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에서 다친아이 방관한경우

속상함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15-09-06 23:01:58

초3여자아이 엄마입니다.

금요일에 점심시간에 놀다가 남자아이가 넘어지면서 제아이를 잡아 같이 넘어졌습니다.

무릎에 찰과상 입었습니다. 찰과상 부위가 넓고 피가 나며 아이는 아파서 많이 울었습니다.

친구들이 보건실까지 데려다줬고 보건선생은 물로 씻고오라고 아이를 돌려보냈습니다.

아이는 너무 아프고 당황해서 교실로 올라갑니다.담임에게 밴드를 달라고 요청합니다.

담임은 큰밴드 없으니 보건실가라고 합니다.(다친이유 물어보지않고 밴드 없다는 말뿐)

아이는 다시 보건실 갑니다. 보건선생 짜증내며 물로씻고오라니까 같은말 반복합니다.

그러는 사이 수업시작 아이는 그냥 교실로 갔습니다.

수업이 이미 시작됐고 아이가 치료 못한거 담임이 봤지만 아무말 없습니다.

5교시 수업이 끝난후 담임은 다쳐서 피나는 아이에게 아무말도 안하고 아이는 그냥 하교합니다.

마침 엄마가 하교후 안과를 가야해서(아이 안과검진) 아이를 데리러갔다가

울먹이며 발목까지 피가 흐르고있는 아이를 봅니다. 놀라서 물으니 점심시간에 놀다가 넘어졌다 합니다

보건실에 왜 안갔냐 하니 보건선생이 씻고오라고 했는데 너무 아프고 무서워서 못갔다 합니다.

아이를 다시 데리고 학교 보건실에 갑니다.

좀 화가나서 아이를 그냥보내면 어떻하냐고 보건선생에게 한마디 하니

보건선생 엄마냐고 묻습니다. 그리고는 태도 완전 상냥하게

 아픈걸 참아서 어떻하냐고 씻고 오랫지 그냥가냐고 소독약으로 꼼꼼히 닦아줍니다.

그리고 엄마를 궂이 의자에 앉으라며 변명시작 아까는 아이들이 너무 많아서 그랬다

여러번 반복힙니다. 학년반 이름 꼭 적으라 합니다.

안과검진 예약때문에 학교에서 나왔습니다. 검진 기다리는데 담임이 문자 합니다.

보건선생이 연락했는데 흉터걱정되면 병원가라고..

제아이 진료차례라서 상처가 깊은건 아니니 상태를 잘 살피겠다 하고 답장했습니다.

집에서 다친상황 자세히 물어보니 위에 적은 이야기 죽 합니다.

화가나고 속이 상했습니다. 평소에 담임이 부탁하는거 잘 도와주는 엄마입니다.

생각할수록 화가나는데 아이맞긴 입장이라 엄마는 참으려 합니다 저녁늦게 아빠 퇴근해서

있었던 일을 이야기 해주니 아이들이 놀다보면 다칠수도 있다 하지만 두 선생의 태도는 너무 화가난다.

월요일에 학교에 전화를 하겠다 합니다. 저는 아이 생각해서 참을까 싶은데 남편말이

만약 당신이 직장다니는 엄마였으면 아이는 부모올때까지 다친상태로 있는거였다

그리고 아이가 앞으로도 그런일이 또 생길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거 아니냐며 말합니다.

참으려고 했는데  주말 내내 아이가 쩔둑거리고 상처에서 진물나니  화가납니다.

내일이면 며칠 지난 일이니 그냥 참아야 하는지 아니면 남편말처럼 전화를 하는게 맞는건지...

엄마인 제가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겨우 무릎까진걸로 전화한다는게 좀 오버인거 같기도 하고..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21.139.xxx.20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6 11:07 PM (116.34.xxx.74) - 삭제된댓글

    아빠가 하시겠다는데 두시는것도 괜찮겠네요
    저희 신랑이야 절대 나서지 않겠지만 말이예요..
    근데 어떤식으로 어필하실건지.. 그걸 가지고 교장교감에게말씀하실건 아닐거 같구..
    담임선생님과는 얘기해두 결국같은 얘기일테구요..

  • 2. ...
    '15.9.6 11:10 PM (116.34.xxx.74)

    근데 보건교사 태도가 상당히 맘에 안드네요
    상처난데를 씻긴왜 씻어요?
    아이가 아픈데 돌봐주라고 보건교사가 있는거 아닌가요?
    소독해주고 약발라주면 되는 간단한것도 처치를 못하다니..
    그러고도 다 공무원신분이잖아요
    한번 학교에 항의하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 3. ...
    '15.9.6 11:18 PM (116.34.xxx.74)

    근데 어찌됐든 치료하고 끝났으니 더 이상 항의하기도 애매하네요
    다행히 엄마가 찾아가 따로 괜찮냐고 연락까지했으니
    보건교사에게 더 이상책임 묻기도 힘들겠어요..
    단지 아이들에게 좀 더 사랑으로 대해주고 친절했으면 한다 정도겠네요..

  • 4. 남편분
    '15.9.6 11:35 PM (121.160.xxx.128)

    의견이 맞습니다 .아이들이 다칠수도 있지만 교사들의 태도가 틀습니습니다

    엄마에게 보인 친절 아이돌보는데 했어야지요

    변명하기 바쁘네요 .며칠이라고는 하지만 주말이꼈고

    아이가 아파했잖아요

  • 5. 남편분
    '15.9.6 11:35 PM (121.160.xxx.128)

    교사들의 태도가 틀렸습니다

  • 6. 웃기네
    '15.9.7 12:24 AM (112.173.xxx.196)

    선생들 참.. 이러니 선생질 한다는 소리 듣죠.
    애가 다쳤는데 담임이란 인간이 그리 무심하다니 참..
    보건교사도 웃기구요.
    지가 씻겨주던가 했어야지..
    둘다 근무태만 입니다.
    남편 더러 한소리 하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3319 생애전환기 검진ㆍ빈속에 오랬는데 물마셔 버렸는데 3 미루는게 2015/09/19 1,252
483318 10년 된 보일러 갈아야 할까요? 7 고민.. 2015/09/19 2,549
483317 에꼴 다빈치? 에꼴 드 빈치? 어느게 맞아요? 5 리봉리봉 2015/09/19 978
483316 액자 중에서 제일 가벼운 게 뭔지요? 5 그림 2015/09/19 1,255
483315 인터넷에서 시계 주문 했는데요 1 . 2015/09/19 769
483314 "취직 불이익이요? 걱정 안합니다"..아베가 .. 1 후쿠시마의 .. 2015/09/19 1,046
483313 묘를 이장하려는데요 비용좀... 1 묘 이장 2015/09/19 1,831
483312 대장 내시경 약 먹으며 82중^^ 4 이시간 2015/09/19 1,412
483311 결혼식 음식 뭐 드렸나요? 2 2015/09/19 1,331
483310 국제결혼 한 분들이요, 한국가족 만나면 다들 잘 어울리세요? 8 외국에서 2015/09/19 4,197
483309 남편에게 정이 안생겨요 ㅠㅠ 23 abcd 2015/09/19 7,223
483308 한국사회에 공포증이 생기네요 11 ..... 2015/09/19 3,681
483307 나온지 20년된 책... 중고로 살까요, 개정판으로 살까요 1 ㅇㅇ 2015/09/19 1,172
483306 밤에 몰래 뭐 소각하는 냄새 나네요.. 2 밤에 2015/09/19 1,289
483305 발사이즈 215 인데 가장 편한 수제화 어디가면 맞출수 있을까요.. 3 2015/09/19 1,431
483304 개 키우는 옆집 남자 8 비해피~ 2015/09/19 2,603
483303 이제 일본 전쟁가능한 나라됐습니다. 13 분노 2015/09/19 4,054
483302 얼굴이 비뚤어보여요 2 삐뚤이 2015/09/19 1,525
483301 사도 봤어요 5 먹먹해. 2015/09/19 2,781
483300 아이에게 애정끊기... 너무 어렵네요. 7 bloom 2015/09/19 3,400
483299 이상우가 노래를 이렇게나 잘하는 가수였나요? 27 눈물이 2015/09/19 6,104
483298 서양남자들은 쎈 인상을 좋아하고 동양남자들은 순한 인상을 좋아하.. 12 ..... 2015/09/19 8,019
483297 아파트에서 초등생 돌 던진 사건이 우리 단지에서 일어난 일,,,.. 48 ...,, 2015/09/19 10,762
483296 뉴스펀딩"귀향"위안부문제영화 후원부탁드려요. 3 다* 2015/09/19 495
483295 딸이 드린 거 아들한테 준다면.. 9 차별 2015/09/19 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