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에밖에 물어볼곳이 없네요 ㅎㅎ
여동생일이라 생각하시고 경험자분들께서 조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결혼해서 다녀오신분들 경험담이면 더욱더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남편과 저는 현재 맞벌이이고..
남편은 컨설팅회사에서 오래동안 근무하다가 지금은 일반 중견기업 기획실에 있습니다
남편은 늦은나이에 저를 만나 결혼을 했고...(39살)
시어머님 말씀으론 결혼을 안할거면 결혼자금으로 MBA를 보내려고 했었다고 하셨었어요...
근데 저를 만나서 1년만에 결혼을 하고 그돈은 당연히 집을 얻는데 쓰였죠,,(3억정도)
본인도 본인 직종이 그래서인지.. MBA에 대한 열망이 큽니다
회사 조용하게 잘 다니는듯 싶더니... 얼마전부터 계속 MBA 고민하네요..
실은 최근에 우리나라 탑3기업 기획실 최종면접2인에서 떨어진거 같더라구요.. 본인이 간절하게 원했던 자리였고
심지어 다른데서 만난 그회사 실무자가 내부추천을 하여 간 자리였거든요.. 그래서 어느정도는 되겠거니 기대도
있었던것 같았는데....연락 기다리다 최종면접을 다른 사람이 봤다고 다른곳을 통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엄청 실망하더니...MBA를 다녀오면 자기가 원하는곳에 갈수 있을것 같은지. 계속.. 말하네요...
사실 지맷을 좀 준비도 했었구요... 가려면 갈수도 있겠으나...
우선 전세금 빼서 다녀와야 하니.. 알아보니 동부쪽으로 가게되면..(본인이 원하는곳) 부부가 2년에 3억정도 들어가더라구요.... 학비나 생활비... 배우자 프로그램등등해서
다녀와서 취업이 바로되지 않는이상.. 집이 없으니.. 시댁에 들어가 살거나..(시댁은 집이 커서 들어가서 살아도 되긴됨.. 근데 제가 피곤할듯) 친정도 두분만 계시고 집이 넓어서 괜찮긴 하겠지만.. 친정부모님이 싫어하실듯..
그리고 다녀와서 취업이 잘될수 있을까... 하는 걱정때문입니다. 남편은 MBA만하면 원하는곳에 다 들어갈수 있을듯이 말하는데... 저는 금융권에 오래 있었고.. 저희 직종은 사실 MBA가 필요없어서 다녀오신분들도 임원들 아니면 별로 찾기도 힘들고.. 실적 중시하는곳이라... 잘모르겠어요..
제 남동생도(금융권) MBA준비하다가 여러가지 기회비용 따지더니 안가는게 날것 같다고 포기했거든요...
근데 남편은 자기네 직군은 다르답니다.. MBA를 알아준다고.... 정말 그런걸까요?
제가 컨설팅하는 직군을 잘 몰라서 그냥 반대하는걸까요? 정말 가야한다면 한살이라도 덜먹었을때 빨리
가야 할것 같고... 부지런히 정식으로 준비를 해야할것 같아서요...
간다면... 단점은 돌아와서 살집이 없고.. 저는 경력이 단절되어 재취업은 어려울것 같고...
장점은.. 아직 아이가 없는 관계로 미국에서 아이를 낳을수 있을것같고.. 남편말대로라면 연봉이 올라간다는거
참고로.. 남편은 어렸을적 미국에서 학교를 다녀 언어적인것에는 어려움이 없습니다.
제가 와이프로서 어떻게 해야할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