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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살 아들아이 뺨을 때렸어요ㅠ

.,, 조회수 : 6,175
작성일 : 2015-08-27 11:13:43

괴롭습니다.

어젯밤에 9살 아들아이 뺨을 때렸습니다ㅠㅠ

너무 괴롭습니다.

 

 

어려서부터 너무 예민해서

안아키우고 어린이집도 안 보내고 끼고 길렀습니다.

두살 터울 남자동생도 같이요..

힘들게 길렀고

갓난쟁이때부터 자다 깨서 울고

맘에 안 들어서 울고(악쓰고 몇시간이고 내내)

이런 식인데

한번도 안 때리고

자분자분 길렀습니다.

너무 너무 힘들었어요.

어제도 내내 징징징 짜증부리고 난리치다가

온몸을 오징어처럼 흐느적거리며 짜증내고 난리치는 바람에

아들아이 다리가 걸려서 제가 길바닥에서 넘어졌습니다.

그랬더니 이 아들이 저를 노려보는겁니다.

제가 넘어지면서 저희 아이도 넘어질뻔했거든요.

그 순간에 이성을 잃고 때렸습니다.

아..

너무 괴롭습니다.

이런 아이 어떻게 길러야 할까요?!

IP : 14.47.xxx.2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15.8.27 11:16 AM (165.243.xxx.169)

    남일같지 않네요, 토닥토닥 해드려요 ㅠㅠ

  • 2. 아이고
    '15.8.27 11:17 AM (175.214.xxx.91)

    아무리 화가 나셨어도, 체벌을 하실려고 해도 뺨은 때리지 말으셨어야죠.
    아직 어린애라 그런 느낌을 모를 수는 있어도 뺨을 때린다는 건 극도로 아이의
    자존심을 깎아내리는 행동 아닌가요?

  • 3. 9살이면
    '15.8.27 11:18 AM (221.143.xxx.203) - 삭제된댓글

    일거수 일투족 참견하기보다 한발 떨어져봐줘도 되지않나요.
    9살이면 징징댈 나이는 좀 지나가고 있는데 엄마가 너무 다 받아줘서 그런지도....

    아이랑 있는게 너무 힘들면 하교후 영어학원이나 방과후라도 보내세요.

  • 4. 뭘요
    '15.8.27 11:21 AM (121.140.xxx.224)

    화나면 그럴수도 있죠
    엄마는 어른이라는 이유로 보살이 되어야해요?
    자존심있는 애가 길바닥에서 징징징 난리인가요
    9살이나 됐는데?
    이미 때리셨으니 그다음은 때린것에 대해
    사과하고 단 엄마는 이제부터 니뜻대로 하는
    사람이 되지 않을테니 그리 알아라.하고
    거리를 좀 두세요.

  • 5. ..
    '15.8.27 11:22 AM (14.47.xxx.29)

    9살이면 징징대고 짜증부리고 할 나이가 좀 지나지 않았나 싶었는데요
    며칠째 저러고 있는데다
    부모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막 해도 되는 줄 아는 구나 싶었어요.
    자분자분하게 말하면서 기른것이
    아이를 더 망치게 했나 싶기도 했고요
    손으로 한번도 안 때렸는데
    뺨을 때리니
    너무 괴롭습니다.

  • 6. ..
    '15.8.27 11:24 AM (61.102.xxx.58)

    아이가 몸이 좀 허약하면,,, 그렇기도 한데...
    건강체크 해보시고요
    글고 엄마가 사랑주고 이뻐하는 대신 아닌것은 단호하게 가르쳐야
    만만하게 보지 않습니다
    우선,,,너무 자책하지 마시고요
    당근과채찍을 적절히 사용하세요

  • 7. 내비도
    '15.8.27 11:26 AM (121.167.xxx.172)

    많이 힘드시겠어요.
    애에게 뺨때린 행동도 이해가 되긴해요. 부모도 사람인데 쌓인게 있는데 울컥하죠.
    너무 끼고 키우시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조금 들구요.

    그리고, 그 행동에 대한 사과와 앞으로의 약속은 반드시 하세요.
    사과하실때, 다른 이유대기는 하지마시구요.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이런식의 대화는 삼가세요.
    뺨때린 것에 대한 사과와,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라는 약속만 하세요.

    토닥토닥ㅠㅠ

  • 8. 배숙
    '15.8.27 11:27 AM (112.150.xxx.61)

    에구..힘드시겠네요 뭘요님 말이 맞는거같아요 미안한건 사과하고 엄마는 네 짜증 받아주는 사람이 아니다..확실히 말해주세요. 남자애들은 아빠랑 몸놀이 충분히 안할경우 성격이 좀 안좋아지던데 운동이라도 시켜보심이..

  • 9. ....
    '15.8.27 11:30 AM (112.220.xxx.101)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뺨을 때려요?
    머리쪽을 왜 때리냐구요
    등도 있고 엉덩이도 있는데!!
    저렇게 키운건 부모잖아요
    어릴때부터 훈육을 잘했어야죠
    오냐오냐 키우니 저렇게 된거잖아요
    자분자분은 또 뭔말이야

  • 10. ㅇㅇㅇ
    '15.8.27 11:30 AM (49.142.xxx.181)

    9살이면 무작정 떼쓸시기는 지난것 같은데
    전문가 한번 찾아가보는것도 도움이 될듯 하네요.
    몸이 아닌 마음의 어느 한부분이 좀 더디게 자라는 아이들이 있더라고요.

  • 11. 아이도
    '15.8.27 11:38 AM (219.248.xxx.153)

    생전 처음 뺨 맞았으니 놀랐겠네요. 그걸 이용해 교육적으로 써먹으세요. 울 엄마도 화나면 무섭구나,이렇게 인식되도록 사과는 절대 하지 마니고 평상시보다 덜 챙겨주세요. 말수도좀 줄이시고. 엄마가 권위를 잃으면 아이를 통제할 수가 없어요. 지금껏 예민한 아이 수발 하느라 엄마보다 아이가 상전이 되어버린것 같은데 확실하게 서열 정리해야 합니다.
    뺨 때리는건 두 번 다시 하지 마시고 대신 훈계는 단호하게 하세요. 그전까진 약하고 예민한 기질탓에 어떻게 될까봐 아이에게 다 맞추고 키웠지만 이제부턴 제대로된 사람을 만들어야 하니까요.

  • 12. xlfkaltb
    '15.8.27 11:43 AM (125.191.xxx.135)

    오죽 했으면 그러셨겠어요..
    어차피 저지른것 후회 하지마시고 윗님 말씀 처럼 교육적으로 이용하세요..
    그리고 너무 자분자분 키우지 마시고 단호하게 혼낼때는 혼내주세요
    징징거리는 아이들 타고난 성향도 있지만 그걸 받아주는 부모가 한 몫 합니다.

  • 13. .....
    '15.8.27 11:52 AM (222.108.xxx.174)

    프랑스 엄마들을 뺨을 때려 교육한다던가.. 그렇대잖아요 ㅠ
    일단 때린 것 괜히 사과해 봐야 애 성질만 더 버려놓을 것 같고..
    앞으로 때리지 않겠다는 반성은 속으로만 하시고
    아이에게는, 엄마가 호락호락한 사람 아니다 하는 식으로 하심이.

    그리고 앞으로는, 때리지는 마시되
    엄할 때는 엄하게 하세요..
    Time out도 하시고..
    아이마다 타고난 성격이 다른데, 그 아이는 좀 엄하게, 엄마가 한번쯤 기를 꺾어놔야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아요...

  • 14. 저도 어제
    '15.8.27 12:03 PM (112.162.xxx.61)

    8살 아들래미 머리 세게 쥐어박아서 애가 아파서 울길래 맘이 안좋더라구요
    근데 남자애들은 털털해서 곧 잊어버려요
    너무 징징거리는건 버릇이니까 한번 세게 잡아주는것도 나쁘지 않아요 이때까지 잘해오셨네요 너무 참으면 병되니까 이젠 한번씩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 15. 뺨때린걸
    '15.8.27 12:06 PM (211.58.xxx.210) - 삭제된댓글

    그냥 넘어가시려고 하셨나요?
    더많이 아파하셔야죠. 당연한건데요.

  • 16. ..
    '15.8.27 12:10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뺨을 때린건 잘못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9살 아이의 행동으로는 문제가 있어 보여요..
    혼자 감당하려 마시고, 상담 받아 보세요.
    자기 발에 걸려 엄마가 넘어졌는데 엄마를 노려본다..
    단순한 기질 문제가 아닌것 같습니다..

  • 17. ....
    '15.8.27 12:18 PM (223.62.xxx.97) - 삭제된댓글

    그냥 엄마 머리꼭대기에 올라서 엄마를 우습게 보네요.
    저렇게 짜증부리는건 서너살짜리 행동이죠.
    얼마나 받아주면서 오냐오냐 기르셨으면... 저 상황에서도 엄마를 노려보나요?
    결국엔 원글님도 이성을 상실해서 선을 넘는 행동을 하게 되잖아요.
    아이에게 미안하다고 죄책감에 또 무조건 받아주지 마시구요.
    저렇게 이성을 잃게 될 정도의 행동을 아이가 보이지않게 평소에 좀 훈육하세요. 벌써부터 저러는 아이 사춘기땐 어떻게 감당하시려고...

  • 18. ..
    '15.8.27 12:44 PM (61.74.xxx.76)

    맨날 맞는것도 아니고 엄마도 감정이있어서 폭발할수있어요 9살인데.. 그렇게 엄마탓만하는것도 이해안가요
    다만 엄마가 아이를 너무 받아줘서 그런거 같다는점에서는 엄마가 잘못한거같네요
    울 친척도 애가 다쳤는데 아파서 그렇다며 그날부터 징징대고 짜증내는걸 다 받아주더니 하루하루 애 성질 버리더라구요 아무리 찡찡대도ㅗ 이제는 가르칠거 가르치세요 9살 아이가 찡찡댄다니요

  • 19. ..
    '15.8.27 3:22 PM (203.235.xxx.113)

    다른데 다 때려도 목위로 때리는건 안돼요ㅠ
    평생 상처가 됩니다.
    원글님 아들이 어려서 나중에 커서 엄마한테 뺨맞은 기억이 없길 바랄뿐이네요.

  • 20. .....
    '15.8.27 5:48 PM (79.219.xxx.178)

    마자요 프랑스엄마들 무쟈게 쌀벌하게 뺨때려가며 키워요. 길거리에서도 쫙!쫙!쫙! (한대가 아니라 세대씩) 더 놀라운건 주변사람들이 놀라지도 않아요 놀라는 사람들은 다 외국인들 ㅋㅋ

  • 21. 집터
    '15.8.27 5:52 PM (77.182.xxx.248)

    아이 건강이 약하면 9살이 되어도 그럴수도 있어요.
    그렇게 징징거리는 아이 때문에 제 앞에서 울고 속상해 하시 던 분 햇볕 잘 들고 좋은 집터로 간 후 애들도 밝아지고 씻은 듯이 나았어요.
    혹시 지금 집이 잠은 푹 잘 주무시고 좋은지요. 아이들은 그런 부분에 더 민감하지요. 너무 힘드시면 근처 동네 잘 알아보셔서 집터 좋은 곳으로 옮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파트라면 잘되고 가장 화목한 집들 라인으로 알아보시면 좀 더 편하고요.

  • 22. 집터
    '15.8.27 5:54 PM (77.182.xxx.248)

    수맥이라고도 하고 기운이라고도 하는데 잘 모르겠지만 그런게 있는 것 같아요. 저도 가위 가끔씩 눌리는 집에 살 때는 가족도 그렇고 뭐가 잘 안되었는데 푹 잘 자는 집으로 이사후 건강도 하는 일도 잘 되요.

  • 23. ....
    '15.8.27 9:08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훈육을 위해서 때린건데 어때요~
    반대로 말잘듣게되고 아이의 상태가 좋아지면 많이 안아주면되지요...

  • 24. ....
    '15.8.27 9:09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훈육을 위해서 때리기도하는데 어때요~
    반대로 말잘듣게되고 아이의 상태가 좋아지면 많이 안아주면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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