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학년 받아쓰기 100점 못 맞는다고 놀리는 친구한테 스트레스 받는대요..

받아쓰기 조회수 : 1,086
작성일 : 2015-07-16 12:01:40

1학년 남아입니다. 받아쓰기를 하는데, 처음에는 100점을 맞아오더니 이젠 엄마가 1 번 또는 2번정도  봐 주고 보내도 90점이나 85점을 받아오더라구요. 친한 남자 반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는 처음에는 받아쓰기를 잘 못 하다가 요즘에는 100점을 계속 받나 봐요. 자기는 100점 받는데 넌 백점 못 받았지~~90점이지~~85점이지~~ 이러면서 놀리나 봐요..

학교 생활을 봤을 때 급식이 제일 맛있다는 아이(집 밥보다 더 좋대요..), 점심 때 밥먹고 뛰어노는 게 좋아서 급식도 빨리 먹어버린다는 아이라서 학교 생활을 즐겁게 하는 것 같은데요...학습적인 면에서도 책도 잘 읽고 독서록도 잘 쓰고( 독서록 수는 좀 적지만요.), 수학도 세자리수 덧셈 뺄셈도 잘 하고 등등 문제는 없어보이는데요..

문제는 남 이야기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타입인 아이라서( 남이 야단 맞는 걸 보면서 자기가 움츠러드는 , 그래서 먼저 조심하는 타입, 그래서 모범생처럼 보이는 타입입니다.) 같이 재밌게 노는 친한 친구이지만 그렇게 놀리면 스트레스를 많이 받나 봐요.. 어디서 들었는지 스트레스 라는 말까지 쓰면서 자꾸 자기는 100점 맞는데 넌 100점 아니지~~하면서 놀려서 스트레스 받는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걔가 0점 받고 자기는 100점 받으면 좋겠다는 깜찍한 말까지 해서..남이 잘 못 되길 바라는 게 아니라 네가 잘 하도록 해야지~~라고 말하면서 엄마랑 연습할 때 틀렸던 것을 다시 틀리는 경우가 없게 선생님이 받아쓰기 시험 치기 전에 주는 시간에 더 연습하자~~라고 하긴 했는데요..(그러면서 자기는 수학을 더 잘하고 국어는 잘 못 한다네요..그래서 넌 책도 잘 읽고 국어는 잘 하고 있는데 받아쓰기만 다 맞지 않을 뿐이야..라고 했는데요....1학년 짜리 아이가 벌써부터 그런 것 때문에 국어는 잘 못 하는 아이라고 자신을 낙인 찍어 버릴까봐요..ㅠ.ㅠ)

어떻게 대처하는 게 좋을까요? 놀리는 아이한테 하지 말라고 한다는데 계속 그러나 봐요..ㅠ.ㅠ

IP : 112.163.xxx.9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비도
    '15.7.16 12:10 PM (121.167.xxx.172)

    천천히, 그리고 확고히 가르쳐주세요.
    놀리는 애가 잘못된 것이고, 그런 사람이 놀린다고 정신적으로 좌지우지 되지말라고.
    지금은 무슨 뜻인지 모를 수도 있지만, 커가면서 서서히 알게 될거예요.
    올바른 자존감의 시작입니다.

  • 2. 원글
    '15.7.16 2:55 PM (112.163.xxx.90)

    네...감사합니다..

    천천히, 그리고 확고히 가르쳐 주겠습니다.

    올바른 자존감을 가진 아이로 잘 키우겠습니다~~감사합니다.

    엄마의 흔들리지 않은 반응도 중요하군요..노력해 보겠습니다..^^;;;

  • 3. ...
    '15.7.16 4:09 PM (1.229.xxx.93)

    다른건 몰라고 초등 1학년이니..
    별일이 다있긴한데요
    너무 사실적인것에 몰입해서 심각하게만 생각하지는 마세요

  • 4. 걔 만나서 혼내세요.
    '15.7.16 4:54 PM (14.44.xxx.97) - 삭제된댓글

    1학년이면 교우관계 틀이 잡히는데요.
    그런 간단한걸 맞대응 못하는 애들은 기본적으로 그런데 약한 아이예요.
    보통의 아이들은. 조용히해. 냅둬. 니나 잘해.. 선생님~~하고 이르던가. 해결을 해요.

    근데. 이런애들은 스트레스는 받는데 해결을 못하고.
    심지어 엄마가 알려주는 대응도 잘 못따라 해요.
    그 상태가 고착이 되면요. 재수 없으면 힘들어져요.

    가서 걔를 만나서 야단치세요.
    선생님도 만나서. 애가 너무 힘들어 한다고 하세요.
    경험상.. 그렇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303 야심한 밤,, 암살 어떤 장면이 기억에 남나요?? 7 본 분들만 .. 2015/08/07 1,940
470302 냉동실문이 5시간 열려있었는데 13 2015/08/07 8,567
470301 에어서큘레이터 쓰시는 분? 7 공기순환기 2015/08/07 1,994
470300 우리 동네 곤충들만 부지런한가...??? 6 곤충 2015/08/07 750
470299 자식이 어느 순간 내 품에서 떠나는구나라고 느끼셨나요 3 . 2015/08/07 2,597
470298 어떡하죠...저. 8 라면 2015/08/07 3,131
470297 김태희 ㅜㅜ 45 더워넘더워 2015/08/07 20,106
470296 국정원이 해킹한 민간인은 서울공대 출신 천안함 의혹 제기한 재미.. 17 글쿠나 2015/08/07 3,576
470295 짠순이 주부들이 꼭 알아야 할 곳!! 레인ll 2015/08/07 1,017
470294 tvn 가이드 9 ㅇㅇ 2015/08/06 3,215
470293 붕붕 쥬스? 드셔본 분 있으세요? 2 ㅇ.ㅇ 2015/08/06 758
470292 일본 “자위대, 법조문상으론 핵무기도 운반 가능” 1 전쟁법안 2015/08/06 370
470291 항문 소양증 아시는 분 계실까요? 13 질문 2015/08/06 11,087
470290 코재수술 하고 후회하신분 계세요? 1 .. 2015/08/06 1,762
470289 친구 없는 초5아들이 안스러워요. 6 2015/08/06 3,599
470288 목살은 진짜 못빼나요? 3 다리나야 2015/08/06 3,461
470287 이연복 칠리새우,,, 5 행복한요자 2015/08/06 5,755
470286 뉴스타파 친일파 후손 명단 작성 12 친일청산 2015/08/06 2,462
470285 영국VS남프랑스,스페인 여행 어디가 더 낫나요? 19 난생처음유럽.. 2015/08/06 6,019
470284 나르시스트 유형인 남편을 둔 사람이에요 4 봄날 2015/08/06 4,876
470283 4학년 남아 키가 어찌 되나요 12 . 2015/08/06 2,853
470282 왜 우리 남편과 우리 애가 왜 저한테 부탁하고 안 들어주면 5 저는 2015/08/06 2,044
470281 질정은 매일 써도 되는건가요? 1 2015/08/06 2,690
470280 요리책 좋는 거 추천 해 주세요 6 히히히 2015/08/06 1,695
470279 도우미분께 휴가비&명절보너스 드리나요? 4 궁금해요 2015/08/06 2,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