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동호회를 할때...
저한테 유난스럽게 접근하던 동성친구가 있었어요.
암튼 얘가 그때 남친이랑 잘 안되던 시기였는데...
동호회에서 어떤 남자랑 썸을 타다가.. 원래 남친한테 걸려서 엄청 사단이 나고...
결국 원래 남친을 선택했었죠. (동호회에서 썸타던 남자보다 원래 남친이 조건이 아마 훨 좋았을거에요)
그러면서 전남친이 그 동호회 나가지 말라고? 암튼 그런식으로 나와서
같은 동호회인 저한테도 떠난다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 연락 끊더군요.
여기까지가 1차. 이게 한 10년 전 시기에요.
그러고선 싸이 중흥시기..
싸이에서 친구찾기를 해서 저를 찾아왔더라고요.
그러면서 또 이리저리 교류하고 친하게 놀다가.....
그러다가 또 자긴 떠난다면서 2차로 연락 끊고 두절.
이게 한 5-6년 정도 일인거 같고요.
오늘 제가 블로그를 하는데
제 최신글에 누가 숨은글로 리플을 달은 거에요.
내용은.. 아무래도 예전에 자기가 알던 사람인거 같다. 아이디도 이름도 기억은 나지 않지만..
여하간 반갑다.. 이렇게 리플을 남겼더라고요. 열받아서 리플 지워버렸어요. 그리고 씹고요.
저도 가물가물 했지만.. 그 블로그 되찾아가보니 걔더군요. 난 이름은 적어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데..
그쪽은 제 아이디나 이름도 기억 안난다고 하면서 반갑다고.. 친분 만들자~ 이런식으로 리플 다는게 소름끼쳐서요.
도대체 왜 저러는 거에요? 남자도 아닌 같은 동성이 저러니까 좀 이상하고 소름끼쳐요.
정확히 이번이 3번째인데..
자존감이 없는 성격?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격?
보통 보면 싸이도 한창 붐일때 저한테 저렇게 치근덕대더니....
블로그도 보니까 딱 한달전에 시작했더라고요.
블로그 리플 달아주고 같이 놀아줄 시녀가 필요했던 건가?
예전 동호회에서도 빨리 자리 잡기 위해서 저한테 친한 척 절 이용했던 건 아니었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암튼 인간관계 저런식으로 지맘대로 끊어버리고 다시 이으려고 하는 여자.. 소름끼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