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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분들 정말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가 가능하세요?

속 시끄러운 일 조회수 : 2,544
작성일 : 2015-08-26 23:23:54
크리스천분들,
주의 기도문처럼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가 실천되시나요?
전 교회분 중 막말 들은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 피할려고 종교생활 중단을 못할 거 같아 예배는 한 두달 쉬다가 나가는데 주 기도문 외울때마다 너무 마음에 찔리고 힘들어요. 
그럴려면 교회는 왜 가느냐 되묻는 분들도 많겠지만...
전 그게 안되네요. 
용서가 안되요.
가슴에 서리 맺힌 것처럼 얼굴 보기만 해도 마음이 섬찟해지고 불편해요. 
어떻하면 좋을까요?
다른 사람 붙잡고 이야기 해봤자 결국은 내 흉만 되네요.
그렇다고 참자니 미쳐버릴 것 같고.. 가슴에 불이 이는 것 같아요.
옛날의 나로 돌아가고 싶은데...
왜 저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어떻에 이 생지옥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지혜 좀 주세요. 
감사합니다. 

IP : 37.105.xxx.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ㅠㅠ
    '15.8.26 11:25 PM (124.57.xxx.42)

    용서하라시니 용서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라고 기도해요

  • 2. 사실객관
    '15.8.26 11:27 PM (211.208.xxx.185)

    죄책감을 심어주는 기독교.
    걍 살살 멀리하고 안가요.
    편하게 살려구요.
    나편하면 되지 굳이 돈내고 죄책감을 얻어올 필요는 없어요.

  • 3. 경험
    '15.8.26 11:30 PM (61.102.xxx.46)

    저는 경험한적 있어요.
    정말 미치도록 죽이도록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힘들었고
    저도 아무리 해도 용서가 되지 않았는데요.
    어느날 깜깜한 교회 의자에 엎드려 혼자 기도하고 있었는데
    어느순간 나도 모르게 그 사람을 용서 하겠다고 하나님께 말씀 드렸지요.
    그리고 그 순간 뜨거운 눈물이 쏟아지고 오열하며 울었어요.
    그런데 그걸 제가 의도한게 아니었고 그냥 그 순간 왠지 그래야 할거 같다고 생각 했고 할수 있을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나서 얼마나 마음이 가벼워졌는지 몰라요.
    정말 너무 무거운 짐을 내가 지고 있었구나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는것은 결국 내가 나를 힘들게 하는거구나 하고 느꼈어요.

    그 후로 저느 그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지더라구요.
    제가 너무 편안하게 대하고나서 시간이 얼마큼 지난후에 그 사람이 저에게 진심으로 사과 했어요.
    절대 그럴 사람이 아니었는데 저에게 너를 보면서 내가 너에게 얼마나 잘못 했는지를 깨달았다.
    너의 얼굴이 어느날 부터 편안해 졌는데 그걸 보는 나는 갑자기 너무 힘들어졌다고 하더라구요.
    그게 바로 그 때였구요.

    그 이후로는 그 사람하고 친하게는 안지내도 그냥저냥 잘 지냅니다.
    더 이상 그 사람에 대한 아무런 감정이 남지 않았으니까요.

    결국 제가 이긴게 되나요?

  • 4. dd
    '15.8.26 11:33 PM (175.253.xxx.198)

    경험님 댓글이 정답이네요....
    아휴 저도 교회에서 보기 괴로운 분이 계셔서;; 힘들어서 기도하는데 영 미운 마음이 사라지지 않네요.
    더 열심히 기도해야겠어요.

  • 5. ..
    '15.8.26 11:36 PM (58.227.xxx.14) - 삭제된댓글

    유독 그 구절만 찔리시나요 ?
    지키기 힘들어 죄책감 느끼게 되는 성경구절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 6. ...
    '15.8.26 11:36 PM (124.5.xxx.67) - 삭제된댓글

    힘들죠
    근데 용서는 자기 자신의 마음의 평화 위해 하는거예요
    상대방은 아무 상관 없죠. 내가 용서하든 말든

    '용서해야지'라고 억지로 마음먹는다고 되는건 어니에요. 기도해보세요. 상대방이 좋은 사람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는 것도 좋구요.

  • 7. ..
    '15.8.26 11:39 PM (61.102.xxx.58)

    용서는 상대보다 나를 위해서 하는겁니다
    우리도 매일 죄를 짖는데,,그걸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잖아요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그런 시련을 주시는건,,,그로 인해 나로하여금 무엇인가를 깨우치게 하시려는 겁니다
    곰곰 생각해 보세요...기도하시다 보면 그 깨우침이 올꺼에요

  • 8. 사실객관
    '15.8.26 11:40 PM (211.208.xxx.185)

    미워하는 마음조차 그 에너지조차 아까운 사람이 있죠.
    그냥 놔버리세요.

    나에게 잘못한이는 놔두면 죽어서 수면위로 떠오른다는 말도 있더라구요.^^ 좀 무서운.ㅋ

  • 9. 성경말씀에
    '15.8.26 11:43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누 4:32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
    6:41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이 구절이 떠올랐어요
    아 내가 문제구나 예수님은 안믿는사람들을 상대로 수많은 사람들을 회개시켰는데...
    나는 내속의 죄는 모르고 남탓만했구나 이런생각도 들면서

    그사람을 불쌍히 여겨주세요 이런기도가 나오더라구요
    그사람은 불쌍한 사람입니다 긍휼베풀어주세요

  • 10. 교회를 옮기세요
    '15.8.26 11:51 PM (61.102.xxx.169)

    설마하니 목사 때문에 교회를 못 옮기는 것은 아니겠죠?
    목사나 기타 교인들과의 친분 때문에 교회를 못 옮기는 것이라면 님이 믿는 것은 예수님이 아니라 목사를 교주로 하는 그 교회를 믿고 있는 겁니다.
    하나님이 어디 그 교회에만 있다고 누가 그럽디까?
    그런 개소리 하는 인간 있다면 /마귀여~ 물러가라~/고 크게 소리쳐 주세요.

  • 11. **
    '15.8.26 11:59 PM (96.229.xxx.92)

    나도 남에게 맘아프게 한일이 있을꺼예요
    나도 모르게 잘못한짓이 얼마나 많은데
    그걸 생각하면, 저에게 못되게한사람도 용서가 가능하긴하잖아요? 힘들지만..

  • 12. ..........
    '15.8.27 12:20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원래 주기도문은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즉 우리가 먼저 원수를 용서해야만 하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 란 건데,
    제가 모태신앙인으로서 유치부 이후 거의 40년간 겪어 온 바로는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한국의 대다수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은
    저 부분에서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셨다)는 부분만 교묘히 발췌해서 사용하며
    (영화 밀양에서 잘 그리고 있죠)
    최악의 경우 가해신자가 피해신자에게 (하나님이 용서하라고 했는데 왜 못하는 거냐)며
    용서를 강요할 때 들이대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원글의 취지와 좀 벗어났나요?
    암튼 저는 이제 비록 믿지 않지만 원글님만은 제대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 13. 원래
    '15.8.27 12:23 AM (218.237.xxx.168)

    용서는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청하는 사람에게 하는 거래요.
    그러지도 않는 사람에게 내가 용서한다라고 하는 건 교만이라고 합니다.

  • 14. 다들 좋은 말씀 감사해요
    '15.8.27 12:27 AM (37.105.xxx.8)

    그렇네요. 그 사람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하지 않아서 제 맘도 풀리지 않았나보네요.
    주위 사람의 잘못도 용서하지 못한 주제에 기도하는 제모습이.. 다른사람에게 좋은 사람이려고 노력하는 제모습이 역겹기도 하고 그랬어요. 아마 이렇게 사람이 미워본적은 제 인생 처음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정말 누구에게나 좋은 사람이려고 노력했는데... 그냥 그 사람도 밉고 이런 제 자신도 싫고 그래요.

  • 15. ...............
    '15.8.27 12:31 AM (76.113.xxx.172) - 삭제된댓글

    원래 주기도문은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즉 우리가 먼저 원수를 용서해야만 하나님이 우리 죄를 용서하신다 란 건데,
    제가 모태신앙인으로서 유치부 이후 거의 40년간 겪어 온 바로는 (지금은 교회를 다니지 않습니다)
    한국의 대다수 기독교회와 기독교인들은
    저 부분에서 (하나님이 나를 용서하셨다)는 부분만 교묘히 발췌해서 사용하며
    (영화 밀양에서 잘 그리고 있죠)
    최악의 경우 가해신자가 피해신자에게 (하나님이 용서하라고 했는데 왜 못하는 거냐)며
    용서를 강요할 때 들이대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원글의 취지와 좀 벗어났나요?
    암튼 저는 이제 비록 믿지 않지만 원글님만은 제대로 믿으시길 바랍니다.

    (윗분 218님의 댓글을 읽고 다시 덧붙여 새로 올립니다.)

    마태복음 5장 23-4절에 보면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라고 나와요.

    결국 내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자만이
    내 용서를 받을 자격이 있는 것이 성경적으로도 맞습니다.

  • 16. 음...
    '15.8.27 1:13 AM (218.239.xxx.10) - 삭제된댓글

    구약위주의 코란에 따르면 거짓말한 자 혀를 자르고 훔친자 손을 자르지 않나요?

    게임이론을 봐도 상대방이 나에게 한 것과 똑같이 했을 때 상대방을 믿게 만들 수 있지요.

    정의란 무엇인가를 보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고찰하게 되요.

  • 17. 진심어린 댓글들 감사해요.
    '15.8.27 1:43 AM (37.105.xxx.8)

    바보같은 생각이지만... 그래도 이렇게라도 털고나면 한결 가벼워져요. 이렇게 저는 미욱한 중생이랍니다. 다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래요.

  • 18. ..
    '15.8.27 3:30 A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영화 밀양에서
    아들을 잃은 여주인공이
    괴로움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성경에 감회되어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를 하기로 하잖아요.
    감방에 면회를 가서 살인자와 마주하는데,
    살인자가 온화한 미소를 띠며
    자기는 하나님이 용서해서 줘서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하며,
    자매님 자매님도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라고 하잖아요.
    그때 여주인공이 피가 거꾸로 솟잖아요.
    용서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용서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죄를 철저히 응징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보통은 사람을 미워하고, 죄를 응징하는데는 소홀하죠.
    님도 죄를 응징하고, 사람은 미워하지 않도록 해보세요.
    죄를 응징하는 방법이고 분노와 폭력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법적 절차나 차분한 대화로도 가능하고, 기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용서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다면 그것은 인생에서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운 것일 겁니다.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게 될 것이고, 미움도 사라질 것입니다.

  • 19. ..
    '15.8.27 3:30 A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영화 밀양에서
    아들을 잃은 여주인공이
    괴로움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성경에 감회되어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를 하기로 하잖아요.
    감방에 면회를 가서 살인자와 마주하는데,
    살인자가 온화한 미소를 띠며
    자기는 하나님이 용서해서 줘서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하며,
    자매님 자매님도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라고 하잖아요.
    그때 여주인공이 피가 거꾸로 솟잖아요.
    용서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용서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죄를 철저히 응징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보통은 사람을 미워하고, 죄를 응징하는데는 소홀하죠.
    님도 죄를 응징하고, 사람은 미워하지 않도록 해보세요.
    죄를 응징하는 방법이 분노와 폭력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법적 절차나 차분한 대화로도 가능하고, 기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용서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다면 그것은 인생에서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운 것일 겁니다.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게 될 것이고, 미움도 사라질 것입니다.

  • 20. ..
    '15.8.27 3:32 AM (118.216.xxx.117) - 삭제된댓글

    영화 밀양에서
    아들을 잃은 여주인공이
    괴로움에 교회를 다니기 시작하면서
    성경에 감회되어 아들을 죽인 살인자를 용서를 하기로 하잖아요.
    감방에 면회를 가서 살인자와 마주하는데,
    살인자가 온화한 미소를 띠며
    자기는 하나님이 용서해서 줘서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고 하며,
    자매님 자매님도 마음의 평화를 찾으시길 바랍니다. 라고 하잖아요.
    그때 여주인공이 피가 거꾸로 솟잖아요.
    용서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영화입니다.
    용서는 사람을 미워하지 않고, 죄를 철저히 응징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보통은 사람을 미워하고, 죄를 응징하는데는 소홀하죠.
    님도 죄를 응징하고, 사람은 미워하지 않도록 해보세요.
    죄를 응징하는 방법이 분노와 폭력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법적 절차나 차분한 대화로도 가능하고, 기타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우리가 용서하는 법을 제대로 배운다면 그것은 인생에서 필요한 가장 중요한 것을 배운 것일 겁니다.
    마음의 평화를 유지하게 될 것이고, 미움도 사라질 것입니다.
    저도 사실 엄청 어려운 과제라
    엄청 부당한 일을 당했는데, 마음의 동요없이 발뻗고 자고,
    다음날 일어나서 당사자를 만나 차분히 실타래를 풀어나가거나, 법적절차를 밟아 나가는 사람 보면 부럽습니다.

  • 21. 지나가다
    '15.8.27 5:54 AM (24.114.xxx.32) - 삭제된댓글

    저도 위에 경험님처럼 기도를 통해서 내려놓게 되었답니다. 용서는 상대방이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는 거랑 별개에요. 용서는 오로지 님을 위해서 하는 거고 한동안 복잡한 감정을 느끼는 건 당연합니다. 저 또한 저한테 잘못한 사람들을 용서를 못해서 너무 괴로웠고 화났고 아팠고 슬펐어요. 어쩌면 용서를 하기 위한 과정이었다고 생각해요. 차라리 그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세요. 어느새 마음에 평화가 오는 걸 느낄 수 있을 겁니다.

  • 22.
    '15.8.27 6:05 AM (110.70.xxx.110) - 삭제된댓글

    저는 용서하는거같아요
    가끔은 생각나서 화날때도 있지만...
    그래서 다행이예요
    제가 마음이 편하면 된거죠
    저는 제가 힘들 상황과 부딪힐 기회를 피해요

    용서가 뭔지 아세요?

    잊지않고 다 기억하면서도 그대로 받아드리는것

    신부님께서 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인간이 하기 가장 어려운게 용서라고 했구요

    그리고 저도 그게 맞다고 생각해요

  • 23.
    '15.8.27 6:09 AM (110.70.xxx.110)

    밀양
    저도 그 영화보고 충격 받았어요
    아직도 뭐가 뭔지 모르겠어요

  • 24.
    '15.8.27 6:19 AM (223.62.xxx.250)

    교회서 사람 깊게 사귀면 상처받아요
    그리고 스스로 힘들게 마시고 그 상처받고 미운 마음을 주님께 털어놓으세요 죄책감 가지는 거 주님이 슬퍼하시는 마음입니다 저도 오랜 신앙생활로 터득했어요

  • 25. 아뇨
    '15.8.27 8:26 AM (59.6.xxx.151)

    실천의 기준이 어떤 것일까요
    진심으로 사랑을 가자고 품는 거요?
    나에게 잘못한 일이 없는 남편 자식에게도,
    내 사랑과 희생을 알아주길 바라니 온전한 사랑일 수 없죠

    목숨을 거는 남녀간의 사랑도 짝사랑이 아니라 나를 사랑해주는 보상이 깔려 있구요

    우리는 사랑도, 용서도 진심으로 못하는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곰곰 들어다보면
    누군가를 용서 못하고, 사랑을 요구할 권리가 없는 나 자신을 봅니다

    용서는 못해도
    못하는 나의 한계을 인정하고 복수?의 무용성을 받아들이게 되는, 받아들일 수 밖에 없게 되지요

    누군가에게 말하면,
    상처가 덜해질까요?
    들은 그 사람은 그저 쓸모없는 남의 짐이나 짊어지게 될뿐이고
    있었던 사실이 없어지지도 않고
    내가 속 후련하니 이제 용서가 된다 해지지도 않을 겁니다

    니가 내게 나쁘게 해서 나는 상처받고 아팠구나
    내 상처를 스스로 보듬어주어야겠다
    언젠가는 그 아픔이 잊혀지면 나도 네가 한 짓을 잊겠지
    그러는 거죠 뭐 ㅎㅎㅎ

  • 26. 밀양은
    '15.8.27 10:03 AM (14.52.xxx.191)

    기독교의 잘못된 단면을 드러낸거라 생각해요.
    저희 목사님 말씀 중에 회개를 잘못 해석해서 욕먹는 교인들이 많다라고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회개는 후회가 아니고 진정하게 용서를 구하고 그로 인해 실제로 변화되는 것이 회개이다 라구요.
    그렇다면 회개하고 용서를 구한 살인자가 밀양의 여주인공에게 저렇게 말한다는건 말이 안되죠.
    피해자에게 직접 용서를 구하고 행동으로 진정한 회개를 실천했어야 하는 겁니다.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다고 하는건 회피고 자기 합리화죠.

  • 27. 저도 밀양
    '15.8.27 10:15 AM (165.243.xxx.169)

    저도 밀양 생각났어요,,

    용서란 뭘까요? 도대체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까요..
    용서를 해야 할까요? ㅠㅠ

  • 28. 좋은
    '15.8.27 1:15 PM (61.255.xxx.169)

    글들 많네요.
    저도 많이 배우고 갑니다.

  • 29. 용서
    '15.8.27 1:33 PM (209.6.xxx.4)

    저 위에 ...........님이 용서에 대해 성경적으로 아주 잘 설명해 주셨어요.
    크리스챤으로서 남을 용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예요.
    성경에 본인의 빚을 다 탕감해줬더니 다른 사람의 작은 빚은 탕감해 주지 않는 사람을 보고 노하는 비유가 나오는데 그게 자신의 아주 큰 죄를 주님으로부터 용서받았는데 다른 사람의 죄를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을 빚댄 거잖아요.

    마음 속에 다른 사람에 대한 미움이 있음 무엇보다 하나님과 관계가 끊겨요.

    마음속 깊이 용서할수 있도록 성령님께 도와달라고 기도하시고 입으로 자꾸 그분을 용서하고 축복한다고 의지적으로 고백하시면 도움이 되요.

    또 용서했다고 상처 주는 사람한테 계속 상처 받아야하는 건 아니거든요. 지속적으로 상처를 주는 사람이고 그 사람이 감당이 안되시면 거리를 두시는게 좋아요.

  • 30. 용서
    '15.8.27 1:40 PM (209.6.xxx.4)

    그리고 성도님 안에 그분으로 인해 생겼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하세요.

    저도 기도하는 가운데 한순간에 상처가 치유되고 들었던 말들도 지워지는 경험을 여러번 했었어요.

    온전히 용서하시고 온전히 치유받으시길 기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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