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 방학숙제땜시 남편한테 저도 혼났어요...ㅜㅜ

너구리 조회수 : 4,044
작성일 : 2015-08-24 09:22:25

초4~ 하라는 건 하는데 뭐든 대충대충. 자세히 보면 독후 활동 이런거 2학년 수준...

         그냥저냥 공부는 함. 그림, 글 뭐든 대충

초2~ 항상 뭔가 하고 있는 거 같은데... 뭔가가 산만...


아들은 유치원생이므로 패스


저~ 전업인데 에너지 부족... 애들 운동 따라 다니고 여기저기 볼일 보고 체력 딸림.

       공부 세세하게 못 봐줌. 전 그래도 학교 다닐떄 좀 꼼꼼하게 공부했는디...ㅜㅜ


남편~ 꼼꼼..꼼꼼. 완벽. 카리스마... 회사에서도 일 잘하기로 소문 난...에휴


글 안 써도 아시겠죠??


어제 애들이 방학숙제를 9시 넘어서 하고 있으니

갑자기 아이들 방학 숙제 다 가져오라더니...

한명씩 꼼꼼하게 보기 시작함...


이떄부터 저도 엄청 긴장...

둘째 먼저 보고 저도 불려감...ㅜㅜ

엄마가 뭔가 제대로 봐 주질 안는다고... 말로만 숙제하라 하면 어떻하냐고...


첫째도 이제는 아빠가 미심쩍어서 부름.

독후활동지 딱 걸려서...

말도 안되는 개발세발 해놓은게 걸려서...


저는 솔직히 아이들 하나하나 신경쓰다 보면 진짜 쓰러질거 같아서리...

서로 싸우고 잔소리 하는게 싫어서...

정말 엄마가 어디까지 해야 되는지...


어제 저희집 방학숙제땜시 여자들 초토화 되고...ㅜㅜ

그래도 제가 백마디 잔소리 하는거 보다

아빠가 한마디 하는게 훨씬 효과는 큰 거 같더라구요,,,


제가 항상 글자며 글이며 정성껏 쓰라고 했는데...


아이구 오늘 아침 정말 애들 다 보내구

해방이다 하고 짜장라면 먹고 글 쓰네요...


저도 다른 엄마들 처럼 정신 좀 바짝 차려야 겠어요.

IP : 218.51.xxx.117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5.8.24 9:24 AM (14.47.xxx.81)

    애꺼 제가 검사좀 하려고 했더니
    자기꺼 건들지말래요 대충했나봐요 ^^
    괜히 신경써주다 사이만 나빠질꺼 같아요

  • 2.
    '15.8.24 9:25 AM (175.223.xxx.175)


    그건좀 아닌거같아요
    아내가 선생님에게 불려가 혼나는 학생같잖아요

  • 3. 너구리
    '15.8.24 9:29 AM (218.51.xxx.117)

    헉... 아직 2학년 어린데... 숙제할 수 있는 바탕은 만들어 줘야지... 하면서리
    저도 약간 이런거 신경 안 쓰는 편이라... 좀 찔리긴 했어요.

    남편은 매사 꼼꼼 회사에서도 워커홀릭 스타일...

    완전 저 한심한 듯 보드라구요.

    아~~ 나중에 애들 학교 찌질하게 가면 저 닮았다고 저때문이라고 할 판 이네요.ㅜㅜ

  • 4. ㅇㅇㅇ
    '15.8.24 9:30 AM (49.142.xxx.181)

    무슨 부부가
    남편이 아내를 혼내고.. 정상적이진 않은듯..
    잘못한건 잘못한거고..
    그걸 부부사이에 혼내고 어쩌고 할일인가요?

  • 5. 그게 참...
    '15.8.24 9:31 AM (218.235.xxx.111)

    그래도 어느정도는 통제 해줘야 하더라구요. 애들은.

    근데 여자애들은 진짜 잘 알아서 하는거 같더구만,,그것도 애들마다 다른가보네요.

    근데...진짜로
    말로만 백날 해봐야 말짱 헛거예요.
    딱 붙어 앉아서 하는거 봐야해요. 안그럼 안하니까요..
    저도 그런거 잘 못했더니....애가 기본 생활습관이 전혀 안잡혀있어서...
    중학생인데...고생하고 있네요

    숙제라든가. 씻는거...등등 진짜 기본적인건 잡아줘야해요.

  • 6. 너구리
    '15.8.24 9:31 AM (218.51.xxx.117)

    혼낸다고 하면 쫌 그런데...
    인상 쓰고 좀 뭐라 하더라구요...
    남편도 애들 보고 좀 기가 찼나 보더라구요...

    대충대충 해 놓은거에 충격을 먹은 듯...휴

  • 7. MandY
    '15.8.24 9:34 AM (121.136.xxx.72)

    숙제 봐주는 거 다 필요 없더라구요 저 큰애 중딩되고 크게 후회하고 있어요 죽되더라도 그냥 알아서 하게 놔둘껄 ㅠ

  • 8. 너구리
    '15.8.24 9:35 AM (218.51.xxx.117)

    그러게요. 여자 애들은 그림도 꼼꼼하게 그리고 알아서 야물딱스럽게 하는 줄 알았는데...
    저희 딸 들은 색칠을 해도 남자애들 처럼 허옇게... 대충대충...ㅠㅠ

  • 9. 너구리
    '15.8.24 9:36 AM (218.51.xxx.117)

    M~~님 그게 무슨 말씀인가요???

  • 10. ..
    '15.8.24 9:36 AM (114.202.xxx.83)

    이해해요.
    남편분이 혼냈다는 표현이 학생 혼내듯 하는게 아니고 한소리 했겠죠.
    우리도 남편보고 한마디씩 하는 것처럼요.

    한번씩 아빠들이 볼 때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겠죠
    왜 없겠어요?

    이일 덕분에 앞으로 애들이 신경 써서 하는 효과도 있겠어요'
    어쨌든 방학 끝났으니 좀 해방이겠어요.

  • 11. 평생
    '15.8.24 9:38 AM (14.48.xxx.147)

    도울 수 없으니 두라는 거겠죠 부모가 잡고 하는 것도 일정부분이에요

  • 12. ..
    '15.8.24 9:42 AM (222.100.xxx.190)

    저랑 같으신데.. 저희는 남편도 마찬가지라서..
    애들 관리가 너무 부실하네요.
    남편이라도 꼼꼼 완벽하신 게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하세요.. ^^

  • 13. ..
    '15.8.24 9:42 AM (222.237.xxx.26)

    저도 비슷해요.
    어~쩌다가 한번씩 공부봐주면서 저까지 긴장하게 만들어요.이학기 땐 신경 좀 쓰려구요. 될려나~~
    오늘 개학인데 실내화 어제밤에 빨고 여행보고서는 아침에 완성해서 가져갔어요 흑

  • 14. ㅋㅋㅋ
    '15.8.24 9:44 AM (119.18.xxx.43)

    대충이라도 스스로 한게 어디예요??
    그러면서 점점 잘 하게 되요...그러면서 생각주머니도 커지고...
    그리고 요즘 방학숙제 중요하지 않아요...양도 몇년전에 비해 확 줄었구요....
    샘들도 대충 넘어가주시고....ㅋㅋㅋ
    저희 아들 5학년 다음주 개학인데 지금까지 두번 물어봤어요....숙제했냐구...자기가 알아서 할 거니깐 신경쓰지 말래요.....(숙제는 꼴랑 일기 4편인데...아직 한편도 안썼는데....ㅋㅋㅋ..)
    건강하고 활발하게 친구랑 잘 놀고 예능, 체육활동 잘하면 되요....
    스스로 한다는 거에 점수 주세요..화이팅.

  • 15. ...
    '15.8.24 9:46 AM (116.123.xxx.237)

    초4 면 다른일 줄이고 공부 봐주세요
    성격이나 공부나 지금 안잡으면 더 어려워요
    물론 애들이 꼼꼼하진 않지만 국영수 정돈 봐주세요
    저도 어리다 생각하고 영어만 시키고 국어 수학은 적당히 혼자하게 둔거 후회해요
    국어는 그나마 중학교때 잡았는데, 수학은 고등인 지금도 어렵네요
    초4때 상담한 학원샘이 ㅡ 매일 몇문제라도 풀리라던 말씀이 옳아요

  • 16. ...
    '15.8.24 9:50 AM (220.125.xxx.237)

    스스로 끌어나갈 힘이 아직 부족하니까 엄마가 부지런히 들여다봐야할 것 같아요.
    독후활동을 못하는게 늘 그런 편이다 하면 논술학습지 같은걸 집에서 풀려서 보완해봐도 좋겠고요.
    초등 저학년은 엄마가 들여다봐줘야 뭐가 되죠. 대신 해주는게 아니고요,
    그때 학습 습관이 쭉 가더라고요.

  • 17. dd
    '15.8.24 9:56 AM (203.234.xxx.81) - 삭제된댓글

    직장 상사가 부하 대하는 듯한 남편의 태도는 좀 그렇습니다만, 문제는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글님 일을 잘 수행하지 못한 부분이네요.
    물론 남편이 자기 일을 잘 해내는 수준만큼 아내에 요구한다. 이건 좀 그렇지요. 저마다 능력치가 다른데,, 하지만 그 정도가 최고가 아닌 최선도 다하지 않았다면 배우자로서 어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18. dd
    '15.8.24 9:56 AM (203.234.xxx.81) - 삭제된댓글

    '15.8.24 9:56 AM (203.234.192.81)삭제

    직장 상사가 부하 대하는 듯한 남편의 태도는 좀 그렇습니다만, 문제는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글님 일을 잘 수행하지 못한 부분이네요.
    물론 남편이 자기 일을 잘 해내는 수준만큼 아내에 요구한다. 이건 좀 그렇지요. 저마다 능력치가 다른데,, 하지만 최고가 아닌 최선도 다하지 않았다면 배우자로서 어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19. dd
    '15.8.24 9:57 AM (203.234.xxx.81)

    직장 상사가 부하 대하는 듯한 남편의 태도는 좀 그렇습니다만, 문제는 원글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원글님 일을 잘 수행하지 못한 부분이네요.
    물론 남편이 자기 일을 잘 해내는 수준만큼 아내에 요구한다. 이건 좀 그렇지요. 저마다 능력치가 다른데,, 하지만 최고가 아닌 최선도 다하지 않았다면 배우자로서 어필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 20.
    '15.8.24 10:07 AM (221.163.xxx.162) - 삭제된댓글

    다른 분들 글은 안읽어봐서 모르겠고 ㅎㅎ 저도 애 셋인데.. 2학년 둘째는 정말 독서록 일기만 써서 갔네요 ;;;
    나름 부지런히 영어공부 봐주고 독서도 신경쓰고 했는데 시댁과 휴가를 한 일주일 다녀오고 또 주말에
    시댁에 큰행사 있어 그거 신경썼더니 방학이 기승전시댁으로 ;;; 더위와 사투.. 애셋과 사투.. 시댁일에 ㅠ.ㅠ

    애들 키울때 어릴때 다 봐줘야 소용없다 스스로 하게 해야 한다~ 하는 그런 큰 그림이 없진 않아요.
    그런데 저도 키워보면 참 그게 제 맘대로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차라리 아예 애입맛이나 내입맛에 맞게 싹 다 해줘버리는 성격이거나
    아님 진짜로 방치 `~ 이렇게 양 극단으로 행동하면 편한데...

    스스로 하게끔 길을 만들어주고 엄마는 뒤에서 한발 떨어져있는듯이 행동하는게 더 어려워요.

    너네가 해.. 하고 말로는 아무리 잘 설명해놔도 절대 안하고, 항상 식탁쪽에 같이 자리를 잡아서
    나는 다른 책을 보거나 노트북을 들여다보더라도 계속 옆에있어서 물어보는 얘기 서로 떠드는 얘기
    잘 들어서 관심분야도 이끌어주고 해야지 냅두면 정말 마냥 멍하더라구요.

    독서도 일부러 새로운 책들을 보이게 놓으면 관심가는걸 골라읽고 어느정도 흥미있어 보이면 그 분야의
    좀더 깊은 책이나 그 작가의 다른책 뭐 이런식으로 즐겁게 따라오는데 입으로만 얘들아 책좀봐...
    하면 별로 안 읽더라구요.
    수학도 네가 그냥 풀어봐~ 하면 별 효과없고 제법 설명 신경써서 해줘야하고.. 내버려두면 뭐 한페이지
    연산도 세월아 네월아 --

    저는 남편이 학창시절 성적좋고 좋은 회사다니지만 영 눈치없고 감없고...
    그냥 회사일이 힘들거나 말거나 애들을 너도 봐줘라 이런게 아니고, 센스있게 땡겨주면 좋겠는데
    저희남편은 불가능한 일이에요.
    주말에 아침차려주고 먹고 또 치우고 디저트 챙겨주고 그새 빨래돌리고 청소도 조금 해놓느라
    움직이면 내 커피 챙길때쯤 벌서 애들 배고프다고 해서 내 커피 차게 식어가는데 또 점심준비하고
    ;;; 그런 쉴새없는 패턴이거든요.(평소에도 늘 그렇죠 ;;)
    어른 하나 더 있으니 애들 공부나 좀 시켜줘 하고 부탁해보면, 하긴 하는데 참 보는 눈이 없어도 너무 없어요.
    뭐라 해야하지.. 원글님 남편은 그래도 원글님 느끼기에 핵심있어 보이게 말했나 몰라도
    우리남편은 애가 책에 대해 꽤 특이한 관점으로 얘길해도 그걸 전혀 모르더라구요.

    제가 공부좀 봐줘~ 라고 했는데 예를 들어 애가 신기한스쿨버스 책을 너무 신나게 보면서
    ' 아빠 이게 세포가 이렇게 되면 어떤걸가~ 내가 뭘 봤는데 이게 이거랑 연결되면 어쩌고 저쩌고 ''
    하면서 신나게 다른 과학책을 가져오고 그래요. 그럼 당연히 그거에 대해 더 얘기해주고 확장시켜줄거같은데
    그리고 그 책 보고 수학연산 시켜줘도 되는데 -- 꼭 그렇게 신난 애를 툭 끊고 빨리 수학문제집 가져와
    해서 빨리 풀어 !!! 하고 갑자기 엄한척 ;;

    쩝 ;; 딴소리 길어졌는데 암튼 방학이 끝나니 정말 오롯이 혼자 있는 이기분은 정말 너무 좋으네요 ;;

  • 21. 지나다.
    '15.8.24 10:26 AM (39.112.xxx.3) - 삭제된댓글

    전 공부는 좀 봐주지만 숙제는 안봐줘요.
    못하든 잘하든 자기가 알아서 스스로 해가는거지 엄마가
    거들 이유가 없다는 생각요. 1학년부터 쭉 그래 왔기때문에 숙제는 본인들이 하는걸로 생각하고 어려운거 할때 엄마가 도와줄까 하면 내숙제 내가 알아서 한다고 도움 거절하데요. 숙제할때나 공부할때 글씨체나 칭찬할만한거 있음 칭찬은 많이 해줘요. 글씨체가 굴러가도 잘쓴 부분 보이면 오바해서 칭찬해주면 자세 바로 잡고 글씨 쓰구요. 수학풀이나 노트 깔끔하게 정리한 부분 보이면 거기에 칭찬해주면 더 잘하려고 마음 잡는게 보여요..
    울큰애는 남자아이라 수학문제 풀이를 대충 푸는씩이었는1문제라도 꼼꼼하고 깔끔하게 푼거 보일때마다 칭찬해줬더니 그게 쌓여서 이제는 잘해요.초6인데도 수학풀이 자랑도 해요.애들이 칭찬에 약하더라구요^^

  • 22. 유스
    '15.8.24 10:27 AM (112.150.xxx.4)

    전 초등학교생활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숙제 열심히 시험공부 열심히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많지도 않은 숙제 ... 대충대충 해가는 거 용납 못합니다. 학교에서 설렁 설렁 가르친다고 아이까지 대충 해가면 넘어간다 ... 초등 때 가르칠 일은 아닌 것 같아요

    시험 문제가 암만 쉬워도 시험 전날에는 시험 공부를 하겠다는 마음가짐 갖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 전 점수보다는 준비를 소홀히 했는데 시험문제가 너무 쉬워서 잘 나온 점수 ... 칭찬 안합니다
    평소 성실히 했는데도 점수 안나오면 함께 안타까워하고 과정을 칭찬해 줘요

    오늘도 방학 내내 띵까띵가 하던 4학년 딸아이 대충 대충해서 가방에 넣은 거 ... 절반을 뺐습니다

    선생님과의 약속이고 예의다
    부족한 것은 늦게 내서 야단 맞더라도 보완해서 제대로 제출해라 .... 보냈어요

    언젠가는 제 말 전혀 안듣겠죠
    그래도 초등때는 기본이라 생각하고 가르쳐 볼랍니다

  • 23. ...
    '15.8.24 10:29 AM (58.146.xxx.249)

    사실 매사 부딪힐텐데
    남편이 아직 포기를 안하셨나봐요.

    에너지가 기본 부족한데다가
    주부일이라는게 직장일처럼 한군데 몰입하는 일도 아니죠.

    꼼꼼하고 외벌이인 남자는 아마 아내이해하기 힘들거예요.
    근데 직장일하듯이 몰입해서 가사, 육아하는건...
    거의 불가하죠.특히 육아, 교육은 내가 하고싶다고
    빠른시간에 끌어내는게 힘듦.

  • 24. ...
    '15.8.24 10:52 AM (175.207.xxx.213)

    어쩜... 저희집 상황이랑 그리 같은지... 남편 스타일도 똑같아요.. ㅠ ㅜ
    전 그래도 일기라도 꼬박꼬박 써서 절반은 잘 넘겼어요.... 방학숙제는 어찌어찌 넘어갔는데,
    2학기 아이들 학원 스케쥴 때문에 또 욕한바지 듣고...
    사사건건 지적질이네요...

    이러다 우울증걸릴듯 해요... ㅠ ㅜ

  • 25. 그래도 부럽네요.
    '15.8.24 10:53 AM (222.100.xxx.166)

    우리애는 병 때문에 지능문제로 도움반 다녀서 그냥 제가 다 해줘요.
    숙제라도 안해가면 방치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제가 봐도 2학년 수준에서 너무 잘하는 것같아요. ㅋㅋㅋ
    애한테 스스로 하라고 하는 것보다 그냥 제가 하는게 더 편하더라고요. ㅜㅜ
    옆에서 불러주고 자기가 쓰고 싶은 말 있으면 옆에서 그말도 쓰겠다고 하지만요.
    대체로 제가 다 다듬어줘야해요. 아직까지는 어려서 애들 숙제가 엄마숙제 아닌가요?
    밥이 되든 죽이 되든 스스로 하는 애들보면 너무 신기하네요.

  • 26. **
    '15.8.24 11:17 AM (218.153.xxx.99)

    아이들이 방법을 모르잖아요. 처음엔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전 아이 저학년때는 옆에서 많이 도와줬어요. 일기 쓰기전에 오늘 있었던 일을 어떻게 쓸 예정인지
    물어보고 아이가 감을 못잡고 있으면 그런 이런 내용으로 쓰면 좋겠다 애기해주고
    독후감도 책을 읽고 어떤식으로 어떤 형태로 쓸것인지 같이 애기하고 옆에서 거들어주고 했어요.
    저학년때는 제 도움으로 숙제를 많이 했는데..고학년되니 왠만한건 스스로 알아서 하더라구요.
    일기를 밀렸다가 한번에 쓰는데..달력에 알아서 중요사건 기록해놓고 기억을 더듬어가며
    연필 바꿔가며.ㅜ.ㅜ;;
    어릴때 일기를 다양한 형식으로 썼던지라..중강중간 시도 꼭 집어넣고..편지형식도 쓰고..
    10편 한꺼번에 쓰는건 우습지도 않게 써요.ㅜ.ㅜ
    제 아이가 기본적으로 글을 쓰는데 재능은 있다고 생각하지만 전 1-2학년때도 일기를 칸을 다 채워서
    쓰게끔 연습을 시켰어요. 절대 짧게 쓰게 하지 않았거든요. 그런 글쓰기 연습이 고학년되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던듯 해요. 신문만들기 등도 옆에서 자료 챙겨주며 하다보니 이젠 처음 틀만 어느정도
    잡아주면 알아서 만들구요.
    하나에서 열까지 직접적으로 다 챙겨주면 서로 너무 힘들지만 아이가 스스로 할 수 있게 틀을 잡아주고
    옆에서 도와주는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 27. 헐.....
    '15.8.24 11:55 AM (211.210.xxx.30) - 삭제된댓글

    교육이고 뭐고 방학숙제로 아이들 혼내지 마세요. 그나마 대강이라도 혼자 해 놓았으면 대견하다 해야죠.
    엄마가 옆에서 하나하나 코치하고 기승전결 잘 맞춰서 기록장을 써 주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지 않아도 아이 생각이라는건 쓰다 보면 느는 것이라 생각해요.
    너무 완벽한 답안을 원하는거 아니냐.
    어떻게 하든 자주적으로 하는게 더 중요하다... 이런 논지로 이야기 해 보세요.
    남편분 이상해요. 그렇게 아이 숙제에 목숨 걸거면 미리미리 중간에 체크 해야죠.
    괜히 화풀이한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401 제주도 왔는데 어디 돌아다니기도 귀찮고... 1 0000 2015/09/06 1,760
479400 홍삼 홍삼 2015/09/06 1,132
479399 제사 가지않겠다니 내일 법원 가자 하네요 89 이제 2015/09/06 21,036
479398 추자도 부근에서 낚싯배가 전복되었네요. 7 참맛 2015/09/06 2,026
479397 위안부 할머니들에 관한 영화촬영 뒷이야기 6 다음메인 2015/09/06 779
479396 종합감기약 복용 꼭 식후 30분후에 먹어야 할까요? 4 감기약 2015/09/06 3,628
479395 중학생 딸아이 여드름피부 기초를 뭘로 사줘야할까요? 3 여드름 2015/09/06 2,056
479394 자연휴양림 가보신분~~ 8 2015/09/06 2,202
479393 달러 송금 싸게 잘하는 방법 아시나요?? 7 송금이 2015/09/06 2,448
479392 10월 초, 푸켓 호텔 추천해주세요 ^^ 3 가족여행 2015/09/06 2,188
479391 19금 낚시글 올리는 사람은 왜 그런거에요? 7 ^^ 2015/09/06 1,588
479390 나경원은 점점 젊어지네요 ㅎㅎㅎ 11 호호호 2015/09/06 5,326
479389 부산에서 가장 학군 좋은 곳? 10 부산 2015/09/06 10,915
479388 대치동 쪽 발표력 키우는 어린이 연기학원이나 스피치학원 없을까요.. 2 00 2015/09/06 2,415
479387 번호키의 터치키를 분실했어요.번호키를 바꿀수도 없고요. 4 터치키분실 2015/09/06 1,816
479386 프렌즈팝 하는 분 안계세요? 5 ㅇㅇ 2015/09/06 3,999
479385 남자한테 오빠 오빠 잘거리는애들 신기해요 39 - 2015/09/06 12,881
479384 강동구나 하남시쪽 주택 1 이사 2015/09/06 1,427
479383 방금 jtbc box 보셨어요? 2 ㅇㅇ 2015/09/06 2,332
479382 그알보는데 남편이 빵 터뜨리네요 ㅎㅎ 23 유유 2015/09/06 20,675
479381 개명하신분들. 아니면 주위에 개명한사람이 있는 분들!! 6 ?? 2015/09/06 3,193
479380 예물이 없어진거 같은데.. 7 후리지아 2015/09/06 2,743
479379 내한공연 못알아 들어도 볼만한가요? 3 점점 2015/09/06 1,277
479378 집사 변호사 쪽팔리지도 않아요? 14 2015/09/06 5,736
479377 청춘fc 보시는분들 없으신가요? 17 kbs2 2015/09/05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