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 되니 야구모자도 트레이닝복도 안어울리네요.

슬프다 조회수 : 3,800
작성일 : 2015-07-24 16:53:03
39 때랑 40인 지금이랑 왜 이리 다를까요?

그냥 저 혼자만의 느낌일까요?

제가 평상복 차림이 거의 트레이닝복이예요.

(완전히 운동선수같은 건 아니고요.

영문 프린트나 와펜 두어개 박혀있거나 암튼 살짝 멋낸 것)

아침에 운동하러갈때 입고 갔다가 집으로 돌아와서 다른 옷으로

갈아입기 번거로울 땐 하루종일 그 차림이고

애들이 7살, 5살인데 밖에 나가 노는 거 뒷치닥거리하느라

따라다니려면 트레이닝복에 운동화차림이 딱 좋아요.

엄청난 땀녀라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이 땀범벅되니

멋을 내도 보람?이 없어요.ㅋ

거의 트레이닝복과 운동화차림이니 야구모자는 셋트예요.

아침에 부랴부랴 운동갈때,

머리손질도 얼굴화장도 귀찮을때 꾹 눌러쓰면 끝이니 얼마나 편한지..

그런데.......

어쩜 이리 안어울려 보이는지요. 흑

늙은 여자가 젊어보이려고 애쓰는 거같고 막...

이러다가 내년되면 트레이닝복에 야구모자 입지도 쓰지도 못 할 것

같아요.

제 멋에 사는 세상이라지만 이 편한 차림이 제 눈에 더 이상

이쁘지도 어울리지도 않은 것 같아 문제네요.

제가 너무 오바하나요? ^^;;;

IP : 223.62.xxx.118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우
    '15.7.24 5:01 PM (119.14.xxx.20)

    그럼 운동복에 캡 쓰지 무슨 모자를 쓰나요?ㅜㅜ

    언젠가부터 외국 여자들은 야구모자 안 쓴다, 야구모자 쓴 건 다 한국여자다, 촌스럽다...이런 말이 정설처럼 됐는데요.
    그거야 복장과 안 어울리게 마구 쓰는 게 문제인 거죠.

    캡이 야구모자만 있는 것도 아니고, 필드에서도 많이 쓰고요.
    미국은 물론 다른 외국 여자들도 하이킹 가거나 할 때 잘만 써요.

    그냥 기능의 용도가 필요할 때 쓰세요.
    남눈치 보면서 쭈뼛뿌뼛하는 게 더 촌스러운 겁니다.ㅜㅜ

  • 2. ..
    '15.7.24 5:02 PM (222.107.xxx.234)

    저는 청치마도 추가요.
    저는 두상 때문에 원래 야구 모자는 안 어울리는 사람이었어서;;;

  • 3. 원글
    '15.7.24 5:07 PM (223.62.xxx.118)

    ㅎㅎㅎ
    오우 님, 혼내지 마셔요~
    제 옷차림에 당연 야구모자가 어울리죠.
    문제는 그 옷차림과 야구모자가 저에게! 더 이상 안어울려 보여 슬프단거예요. 나이를 먹긴 먹었구나 싶은거죠. ㅋ

    점둘님은 청치마가 그러하시군요..
    저는 요즘 많이 입는 청 5부 반바지 허벅지 막 찢어진...
    그거 사서 몇 번 입었는데 안입으려구요.ㅋㅋ

  • 4. ...
    '15.7.24 5:10 PM (180.229.xxx.175)

    전 아직까지 야구모자는 괜찮더라구요~
    머리가 좀 기니 더 낫구요...
    근데 츄리닝바지 그건 뒷태가 너무 적나라해져서
    아무래도 탄력이 좀 떨어지니 안어울려지더라구요~
    근데 다 나이때문은 아니구요
    자전거 엄청 많이 타는 언니있는데
    그 언니는 50인데도 아직 이쁘더라구요~

  • 5. ...
    '15.7.24 5:11 PM (223.33.xxx.16)

    그게 안어울린다기보단
    상큼한 느낌이 없다는 느낌일것같아요.

  • 6.
    '15.7.24 5:12 PM (211.206.xxx.113)

    그 나이면 써도 됩니다 ‥
    전 옷이 캐주얼을 점점 벗어나니 캡모자가
    안써지더군요

  • 7. 솔직한 말씀드리자면
    '15.7.24 5:13 PM (110.70.xxx.194)

    요즘은 좀 덜쓰는데 한국여자들 야구모자 많이 쓰는 편인데 여지껏 이쁘다 어울리다 생각한적 단 한번도 없어요. 연예인들 20대 초반 포함해서요. 이게 유행이 좀덜되니까 그 안이쁜게 스스로의 눈에 더 보여 안어울린다 생각 더 들거에요.
    야구모자에 트레이닝복 진심 이상해요.

  • 8. ...
    '15.7.24 5:23 PM (223.62.xxx.243)

    하지만 야구모자는 이쁘건 말건 필수아이템이에요~
    상태 영 구린날 이 모자에 뿔테안경쓰면
    얼추 외출가능해요~
    썬글라스와 더불어 아주 고마운 물건이죠.

  • 9. 야구모자는
    '15.7.24 5:51 PM (114.203.xxx.195)

    야구장에서만. 40대에 얼굴색 누리끼리하고 머리는 긴편에 풀린 버서석거리는 웨이브 위로 묶은 후 야구모자 뒤쪽 구멍으로 빼고 네모난 엉덩이로 쥬시트레이닝이나 핑크라고 써있는 트레이닝바지나 비즈장식이나 수놓아진 청바지나 아무런 핏없는 어정쩡한 반바지 입고 다니는 분들 보면 어보다 더 나아보일 수 있을텐데 평상시에도..싶어요.

  • 10. 혹시
    '15.7.24 5:55 PM (101.250.xxx.46)

    살이 좀 찌셨나요?

    제가 살이 찌니까 정말 좀 캐쥬얼한 옷들이 따로 놀더라구요
    근데 살이 빠지니까 다시 어울려요^^

  • 11. 데이지
    '15.7.24 5:56 PM (223.62.xxx.203)

    트레이닝복에 야구모자는 20대도 좀 별로지않나요^^; 몇년전 센 언니들이 좀 입었던 패션같아요
    이번 기회에 스타일을 좀 바꿔보세요! 요즘 옷들은 편안해보이는 게 대세라 애들 쫓아다니기 무리없으실거예요~~

  • 12. ...
    '15.7.24 6:51 PM (220.122.xxx.182)

    특히 모든 의상의 코디를 마무리로 캡을 쓰는 친구가 있어요...저 40초반..

    원글님 본문에 쓰셨다시피 젊어보이려고 애쓰는거 같아보이고. --;;
    근데 늘 이런주제에 82분들이 하는말. 본인 좋음 그냥 하시라고 ^^ 60-70대 되어서도 청바지 입는 분들도 좋아보이고 그래요 저는.
    편하고 좋으면 그만이죠..남에게 피해주는것도 아니고.

  • 13. 음..
    '15.7.24 7:13 PM (1.233.xxx.136)

    저도 30대중반까지는 동네 외출할때 머리 눌리면 잘쓰고 다녔는데..
    후반을 넘어 40 대로 넘어가니 정말 더 늙어보이고 후질근해보이고...
    모자를 쓸수가 없어서 퍼머를 더 열심히 하고 머리 감아야 동네 수퍼라도 나가게
    되네요

  • 14. ㅎㅎㅎㅎㅎ
    '15.7.24 8:13 PM (59.6.xxx.151)

    본문에도 쓰셨네요
    귀찮은 날 딱이고 편해서라구요

    원래 편하라고 택한 스타일이지
    그냥도 이쁜 스타일은 아닌걸요
    안어울려져보인다기보다
    나이드니 자연스레 나이들어 보이는게 적응이 잘 안될 뿐이죠

    그냥 자연의 섭리가 뭘 입어도 젊을수록 예쁘더구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047 소형 식기세척기 3인용 어떤게 좋아요? 2 소형 2015/08/16 1,966
473046 남자 연기자 이름좀 알려주세요 4 ㅇㅇ 2015/08/16 1,185
473045 날콩가루가 자극적이신 분들은 하루전 미리 만들어 놓으세요 5 volati.. 2015/08/16 2,526
473044 추운지역 캐나다구스 추천해주세요. 상담녀 2015/08/16 635
473043 자연눈썹했는데 망한 것 같아요 8 근심 2015/08/16 3,789
473042 아파트 하나 있는거 전세만기만 돌아오면 골치가 지끈거리네요 3 스트레스 만.. 2015/08/16 2,704
473041 서울.경기 미세먼지 나쁨입니다 창문을 닫자.. 2015/08/16 613
473040 초6 남자애들 취미같은거 있나요? 4 ㅎㅎ 2015/08/16 899
473039 정녕 반듯한 재벌2.3,4세는 없는건가요 37 2015/08/16 22,273
473038 강남 영어 빅3학원은 10 oo 2015/08/16 6,430
473037 고3아이가 넘 우울해해요 10 우울 2015/08/16 3,036
473036 혹시 인덕션쓰시는 분들 가스렌지는 전혀 안쓰시나요??? 12 아몬드 2015/08/16 4,242
473035 암살보러갈건데 보신분께 질문있어요 9 홍이 2015/08/16 1,442
473034 옥수수는 쪄서 뜨거울때 냉동실에 넣나요? 16 ... 2015/08/16 6,210
473033 가방 고르는데 함께 봐주세요~ 4 고민 2015/08/16 1,454
473032 저학년때 유적지 많이 다니면 도움되나요? 9 녹조라떼 2015/08/16 1,949
473031 아버님 입원하고 계신데요. 12 지금 2015/08/16 3,447
473030 아들의 여자친구 13 귀요미 2015/08/16 6,088
473029 배경인 도시가 많이 나오는 영화 추천해주실래요? 40 영화보고시포.. 2015/08/16 3,369
473028 남산 가장가까운지하철역 4 남산 2015/08/16 2,381
473027 연휴가 토.일 빼고 월요일밖에 안되네요. 2 이번추석은 2015/08/16 1,461
473026 리터단위중 dL. 5 .. 2015/08/16 1,260
473025 나두 이런거 안다...!!! 2 ㅎㅎㅎ 2015/08/16 1,458
473024 제일병원 다니셨던분... 1 2015/08/16 4,349
473023 해외여행에 다들 민감하신 것 같아요. 29 ㅇㅇ 2015/08/16 14,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