회사에서 사람들과 잘 못어울리고 있어요. 문제점이 .. 49 ... 2015/09/21 6,367
484148 여자들은 안경을 아무도 안쓰네요 31 ?? 2015/09/21 14,831
484147 부처가 윤회를 벗어나게 일러준 방법이 15 있나요? 2015/09/21 4,521
484146 동서 안오니 더 편해서 좋았어!! 49 우리 형님 2015/09/21 15,165
484145 벨벳곱창밴드 이제 안 쓰시나요??? 4 아깝다 2015/09/21 1,579
484144 막돼먹은영애씨...시리즈 어떤게 재미있나요? 49 추천 2015/09/21 1,762
484143 신축공사중인 옆집 때문에 피해보는 집입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 7 2015/09/21 2,126
484142 남자친구의 집착때문에 힘들어요 49 ... 2015/09/21 3,519
484141 두피에 신세계를 찾았습니다. 48 ,, 2015/09/21 28,369
484140 그윽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자직장선배.. 어떻게 대처할까요 14 renee 2015/09/21 7,644
484139 층간소음..경비실에 부탁할까요 직접 올라갈까요 48 ㅠㅠ 2015/09/21 5,584
484138 서태지vs조용필 전성기 어느쪽이 甲인가요? 41 엘살라도 2015/09/21 4,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