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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아들때문에 속상해요

ㅠ ㅠ 조회수 : 2,948
작성일 : 2015-08-24 14:55:02
6학년인 아들아이 또래보다 작고 여리고 소심하고 늘 조바심하게만드는아이 나름 임원도 두어번해보고 했지만 친구들에게 치이고 상처받고 하다보니 늘 혼자지만 친구들과의 만남에 늘 목말라하고 어떻게든 껴볼려고하지만 마음대로 안되는것같아서 엄마마음은 늘 애잔하고 속상하고 마음이 아프고 아이가 상처받을까 전전긍긍 하게되네요 오늘 개학날 끝나고 올들어 처음으로 반친구들을 데려와서 반가운마음에 이것저거 준비해서 먹이고했더니 다먹고 장닌감구경하고 지들끼리눌러가네요 울아들도 따라가겠다는데 애들이 반기지않는 눈치라 못가게 하긴했는데 참 속상하네요 늘 느끼늣거지만 너무 잘해줘도 그때뿐이라~~~
IP : 223.62.xxx.2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24 3:05 PM (121.166.xxx.118) - 삭제된댓글

    아고 속상해라

  • 2. ...
    '15.8.24 3:10 PM (125.131.xxx.51)

    속상하시겠지만.. 제가 느끼는 거.. 저도 같이 아들하나 키우는 엄마라 남일 같지 않아서요.
    저희 아이는 정말 친화력이 좋고 아이들에게 어느 집단에서나 항상 인기가 좋은 아이예요.

    어릴 때.. 엄마들끼리 놀이학교 다닐 때 부터.. 엄마들끼리 친하게 지내고.. 친구 만들어 준다는 명분하에 같이 키즈클럽 같은 곳에 델꼬 가고 했었잖아요.. 언젠가 우리 아들 1학년 때 인가.. 이런 말을 하더라구요..

    엄마들끼리 친구인거지.. 자기들은 친구 아니라고..

    엄마둘끼리 친한 건 엄마들끼리 친구인거지.. 엄마 친구 아들이 자기 친구는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부모가 만들어 줄 수 있는 친구의 범위도 한정적으로 그리고 내 뜻대로 되지도 않더라는 거 불현듯 들었습니다. 속상하시겠지만 넘 맘 졸이지 마시고.. 그리고 아들 친구들에게 기대를 가지고 뭔가 잘 해주시지도 마세요~ 이건 엄마 맘이지.. 애들 맘이 그런 건 아니니까요..

  • 3. 보내야죠
    '15.8.24 3:11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그러라고 부른건데.
    담엔 일단 보내고. 애가 싫다하면 안보내고. 그러삼

  • 4.
    '15.8.24 3:17 PM (112.154.xxx.98)

    울아이도 초6인데 어쩜 아이들 저런데요
    같이 집에 초대해서 놀았음 끝까지 놀아야지 지들끼리만 따로 또 놀아요?
    평소에 원글님 아들하고 별로 안친했던 아이들인가봐요
    그래도 참 너무 하네요
    저렇게 놀면 의리로라도 같이 놀던데요

    그리고 저도 보니까 맘에 맞고 함께 하는 친구는 부모가 해줄수가 없어요 본인이 감당해야지 어쩌겠어요

  • 5. ㅠ ㅠ
    '15.8.24 3:22 PM (223.62.xxx.229)

    다른 엄마들은 방학하면 힘들다는데 전 개학날이 다갈올수록 맘이 싱승생승 했었요 아이 학교보내는게 전쟁터 보내는맘이라~~~언제쯤이면 좋아질런지 공부도 나름 잘하지만 요즘엔 공부를 못해도 친구들과 잘노는 아이들 보면 참부럽네요

  • 6. ㅠ ㅠ
    '15.8.24 3:25 PM (223.62.xxx.229)

    아이때문에 학교일도 열심히하고 반일도 열심히하고 자식위한다는 맘으로 열심히 죽어라했는데 이제와보니 다 부질없네요 내새끼만 신경쓸걸.... 돈쓰고 시간버리고..참

  • 7. 비슷한
    '15.8.24 3:41 PM (221.139.xxx.201)

    다는 몰라도 저도 90%는 그 마음을 알것같네요
    선생님은 두루두루 잘 지낸다 하시는데 막상 물어보면 아이는 친구가 없는거 같다하네요ㅠㅠ 저도 딸아이 외동이라 님처럼 아이에게 도움될까싶어 학급일 열심히하고 여자엄마들 몇명과 꾸준히 모임도 했는데 그런게 다 부질없다는거 저도 요번 방학때 알게됐어요
    엄마들 친해봐야 애들관계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는 걸요
    그래서 모임이나 학급관련 일도 적당히 혹은 안하는 걸로 맘을 정리하고 친구관계는 아이가 스스로 겪고 느끼다보면 맘에 맞는친구 생길꺼라고 믿기로 했어요 님 글 읽는데 제가 넘 속이 상하고 위로해드리고 싶어 글 남겼네요

  • 8. ㅠ ㅠ
    '15.8.24 3:52 PM (223.62.xxx.229)

    이렇게라도 풀어놓으니 위로가되네요 감사합니다 휴~~우 한숨내쉬고 저라도 아이에게 힘이되줘야 할것같아 힘을내야겠어요~

  • 9. 느림보토끼
    '15.8.24 4:11 PM (210.178.xxx.200)

    에고...읽는 나도 속상하네요..
    저는 큰애가 중2. 남자애예요
    초등 내내.. 중딩인 지금도 전교에서 5손가락 안에 들정도로~~(공부 아닌ㅠ)..키가 작고 말랐어요.
    아마도 오늘 온 뇨석들이 (의리없는 ㅠ) 원글님 아이와
    노는게 목적이아니라 그저 학교 끝나고 시간과 간식과 공간을 제공해줌에 혹~ 해서 온 아이들일꺼예요.. 그러니.. 의리를 기대하는게 무리일거 같네요.. 슬프지만..
    차라리 소수의 (내아이와 어울리는 성향) 친구와 친밀도를
    높이시길 권해드리구요.. 운동.. 농구나 축구 배드민턴중 하나.. 무리중에서 뒤쳐지질 않게 계속시키시길.. 중학교가서 운동이 큰 힘을 발휘해요^^

  • 10. 제 친구도
    '15.8.24 4:58 PM (114.205.xxx.114)

    아들이 사회성이 부족해서 친구 사귀는데 힘들어하니까
    학교 친구들 불러다 매일같이 생일상 차리듯 음식 해먹이면서 친구 만들어주려 애썼는데
    지나고보니 걔네들 놀이터 만들어 준 것밖엔 안 됐다고
    괜히 힘 빼고 돈 쓰고 쓸데없는 짓 한 것 같아 허무하다고 했었어요.
    아이들 친구라는 게 엄마가 애쓴다고 되는 게 아니더군요.
    그래도 원글님 아이는 임원도 두번 했다니 친구들에게 완전 소외되는 아이는 아닌 거잖아요.
    투표로 뽑혔을 테니까요.
    단지 성격이 여리고 소심해서
    대부분 거칠게 노는 남아들 사이에 막 치고 들어가 섞이지 못해 그런 것 같은데
    점차 노는 것보다 공부에 신경쓰는 중학교, 고등학교로 갈수록
    비슷한 성향의 친구들이 생길 거예요.
    너무 걱정마세요.
    특히 아이 앞에서 자꾸 신경쓰는 모습 보이면
    더 자신감 잃고 주눅들 수도 있으니 그러지 마시고요.

  • 11. ㅠ.ㅠ
    '15.8.24 6:46 PM (175.124.xxx.52) - 삭제된댓글

    제가 오늘 속상해서 어디에 물어봐야하나 오늘 하루 걱정했던 내용이네요. 방학 때 하루종일 집에 박혀서 책만 읽어서 그런가... ㅠㅠ 오늘 친구들하고 노는 거 보니 분위기파악 제대로 못하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는 아이보니 제가 다 조마조마 하더라구요. 어릴 때 부터 그래왔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고쳐지지 않는게 있네요. 남자아이는 사회성도 많이 중요한거 같던데 정말 걱정이예요 ㅠ.ㅠ

  • 12. ㅠ ㅠ
    '15.8.24 6:55 PM (223.62.xxx.197)

    저의 아이를 본 꽤 유명하신 아동놀이 전문가께서 고등학교 들어가면 괜찮아질거라고 하네요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는지~자식일이라 참 맘이 아프네요

  • 13. ㅠ.ㅠ
    '15.8.24 7:04 PM (175.124.xxx.52) - 삭제된댓글

    어릴 때부터 너무 혼자만 노는것 같아 일부러 놀이터에 많이 데리고 나갔는데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그냥 좀 거친모습만 배워오는듯요... ㅠ.ㅠ 고등학교 가면 좀 좋아질까요? ㅠ.ㅠ

  • 14. 222
    '15.8.24 7:10 PM (1.241.xxx.42)

    울 남매가 다 그랬어요 속으로 피눈물이 났었네요
    심지어 생일날때도 선물하나 없더라구요 생일인거 몰랐냐고 물어보니 다들알고있는데 평소 워낙 잘놀러오다보니 만만하게 본거죠
    근데 엄마가 강해져야해요
    엄마가 슬퍼하고 그상황에 속상해하고 애들 비위맞춰줘봤자 소용없어요 저는 아들한테 생일날 이후로 받아먹으려만 하는 친구는데려오지말고 너도 얻어먹으라고 했어요
    수십번 얘기한거 같아요 그리고 공부잘하면 아무도 무시못한다고 공부 열심히 하라하구요
    다 먹히진 않겠지만 이젠 많이 나아졌어요
    일단 엄마도 아이도 친구없으면 어때 하는 자신감이 중요한거같아요

  • 15. ....
    '15.8.24 8:35 PM (175.194.xxx.13)

    그렇게 얍삽한 애들 불러서 먹이지 마세요
    제가 다 속상하네요
    양심도 없는 녀석들
    그정도 나이면 다 알던데.. 지들끼리만 가다니 ㅠ
    그래도 임원으로 뽑힌걸 보니 애들사이에서는 모범적인 아이로 비춰지고 인정받고 있지않나 싶네요..

  • 16. ㅠ ㅠ
    '15.8.24 9:08 PM (223.62.xxx.197)

    다들 내맘 처럼 걱정해주시고 위로해주시니 힘이불끈납니다~~ㅠ.ㅠ 님 시간이 가면 해결해줄거예요 엄마들이 조급해하고 속상해하면 욘석들이 귀신같이 알아요 자기땜에 맘아파하고 속상해하는걸~~늘 니편인 엄마 아빠가 있고 널사랑하는 사람들이 많다는걸 말해주고 자존감을 키워줘야해요 저도 글처럼 안되지만 ~~우리 힘을 내보아요 엄마 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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