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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하신 82분들 조언즘 부탁드려요 ...

커피사탕 조회수 : 2,856
작성일 : 2015-08-27 10:15:48
남친하고 오랜 기간 만나왔어요..이제 둘다 나이도 좀 있구요..
어제 만났는데..갑자기 넌 나와 협력할 생각이 있느냐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고집도 좀 굽히고 할 수 있냐고 ..
지금까지 그래왔던거 같다고..그랬더니..자기랑 헤어지면 어떨거 같냐고 하더라구요..
자기랑 저랑 잘되고 싶어서 말하는 거라고 하더라구요..그래서 전 저 헤어지면 어떨거 같냐는 말에는 뭘 어때..
너무 안 좋겠지 하고 그냥 마음은 아니지만(ㅠㅠ)대수롭지 않은 척 했어요..

그러다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먼저 결혼한 여동생 얘기를 꺼내면서
어제 들었다고 애기 가졌다고 하더라구요..그러면서 질투난다고;;ㅋ
평소 잘 지내고 있는 사이라..우와 잘됐다 축하한다고 잘됐다고 말하면서
오빠 난 큰거 바라는거 없어..그냥 우리 같이 살 공간만 있으면 되는데 참 힘들다..하니
야야야 나 너한테 아직 프로포즈두 안했어..그건 너무 먼 얘기잖아 ..하네요 ㅠㅠ하하하...

아깐 잘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면서 뭐가 뭔지..
헤어지면 어떨거 같냐고도 물어보고..뭔 생각인지 참 모르겠어요..
그러고 갑자기 뜬금없이 어제 너랑 나랑 관계, 뭐 그런거 어떤지 우리 점 보러 갈래?
라는 말도 어제 하구요..
그래서 어제 밤에 헤어지면서 많이 화냈어요..도대체 왜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다..
내가 말한거는 다 차단하고 오빤 나한테 말하는게 있고..모순적이라고 ..
뭐가 몬지 모르겠다구요..나도 자존심에 그렇게 하면 결혼 얘기 편하게 얘기 어떻게 하냐구..
그래서 우리의 대화에는 현재만 있고..미래가 없다고 했어요..
그랬더니 미안해, 그런거 아니야 라는 말만 하고 아무말 안하고 있더라구요..제가 막 심하게 화내서 그런것두 있겠지만..

제가 이상하게 이 사람한텐 이성적으로 차갑게 생각이 안들어서 판단이 잘 안서네요 ..ㅠㅠ
어제 한 얘기들이 머릿속에 둥둥 떠다니고 오전 시간 피곤한데 더 피곤하네요 ㅠㅠ
IP : 220.70.xxx.1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보는 남자
    '15.8.27 10:18 AM (125.128.xxx.15) - 삭제된댓글

    확신도 없고, 깊은 사랑도 없고 의리도 없는 남자.
    아니지싶네요. 님도 이미 짐작하고 있는거죠?

  • 2. ㅇㅇ
    '15.8.27 10:21 AM (58.237.xxx.244)

    나이가 어리신가요?? 남성분도 결혼은 하고싶은데 두렵기도 한거 아닐까요??

  • 3. 결혼8년차
    '15.8.27 10:21 AM (210.100.xxx.58)

    많이 좋아하셔서 이성적 판단이 잘 안서죠. 그럴땐 믿을만한 지인들에게도 물어보고 부모님 의견도 들어보고
    그 남자분이 배우자감으로 적당한지 남의 말도 들으셔야해요. 물론 가려들어야하지만...
    객관적으로 판단해서 결혼하는 사람 별로 없겠지만 그럴수록 더 정신 차리고 결정하셔야죠.
    밀당하시는 거 같네요. 남자분이... 결혼할 맘은 없는데 여동생이 앞서나가니 그냥 질투심에 흘린말 같고
    확실히 조만간 결혼하자는 생각은 없는 걸로 보이고요.
    나이가 어찌되시는지 모르겠지만 결혼할 맘 없이 연애만 하는 거면 별로 비전 없어보여요.
    나이만 먹고 그사람은 지금 여기저기 둘러보고 있는지도 모르잖아요.
    님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른 분들도 만나고 그래보세요.
    미혼일때의 특권이잖아요. 만나볼 기회를 가지는 거요. 그래야 후회가 없답니다.

  • 4.
    '15.8.27 10:21 AM (39.7.xxx.63)

    잘 모르겠지만
    남친분은 원글님이 좋고 결혼도 하고싶긴한데
    자신이 안 서냐봐요
    여자가 결혼에 두려움이 있듯이
    남자들은 세상이 변했다해도 결혼 후 자신이 부양하고 책임져야하는데 잘 살 수 있을까 생각이 많이 든데요
    뭐~빈 말 못하고 책임감이 강한 성격이라면 더 하고요
    혼자서 생각이 많나봐요

  • 5. 오래 만나
    '15.8.27 10:22 AM (218.235.xxx.111)

    왔다..이미 갈데까지 간 사이잖아요?
    남자가 여자한테 뭐...환상도 없고, 호기심도 없고..이미 다 해봤으니(그래서 연애 길면 안돼요)
    이만큼 놀았는데
    별로 결혼하고 싶지는 않다...헌여자다(이런 생각도 있지않을까요..제생각)

    결혼은 다른 여자하고 하고 싶다.

    그런데 헤어지자는 말은 (남자들 거의 안합니다. 여자가 떠나주길. 여자가 헤어지자고 하길 기다리죠)
    안하고 싶고(지손에 피묻히기 싫은거겠죠)

    근데 여자가 말귀를 못알아듣네....이런 상황 같네요

    제가 좀 날카롭게 쓰긴했으나.
    남자가 결혼생각없습니다. 님하고.

  • 6. 커피사탕
    '15.8.27 10:24 AM (220.70.xxx.1)

    ㄴ 남친이 항상 결혼하자, 너랑 잘 되고 싶다..너같은 사람(여자)이 없다..
    이런 말을 입에 달고 살았었어요..근데 요새 뭐 사업하고 그러다보니 그런말이 쑥 들어갔긴 했지만 말이죠..
    대체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어서..아침 출근길에 문자 보내놨어요..그냥 솔직하게 말해달라고.,..
    머리가 복잡하다구요...

  • 7. 앗...
    '15.8.27 10:25 AM (14.41.xxx.208)

    약간 가지고 노는 느낌이네요.
    악의적인게 아니라 만만한거죠. 손에 올려놓고 저울질...
    원글님이 그걸 허용해 오셨나요?
    이럴땐 한쪽이 단호해야 해요.
    저런 태도를 용인하면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 힘들어요.
    제 의견은 이렇습니다.

  • 8. binibini
    '15.8.27 10:32 AM (112.169.xxx.81) - 삭제된댓글

    결혼 상대로 님을 재고있는것 같은데요? 이 정도면 결혼상대로 괜찮은지. . 후회 안 할지. .
    물론 결혼 신중해야죠. 하지만 연애기간 길었고 나이가 찬 지금까지 문제없는데 이제와서 현실적으로 계산하는 듯한 태도는 영 별로네요. 남자가 계산적으로 보여요.

  • 9. 주저하는게 있다
    '15.8.27 10:35 AM (14.100.xxx.9) - 삭제된댓글

    원글님을 좋아하긴 하나 결혼하기엔 뭔가 걸리는 조건이 있을 수도 있고 본인이 부족한 점을 과연 얘가 받아들일까 재고 있는것 같아요.
    남자들은 이 여자를 놓치면 안되겠다 일땐 지 부족함도 숨기고 여자부터 잡아보던데요...
    그래서 제가 사기결혼을 당했다는.

  • 10. 주저하는게 있다
    '15.8.27 10:39 AM (14.100.xxx.9) - 삭제된댓글

    남자는 이 여자를 놓치면 안되겠다 하는 절박함이 있으면 일단 잡고 자기여자 만들고 나중에 수습하는 듯해요.
    지 허물도 다 숨기고 나중엔 잘할게 어쩔게 하면서 .
    님은 좋으나 님의 어떤 무언가가 걸리고 있어 저러고 있는 듯.

  • 11. ...
    '15.8.27 10:48 AM (124.5.xxx.67) - 삭제된댓글

    남자가 님에게 확신이 없는 것 같네요

  • 12. 삐료옹
    '15.8.27 10:51 AM (39.7.xxx.206) - 삭제된댓글

    돈 많은 여자 만나고 싶나봐요..확신에 가득차서 결혼해도 이혼하고 싶어지는데..딴 생각 드는데 의리로 결혼하면 이혼 밖에는 답 없어요.~지금까지 사귄 기간은 잊고 좋은 남자 만나세요. 결혼할 인연은 따로 잇어요

  • 13. ..
    '15.8.27 10:52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당장 차 버려요.
    저런 놈과는 결혼해도 행복하기 힘들어요.
    게다가 아직 결혼할 준비가 전혀 안돼 있는 게 확실함.
    저딴 놈 만날 때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좋은 남자 만날 기회를 스스로 버린다는 거죠.
    그 다음 문제는 자존감이 점점 닳아 정상적인 판단을 못한다는 거고.

  • 14. 느낌으로는
    '15.8.27 10:57 A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자기일이 뭔가 잘 안풀리고 있거나.
    경제적으로 도움을 원해서
    여동생이 아기 가진얘기로 님을 슬쩍 자극했는데

    님이 시큰둥 하면서
    같이 살 공간만 있으면 된다고 소박한 반응을 하면서
    전혀 도와줄 뜻을 안비치니까 남친이 김이 새 버린듯..

  • 15. 느낌으로는
    '15.8.27 10:59 AM (175.194.xxx.13) - 삭제된댓글

    자기일이 뭔가 잘 안풀리고 있거나.
    경제적으로 도움을 원해서
    여동생이 아기 가진얘기로 님을 슬쩍 자극했는데

    님이 시큰둥
    같이 살 공간만 있으면 된다고 소박한 반응을 하면서
    전혀 도와줄 뜻을 안비치니까 남친이 김이 새 버린듯..

  • 16. ...
    '15.8.27 11:02 AM (175.121.xxx.16)

    남친님은 서로의 관계에 대해서도,
    자신에 대해서도 확신이 없는 사람처럼 보이네요.
    찌질하다는 걸 좀 돌려 말한거예요.....

  • 17. ..
    '15.8.27 11:04 AM (180.229.xxx.230)

    여러가지 가능성이 있는 행동이네요.
    그래서 하고싶은 말이 뭐야? 똑부러지게 물어보세요.
    대답을 회피할 가능성이 많아 보이지만.
    진짜 괜찮은 남자는 저런식으로 흘리고 간보지 않아요.
    그저 그런 평범한 남자인데
    그래도 좋으면 지켜볼수밖에요.
    저는 님이 쌩하게 돌아서서 더좋은 남자 만나길 바랍니다.

  • 18. ..
    '15.8.27 11:08 AM (180.229.xxx.230)

    확실한건 님이 썩 좋은 상대라고 생각지는 않는 모양새라는것.

  • 19. ..
    '15.8.27 11:13 AM (180.229.xxx.230)

    돈얘기라면 생각할 가치도 없다는거 아시죠?
    다시읽어보니 정말 기분 나쁘네요.

  • 20. ㅎㅎㅎ
    '15.8.27 11:28 AM (175.211.xxx.189) - 삭제된댓글

    별로네요. 진짜 간보는 느낌...
    계속 우물쭈물거릴 거 같아요.

  • 21. ..
    '15.8.27 12:21 PM (61.102.xxx.58)

    제가 보기엔
    비로소 현실적으로 원글님과의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중인거 같습니다

    원글님이 남친이 좋으면
    좀더 현실적으로 확신이 들게 행동해야할거 같아요

    아직 결혼에 대해 확신이 안서는 느낌입니다

  • 22. 확실히는 모르겠지만
    '15.8.27 1:04 PM (183.109.xxx.43)

    평소에 너랑 결혼할거란 말을 자주 하거나 흘린 남자는 별로 입니다.
    지가 그리 말해서 여자쪽에서 진도 나가는 말을 꺼내면 넘 멀리 간다~ 이러면서 한발 빼는 종자들 많죠.
    오래 살아보니 그런 남자치고 여자 진빼지 않은 경우 별로 없는 것 같더군요.

  • 23. ...
    '15.8.27 1:30 PM (119.198.xxx.99) - 삭제된댓글

    애둘러 두루뭉슬하게 돌려서 여기저기 쿡쿡 찔러가며 ....
    정말 기분나쁘네요. 뭐 비즈니스로 머리싸움 한답니까?
    자기 속은 안 들키고 님에게 뭔갈 얻어내려고 나쁜머리 쓰는 영악함이 보입니다.
    오래 세월이라면 적어도 5~6년은 만나셨을거 같은데, 어디 친구중 여자덕을 봐 장가 잘간 친구얘길 들었나 보네요. 자기 찌질한거 들키긴 싫으니 겨우 한다는 말이 여동생 임신이 질투가 난다니 ㅎㅎ
    자매나 동성 형제간 차이나는 결혼 질투한단 말은 들어봤어도 나원 참..
    결론은 원글님 생각이 중요하지만,
    지나온 시간 아깝단 생각보다 남은 인생이 더 소중하다는 말씀 꼭 드리겠어요.

  • 24. ...
    '15.8.27 1:31 PM (119.198.xxx.99)

    애둘러 두루뭉슬하게 돌려서 여기저기 쿡쿡 찔러가며 ....
    정말 기분나쁘네요. 뭐 비즈니스로 머리싸움 한답니까?
    자기 속은 안 들키고 님에게 뭔갈 얻어내려고 나쁜머리 쓰는 영악함이 보입니다.
    오래 세월이라면 적어도 5~6년은 만나셨을거 같은데, 어디 친구중 여자덕을 봐 장가 잘간 친구얘길 들었나 보네요. 자기 찌질한거 들키긴 싫으니 겨우 한다는 말이 여동생 임신이 질투가 난다니 ㅎㅎ
    자매나 동성 형제간 차이나는 결혼 질투한단 말은 들어봤어도 나원 참..
    결론은 원글님 판단하시겠지만,
    지나온 시간 아깝단 생각보다 남은 인생이 더 소중하다는 말씀 꼭 드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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