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관에서 본 영화들마다 실패하고ㅠ
쥬라기월드, 터미네이터, 매드맥스, 손님, .. 다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을 많이했었어요.
근데 암살은 진짜 기대이상이예요!
일단 억지감동 없구요. 억지감동이 없으니까 마지막에 울컥 했어요.
스포를 안 써야 되니까 철저히 액션과 기타등등 면에서만 쓸게요.
액션도 허무맹랑하지도 않고 나름 과학법칙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영상미가 있어서 정말 볼만했어요.
매드맥스는 액션 보는 맛으로 갔는데(스토리가 넘 빈약하다 생각되서;;;)
액션도 어느정도는 과학법칙을 기반으로 해서 화려하게 해야 재밌지 너무 허황되게 해서ㅠ
중국 무협지 보는 줄 알았엇거든요.
그런데 그렇지가 않으니까 구식 총으로 쏘는데도 진짜 볼만했구요.
전지현,,, 정말 미인이에요. 되게 촌스러운 머리 하고 나오는데 5:5 가르마에 뒤로 하나로 질끈 묶는것...
이 머리를 하고도 그렇게 아름답다니.. 촌스러운 옥색 코트 입고도 아름답다니...
전지현 미모 감탄하면서 봤어요.
이정재도 멋있게 나와요. 이정재 연기포텐 터지는듯.
하정우도 진짜 멋있구요... 잘 생겼다는 생각 한번도 안해봤는데 역에 충실해서인지 엄청 멋있어보임+_+
조승우씨가 맡은 역...약산 김운봉 선생?이 볼때는 몰랐는데 엄청 유명하신 분이라고 82에서 봤었는데,,
저도 관련 다큐 찾아보려구요.
그리고 스토리... 스토리도 잘 썼어요. 어색하지 않고 말이 딱딱 되면서..
가끔 액션영화보면, 그 액션씬을 찍기 위해 스토리를 희생하는 경우 있잖아요. 암살은 그렇지 않아요.
역사적 배경과 자세한 내용도 썰 풀고 싶은데 그건 스포가 될까봐 자제합니다. 나중에 같이 썰 풀어봐요~~
결론은 정말 간만에 시원하고 스토리도 말이 되면서 영상미 있는 영화를 보고 왔네요.
억지감동도 없고 내가 스스로 느낄 수 있는 그런영화 좋은 영화..
집에와서 관련자료 찾아보니까 감독이 이것저것 설치를 많이 해둔것 같은데, 처음 볼 때는 하나도 캐치 못했거든요. 또 보러 갈려구요. 남편도 간만에 영화다운 영화 봤다면서 둘다 엄지 척 하고 왔어요.
다들 후회하지 않으실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