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3 있는 집 휴가는 어떻게 보내세요?

..... 조회수 : 2,097
작성일 : 2015-07-20 09:07:07
고3되면 공부 많이 해서 코피도 나고 피곤에 절어 사는 줄 알았더니 그런 것도 아녜요;;-.-
1시쯤 자고 7시 좀 넘어 학교 가고(학교서도 자겠죠...요즘 수업 분위기 엉망. 일반고)
4시 반 정도 집에 와서 간식이나 이른 저녁 먹고 1시간 정도 자거나 쉬고 다시 학원 가거나 도서실..
암튼 못 자도 7시간 이상은 자는 듯.
그래도 고3이라 말도 못하고 내비두고 있어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영화 보러 극장 가고요.
휴가인데 어디 갈 엄두는 안나는데, 사실 저렇게 드문드문 공부할 바에 그냥 놀러나 갈까, 싶은 생각마저 드네요.
작년에도 집에 일이 있어 휴가를 못갔고 시부모님 중 한 분이 아프셔서 어딜 갈 여유가 없어요.
눈치도 보이고 기분도 그렇고.
저나 남편이나 24시간 풀 가동하듯 일하는 사람이라..정말 지치네요.
맘이 불편하니 누가 떠밀어도 갈 기분도 안나고.
저 혼자 편한 고3. 휴가 기간 동안 어떻게 할지?
아무 데도 안 가면 사나흘 남편 밥까지 해대야 해서 저만 힘들 듯.
집에 있는데 매번 사 먹는 것도 귀찮고요.
그보다 저는 하루 한 끼나 두 끼 먹는데 남편 있으면 꼬박 세 끼 먹는 게 힘들어서요..
혼자 먹으라고 할 수도 없고.
남편더러 혼자 어디 다녀오라고 할까요?
대신 애 대학 들어가면 나도 혼자 휴가 달라고 딜을??
저는 애 밥 챙겨줘야 해서 어림도 없고요.
IP : 14.52.xxx.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7.20 9:28 AM (211.237.xxx.35)

    저도 작년에 고3이였던 딸이 있는데 뭐 작년엔 당연 휴가 안갔고요.
    아이가 대학 들어간 올해도 휴가 계획 아직 안짰어요.
    남편하고 딜을 하세요. 하루에 한끼는 시켜먹고(외식이나 별다를바 없죠)
    아침은 빵 우유로 간단히 먹고
    나머지 한끼는 반조리식품 사다가 돌려먹으세요.
    작년 휴가때 제가 했던 방법이예요.
    휴가라 치고..
    3박4일동안
    하루에 한끼는 배달음식
    한끼는 반조리식품 미리 배송받은거 냉동실에 넣어놓고
    돌려먹었어요.
    하루는 감자탕 하루는 오리불고기 하루는 쭈꾸미볶음 뭐 이런식으로요..

  • 2. dd
    '15.7.20 9:42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작은 아이 고3 인데 못가죠. 오늘부터 방학인데 마음 단단히 먹은건지 아침 일찍 학교 갓어요.
    근데 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아요. 휴가 가면 갔다와서 며칠 후유증 앓으니 안갈까 합니다..

  • 3. 제제
    '15.7.20 10:37 AM (119.71.xxx.20)

    고3에 대한 예의상 올해는 안 가려구요.
    아주 잘하는건 아니지만 나름 애쓰는 모습보니 안쓰럽고 우리만 즐기기도 뭐하고^^
    아직 초딩인 막내가 불쌍하네요.
    언니 학교 자습하러 간 사이에 놀러 데리고 다녀야죠..

  • 4. ..
    '15.7.20 10:51 AM (116.123.xxx.237)

    에이 고3 인데 애도 편하기야 할까요
    이해하고 조금 참아주세요

  • 5. ..
    '15.7.20 12:05 PM (218.155.xxx.207)

    코스트코에서 고기 20만원어치 나눠 묶어 쟁겨 놨구요, 위메프에서 설레임 24개, 콜라 한박스, 파워에이드 한박스 사 놓으니 든든합니다.
    그래도 쫌 신경 써 준 티를 팍팍 내려구요.
    공부를 별로 안합니다.ㅠㅠ
    그래도 본인의 인생 중 가장 애쓰고는 있겠죠.

  • 6. 캠핑장
    '15.7.20 12:28 PM (183.101.xxx.180)

    집가까운곳의 캠핑장에 운좋게 예약이되서 이틀밤 캠핑장에서 자고, 차로 아침저녁 실어 나르기로 했어요.
    공부안하는 수험생 덕분에 편안한 휴가가 될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735 휴대폰 약정이 끝나는데요.. 3 고민 2015/07/29 1,349
467734 한국어가 약한 리터니들은 13 ㅇㅇ 2015/07/29 2,561
467733 무통주사 부작용 4 ... 2015/07/29 11,931
467732 아파트 매도가 처음인데요 조언 부탁드려요. (부동산 초보에요.... 3 00 2015/07/29 1,119
467731 월세입자 계약해지 5 ... 2015/07/29 1,714
467730 논술학원 첨삭 관련해서 질문 드려요 ㅜㅜ 10 .. 2015/07/29 1,711
467729 영화 리뷰알바나, 쇼핑몰 리뷰 알바같은 것 보신 적 있으세요? 1 2015/07/29 903
467728 변산반도쪽으로 휴가를 가려는데요... 1 휴가 2015/07/29 1,262
467727 스톱워치 괜찮은 것 추천 부탁합니다. 1 ㄹㄹ 2015/07/29 752
467726 손석희가 유죄면 인용방송하는 모든 뉴스들??? ㄴㄷ 2015/07/29 785
467725 영화 좀 찾아주세요 3 부탁 2015/07/29 727
467724 고3 중하위권 아이 입시 참고할만한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5 고3맘 2015/07/29 1,640
467723 어제 아주버님 글 올렸던 사람인데요 28 .. 2015/07/29 11,406
467722 어깨 드러난 옷 입으니 정말 시원해요 10 여성분들 2015/07/29 2,682
467721 생신을요... 5 황당 2015/07/29 871
467720 40대 주부 동반 투신 4 마장동 아파.. 2015/07/29 6,152
467719 TV에서 얼굴만 보면 토쏠리는 얼굴들.. 26 비위 약해 2015/07/29 4,602
467718 전두환 사주라는 딸 사주.... 8 2015/07/29 6,014
467717 일본 노래가 원곡인 국내 가요 1 ㅇㅇ 2015/07/29 1,132
467716 여른철 빨래 냄새 잡는 법 8 놀라워라 2015/07/29 3,019
467715 치매의심은 신경과인가요? 정신과에요? 4 책추천좀 2015/07/29 1,939
467714 77.88이상분들이 여름에 나시상의입고 외출하면 솔직히 보기 어.. 23 gma 2015/07/29 4,078
467713 이 정부가 드디어 미쳐가는구나(손석희 검찰송치) 26 richwo.. 2015/07/29 4,573
467712 해외에서 지갑을 분실하였을때 여행사 에서 보상해주나요? 9 이쁜걸 2015/07/29 1,908
467711 제산세 고지서가 안왔어요 7 재산세 2015/07/29 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