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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행가면서남편여권 안챙김 ㅠ 저처럼 정신줄 놓으신분...함께위로좀 ㅠㅠ

치매 조회수 : 5,088
작성일 : 2015-09-01 14:13:30
결혼 십주년이라고 아들둘데리고 남편과 동남아로 여행을다녀왔어요 우여곡절끝에 ㅠㅠ.여행당일 지방에서 인천공항까지 열심히 갔는데 수속하면서 보니......남편여권을 만료된 옛날옛적걸 들고 갔어요....미쳤지요???ㅠㅠㅠ
그 후에 벌어진일들은 다 적기도 힘든....드라마를 한편찍고
어쨋든 남편은 그 담날 뱅기로......
내나이 서른여섯.....조기치매 인가 싶을만큼 평소에도 정신이 없고 물건 어디둔지 못찾고 건망증이 너무 심한데 이번일을 계기로 저 정말자괴감에서 헤어나오기가 힘들어요 ㅠ

나름 변명을 해보자면 아들하나가 제 혼을 쏙 빼놓을만큼 별난놈인데 남편은 육아.집안일에 손하나 까딱 안하는 스타일...그리10년 살다보니 제 정신줄이 온전치가 않기는 해요 ㅠㅠ
하지만....이번 실수는 제 스스로도 위안이 안되네요
저같은 실수 해본적 있으신분?? 동질감 느끼면서 위안좀 하고싶어요흑 ㅠ


IP : 182.215.xxx.105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9.1 2:14 PM (175.121.xxx.16)

    자기여권도 챙길줄 모르는 남편과 결혼하셔서
    수고가 많으시네요.

  • 2. ??
    '15.9.1 2:15 PM (152.99.xxx.38)

    남편여권은 남편이 챙기는거 아닌가요? 우린 애들도 초등생이지만 지 여권은 지가 챙기는데요...

  • 3. ///
    '15.9.1 2:15 PM (222.110.xxx.76)

    여권같은건 남편님 스스로 챙기셨음 좋겠어요 ㅠㅠ
    솔직히 그런거, 자기꺼 아님 잘 안보게 되잖아요.


    원글님 위로 드려요.
    저도 필리핀 놀러갔다가 여권 안가져와서, 한국 오는 뱅기 못탔어요 ㅋㅋㅋ
    담날 한국 왔네요. ㅎㅎㅎ

  • 4. ////
    '15.9.1 2:16 PM (220.95.xxx.145)

    여권이 만료 되었는데 여행사에서 예약을 해주던가요??
    항공사에서 예약을 받아 주던가요???

    그거 항공사와 여행사에 항의하면 되는데....

  • 5. ...
    '15.9.1 2:17 PM (112.220.xxx.101)

    치매라기보단 덜렁되는 성격? ;;
    이번기회에 남편분도 정신 좀 차렸기를..ㅎㅎㅎ

  • 6. ..
    '15.9.1 2:17 PM (114.206.xxx.173)

    여권까지 아내가 챙기게 하는 남편 나빠요!!!!

  • 7. .....
    '15.9.1 2:19 PM (125.131.xxx.51)

    만료된 여권을 잘못 가지고 가셨나보죠..ㅋ
    괜찮아요.. 남편에겐.. 해외여행 오랫만이라 그런가봐.. 하고 자주가면 이제 잘 챙길께.. 하세요~

  • 8. dd
    '15.9.1 2:19 PM (175.223.xxx.44)

    예약은 새 여권으로 했는데 가져가길 만료된 여권으로 가져갔다는 말이겠죠

    그리고 무슨 글만 올라오면 남편은 뭐했냐 욕부터 하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걸까요?

    원글님이 여권이랑 서류는 내가 챙길게~~ 했을 수도 있죠

  • 9. ..
    '15.9.1 2:20 PM (175.197.xxx.204)

    윗님..
    남편 새 여권은 따로 있는데
    만료된 옛날 여권을 들고갔다는 것 같아요.
    저도 만료된 여권 안버리고 가지고 있는데
    겉에 표시가 확나게 표를 해두어야 겠네요.

  • 10.
    '15.9.1 2:20 PM (112.121.xxx.166)

    손하나 까딱 안하는 남편과 사시느라 고생 많으시네요. 아이들이 보고 배우지 않게 ..

  • 11. 여행사든 항공사든
    '15.9.1 2:22 PM (175.223.xxx.229)

    여권명, 여권 기한 확인은 본인 책임이지 무조건 항의는 아닌듯

  • 12. 자기여권은자기가
    '15.9.1 2:23 PM (14.200.xxx.86)

    남편이 애인가요. 왜 굳이 님이 챙겨가려고 하세요.

  • 13.
    '15.9.1 2:36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여권 문제가 의외로 많아요.
    저 아는 사람은 만료 여권과 신규 여권의 영문 표시가 달라서 담날 출국했고
    단체로 미국 갈 때는 이스타 등록을 그 사기 사이트에서 잘못한 사람이 있었는데
    즉석에서 어찌해서 간 사람도 있어요.

  • 14.
    '15.9.1 2:38 PM (211.215.xxx.5) - 삭제된댓글

    여권 문제가 의외로 많아요.
    저 아는 사람은 만료 여권과 신규 여권의 영문 표시가 달라서 담날 출국했고
    단체로 미국 갈 때는 이스타 등록을 그 사기 사이트에서 잘못한 사람이 있었는데
    즉석에서 어찌해서 간 사람도 있어요.

    또 제 친구는 신혼 여행 때,, 안 가지고 공항엘 갔다능.. ㅜㅜ그런데 갓 결혼한 신랑이 정말 화 한 번을 안 내고 차분히 다시 갔다 오자고 해서 다들 짱! 이야 했어요 ㅎㅎ
    그럴 수 있으니 원글님 너무 자책 마세요..~

  • 15. 왜 그럴까요
    '15.9.1 2:38 PM (39.7.xxx.240)

    님 남편도 여행갈 때 지 빤스 한장도 안챙기는 스타일이겠죠
    저도 그러다 제가 스트레스로 못살겠기에 얼마전부터는 나는 책임 못지니 니가 알아서 챙기라고 했습니다
    어른이면 자기 소지품 여행준비물은 본인이 챙겨야지요
    원글님도 그렇게 버릇들이지 마세요

  • 16.
    '15.9.1 2:39 PM (220.84.xxx.42)

    불쌍해....

  • 17. 정신 챙기세요
    '15.9.1 2:46 PM (223.62.xxx.84)

    제 지인, 여행 가자고 노랠 불러서 바쁜 일정 다 빼놓고 여행 가기로 한 날, 여권이 만효된 걸 공항에서 알았어요. 정말 짜증났어요. 더 가관인 건 자기가 여권 갱신해서 뒤따라 올 테니 저더러 먼저 가 있으라고 한 것. 그리 가고 싶지도 않은 여행이었는데 어이 없었죠. 그냥 취소하자고 하고 집에 왔어요. 같은 직업이고 일종의 선배 같은 사람이라 기분 거스르지 않으려 노력했던 건데ㅡ그 이후론 관계 끊어버렸어요. 저 정도 정신머리에 무례함이라면 내기 잘 보여봤자 소용없고 일생에 전혀 도움 안 될 사람이다, 판단이 들었어요. 그분 그 이후로 직업적으로도 트러블 생기고 자꾸 안 좋은 일 생겨요.

    정신줄 챙기세요. 그런 사소한 것부터 챙겨야 인생이 개선됩니다. 남편한테 챙기게 하거나요.

  • 18. ...
    '15.9.1 2:51 PM (124.5.xxx.67) - 삭제된댓글

    전 신혼여행 가는데
    미국 비자를 안받았어요
    공항가서 알았다는...손이 떨리더라구요....
    다행히 온라인으로 신청가능해서 우여곡절끝에 신청했지
    아니었으면 비행기표 날렸을뻔...

    (아예 생각을 안한건 아니고
    다른 종류의 비자가 있었는데,
    또 관광비자는 옛날 여권에 있고
    여튼 좀 복잡해서 헷갈린거죠)

    그것에 대해 크게 뭐라고 잔소리 안한 남편에게 고마워요

  • 19. ㅡㅡ
    '15.9.1 2:57 PM (221.146.xxx.73)

    남편 여권을 왜 아내가 챙기죠?

  • 20.
    '15.9.1 3:01 PM (122.153.xxx.162)

    제가 얼마전에 퇴근하고 그길로 공항가서 떠나는 일정으로
    정말 너무 바빠서 표사고 당일하루 호스텔만 예약해놓고
    헐레벌떡 공항----다행히 라운지가서 좀 쉬고 가야겠다고 일찌 가긴했어요---------카운터 열자마자 똭~~

    옛여권을 왜 파쇄도 안하고 가지고 있었을까요. 내가 못살아

    다행히 집이 일산이어서 택시타고 바람같이 달려가서 무사히 타긴했는데

    진정 유체이탈 경험을 했습니다. 근데 택시기사가 딱 알더라고요
    그런 사람이 많답니다...원글님 함께 붙잡고 우리 위로해요

  • 21. 그런 남편과
    '15.9.1 3:26 PM (14.1.xxx.216) - 삭제된댓글

    사는 원글님이 안됐어요.

  • 22. ....
    '15.9.1 3:51 PM (194.230.xxx.162)

    남편 여권은 남편이 챙겨야죠 ㅋ 이해불가. 어린아이도 아닌데;

  • 23.
    '15.9.1 3:52 PM (222.110.xxx.35) - 삭제된댓글

    사람이야 실수를 할 수는 있지만..
    남편은...여권하나 못챙기나요? 헐....

    남편 여권 안가지고 간걸..님이 왜 죄책감을 느끼는지...
    저라면 반대로 남푠을 한심하게 쳐다볼 것 같은데..

    님이 불쌍하네요

  • 24. sd
    '15.9.1 3:52 PM (121.134.xxx.249) - 삭제된댓글

    저랑 남편은 공항라운지에서 빵먹다가... 미국 가는 비행기도 놓쳤어요.
    그 놈의 빵...그게 뭐라고...

  • 25. ...
    '15.9.1 4:07 PM (220.84.xxx.24)

    아이 여권은 5년이니까 만료된걸 모르고 가는 사람은 많아요
    여권챙기는게 니꺼내꺼가 있나요
    저는 강박증이 좀 있어서 그런지 여권날짜 몇번이나 확인하고 가방안에 넣고 지퍼딱 잠궈도 불안해서 몇번이나 확인하고 해서
    4명 식구 제 가방에 넣고 가요
    심사 통과하면 가족들 여권 다 받아서 다시 제 가방에 다 넣구요
    안그럼 불안해서 못가요
    여권들이 다 제손에 있어야지 각자 챙겨가라 내 눈에 안보이면 불안해요
    아마 가족들 여권을 원글님이 챙기기로 했음 잘못이 있죠
    가족들 여권 다 같이 두지 않나요?
    내꺼 확인할때 남편것도 확인하는거죠
    저흰 같은날 여권만들어서 확인하긴 편해요

  • 26. 친구중에
    '15.9.1 4:52 PM (203.242.xxx.1)

    친구중에는 신혼여행 가는데도 만료된 여권을 가져가서 신혼 여행 못 간 친구도 있어요.
    유럽으로 가야 하는데 경유가 되니까 하나를 놓치지 줄줄이 취소가 되는...
    결국 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그거 본 저 여행 갈때 다른건 다 두고 가도 여권은 몇번이나 확인하게 되더라구요.

  • 27.
    '15.9.1 5:06 PM (112.149.xxx.88)

    그런 남편과 사는 제가 원글님 마음을 압니다..
    토닥토닥...

  • 28. 아니
    '15.9.1 5:26 PM (220.76.xxx.73)

    아니. 남편 여권 아내가 챙기면 안되요? 우리집은 남편여권 내가 챙겨요. 공항갈때 운전 대부분이 남편이 하지않아요? 무거운짐 남편이 들어주고 내리지 않나요? 무슨 자로 잰듯 이건 남편일.아내일 구분하시는지요? 무겁고 힘든건 남편 시키면서 저런일할땐 딱 자르는 거 얄밉네요.

  • 29. 자기여권은 자기가.
    '15.9.1 6:47 PM (1.233.xxx.159)

    공항갈 때 운전도 돌아가면서 하고 자기 물건은 자기가 챙겨야죠.

  • 30. 저도요
    '15.9.1 7:38 PM (223.33.xxx.99)

    미국에 살때 한국에서 결혼하는 오빠가 저희 네식구 결혼참석하게 비행기표 끊어줬어요. 그때 돈으로 네명 육백만원쯤 ㅋㅋ 학기중이라 겨우 시간 딱 맞춰서 결혼식 참석하는 일정이었는데 밤 12시반 비행기 타려 택시불러 공항사니,, 제 여권 만료,,, ㅎ 밤새 남편한테 들들 볶이고 담날 영사관가서 초고속으로 발급받아 낮 12시반 비행기 타고 한국 도착해서 샤워도 못하고 초췌하게 결혼식 겨우 참석했어요,, 택시비로 300불 넘게쓰고 ㅠㅠㅠ그때 찍은 즉석 여권사진에 핏기가 하나도 없어요 밤새 시달려서~

    그때 들은말 "똑똑한 척은 혼자 다 하더니 " ㅋㅋ

    남편 출장,, 정말 중요한 회의에 정장 구두를 안넣어서 양복에 캐쥬얼 구두,,, 전 그 밖에도 여러건 했어요 ㅎㅎ

  • 31. 깡통
    '15.9.1 8:53 PM (221.163.xxx.194)

    설날에 열차표예매를 정확히했었는데

    일찍오는 표가 또 있더라구요... 그래서 첫번째표를 취소하고

    일찍오는 표로 끊었어요. 명절 잘 보내고 기차타러 역에 나왔는데 뚜둥~~

    새벽 5시 기차였어요. 오후 5시로 착각했지요.

    머릿속이 하얗고 등줄기에 식은땀이 주르륵~~

    없는표를 환승하고 전철1시간20분타고 엄청 고생했어요.

    내일이 호남선 예매인데 가슴이 두근거려요. 차표 트라우마가 생겼어욧.

  • 32. ..
    '15.9.1 10:07 PM (140.206.xxx.210)

    아는댁 사모님은 애들 데리고 중국여행간다고 아침에 공항까지 바래다줬눈데 퇴근해서 집에 오니 집에 짠~ 중국은 비자받아야 하는 걸 모르고 갔다가 중국 도착해서 입국심사에서 반환, 바로 한국에 오셨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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