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카풀하기 싫은 남자직원

초보운전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15-07-19 16:34:02
저희 회사가 대중교통으로 한시간 사십분 걸려요..
버스- 지하철 -버스.
20년 장롱면허에다 겁많은 제가 한달전 큰맘먹고 초보운전자가 된건 가끔태워주던 남자직원때문인데요..다합쳐서 한보름정도
차 얻어타고 가려면 옆에서 그사람 회사에서 열받은 일이고 사생활까지 다 맞장구치며 들어줘야 되고..사탕없냐고 한마디 던지면 사탕한봉지 사다주고 옆에서 찍소리 못하고 눈치밥 먹으면서 타고 다니다가
남편이 중고차에 연수비까지 대줘서 운전 잘은 못하지만 회사하고 집만 다니는 길로 다녀서 40분 걸리거든요..
몇일전에 그남자직원한테 어쨋거나 그동안 얻어타고 다닌답례로제차로 교외에 나가 거하게 점심도 사줫는데..내가 운전하니 잘됫다며 자기 술먹고 다음날 내차 타고 다니면 되겟다고 아주 좋아해요..
그러더니 술먹고 차 안가지고 간날이나 약속잇는 날은 당연히 내차타고 가는걸로 생각하고 일주일에 두번은 내차타고 출퇴근해요
아침에 카풀만나는 장소에 차를 안가져온줄 알앗더니 차를 가지고 와서 곰탕집 주차장에 세워두고. 제차를 타고 회사갓다 와서 다시 자기차를 타고 집에 가는거죠..곰탕집은 주차장이 넓은데 평일에는 주차장을 체크를 안하는지 거기다 세워나도 머라 안그런데요..
자기차 안가지고 가면 고속도로통행료 왕복비 안내도 되고..기름값도 잘약되고..다른직원한테 들으니 엄청 짠돌이라네요..별명이 십원짜리형이라나..저보다 열살정도 많은 남직원이예요
저도 얻어탄만큼은 태워주고 밥도 사줫는데..이직원은 술먹은 담날이랑 해서 일주일에 두번은 같이 가자고 문자를 보내요..것도 아침 6시조금 넘어서요..전화는 절대 안해요..한번은 애들챙기고 정신업이 나와서 핸드폰 볼시간도 업이 회사에 도착하니..그직원 저보다 먼저와서는 문자못봣냐며 성질을 내요..자기 버스타고 왓다고..그래서 아침에 정신업어서 못봣다고 햇는데 참 어이가 업데요..
남자직원 제차타고 가면서 운전참잘한다고 운전안하고 옆에타니 이리 편할수가 업다고..
계속 내차 얻어타고 갈 작정인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안태우고 다닐지 고민이네요...ㅠㅜ
IP : 180.69.xxx.21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qa
    '15.7.19 4:38 PM (223.33.xxx.29)

    남편이 싫어한다고 하세요
    여자면 몰라도 남자랑 타고 다니라고 차 사준거 아니라고 한다고...

  • 2. ㅇㅇ
    '15.7.19 4:39 PM (115.143.xxx.23)

    남편이 싫어한다, 남편이 싫어하는 건 하기 싫다..

    제가 차 얻어타다가 차 사게 된 것도 남편이
    카풀 하는 거 싫어해서 그랬다...

  • 3. 고민
    '15.7.19 4:39 PM (112.154.xxx.98)

    뭘고민합니까
    저런 민폐진상은 그냥 싫다고 돌직구 날리세요
    아침에 문자보내면 쌩까고
    퇴근길 같이 가자하면 약속있다고 하고
    우선 같이 다니는거 남편이 싫어하고 나도 싫다고 똑부러지게 말하세요 안그럼 저런사랑은 핑계대고 계속 같이가자고 합니다

  • 4. ㅇㅇ
    '15.7.19 4:41 PM (115.143.xxx.23)

    시부모까지도 알게 되면 큰 일이다
    시부모가 굉장히 고지식하고 완고한 사람들이라...

  • 5. 남편한테
    '15.7.19 5:25 PM (221.138.xxx.214)

    직접 전화 한 번 하게 하세요. 남녀 카풀하는거 싫어해서 차 사준거다고. 당사자 말로만으로는 핑계댄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니 진지하게요.

  • 6. ㅇㅇㅇ
    '15.7.19 5:42 PM (58.237.xxx.114)

    남편한테 얘기해서 그런일 있었다하고
    남편하고 말 맞춰놓고 그사람한테 남편이 싫어한다고 얘기하세요
    그래서 자기도 부담스러워서 카풀 못하겠다고 말하세요
    왜 말을 못하세요? 답답하네요
    그런 불편한 카풀을 왜 하는지 님도 이해불가네요

  • 7. 뜬금없지만
    '15.7.19 7:18 PM (223.62.xxx.37)

    한달 기름값 어느정도 나오나요
    저도 버스지하철버스 1ㅅㅣ간 30분 걸리규요
    일주일에 두번 카풀 할때도 있는데 가는내내 이야기 둘어주고 맞장구 쳐줄라니 싫도라구요 ㅡㅡ

  • 8. 초보
    '15.7.20 10:26 AM (223.62.xxx.111)

    거절할수 있게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리구요..또 같이 가자고 문자오면 아침에 애들챙기고 나오느라 시간맞추기 힘들다고 먼저 가라고 저도 문자보낼려구요..자기차가 없는것도 아니니까요
    제차는 소형차인데 한달정도 타보니 기름값은 10만원정도 하거나 조금 넘거나 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하이패쓰해서 왕복하면 1600원씩 주5일 하면 것도 꽤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083 초등입학 전 이사 언제가 좋을까요? 2 ㅎㅎ 2015/08/03 625
469082 모기퇴치기 궁금해하실분께 2 산사랑 2015/08/03 1,661
469081 이번주일기 예보 보니까... 2015/08/03 1,021
469080 홍대상수합정 근처 맛있는 빵집이나 도넛가게~ 4 망원 2015/08/03 1,164
469079 비정상회담요.. 20 oo 2015/08/03 3,294
469078 기초대사량 어떻게 되시나요? 9 잘찌는체질 2015/08/03 3,072
469077 與 김태호 최고위원, 총선불출마 선언할 듯…10시 회견 6 세우실 2015/08/03 927
469076 개 키워도 되는 상황인가요? 13 급질문 2015/08/03 929
469075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의 연회비 6 ... 2015/08/03 1,387
469074 팟빵에서 팟캐스트 들을때 연속재생문제~~ 12 뭘까요? 2015/08/03 8,359
469073 며칠전 깜놀한 장면이요.. 15 .. 2015/08/03 4,502
469072 냉부해 재미있나요? 12 ㅇㅇ 2015/08/03 1,737
469071 대용량 샴푸 사용해 보신분이요... 13 휴지좋아요 2015/08/03 3,652
469070 아이 영어교재 주니비존스를 구입했는데요.. 1 엄마 2015/08/03 786
469069 대출받아 아파트 구매할때 잔금치루는날 은행직원이 4 궁금 2015/08/03 1,793
469068 시트지가 다 벗겨진 가구요... 1 스타일 2015/08/03 2,372
469067 시부모님 이사 6 이사 2015/08/03 1,869
469066 자식 없이 돌아가신 후.. 44 씁쓸 2015/08/03 12,832
469065 중등 둘 데리고 오늘 어디 갈까요 더운데 집에 있을까요 3 방학 2015/08/03 1,034
469064 가죽쇼파 1년 더 쓰는법 아이디어좀주세요~~ 6 더워요 2015/08/03 1,653
469063 7살 여아 물놀이용품 추천좀 해주세요 4 물놀이 2015/08/03 714
469062 로그인할 때 갑자기 회원가입 인증메일 확인하라 하더니 이전 작성.. 이상하다 2015/08/03 363
469061 의류 도난방지택? 9 날도 더운데.. 2015/08/03 4,744
469060 생일 챙겨주어야 할까요? 2 반항하는 아.. 2015/08/03 495
469059 좌욕기 써보신 분 계세요? 1 좌욕기 2015/08/03 1,4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