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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삭제해요.(냉무)

짜증 조회수 : 4,298
작성일 : 2015-08-29 07:00:46

추석이 한달 남았는데 벌써부터 스트레스 받고 있어요.

저 뒤에 어느 어머니 시집살이 화병 글 읽으니 마치 제 이야기 같네요..ㅜㅜ

전 시부모가 안계시고 남편과 연애적부터 시댁 형제 중 한사람과 

좀 그랬는데 결혼 후 본격적으로 불화가 시작 되었어요.

 몇차례 사건을 겪으면서 지금껏 지속되어 저두 정신과서 화병 진단을 받았는데

모두들 나만 참아주길 바라는 시선속에 그렇게 세월을 보내었어요.

제가 애정결핍도 있고 자존감이 무척 낮다보니 싫어도 싫은 티를

못내고 살았고 현재는 이 문제로 좋던 부부사이 마저 멀어졌네요.

10년전에도 이 문제로 고통을 받다 별거 이야기까지 나와었고

신랑은 몇년전부터는 안가도 된다고 하지만 말이 그렇치 뜻은

아님을 알기에 지금껏 내내 다녔는데 너무너무 만나기 싫어요.

옛날에 둘째 낳고 병문안 온다고 했을 때 병실에서 뛰어 내리고싶은 충동도 느꼈고

형제 집에 가기 싫은데 억지로 가느라 차안에서 울면서도 갔어요.

남편은 그때만 해도 제 심정을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더 괴로웠는데

지금은 제가 원하면 이혼을 해준다는 입장입니다.

어떻할까요?

이혼을 하고 해방이 될까요?

아니면 남편과 상의해서 각자 집안일엔 각자가 가는걸로 합의를 볼까요?

노부모면 죽는 날까지 참고 기다린다지만 또래인 형제는 평생 봐야 하는데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할까요?

저두 벌써 나이가 40중반인데 제가 딸 혹은 여자 형제라고 생각하시고

부디 제 입장에서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저는 그냥 남편이 하자고 하는대로만 할까요?

20년 가까이 극심한 스트레스 속에 살다보니 뭐든 어려운 일이 생기면

눈물부터 나고 불안하고 판단력도 떨어져 혼자서는 아무런 결정도 못해요.

IP : 112.173.xxx.196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8.29 7:09 AM (211.237.xxx.35)

    50대 이상은 아니지만 제 나이도 원글님 또래예요.
    근데 시집형제랑 사이가 나쁘다는건
    뭐 시누이나 시숙 또는 시동생과 사이가 나쁘다는건가요?
    시부모도 안계신데 그 시형제들하고 사이 안좋은게 무슨 문제가 되나요?
    저도 홀시어머님이 계시긴 했지만 제가 결혼하고 6개월 정도후에 돌아가셔서
    시부모님이 안계신거나 마찬가지였고요.
    저희 남편은 자기누나한테 벗어나질 못하더라고요.
    꼭 노예처럼.
    뭐 저도 20년전엔 철없던 시절이라 그게 그렇게 보기가 싫었고
    지금은 시누이랑 거의 안보고 살아요.
    속편해요. 남편도 신혼초엔 그 문제때문에 저랑 많이 싸웠는데
    이젠 누나도 소용없다는거 알았는지 제 식구만 챙겨요.
    저희 남편도 나중에서야 자기누나가 지남편과 자식이 1순위라는거 깨달았죠.
    시부모도 아닌 시형제문제때문에 이혼하는건 정말 너무 아깝네요.
    남편하고 잘 말해보세요. 형제는 형제일뿐 결혼하고 나면 본인 가족에 집중해야 하는거라고요.

  • 2. 사실객관
    '15.8.29 7:09 AM (211.208.xxx.185)

    이혼한다고 답이 되진 않을거같아요.
    가족내 스트레스가 우리나라가 최고라 들었어요.
    어차피 안맞는거 맞추려 하지 마시고
    추석 명절에 그냥 피하세요. 그래도 남편이 감싸시는거 같으니 다행이구요
    일단 질병에서 해방되서 마음의 평화를 얻으시기 바래요.
    괴로우면 병이되고 본인만 손해니까요.
    얼른 행복해지시는 길이 열리시기 바래요.

  • 3. ...
    '15.8.29 7:18 AM (108.54.xxx.156) - 삭제된댓글

    형님인가요
    아니면 손위 시누이인가요?
    형님 같아요.

    우선 시부모도 아닌 남편의 형제 때문에 이혼을 하신다는 것이 님이 정말 자존감이 낮으신 거나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남편과 문제가 없다면 굳이 이혼까지 하실 이유가 무엇인가요.
    형제는 님이 아랫동서라도 그렇게 괴로워 할 필요가 있는지요.

    자세한 것이 없어서 추측만으로 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못살게 굴 때, 또는 내게 욕을 할 때
    나는 안 받으면 됩니다. 그렇게 상대방에게 나한테 그래보았자 소용없다는 걸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형제가 님을 괴롭게 할 때 님이 그 사람을 님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저 사람이 저러는 건 저 사람 몫 이렇게요. 나하고는 상관없는 거... 다음부터는 님 못 괴롭힙니다. 왜냐하면 원글님한테는 그래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게 되니까요. 원글님이 너무 약해요.
    님이 먼저 강해지고, 만일 그것이 안 된다면 아이들과 남편만 보내고 님은 가지 않으시면 되잖아요.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님이 그들이 님께 그러지 못하게 만드세요.
    이런 거 갖고 이혼을 하네 마네 하지 마시고요.
    원글님 기운 내요. 나는 강한 사람, 자존감 있는 사람, 오늘부터....

  • 4. ...
    '15.8.29 7:22 AM (108.54.xxx.156)

    형님인가요
    아니면 손위 시누이인가요?
    형님 같아요.

    우선 시부모도 아닌 남편의 형제 때문에 이혼을 하신다는 것이 님이 정말 자존감이 낮으신 것인지
    하는 의심이 듭니다. 남편과 문제가 없다면 굳이 이혼까지 하실 이유가 무엇인가요.
    형제와의 관계는 님이 아랫동서라도 그렇게 괴로워 할 필요가 있는지요.

    자세한 것이 없어서 추측만으로 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이 나를 못살게 굴 때, 또는 내게 욕을 할 때
    나는 안 받으면 됩니다. 그렇게 상대방에게 나한테 그래보았자 소용없다는 걸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형제가 님을 괴롭게 할 때 님이 그 사람을 님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저 사람이 저러는 건 저 사람 몫 이렇게요. 나하고는 상관없는 거... 다음부터는 님 못 괴롭힙니다. 왜냐하면 원글님한테는 그래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게 되니까요. 원글님이 너무 약해요.
    님이 먼저 강해지고, 만일 그것이 안 된다면 아이들과 남편만 보내고 님은 가지 않으시면 되잖아요.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님이 그들이 님께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겁니다
    이런 거 갖고 이혼을 하네 마네 하지 마시고요.
    원글님 기운 내요. 나는 강한 사람, 자존감 있는 사람, 오늘부터....

  • 5. 원글님
    '15.8.29 7:27 AM (220.73.xxx.248)

    말대로 부모는 섬겨야 되는 의무가 있지요
    그러나 형제는 의무나 책임관계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본능적으로 당김이 있는 특별한 관계임에는
    틀림이 없어요
    싫어도 못마땅해도 참고 인내해 주는 성의는 필요한 것같아요
    중요한 것은 노력할만큼 했다면 최선을 다 한것이기 때문에 각자 살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논리적으로도
    나무몸통은 부모기에 살펴드려야 되지만 형제는 각 가지인데 각자흔들며
    사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죠

  • 6. ..
    '15.8.29 7:27 AM (223.62.xxx.30)

    남편한테 문제 있는거 아님 서로 각자 집안에만
    신경쓰고 그냥 사세요.
    저도 시댁 안가요. 저 뿐만 아니라 애도 죽게 생기니까
    남편이 그렇게 결정 내리더라구요.
    제가 힘들땐 모른척하더니 애가 상처 받아 병원 다니게
    되니까 그때 뭔가 조치를 취하더니 지금은 아예 자기만
    다녀요. 이제 자기도 가기 싫은거 도리상 가는거 같아요.
    님 상처 많은거 같으니 치료 받으시고 누구도 아닌
    님 자신에게만 집중하며 사세요.

  • 7. 상대는
    '15.8.29 7:29 AM (112.173.xxx.196)

    아주버님 이구요.
    조실부모 한 형제들인데다 장남이라 남편이 두살 어린 차남인데도 꼼짝을 못하더라구요.
    나머지 형제들도 다들 장남 말이면 찍소리 못하는 분위기.
    첫 댓글님과 똑같은 상황이었을거에요..정말 남편도 이제는 쉰이 코앞이다 보니 지 가정이 중한 줄 알고
    요즘에서야 제 편에서 서지 예전엔 진짜 나만 철저히 따하는 분위기였어요.
    나 괴로우니 시누이 전화 좀 오지말게 해달라고 해도 울 여동생이 심심해서 그런데 좀 받아줘라 이러던 남편이라.. ㅜㅜ
    이것 말고도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남편은 한번도 제 편에 서 주질 않아 제가 지금껏 원망의 맘이 많아
    한번씩 욱해서 신랑한테 미친년처럼 울면서 퍼부어요.
    제가 병들어 애들도 제대로 못챙겨주지 부부사이 나빠졌지 이러니 이제서야 후회를 하고 뭐든 너 하자는 대로 다 해주마 하는데도 그냥 가끔씩 분노가 끓을 땐 죽이고 싶은 충동까자도 느겼는데 종교생활 하면서
    겨우 맘을 진정시키며 지금껏 지내와서 요즘은 잠잠해도 여전히 만나기 싫은 건 똑같애요.

  • 8. ...
    '15.8.29 7:42 AM (175.127.xxx.87)

    시댁쪽은 누구나 불편한 사람은 거의 있지 않을까요
    내가 더 아프지 않게 나를 더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대할때마다 스트레스면 상대방도 사람이니 속으로는 불편할텐데요

    왜 혼자만 참기를 바라는지 남편도 이혼해준다로 나오니 이해가 잘 안가네요
    내 가정보다 본가를 더 사랑하는 남자들도 있긴하지만요
    무슨 대단한 일인지 몰라도 내 가정은 지키셔야죠
    남편이 이혼하자해도 난 못한다 하세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한 물론 집안은 시끄럽겠지만요
    난 앞으로 안간다 애들데리고 혼자가라 단호하게 대처하세요
    명절때마다 시끄럽긴 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만이예요
    자존감도 좀 높이시구요 이제는 속엣말도 하시고 당당해지세요
    님을 대변할 사람은 본인이예요
    내 인생 내가 잘 살아야죠 왜 휘둘림을 당하고 사세요
    그러는 님이 딱하지도 않으세요
    거울 한 번 찬찬히 들여다 보세요
    너 왜그러고 살았니 하면서요 앞으로는 이전처럼 살지말자 아프고 상한 나를 사랑해주자
    힘들때마다 거울 들여다 보세요 상하고 아픈 나를 잘 살펴보시라구요
    앞으로 어떻게 대처하고 살것인가 내가 내 가정이 행복할 것인가 연구하세요
    물론 남편과의 트러블은 한동안 갈거라는 준비는 하시구요
    그쪽문제는 생각자체를 하려하지 마세요
    불쑥불쓱 떠오르면 다른일을 하시든지 다른데 몰두하세요 잊으려하세요
    시댁문제로 님이 남편을 닥달하지는 않으세요?
    문제를 자꾸 들쳐내면 남자들은 무지 싫어하거든요
    그쪽 문제는 남편이 먼저 꺼낸다해도 님은 함구하시는게 좋아요
    남자들요 오십넘어가면 가정이 중한줄 느끼니까 차차 좋아지실거예요
    제동생처럼 느껴져서 드리는 말씀이에요
    건강 잘 돌보세요 홧병은 나이들수록 몸 다 망가집니다

  • 9. 남편이
    '15.8.29 7:43 AM (39.7.xxx.69)

    부모도 아니고 다른 친인척간의 관계를 아내를 위해 끊지 않고 이혼해주겠다고 한다니 헉 하네요.
    근데 부모는 섬겨야 하는 의무가 있는 건가요? 남편이 내인생 망치고 시부모가 날 키워 준것도 아닌데도 시부모를 평생 먹여살려야 하는 건가요?

  • 10. ㅇㅇ
    '15.8.29 7:49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

    그 결혼차가되도록 그나이토록 답을 못찾았다는건
    어쩌면 남같은사람과 일생사는 남편이 피해자일수도 있습니다
    아니 부모도 연끊고사는 건데 그깟형제가뭐라고

    그집덕에 밥을먹고사나요?
    아니면 뭐 물려받을 유산뭉치라도남아있어 님이 참아야하는 이유라도있나요
    아니죠
    안가면됩니다
    싫은전화야 안받으면되지 그걸뭐 전화안오게해라마라 사람볶습니까

    가고싶은사람만가게하세요
    어차피 애들도 눈치압니다
    불편하면 안갈것이고 그나이면 애들도 스스로택하게둬도됩니다

    형제란거 어차피 내자식들성장해 가정이루면 내사위 내며늘 위주로 뭉치게되어
    자연스레 거리생깁니다

    가서부딪히면 몸도 맘도 힘든거고
    안가면 맘만 좀 불편한거잖아요
    그냥 맘 좀 불편한거 택하며 사세요

  • 11. ..
    '15.8.29 7:53 AM (175.197.xxx.240)

    시숙 때문에 원글님의 소중한 이이들에게 상처를 주지마세요.
    이제 남편분이 가정과 아내를 감싸려하는데 이혼을 왜 합니까?
    따 시키면 더 잘됐다...하고 님 가족끼리 명절 일정을 보내세요.
    제 남편도 조실부모한 차남이기에 원글님 상황이 어땠는지 조금은 이해할 수 있어요.
    남자들이 50넘어서야 철이 드는지
    지금은 오히려 명절이 행복할 정도로 가족위주로 바뀌었어요.
    외로워서 그랬는지 예전에는 형에게 꼼짝못하고 돈은 돈대로 가져다주고 핀잔과 구박을 받고 그래서
    보다못한 저와 남편간에 트러블이 많았는데 이젠 시숙을 맘에서 지웠나봐요.
    짝사랑은 진작에 끝냈어야하는건데.
    애들과 명절음식 만들어 먹고 여행다니고, 명절연휴 때 읽을 책을 여러권 사서 뒹굴거리며 읽고, 밀린 대청소도 하고...
    정말 좋네요.
    늘 얼굴 찌푸린 시숙과 형님 때문에 명절장을 바리바리 봐서 내려가면서도 맘이 불편했던 것을 생각하면...
    중간에 끼어 기죽어있던 남편이 정말 밉다가도 불쌍하기도하고 그러네요.

  • 12. 오십아줌마에요.
    '15.8.29 8:05 A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윗분들이 조언 많이 해주셨네요.
    귀담아 들으시고...
    사십중반나이 , 결혼 20년차에 뭐가
    무서워요??
    그시숙은 나이가 몇인지 모르겠지만,
    원글님 신혼초부터라면
    겨우 서른살즈음부터 제수씨한테
    그랬다는건데..
    객관적눈으로 상상하면 우스워요.
    지금 서른먹은남자들 보세요.
    한참 어리게보이죠?


    시숙이 오십대인가요? 어려우세요?
    원글님이 오십되면 그나이 별거아닙니다.
    시숙은 늘 원글님보다 5~6년 더 먹으니
    항상 어른같고 어려운거에요.


    원글님 , 올 명절부터는 원글님집에서
    애들이랑 지내세요.
    그래도 됩니다.
    명절내나는 음식몇가지 하시고..

    남편은 시숙네가든지 ,
    아님 같이 집에서 추석 지내든지
    알아서 결정하라 하세요.
    애들이랑 영화도같이보시고,
    미리 부럽네요.

  • 13. @@@
    '15.8.29 8:07 AM (108.224.xxx.37)

    남도 말로 욕이 배따고 들어오나 이런 말이 있습니다.
    욕은 (칼이 아니고 ) 말입니다. 안들으면 그만입니다.
    가기싫으면 안가면되고, 전화로 귀찮게 하면 전화 안받으면 되지않나요?
    아이들이 가고 싶어하면, 남편과 아이만 가라 하십시오.
    뭐가 문제인가요?

  • 14. 입장바꿔
    '15.8.29 8:16 AM (39.119.xxx.171) - 삭제된댓글

    제수한테 무시당하는 시아주버니는 더 괴로울겁니다.

    투명인간 취급하고 싹 무시하세요.

    자주보는 사이도 아니고 같은 여자도 아닌데
    도대체 왜 괴로워 하시는지요?

  • 15. ..
    '15.8.29 8:20 AM (110.9.xxx.237)

    어떤 사람이 나를 못살게 굴 때, 또는 내게 욕을 할 때
    나는 안 받으면 됩니다. 그렇게 상대방에게 나한테 그래보았자 소용없다는 걸 알려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형제가 님을 괴롭게 할 때 님이 그 사람을 님으로부터 분리시키는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저 사람이 저러는 건 저 사람 몫 이렇게요. 나하고는 상관없는 거... 다음부터는 님 못 괴롭힙니다. 왜냐하면 원글님한테는 그래봤자 소용없다는 걸 알게 되니까요. 원글님이 너무 약해요.
    님이 먼저 강해지고, 만일 그것이 안 된다면 아이들과 남편만 보내고 님은 가지 않으시면 되잖아요.
    그러나 가장 좋은 방법은 님이 그들이 님께 그렇게 하지 못하게 만드는 겁니다

    마음에 와 닿는 말씀이에요
    마지막에 남이 내게 함부로 하지 못하게 하라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요

  • 16. 어쩌면
    '15.8.29 8:28 AM (115.140.xxx.74) - 삭제된댓글

    형님입장에선 동서랑 애들이 안오는게
    더 좋을수도 있어요.

    어쩌면 원글님이 눈치없이 꼬박꼬박
    가는걸수도 있거든요.

  • 17. 동영상
    '15.8.29 8:38 AM (221.140.xxx.222)

    추천해드리고 싶어요..유투브에 정신과의사전현수님 동영상에 분노를 다스리는법ᆞ가볍게 할수 있는 참선방법을
    알려주시더라구요, 법륜스님거 찾다가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좋습니다..저두 스트레스에 약한사람이라 스스로 벗어나고 싶어 동영상 보다보니 좀 누구러들어요

  • 18.
    '15.8.29 8:38 AM (112.173.xxx.196)

    올려놓고 혹시나 남편 일어났나 해서 가봤더니 일어나 있길래 이야기 했어요.
    꼭 할 이야기 있다구.. 나 며칠전부터 추석 스트레스 받고 있다고 정말 가기 싫다 하니
    안그래도 또 시작할쯤 되었는데 왜 조용하나 했다면서 진짜 안가도 되니 가지마라 그러네요.
    그대신 자기 뭐 하는것도 간섭하지 말라고..아무튼 지금 우선은 기분이 괜찮습니다.
    자기가 그렇게 말해주니 어쨌든 나 지금은 맘이 편하다면서 출근하는걸 기분 좋게 배웅했어요.
    제가 웃으면서 현관으로 나가는 남편 뒤 따라가며 한번 안아주고 가라고 했더니 업어주고 가길래
    이제 완전 제 편 되어준 것 같아 맘은 놓이네요.
    제가 과거의 상처로 이러는 거 저 자신도 잘 알아요.
    그런데 과거도 문제지만 서로 가치관도 달라 만나면 편하지가 않아요.
    동생들이 6명이나 되는데도 집안일은 장남이 다 주도하에 우린 찍소리 못하고 따라주는 형식.
    말을 해도 먹히지가 않으니 말도 못하고 다들 눈치만 보는거죠.
    장남은 장남대로 자기 부모 없어 동생들과 산다고 고생했다고 하지만 딱히 고생한 것도 없어요.
    공부를 시킨것도 아니고 부모 대신 해서 경조사 쫒아다닌 정도지 여동생들도 다 산업체 고등학교 가서
    자기들 힘으로 공부했고 시동생도 남편도 다 자력으로 살았지 아주버님 도움 받은거 아무것도 없어
    눈치 볼 일도 없는데 이상하게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조실부모한 형제들이 대체로 형제애가 강해서 배우자들이 유독 좀 힘든 것 같아요.
    우리 동서도 형님이랑 다퉈 시동생 통해 사과요구했는데 형님이 거부했고 결국 이혼했어요.
    객관적으로 보면 형님 잘못이 큰데 자기들 권위의식인지 뭔지 사과 안햇고 저두 형님이 사과했음 싶으던데
    눈치만 보는라 중간에서 입도 뻥끗 못하고 그랬는데 이 사건이 제일 안타까워요.
    시동생도 결국은 형 부부에게 말도 못하고 눈치만 보느라 아내와 헤어지게 된거죠.
    착한 동서였고 참 잘했는데 가끔 생각이 나요.

  • 19. 희망
    '15.8.29 8:47 AM (175.223.xxx.115)

    원글님 약하다는 말이 과연 맞을지 ᆢ
    전 남편이 더 약하고 자존감도 낮아서 와이프를 보호 못하는것
    같습니다
    남편의 가정이 조실부모로 상처가 크고 아주버니등
    관계가 크거 왜곡되어 있는데 남편이 거기에 순응적이라
    원글님을 희생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남편을 설득해서 남편과 함께 가족치료 상담을 받으시던가
    남편이 개인 심리 상담을 받도록 해서 남편의 상처를
    돌보게 하셔서 그의 자존감을 높이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가정에서는 없는 아주버님의 왕노릇이이나 독재자 같은
    언행이 있을법합니다
    원글님 ᆢ이혼을 생각하심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이혼 후
    해방이 아니라 그 상처가 또 대물림 될 수있으니 더 현명한
    밥법을 사용해보시고 남편과 회복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글님께 이상한 말 하고 아프게 할 때 그 말이 자기 자신을
    고백하거나 자기에게 향한 칼 끝 겨누기일수 있습니다
    그 말을 그냥 들으면 나에게 비수이고 비난이지만
    말하는 그의 자기 내면과 상태를 님을 거울삼아 보는것이니
    그 처리 방법을 쓰레기 버리듯 하세요
    그리고 조용히 그 이야기는 네 이야기구나라고 비웃어주세요
    용기가 있다면 그렇게 말해주어도되고요 아님 속으로 말하면서
    내 외상에 스스로 약바르기를 해보세요ᆢ
    그리고 지속적으로 홀대 당하면 사람이 망가질수 있습니다
    약해서 속병 나는거 아니니까 넘 자책하지 마시구요
    추석때 남편에게 너무 힘든 모습 보이지 말고 간결하고 단호하게
    그리고 차분하게 혼자 다녀오라고 하고 가족치료 이야기도 제안하세요 갱년기때 위기 잘 넘기면 행복하고 자유롭게 살수있어오ㅡ

  • 20. 답답하네요
    '15.8.29 8:50 AM (180.70.xxx.126)

    지금 내가 죽게생겼는데 거길 왜굳이
    참아가며 가는지 좀 이해하기 힘드네요
    단순히 생각하세요.. 이혼이 쉬운지.. 아주버님 안보는게 쉬운지...? ..아주버님 때문에 이혼을 할생각까지
    한다면 저라면 가지않겠어요.남편분도 안가도 된다고 하잖아요.

  • 21. 아주버님이
    '15.8.29 8:51 AM (112.173.xxx.196)

    고생 하는 게 있다면 경조사 부분인데 이것도 동생들 결혼할 때마다 본인이 그동안 다 가져갔어요.
    자기가 했으니 자기가 가져가는 게 맞다고..
    저랑 불화의 첫 시초가 이 결혼식 축의금이 발단이 되었구요.
    당시 남편은 자영업 하다 망해서 빚이 있었고 그 와중에 제가 비용을 다 들여 결혼을 한거라
    우리 결혼식 축의금은 남편 빚 갚는데 쓰자고 했고 아주버님도 처음엔 동의했다 식 올리고 나서는
    자기 몫이니 줄수가 없다하여.. 남편은 그때도 형한테 항의 조차 못하더라구요.
    이후에도 아주버님 결혼문제와 관련하여 비상식적이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저를 여러번
    울화통에 쌓이게 만드시더군요. 그땐 남편과도 심하게 싸워 한 2년 왕래를 안하다
    남편이 동생들 보고 싶어 결국 가게 되었지만 중간에 저도 끼워 있다보니 형제끼리도 편한 관계는 아니었죠.
    시숙님도 집안에 무슨 일만 있음 시누이 남편 먼저 찿고.. 이번에도 시동생 상견레 있었는데
    저희들에겐 말도 안하고 손아래 시누이 남편 식구들이랑 갔더라구요.
    매사에 이런식이었어요.. 그러니 남편도 지금은 지 형 별루 안좋아고 거리 두고 지내는 것 같아요.

  • 22. 두살이든 한살이든
    '15.8.29 8:52 AM (203.128.xxx.64) - 삭제된댓글

    조실부모 했으면 형님이 부모 같은거에요
    남편입장에서는~~~~

    형님도 아니고 아주버니랑 사이가 좋아봤자
    얼마나 좋고 나빠봤자 얼마나 나쁠수 있나요

    서로 예를 갖추는 사이인데
    혹시 제수씨를 여동생 대하듯 하나요~~?
    그건 아닐거 아니에요

    이혼도 해주겠다는 남편보니
    남편도 중간에서 많이 힘든가봅니다
    조실부모 하고 형제들 더 똘똘 뭉쳤나본데
    님이 적응을 못하면 남편은 어쩌라고요

    일년365일 간섭하나요~?
    수시로 전화해 악담하나요~?
    경제적 문제를 님네 한테만 부담시키나요~?

    남편에게 형제냐 나냐 선택하라~~~?
    이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남편은 친정식구들 다 맘에 드는사람밖에
    없을까요~~~?

    여튼 죽을만큼 힘들어 못살겠으면
    살길을 찾아 이혼해야죠
    그러나 부부때문이 아닌 시집형제들 때문에 이혼
    하는건 너무 억울하지 않아요~?

    그리고
    내가 남편이랑 사는한 시집형제들도
    평생 쭉~~~가는 사이에요
    남편하나만 상대하며 살수는 없고요

    솔까
    시집형제들 수시로 볼일이 얼마나 있나요
    명절이나 제사뿐이죠
    부모로인한 기념일도 없고요

    님이 조금만남편을 배려하고 이해해 주고
    시집형제와의 관계를 좀 풀어놓으면
    오히려 님 스스로가 편할거에요

    내가정 챙기기도 바쁜데 무슨 온갖 신경을
    그쪽에 쓰며 사세요

    좋아할순 없어도 싫어하지나 않는 관계를
    만들어 보세요
    내 맘에 평화를 위해서요

    그런데도 싫으면 할수 없죠머

  • 23. ..
    '15.8.29 8:55 AM (121.131.xxx.24)

    예전 제 상황하고 아주 비슷해서 이야기드려요.
    시부모님 안계시고, 시댁에 형제가 많고 남편이 막내인데
    개천의 용, 용돈한푼 준적없는 형제들이 형제들 집사주고 결혼하라고
    결혼 굉장히 반대했어요. 남편이 어떻게 해결했는지 결국 찬성했는데
    저에 대한 미움과 증오가 굉장했어요.
    인사를 해도 인사를 받지않을정도, 아이 낳으니까 아이까지 미워하고,
    시댁가서 남편없을때, 시아주버니 고래고래 소리지르고, 저 야단치고..
    시댁가면 바늘방석이라 가기전부터 밤에 잠을 못잘정도였어요.
    남편을 보니 그렇게 용돈이나 학비한번내준적없는 형제지만,
    자기만 공부하고, 그래서 미안한마음이 늘 있더라구요.
    그래서 남편보고 다 참았어요. 저에대한 핍박은 나날이 심해지고..
    결정적으로, 남편이 보는앞에서 형제들이 저갖고 야단치고 잔소리하는것 봤어요.
    남편이 그자리에서 화내고, 저데리고 나왔어요. 그리고 덜해요.
    지금은 결혼 20년 넘었는데, 저는 형제들 안보고산지
    10년정도 됐고, 남편만 명절에 전화해서 안부묻는 정도입니다.
    원인은 시댁이었는데, 잘못되면 서로 예민해지고 자신들도
    모르게 상처주고 받다보면 부부사이까지 나빠지는 경우가 많더군요.
    남편이 뭐라고 하던지, 그리고 입으로는 가지말라고 하니까
    거리두세요. 남편마음을 미루어 짐작하려고 하면, 님만 복잡해집니다.
    시댁하고, 아무리 사이좋아도 부부사이 안좋음 끝나는것이고
    나빠도 부부사이 좋음 사이좋게 사랑하면서 산다고 생각해요.
    남자나 여자가 어떤사건이 있으면 계속 이야기하는것 안좋아해요.
    그런데 참고 쌓이면, 어쩔수없이 엉뚱한부분에서 폭발하게되고
    서로 눈치만 봐도 다 알게되는것 같아요.
    이제 결혼한지 20년 넘으신것 같은데, 눈치볼필요없이
    남편과 아이들만 신경쓰세요. 시댁분들 잘변하지 않아요.
    저희시댁과 너무 비슷해서. 글썼네요. 시누이는 교묘하게 비아냥거리기나 하지..
    시아주버님이 시집살이 시키는것은 참... 흔한경우가 아니라 남들에게
    이야기하기도 그렇고.... 저도 한때 맘 고생심해서요.

  • 24. ..
    '15.8.29 9:02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남편이 가지 말라고 했으면 말 그래로 가지 마셔요.
    왜 가지 말라고 했는데 정말 그말이 사실일까 아닐까 하는 갈등을 원글님 혼자 하고 있네요.
    남자들 단순하다 생각하시고 남편말 따르는 거니 쿨하게 참석하지 마셔요.
    그 뒤에 욕 듣는 것 무서운가 본데 가도 욕먹고, 안가도 욕먹는 거니 이런 일로 괜히 마음 끓여 봤자 원글님만 손해 입니다.
    원글님은 지금 착한 병에 걸려 누군가 원글님을 알아주길 원하고 못된것, 욕먹는 일은 하고 싶지 않은거잖아요. 본인 손 안대고 코 풀고 싶어서 남편 괘롭히는 거고.
    그러지 마셔요.

  • 25. 희망님
    '15.8.29 9:12 AM (112.173.xxx.196)

    말씀이 맞을거에요.
    신랑이 제 요구를 들어주고 싶어도 지금 와서 생각하니 본인도 어찌할수가 없었던 것 같아요.
    한번은 명절중에 시누이랑 다툼이 생겨 나왔는데 당시에 방에 시숙모님이 계셨어요.
    시숙모님은 어른이 있는데 인사도 없이 갔다고 나중에 저를 불러서 호되게 야단을 치셔서
    제가 눈물 줄줄 흘려가며 그러고 있는데도 남편은 다른방에 앉아 그걸 알고도 가만 있었네요.
    손아래 시누이가 밤 12시에 전화로 나에게 지랄을 해도 아무 소리 안해..
    아주버님이 제 입장 생각 안하고 집안 어른께 항의하는 바람에 저 어른께 온갖 욕을 다 들어도
    남편은 그때도 그냥 제 하소연만 듣고 넘겼네요.
    이런 모든것들이 샇이고 쌓여서 언제부턴가 나에게 더이상 남편은 없구나 하고 살았던 것 같아요.
    저는 여기까지만 할께요.

  • 26. 여기서
    '15.8.29 9:38 AM (61.82.xxx.136)

    이혼하면 시댁 식구들
    얼시구나 좋다 하지
    어머 우리땜에 동생네 부부가 오빠네 부부가 이혼했네 ..할 사람 아무도 없을걸요
    그리고
    부부단둘의 문제로 이혼하는건 그렇다쳐도 왜 남 때문에 원글님이 이혼을 합니까?

    남편분도 이제 나이들어가고 객관적 시선이 좀 생겼을테니
    남편분을 좀더 살살 달래서?? 내편 만들어서?? 암튼
    원글님 편한대로 시댁 가지 마세요
    남편분은 간다면 가라하시고

    그사람들이 원글님더러 욕을하든 말도 안되는 모함을 하든
    신경끄시고 혼자 만의 생활을 즐기세요

    그리고
    남편혼자 갈땐 애들도 보내지 마세요 --괜히 눈칫덩어리 만듭니다

    이혼할정도의 마음가짐이면
    남편눈치도 정도껏 보시고
    시댁식구들은 내맘에서 배제시키고

    이젠 감정적으로 홀로서기 하세요

  • 27. 답답
    '15.8.29 9:40 AM (1.241.xxx.191) - 삭제된댓글

    내 새끼가 먼저지...내 형제가 뭐라고...
    각자 가정 다음이 형제지..
    조실 부모해도...장남은 장남이고 그냥 동기간이잖아요.
    부모 맘은 아닌데...남매들끼리 왜 그리 서로 인정하지 않고
    어리석게 다짐하듯 악을 쓰고 살려고 하는지...
    다들 상처가 많은 분들인가 봐요.
    님이라도 이젠 관계 정리 하시고 남들 처럼 평화로운 가정 이루세요.

  • 28. 남편분이 참 힘들었겠다
    '15.8.29 9:53 A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보니 남편도 이젠 손들고 싶나 보네요
    가기싫다고 가는 차안에서 울고 병실 온다고 뛰어내리고 싶다니..
    방금도 죽을것 같다고 했다가 안가도 된다는 말에
    남편분 출근하는데 안아 달라고 하는걸 보니...
    솔직히 원글님 같으면 안아 주고 싶겠습니까
    저같으면 저 사항에 안아달기 보다 미안해... 그말을 할거 같네요
    그리고 동서도 아니고 시숙하고 대화할 시간이나 있나요
    가고 오고 인사할때 눈마주치는게 다잖아요

    원글님 짧은 글만으로 남편분 사리 나오게 산것 같네요

  • 29. 남편분이 참 힘들었겠다
    '15.8.29 9:54 AM (218.236.xxx.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보니 남편도 이젠 손들고 싶나 보네요
    가기싫다고 가는 차안에서 울고 병실 온다고 뛰어내리고 싶다니..
    방금도 죽을것 같다고 했다가 안가도 된다는 말에
    남편분 출근하는데 안아 달라고 하는걸 보니...
    솔직히 원글님 같으면 안아 주고 싶겠습니까

    저같으면 저 사항에 안아달기 보다 미안해... 그말을 할거 같네요
    그리고 동서도 아니고 시숙하고 대화할 시간이나 있나요
    가고 오고 인사할때 눈마주치는게 다잖아요
    원글님 짧은 글만으로 남편분 사리 나오게 산것 같네요

  • 30. 그냥
    '15.8.29 9:57 AM (124.49.xxx.162) - 삭제된댓글

    마음 편히 가지마세요
    괜히.남편 볶을 거 없고 안간다해서 수용했으면 님은 명절날 그냥 친정 갔다가 아이들과 지내면 되요
    어차피 조금 욕 하겠지만 시간지나면 자연스럽게 정리될 겁니다.
    그냥 안보고 살면 님도 편하고 남편도 체념하게 될거예요. 애도 생각해야하는데 왜 이혼을 해요 이런 정도의 일로..
    저는 시부모 모시고 병간호까지 하고 살지만 내 스트레스 괸리를 잘하려 노력해요. 내가 행복하도록 스스로 노력해야지 스스로 끌탕을 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건 님 스스로에게도 개선의 여지가 있어보여요

  • 31. 오랫동안
    '15.8.29 10:10 A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같이 성장해 오면서 생긴 그들만의 끈끈한 유대를
    새식구가 들어와서 갑자기 변화시키려 하니까
    당연히 불화가 생길수 밖에 없는거에요.

    부모가 안 계신 집안에서
    동생들을 돌보는건 당연히 맏이의 몫이고, 거기에 따른 희생도 컸을텐데
    님이 들어와서 니꺼 내꺼 따지기 시작하니 눈밖에 났을거구요..

    남편도 이제 님에게 지쳤나본데
    이 참에 속시원히 이혼하고, 각자가 원하는 삶을 선택하기를..

  • 32. 거봐요
    '15.8.29 10:30 AM (39.7.xxx.69)

    다 그놈의 돈이 발단이에요 으이구 돈돈돈... 저도 그래요. 자본주의 사회라 돈이 무엇보다 최우선이죠.

  • 33. 조언
    '15.8.29 10:32 AM (112.173.xxx.196)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저녁에 신랑 오면 여기 원글 댓글 다 보여 줄 생각이네요.
    저두 반성도 하지만 앞으로는 좀 이기적으로 살고 싶어요.
    남편에겐 미련 없어요.
    몇년간 다투면서 부부로써 못할 소리까지 이미 다 들었던터라..ㅜㅜ
    혼자 되어보면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존재였는지 제대로 알게 되겠죠.

  • 34. 와...
    '15.8.29 10:46 AM (121.160.xxx.196)

    이 와중에 구체적 어떤 상황이었는지 듣고 싶은 사람은 저밖에 없나봐요.
    겨우 하나 나온게 결혼식 부조금 얘기네요.
    것두 그동안 형이 한 몫도 분명히 많을텐데 무조건 달라고 하면 누가 주나요?
    원글님 친정 부조금은 받았는지도 궁금하고요.

  • 35. 어차피
    '15.8.29 10:57 AM (61.82.xxx.136)

    시댁 형제들은 안 바뀔거예요
    그냥 님 맘을 조금 양보?해서 시댁은 당분간 안가는걸로 하시고

    남편분은 맘가는대로 하라고 하세요

    대신 시댁일로 부부지간에 언성은 높이지않고 그냥 편한대로 하자고 하세요
    남편분은 아내에게 시댁일에 억지로 강요하지마시고
    아내분도 남편이 시댁에 어떻게 하든 신경쓰지마시고
    두분의 가정과 애들과 부부사이에 관해서만 서로 의논하고 화목하게지내시고 ..........

  • 36. ..
    '15.8.29 11:17 AM (121.131.xxx.24)

    원글님과 같은입장이라 위에 댓글썼는데요.
    나중에 읽어보니까 결혼식부조금가져간것까지 같아요.
    신혼여행다녀와서 인사갔더니, 자신이 가져갔다고 하더군요.
    그이야기 들은 남편 그냥 쓰세요 그렇게하고,
    결혼해서 1년동안 결혼할때 빚 갚았는데 그와중에도 시아주버님이 돈 빌려갔어요.
    당연히 그돈 갚지않았고, 그런데 남편에게 뭐라고 이야기하지 않았어요.
    남편이 시켜서 가져간것도 아니고, 남편에게는 형제인데 본인도 느끼는것이
    있을텐데 저까지 보태기 싫어서요.
    그런데 제가 바로 임신하고, 배불러오고 아직 빚이 남았는데
    또 빌려달라고하고 남편은 고민해서, 제가 남편에게 처음으로 그랬어요.
    우리도 빚이 있는데 결국 그돈 또 갚지않을것이고, 그럼 우리도 못산다고
    아기도 태어나는데 평생 그렇게 살고싶지않다고 이혼하자고 했어요.
    그다음부터는 형제 돈 빌려주지 않았어요.
    물론 우리가 자리잡고 난뒤에는 돈빌려달라고 하면
    적당한 선에서 못받을 각오하고 그냥 드려요.
    남편은 미안해서 그렇게 못하는데 제가 그렇게해요.
    저야 너무당해서 얼굴 마주대하기도 싫지만, 남편에게는 형제니까요.
    원글님 글보니까, 제 이야기보는것처럼 그렇게하는 사람들은
    다 비슷한 부분이 있는것같아요.
    남편분도 보신다니까 어차피 세월흘러가면 남는것은 부부밖에 없어요.
    가장 가까운사람인데 서로 배려하고, 지켜주고 힘든일은 막아줘야하는것이
    아닌가 싶어요. 자신들일이 아니고 타인일로 싸우고 이혼까지 생각한다면
    너무 안타깝잖아요. 한번뿐인 인생인데.. 가장소중한사람이 누구인지
    먼저 생각하시고, 서로 생각하면서 지난일은 접어두고 행복하게 사셨음 좋겠네요.

  • 37. 와님..
    '15.8.29 11:22 AM (112.173.xxx.196) - 삭제된댓글

    결혼중 장가 못간 시숙에게 친구를 소개 했더니 이미 딴여자 만나고 있더군요.
    그것도 남편하고 저만 모르고 있었네요.
    이미 딴 여자 있는 상태에서 울 친구 만나러 나왔고 그 여자한테 허락까지 받고 왔었답니다.
    나는 둘이 만나고 있는지도 몰랐어요.
    분명히 내가 친구 만나기 이틀전에도 생각이 없음 취소해도 된다고 전화까지 했는데..
    사람 혈압 올라 죽는줄 알았네요.
    이사한다고 세탁기를 사줬더니(고장난 세탁기 탈수가 안돼 미혼 시누이들이 고생하고 있었음)
    몇년 쓰다 제 성의도 무시한채 멀쩡한 걸 버린것도 너무 섭섭했네요.
    난생 처음 신용카드 그어 사준 물건인데..저 그때 전재산 천만원도 안될 때 입니다.
    이후 그 여자랑 결혼했는데 알고보니 사기결혼.
    그게 집안 사람들에게 손문이 나서 저는 또 형님이랍시고 이런 소문이 돌던데 어찌된거냐고
    물어본것이 그만 온 집안을 발칵 뒤집어 놓았어요.. 시집 어른은 저 믿고 한 이야기인데
    니 형제라도 말 했다고 하면서 사람(저) 죽일듯이 잡고..아주버님이 어른께
    말을 옮기지만 않았어도 되는 걸 .. 저만 집안 어른께 죽일년이 되었고
    그 여자는 자기비밀이 폭로가 나니 그 길로 도망 갔구요.
    알고보면 사기결혼인것도 다 아주버님 입에서 나와 소문이 돌고돈건데 저만 억울한 소리 듣고
    그 일로 사과도 못받았어요.
    그냥 축의금부터 시작해서 이런저런 서로 어긋나기만 하고 윗사림이니 안볼수는 없고 너무 힘들었네요.

  • 38. ㅁㅁ
    '15.8.29 1:37 PM (175.223.xxx.139)

    결혼 부조금과 조실부모 가정이 저희랑 똑같아요
    부조금 가져간단 말도 없었고 식장 비용도 반분안하고
    식사값만 했죠 드레스 화장품 등 비용도 신부쪽에서
    미리 지출한건 계산에서 다 빼고 친정에서는 시댁 형님들
    소치에 화내셨는데 얘들끼리 사느라고 경우도 모른다고
    무시하고 신경 끄고 불쌍히 여기시더군요
    그 후로도 무경우가 많이 일어났는데 저는 시댁에서
    그중 좋은 분들과는 진심으로 잘 대하지만 가까이 잘 지내려는
    강박적인 노력은 언제부턴가 걷어버렸어요
    아주버님 내외는 너무 계산적이시고 돈을 밝히셔서
    저는 속으로 무시하고 사니까 편해지네요
    물론 남편이랑 다른 형제들이 그분들을 잘 파악해서
    서로 논할 필요도 없구요
    요지는 무시하라입니다 그리고 첨엔 자기 형제랑 의리상
    아내 의사를 누르지만 시간 지날수록 형제간에 배신감도
    느끼고 아내 편으로 변하니까 희망을 가지세요
    같은 운명의 배에 탄것은 형제가 아니라 아내요 자식이지요
    내 배가 풍랑에 흔들리는데 형제편 들 겨를이 어디 있나요?
    배의 위기를 그린 그림을 찾아 고여주시고 더 개에 누가
    같이 탄거 같으냐고 물어보세요 나인지 시아주버님인지 ᆢ

  • 39. ㅁㅁ
    '15.8.29 1:42 PM (175.223.xxx.139)

    위의 오타 많네요
    풍랑에 표류하는 배 그림 보여주시고
    그 배에 당신이 노를 젓고 있는데
    그 배에 같이 승선한 사람이 누군인지
    생각해보고 그 사람의 심정이 어떻겠는가
    그 선장인 당신을 위해 진심으로 기도하고
    한 몸 처럼 애달퍼 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일지
    생각해보라고 ᆢ내가 진짜 당신편이다라고 말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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