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저 책만 보려는 초등학생은 어떻게 하나요

은하수 조회수 : 1,506
작성일 : 2015-07-24 14:22:34
어렸을때부터 책읽기를 유난히 좋아하더라구요.
초3인 지금도 시간만 나면 늘어져서 하염없이 책을 봅니다.영어책부터 만화책까지 이거저거다요.당연히 상식 풍부하고똑똑한 아이라는 소라도 제법들어요. 어떤분은 인문학적 소양이 뛰어나다고 칭찬하세요. 그러다보니또래들과는 좀 다른 관심사가 있고 코드도 다른듯해요.
아무튼 여기까지면 걱정이 없겠는데 막상 해야할 학교 숙제나 교과 공부등 뮌가 써야하고 조금의 수고로움이 들어가는 활동은 진짜 안하려고합니다.글씨도 잘 못쓰고 숙제는 할 때마다 큰소리가 나네요. 기본 이해럭이나 사고력,어휘력은 뛰어나나 책읽기가 무슨 도피하는것같고 운동도 싫어하니 교우관계도 좁고 제한적이에요. 방학이라 운동이나 기타 다양한 것들도 배우면 좋겠는데 다 싫고 널널하게 책보고 빈둥거린다네요.
그저 온 종일 책만읽고 학교숙제조차 싫어하는 아이가 나중에학과 공부도 잘 할 수 있을까요? 지금은 학교공부는 무난하게 따라가는 정도지 잘하는 편은 아니에요. 수학도 기본 문제집 풀면 70%정도 맞구요.
공부는 습관이라는데 ..저희 아이같은 경운 습관 잡아주기가 넘 힘들어요. 그냥 이대로 둬도 되는지..어렵습니다.
IP : 211.201.xxx.150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5.7.24 2:26 PM (223.62.xxx.202)

    부럽습니다...저도 아기낳으면 책을 좋아했으면 싶네요..
    전혀 걱정할 필요없을것같아요..책많이 읽은애들이 흡수도 빠르고 공부도 잘하더라구요..

  • 2. 저라면
    '15.7.24 2:27 PM (175.223.xxx.79)

    칭찬해줍니다
    아이야~
    치킨이라도먹음서보렴
    제아이는마인크래프트에빠진놈인데
    제가친킨사들고방문열고
    "게임은노력한만큼실력이는다분발하렴치킨먹음서"
    합니다
    제가부처님동기동창입니다

  • 3. 걱정도 팔자
    '15.7.24 2:33 PM (14.35.xxx.85)

    앗따~~~~ 걍 내버려두슈~~~ 행복한 고민을...
    그렇게 꽃혀서 읽는것도 때가 있습디다.. 그리고 그게 습관으로 남으면 평생 좋구요

  • 4. 하나짱짱짱
    '15.7.24 2:37 PM (223.62.xxx.62)

    저두 그런 고민 한적있는데요..
    윗분글하고 좀 비슷해요
    책을 좋아하는건 감사한 일이지만
    적어도 본인이 해야하는것 먼저 하고
    남은시간에 책을 보는게 맞는거 같아요.
    유심히 봐야할 부분이 책 좋아하는 아이들이
    책을 핑계로 하기 싫은건 안하고 티비나 오락하듯이 편하게 시간은 보내는건 아닌지..

  • 5. 서평가
    '15.7.24 2:39 PM (122.142.xxx.187)

    아는 집에 그렇게 내내 책 읽는 아이,,
    친구도 별로, 운동도 별로,,
    온통 책에만 빠져 있어요,,
    초6인데 공부는 중상 정도,,,
    자기는 장래희망이 서평가라고 합니다,,
    책 많이 읽을수 있어 좋다고,,,

  • 6. 고민녀
    '15.7.24 2:39 PM (116.34.xxx.74)

    그래두 숙제나 기본활동들을 안하려한다니 그건 짚고 넘어가야겠는데요..
    실제하는건 너무 시시해져버린게 아닌지..
    그런건 좀 발란스를 맞춰줘야하는건 아닌지..

  • 7. 우리아이와 닮았네요
    '15.7.24 2:44 PM (14.52.xxx.157)

    곧 중학생되는 우리 아이와 너무도 닮아 있어서 로긴 합니다.
    딱 그대로 입니다. 결론은 님이 걱정하시는 부분- 뮌가 써야하고 조금의 수고로움이 들어가는 활동은 진짜 안하려고합니다 - 이부분은 꼭 잡아 주셔야 합니다. 엄마는 이런 특성을 잘 알고 있고 걱정스럽습니다.
    독서가 모든걸 커버하지 않습니다. 학교갔다오면 잠깐 쉬었다가 공부가되던 숙제가 되던 먼저 끝내놓고 남은 시간을 보내는 습관 꼭 지켜주세요. 처음엔 너무 싫어 할겁니다. 엄마도 아이가 질려할까봐 조바심 내지만, 한동안 습관이 되면 그다음부터는 해야할 일은 꼭 합니다.
    책많이 읽는 아이의 장점은 - 학습적인 부분은 엄마가 조금만 잡아줘도 눈에 띄게 향상됩니다. 특히 논술상 이런 건, 한번도 따로 수업하지않아도 늘 가져옵니다. 국어, 전날 단원평가만 풀려도 늘 백점입니다.
    초3이면 이제라도 뭘 시작해서 끝내는 습관(엄마가 좀 힘들더라도 잡히기 전까지 수고가 필요합니다) ,시작하면 흐지부지 끝내지 않고 마무리 짓는 습관 꼭 키워주셔요.

  • 8. 음..
    '15.7.24 3:31 PM (14.34.xxx.180)

    그런데 무조건 책 좋아한다고 부러워할 일이고 좋은 일인가요?

    책만 읽으면 대단한 사람이 되고
    책만 읽으면 행복한 사람이 되던가요?

  • 9. ...
    '15.7.24 3:43 PM (59.6.xxx.189)

    아이의 장점을 칭찬해 주시고

    단점은 사랑으로 변화시켜 주세요.

  • 10. 바람돌이
    '15.7.24 3:50 PM (175.121.xxx.16)

    그맘때 공부하게 뭐 있나요'
    책좋아하면 책이나 보게 두겠어요.

  • 11. 제가
    '15.7.24 7:11 PM (49.174.xxx.132)

    그런 사람이었는데요
    책은 일종의 도피처인 거 맞아요
    TV에 꽂혀서 주구장장 TV만 보려는 아이,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서 게임만 하려는 아이와 하등 다를 게 없어요
    책을 읽으니 언뜻보기엔 상식이 풍부해보이고 똘똘해보이지만
    사실상 깊이있게 독서활동을 하거나 공부를 하는 게 아니라면 그저 얕고 폭넓은 빈약한 지식들뿐인 거죠.
    자기 할 일은 해야 합니다.
    책 읽는 시간을 제한해주세요.

    대부분 아이들이 책을 잘 안읽어서 책에 대해선 어머니들이 매우 관대하신데 원글님 아이는 정도가 지나친 편이니 어머니가 제어를 해주셔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3667 재능있는 분들이 왜그렇게 많을까요. 2 부럽다 2015/08/18 837
473666 강용석도 사진이 있는건 몰랐나보네요 30 고리 2015/08/18 26,087
473665 노원구에서 찹쌀탕수육 잘 하는 곳 어디일까요? 찹쌀 탕수육.. 2015/08/18 974
473664 천장에 물이 떨어졌는데 공사를 꼭 당장 해야하나요? 7 집에 물이 .. 2015/08/18 1,054
473663 열차 바로 옆 아파트 소음--어느 층이 나아요? 7 기차 2015/08/18 4,382
473662 오나귀에서 레옹머리 그분... 6 노래정말 잘.. 2015/08/18 2,354
473661 삼성 모션씽크 청소기 써보신분들 계신가요? 4 청소기 2015/08/18 3,035
473660 맛있는 김치만두 좀 추천해주세요~ 5 추천 2015/08/18 2,406
473659 암보험 추천 8 30대 남자.. 2015/08/18 1,491
473658 오나귀보고 눈물 글썽이는 남편.. 3 40대 2015/08/18 2,113
473657 직장맘 집 이사 고민입니다~(무플 절망) 4 호호아즘마 2015/08/18 1,086
473656 콩가루로 콩국수 만들어먹을 수 있나요? 2 ㅇㅇㅇ 2015/08/18 1,322
473655 옷걸이에 모든옷을 걸어서 수납하는 건 어떨까요? 7 고민고민 2015/08/18 2,825
473654 박명수 보다 한국말 더 잘하던 외국인 11 놀라워라 2015/08/18 3,414
473653 뇌사 판정 여고생…4명에게 새생명 주고 떠나 4 세우실 2015/08/18 1,482
473652 산사태가 나는 꿈 4 꿈해몽 2015/08/18 7,099
473651 어떡할까요 (재테크고민) 08 2015/08/18 832
473650 지압해서 효과 보신 분 계세요? ..... 2015/08/18 461
473649 대학병원갔다왔는데 의사들 멋있네요ㅎㅎ 10 ㅇㅇ 2015/08/18 5,340
473648 강용석은 지금 무슨 생각 하고 있을까요...? 23 자업자득 2015/08/18 8,356
473647 울외 파는곳 아시는 분? 3 dork3 2015/08/18 1,717
473646 어린이 놀이터에 대한 단상ㅠ 17 ㅜㅜ 2015/08/18 2,242
473645 고딩 야자끝나고 밤에 간식 뭐 먹나요? 9 2015/08/18 2,086
473644 커피 전자동 머신 3 ... 2015/08/18 1,259
473643 갑질하는 남친에게 헤어지자고 못하겠어요... 19 2015/08/18 7,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