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게으릅니다.
가끔 부지런해질때가 있는데 그땐 제가 분노했을때에요
남편에게 친구에게 가족에게 분노했을때
내가 왜 이런취급을 받아야지 생각이 들면 엄청 부지런해지고 성과도 좋아요
(사실 성과가 너무 좋아서 제가 놀랄정도.. 평상시의 저와 너무 달라서요..)
그러나 그 분노가 깊은분노가 아니기때문에
(예를 들면 이혼을 할정도의 분노 또는 절교를 할정도)
그정도 분노가 아니기때문에 마음은 풀어지게 되어있고
그럼 저는 또 예전의 저로 돌아가구요.
나이도 먹어가며 왜 이렇게 사나 자괴감이 들때 조차도 저는 게을러요
밑에 게으름에 관한 글도 있었지만 거기 분들처럼 저도 체력이 너무 약하구요.
다들 운동이 답이라고 하시네요.
체력을 배제 했을때 나의 마음상태가 문제라고 했을때
부지런하신 분들은 어떤 마음으로 삶에 임하시는지..
항상 분노하셨을건 아닌거 같고 그냥 기본 마음이 부지런한거겠죠?
삶을 부지런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요..
일상의 소소한 행복이 아니라(커피마시기라든지 운동 쇼핑 이런게 아니라)
내마음 나의 인생의 본질을 끌고가게 하는 원동력이요..
가족의 행복인가요? 나의 명예인가요? 아님 산이 거기 있기에 오르는 것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