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0대 중반 되니 잘 버럭~해요..

..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15-07-18 14:15:06

딱 43세예요..올해 상반기에 직장 사람들에게 버럭~한게 벌써 2번 이네요.한 번은 시간이 흘러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 한번은 제 요구대로 되었어요..(워낙 공공의 적 이었는데 제가 대놓고 머라해ㅛ네요)
오늘은 자연드림 갔는데, 제가 2달정도 회원을 쉬고 있어요..그래서 일반가로 계산하시면 되어요 하니 매장 직원이 " 여긴 일반인이 이용하는 곳이 아니예요..회원끼리 어쩌구저떠구 네 , 저도 회원을 하다가 쉬고 있어서 그러니 일반가로 계산하시면 되지 않나요?
네 .이제 안 올 게 요 (버럭)
어제 회식하는데 다 먹고 모임 주도한 분에게 나도 모르게 언성 높이며 - 여기 후식 없어요??-말해놓고 나 자신도 놀람..
평소 감정 표현을 좀 잘하고 남편에게도 짜증섞인 말 잘 하는데 우리 남편은 그냥그러려니 하거든요...
그래도 40 전에는 남한테 이러진 않아ㅛ는데 이젠 갈수록 주장이 분명해지고 상대가 나와 별 친분이 없는 경우는 목소리 까지 높여 따지기도 하고 그래요...

맞아요, 잘 따지는 성격,  주장이 아주 강해졌어요..굽히지 않구요..
이게 올해 들어서 유난한 특징이에요..써 놓고도 부끄럽네요 ..부드럽게 주장하면 또 안 먹히는 것 같아요..50 대 되면 가관이겠죠??부끄럼도 모르고..나이 드는 것 중 제게 가장 큰 변화인 거 같아요...
긍정적으로 주장하는 법? 공유해 보아요..

IP : 1.228.xxx.16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예전엔
    '15.7.18 2:38 PM (175.197.xxx.225)

    잘 몰랐고, 그런 점도 본인이 알고 있어서 참는 게 잘 되었는데 이젠 알만큼 아느 ㄴ것같고 충분히 본인의견도 개진하고 싶은데 그게 조근조근 안되는거죠. 그간 참은 거만 생각나고 본인이 그때 참느라 할 말도 못 했다 싶으니까 욱하고 터져나오는 거예요. 걷잡을 수 없이. 님이 아직 본인 의견을 조근조근 표출하는 거 연습하세요.

  • 2. 되려 젊을 때 버럭하다가
    '15.7.18 3:26 PM (221.138.xxx.214)

    나이들면서 갈수록 무던해지지 않던가요? 위험한걸요..

  • 3. 전44세
    '15.7.18 4:01 PM (182.208.xxx.5)

    예전보다 지금이 더 말수가 줄었어요..왠만한일에는 그래그럴수있지..그렇게 되던데요..

  • 4. 지젤
    '15.7.18 5:17 PM (220.118.xxx.68)

    혈압 체크해보시구요. 잘 버럭하면 뇌혈관쪽 질환오고 치매가능성도 있어요. 소식하고 운동하셔서 건강관리 잘하셔야해요

  • 5. ..
    '15.7.18 5:21 PM (1.228.xxx.166)

    아뇨, 전 젊었을 때는 가족에게만 화를 표현하다가 이제는 남들에게도 하게 되어요..
    올해 유난한 현상이어요. 제 직업상 늘 말을 많이 해야 하고 흥분상태가 지속되는 일이 자주 있어서
    쓸데 없는 말도 주절주절하고,,

    나이를 이만큼 먹어보니, 어렸을 때 산처럼 커보이던 어른들이 이젠 다 제 나이들이니,
    타인에 대한 생각이 좀 조심성이 없어지는 것 같아요.. 저 자신도 겁이 나네요..

    따뜻한 생각 나눠주시는 댓글들 ,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388 오래된 책들 버릴려고 하는데요, 수거하시는 분 추천 좀... 2 정리하려구요.. 2015/07/28 1,088
467387 국가정보원의 국민해킹에 대한 국민고발단 모집 2 고발 2015/07/28 377
467386 이 동요 어플 어떤가요? 미오리 2015/07/28 278
467385 82쿡 게시글아래 이상한남녀 그림 뭐예요?? 26 불쾌한그림 2015/07/28 4,596
467384 동해안 해수욕장에서 혼자 잘 노는 방법 조언 구합니다. 4 혼자해수욕 2015/07/28 1,521
467383 심장 스탠트 삽입 수술하면 입원기간이?? 3 ... 2015/07/28 9,093
467382 마른멸치 김냉에서 10개월있었는데.. 먹어도 될까요..? 3 rachel.. 2015/07/28 1,301
467381 체중감량 효과가 큰운동이 어떤거지요. 6 열심히오늘 2015/07/28 2,519
467380 진정 무주에 사시는분이 없습니까? 4 무플상처 2015/07/28 1,134
467379 죄책감........ 3 포기가안돼 2015/07/28 1,136
467378 부동산 투자 평택요..호텔분양이 오피스텔보다 2배 수익률이더라구.. 6 고구마 2015/07/28 1,568
467377 둘중 어느회사를 가는게 좋을까요? 2 ..... 2015/07/28 688
467376 부산어묵 전화로 주문할려구요 7 어디서 살까.. 2015/07/28 2,504
467375 휴가때. 모하세요?^^ 1 자유인 2015/07/28 587
467374 (부산 사시는분)여행일정 좀 부탁드립니다~ 8 삼수니셋 2015/07/28 979
467373 건전지넣고 쓸수있는 센서등 어떨까요? 3 센서등 2015/07/28 449
467372 요리검색하다가 갑자기 친구때매 확 열받는일이 생각나요ㅠ 5 초보주부 2015/07/28 1,224
467371 우리는 모두 꽃이다 김제동 또는.. 2015/07/28 526
467370 개가 너무 똑똑해서 부담스럽고 징그러워요 76 너무한 개 2015/07/28 19,587
467369 방학한 유치원 애들 뭐하고 놀아주세요? 5 엄마 2015/07/28 972
467368 핸드드립과 커피메이커 맛이 많이 차이나나요? 3 ... 2015/07/28 2,735
467367 여기서 소개 되었던 백을 찾습니돠~~ 2 ** 2015/07/28 857
467366 면접 보러 가는데 빅사이즈 뚱뚱한 사람은 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7 ... 2015/07/28 2,574
467365 정수리에 볼륨 넣고 고정시키려면요 4 ... 2015/07/28 2,013
467364 혹시 다이코 목베개 아시는 분 계실까요 별모양 2015/07/28 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