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삶의 안정과 조화를 선택하는게 맞겠지요?

40대 조회수 : 632
작성일 : 2015-07-24 10:30:30

나름 성실하다고 자부하고 정말 열심히 살아왔어요

학창시절 착실하게 공부해서 나름 좋은 학부 나왔지만

졸업하던해에 imf 로 정말 취직이 힘들었어요

그냥저냥 전공과 상관없는 직장생활하다가 결혼했어요

흔히 말하는 학창시절 공부는 잘했으나 잘 안풀린 경우

지금와 생각해보니 진로성숙도가 낮았던 사람이었어요

뭘해야겠다는 하고싶다는 목표도 정보도 지식도 없었더라구요

잘 안풀릴밖에요

결혼해 아이키우며 경력단절로 있다가 긴 인생 이렇게 살수 없다는 생각에

책을 보며 이것저것 관심가는데로 공부를 해오다

커리어, 교육, 상담 쪽으로 몸담게 되었구 간간히 활동도 해왔어요

그러다 상담은 힘들고 맞지도 않고해서 접은상태구요

근데 프리랜서, 계약직 생활 쉽지도 않고 주어져야 하는 일이라 매번 서류내고 면접보고

새로운 환경에서 새로운 사람들 만나 일하는것도 쉽진 않은일이구요

하지만 하는일은 굉장히 보람있고 좋긴해요. 자부심도 생기구요.

어린학생들 대학생들 만나며 좋은 기운 얻는것도 좋구요

제가 학창시절 누군가에게 내 진로에 대해 이런저런 정보와 도움을 받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때문인지

학생들 진로와 취업 관련해서 교육하고 상담하고 코치하는 일이 참 좋더라구요

마음은 계속 이분야의 일에 가는데 업무자체가 한시적이고 예산이 있음하고 없음 못하는 일이라

고민이 되네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다른 나이드신 분들이 업무에 스트레스 받아가며 젊은 애들과 같이 면접보고 경쟁하며

계속 이렇게 사는 모습이 또 그렇게 좋아보이지만은 않은것도 있구요

나이도 그렇고 가정과 병행해야하고 내 아이들도 중요한 사춘기 시기이고

그냥 삶의 안정과 조화를 이룰수 있는 단조로운 일을 하는게 맞지 않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중이 제머리 못깍는다고 다른 사람 상담은 잘해주면서

결국 제문제는 해결을 못하고 맘이 하루에도 열두번 바뀌니

내담자의 입장이 참 공감도 되면서

마음이 혼란스럽네요 

IP : 203.234.xxx.7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아이맘
    '15.7.24 2:34 PM (1.232.xxx.16)

    대입 상담도 하시고 취업 상담도 하시나요? 지금 이 두문제로 고민 중인데

    연락 가능한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551 오늘 택배쉬는거죠~? 3 베라퀸 2015/08/14 1,230
472550 1664블랑 - 병이랑 캔이랑 맛 같나요? 1 1664 2015/08/14 1,612
472549 무릎 잘 보는 병원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MRI 찍고 싶어요 4 연골 2015/08/14 1,877
472548 집에 에어컨을 안 끄고 나온 것 같은데;;; 4 mistlz.. 2015/08/14 1,875
472547 김무성 큰절...보세요;; 6 재수없네 2015/08/14 1,276
472546 미국이나 유럽은 아버지가 영국계 미국인 이런거 흔하더라고요 미국유럽 2015/08/14 1,074
472545 맞벌이 하면서 아침 얻어먹는 남자는 양심불량이죠... 64 자취남 2015/08/14 11,818
472544 영화예매하려는데요.자동배정말고 자리고를 수 있는곳? 3 날개 2015/08/14 948
472543 저 부페가는길!! 어떻게 먹어야 본전 뽑을까요 13 2015/08/14 4,080
472542 스무살부터 저는 딴사람이였어요 2 중년 2015/08/14 1,320
472541 핸드폰 잘 아시는분께 여쭤요 2 핸드폰 2015/08/14 508
472540 if you 링크 걸어주신분 감사해요 2 빅뱅 2015/08/14 861
472539 친정아버지 문제 4 착잡합니다... 2015/08/14 1,676
472538 창업할 때 배우자가 도와 주셨나요? 10 ... 2015/08/14 1,250
472537 옹기 제품 쓰시는 님들께 여쭤봅니다. 2 궁금합니다 2015/08/14 776
472536 저좀봐주셔요.. 너무 뒤통수가 너무 아파요, 10 ... 2015/08/14 1,657
472535 생리전 짐승같애져요ㅠㅠ 13 초딩둘맘 2015/08/14 6,286
472534 임태훈선수 5 ㅇㅇ 2015/08/14 2,880
472533 자동차종합보험만기일이 16일인데요 ㅠ.ㅠ 16 당황 2015/08/14 3,614
472532 염색 고민(염색 잘하는 곳 추천 좀!) ..... 2015/08/14 443
472531 친구남편이 카스친구 신청하는 경우? 9 .. 2015/08/14 2,288
472530 책 낱권으로 저렴히 구입하는 방법 알고싶어요. 3 논술도서 2015/08/14 678
472529 불쾌한 거래처 사람 2 가을을그리다.. 2015/08/14 821
472528 예술의전당 음악분수 나들이가면요.. 6 하늘꽃 2015/08/14 1,107
472527 장위안은 명문대출신이라면서 영어를 42 oo 2015/08/14 12,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