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홍준표는 무상급식지켜라,-그칠줄 모르는 경남 학부모들투쟁

집배원 조회수 : 500
작성일 : 2015-08-26 21:21:42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

무상급식을 지켜내고, 홍준표 경남지사를 소환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투쟁이 그칠 줄 모른다. 지역마다 홍 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결성이 이어지고 있으며, 학부모들은 무상급식 예산을 전용해 사용하는 '서민자녀 교육지원조례' 통과를 비판하고 나섰다.

"거창군, 서명 천막 강제철거 용납하지 않겠다"

홍준표지사주민소환(경남)운동본부는 26일 "주민소환 청구서명 활동에 대한 어떠한 방해 행위도 용납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거창운동본부가 거창군청 앞 광장에 설치한 천막을 거창군청 공무원들이 강제철거했다.
 홍준표 경남지사 주민소환 거창운동본부가 26일 아침 7시30분경 거창군청 앞 광장에 천막을 설치됐다가 공무원들에 의해 강제철거되었다.ⓒ 거창운동본부

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낸 성명을 통해 "그동안 거창운동본부는 군청의 요구로 천막의 크기를 줄이는 등 서명장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군청의 요구에 최대한 협조해왔다"라면서 "그럼에도 오늘 아침 거창군청은 일방적으로 이동식 천막을 강제 철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법률이 보장하는 서명활동을 지자체가 앞장서 위축시키고 노골적으로 방해한 것이며, 지위를 이용해 상부권력의 눈치 보기에 스스로 앞장서려는 비겁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현재, 경남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는 서명활동에 있어 어떠한 방해도 용납할 수 없으며 이에 대한 법적 책임을 반드시 물을 것"이라며 "그 어떠한 방해 행위에도 굴하지 않고 반드시 홍지사의 독단적이고 독선적 행정을 저지하기 위해 시작된 주민소환을 반드시 성사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 밝혔다.

의령 제외한 모든 지역에 주민소환운동본부 결성

산청에서도 홍준표 지사를 주민소환하겠다는 사람들이 모였다. '의무급식실현 산청군대책위원회'는 25일 저녁 산청군도서관에서 '홍준표 지사 주민소환'을 결의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산청군대책위는 이성락, 이학근, 최세현, 김현하 4명을 공동대표로 선출했으며, 대책위의 첫 번째 사업으로 홍준표 경남지사의 주민소환운동에 적극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산청군대책위는 주민소환 청구인 대표자를 대신해 서명을 받은 수임인을 현재까지 77명 모집했다. 목표는 300명이다. 산청군대책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민주도정의 실현과 완전한 무상급식이 원상회복될 때까지 주민소환운동 등 모든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일 남해운동본부도 출범했다. 운동본부는 "아직 지역운동본부 구성을 논의 중인 의령을 제외하면 경남 전역에 운동본부가 출범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양산 학부모모임 '조례 통과, 똑똑히 기억할 것'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학부모 밴드는 26일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서민자녀지원 조례 통과, 세금인상 거수기, 새누리당 시의원들 시민들이 보고 있다. 부끄러워해라”로 밝혔다.ⓒ 양산학부모모임
'무상급식지키기 집중행동' 양산시학부모 밴드(아래 학부모모임)는 26일 양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민자녀지원 조례 통과, 세금인상 거수기, 새누리당 시의원들 시민들이 보고 있다. 부끄러워해라"라고 밝혔다.

양산시의회는 지난 17~21일 사이 임시회를 열어 서민자녀교육지원조례를 통과시켰다. 그동안 무상급식에 찬성 입장을 보여왔던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까지 이 조례 통과에 찬성했다.

학부모모임은 "의회가 열리는 동안 계속해서 모니터링을 하면서 의회의 진행을 지켜봤다"라면서 "양산시의회의 존재 이유가 의심스러운 여러 사태들을 접하고 경악을 넘어 분노스럽기까지 하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양산시의회의 결정 과정에서 보여준 시의원들의 태도는 마치 양산시장의 하수인에 불과했다"라면서 "이는 시의회의 존재가치를 훼손하는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시민들의 숱한 반대를 무릅쓰고 이 조례안을 통과시킨 새누리당 의원들은 과연 양산의 의원이 맞는지 묻고 싶다"라면서 "우리는 양산시장의 친위부대가 필요해서 시의원을 뽑은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학부모모임은 "2015년 8월 21일(본회의 조례 통과) 소신 없고 눈치보기만을 일삼는 양산시의회는 죽었다"라면서 "우리는 이번 의회에서의 반시민적 시정에 저항 없이 거수기를 한 새누리당 시의원들의 행동을 절대로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1년, 3년, 5년을 내다보고 다음 번 선거에서 반드시 표로 갚아줄 것이다, 우리는 똑똑히 기억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IP : 218.149.xxx.2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yq
    '15.9.1 9:26 PM (115.161.xxx.205)

    과연 이러한 사태가 벌어져도 홍준표가 물러날지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0855 출산 예정일 3주 남겨두고 길고양이가 들어왔어요 7 냥이안녕 2015/09/10 1,397
480854 카톡친추에 어떤사람스팸신고하면 1 싫다 2015/09/10 1,047
480853 미인들일수록 확실히 명품백에 대한 애착이 없네요... 50 ,.kl 2015/09/10 19,061
480852 섹스앤더시티, 엑스파일은 지금 시작하기에는 너무 늙은 미드인가요.. 10 미드 2015/09/10 2,359
480851 내일 시간이 되신다면 어디로? 2 상실수업 2015/09/10 618
480850 아파트 월세금도 세금떼이나요? 3 ., 2015/09/10 1,362
480849 (펌) 국내 의료 공공성 관련한 황상익 교수님의 정리 내용-다산.. 1 정확히 알아.. 2015/09/10 533
480848 2013년 12월20일 부터 949일 되는날이 언제인가요? 5 ^^* 2015/09/10 321
480847 시립대가고 싶은데요 4 고3수시 2015/09/10 2,145
480846 저희집 강아지가 립스틱을 먹었나봐요 5 푸들맘 2015/09/10 1,744
480845 전업이신 분들 남편 얘기 얼마나 들어주세요... 11 lㅇㅆ 2015/09/10 2,051
480844 40대 내향적인데 재취업 하신분들 어떤 직업이신가요 3 2015/09/10 3,093
480843 피코크 훈제 오리 가슴살 사 보신 분? 2 . 2015/09/10 1,908
480842 흑... 8년 다짐을 최현석 쉐프땜시... 9 phua 2015/09/10 3,378
480841 심학봉, “검찰 수사 결과 나오면 자진사퇴하겠다” 1 세우실 2015/09/10 381
480840 남의 돈 벌기 쉽지 않다는거 각오하고 나왔음 좋겠어요 3 .., 2015/09/10 1,585
480839 시댁과의 문화차이로 이해할수 있는 정도의 발언인가요? 19 어이없음 2015/09/10 3,284
480838 땅콩항공 박창진 사무장 카페 난리났네요. 155 ㄷㄷㄷ 2015/09/10 37,131
480837 문재인대표 관련 기자회견 전문 5 응원합니다 2015/09/10 897
480836 고구마를 껍질째 먹으려면 어떻게 씻어야할까요 3 가을하늘 2015/09/10 1,389
480835 조용하고 볕잘드는 집인데요.... 2 저야말로 2015/09/10 833
480834 3살아이, 수퍼박테리아 보균상태 격리 입원중인 환자 병문안 16 VRE 2015/09/10 3,381
480833 두드러기 때문에 힘드네요 9 그래서 2015/09/10 1,999
480832 홍대 근처에 원룸을 얻을려고 하는 데요 6 어느 동으로.. 2015/09/10 1,612
480831 어른도 칭찬?이 참 좋은가봐요 8 2015/09/10 1,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