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시험준비 해줘야할까?

고민인가 조회수 : 825
작성일 : 2015-07-16 00:23:05

밑에 받아쓰기 글보니 넘 좋은 덧글이 많길래

제 고민도 좀 의논드려요^^

 

일단 초3 남자아이예요

아이를 보면 그냥 냅두면 숙제는 꼭 해가고 스스로 일어나서 등교도하고

준비물도 전달사항도 잘 전하는 편입니다.

독서는 많이 하는 편인데 만화 비중이 자꾸 늘려고 하구요

 

단원평가 시험을 전과목 치는데

제가 냅두고 싶어도 질색하고

자기 챙겨달래요.엄마가 해주는거랑 안해주는거랑 성적이 다르다고

그래서 잘 따라하면 고민이 없을듯;;;;

 

그런데 하자면 꼭 툴툴거리고 하기 싫은티내고

엎드려풀고 짜증내다가 결국 고성과 매를 부르니

핑계지만 몇번 경고해도 결국 맞을때까지 화를 돋구는 ㅜㅠ

제탓이 더 큰것같아요

이거도 비교육적이다 싶고 ㅠㅜ

그래서 은근슬쩍 모른척 했어요

범위 1/3 풀고 가고 오답체크도 안하더니 과학70점;;;

그랬더니 면목없는지 같은날 받은 국어 95점이라고 그거 내세워서 닭강정 사주면 안돼냐고 ㅜ

원래 상으로 포상 안하는데 스케줄 꼬이는데도 사다줬더니 70점 시험지내놓고

아우 진짜 ㅠㅜ

 

애가 남의 시선에 민감해서 아마 지도 지금 속이 말이 아닐껀데요..

문제는 담날 시험준비를 해야하는데 딱 6문제 풀고 자길래

6시 깨워서 씻고 먹여서 2시간 바짝 범위남은거 풀고 오답까지해서 보내는데

또 막판에 지롤;;;;;;;;;

 

어째야하나요

점점 애랑 사이만 나뻐지고 결과도 그렇고

숙제도 하고 학원도 가겠다고 골라오니 보낼까요?

자기주도 가이드해주고 싶은데 이 성향 무리인지

저랑 궁합도 그렇고 제 인내력이 꼭 끝에 버럭하게 되니까요 ㅠㅜ

 

 

결론은 공부욕심은 있는데 하기싫은 아이

엄마랑 자꾸 부딪히면 그만 둬야겠죠...

 

학원을 보내줄까요?

아님 그냥 스스로 알아가길 냅둬볼까요?

낼 시험인데도 오답도 안풀고 범위까지 안하고 어찌나 노는지..

새벽에 하니 좋더라고 놀다 잡니다 ㅠㅜ

그냥 지금만 아니면 되는 미루고 보는 타입이고 ㅠㅜ

아 어렵네요

 

 

 

IP : 14.32.xxx.12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준비해요.
    '15.7.16 1:14 AM (182.222.xxx.79)

    저희애도 욕심 많은 애라서
    시험 치기 이삼주전 부터 조금씩 시험 공부인줄 모르게 시켜요.
    틀린거 바로 그 자리서 풀어주는개 중요하구요.
    오답노트도 적었어요.
    시험도 훈련이란 생각하에 시켰는데 연습땐 많이 틀리던데
    시험땐 실수없이 풀어오더라구요,
    주위에선 수학같은 경우는 몇권씩도 풀리더군요

  • 2.
    '15.7.16 1:16 AM (211.109.xxx.242) - 삭제된댓글

    그런데 하자면 꼭 툴툴거리고 하기 싫은티내고

    엎드려풀고 짜증내다가 결국 고성과 매를 부르니

    핑계지만 몇번 경고해도 결국 맞을때까지 화를 돋구는 ㅜㅠ
    ----------------------------------------

    혹 가르치는 스킬이 부족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둘째 아들도 3학년 이예요. 성향이 다르긴 하지만..
    저희 아이는 태권도만 다니고 있어요.
    집에 오자마자 손씻고 간식먹으며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들 합니다. 그리고는 과제(20분), 영어책 읽기(15분), 애니메이션 (1시간), 연산(10분)을 아이가 스스로 나눠서 합니다.
    중간 중간 스스로 쉬는 시간을 배분하면서요.
    태권도 다녀오면 스스로 샤워해요(최근에 시도해 보더니 좋다고 매일 하네요)
    책도 알아서 읽고 신문도 보고.. 솔직히 신문은 큰애 보라고 갖다놓은것인데 작은애가 보네요)

    담임선생님께서 수학익힘책과 학습지 매일 과제로 해주셔서 따로 수학공부는 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과목은 신경 안씁니다. 이러다 애 잡을듯 싶어서요.
    수업시간에 집중하라고만 했어요.
    할 일 해놓으면 나머진 노는 시간이니 본인이 그걸 깨닫더라고요..
    경시대회도 백점 맞고 오고.. 저는 힘도 들지 않고 좋네요.
    아이와도 싸울일도 없고..

    제 목표는 스스로 하는 것이거든요.
    습관 들이기요..

  • 3. ..
    '15.7.16 9:49 AM (1.221.xxx.94)

    초3이면 혼자 샤워는 당연한거 아닌가요
    우리애는 7살부터 혼자 샤워시켰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0932 사돈끼리 만나서 어머님말씀이 신경쓰여요 11 얼마전 2015/08/09 4,009
470931 고3 간단 아침 식사 1 연두부 2015/08/09 2,061
470930 강아지가 떠났습니다.... 4 가을을그리다.. 2015/08/09 1,591
470929 목포에서 허리 삐긋한곳 침 잘 놓는 한의원이나 기타 다른곳 있.. 1 목포 허리침.. 2015/08/09 1,478
470928 대학생 딸 아들에게 얻어먹지 말라고 가르칩니다 10 ... 2015/08/09 2,322
470927 오늘 TV동물농장보다가.맹금류 재활치료사 박상현씨?가 미코 최윤.. 3 대각 2015/08/09 31,061
470926 cj몰서 판매하는 자이글 6 지금 2015/08/09 2,275
470925 하나님이 시켜서 "애인 돈 59억 빼돌린" 남.. 3 호박덩쿨 2015/08/09 1,168
470924 제 친구 중에 더치페이 안하는 여자애가 있는데 3 .. 2015/08/09 2,287
470923 배가 불러 터지는 재벌에게 세금감면까지 몰아주는 박근혜 4 재벌세상 2015/08/09 640
470922 기미 치료만 일년째예요 6 .... 2015/08/09 4,534
470921 눈썹문신을 1 마미 2015/08/09 1,179
470920 더치페이정리 8 정리 2015/08/09 1,721
470919 격이 다른 재벌 총수 손정의's 통 큰 경영 1 다르고말고 2015/08/09 776
470918 아이가 먹을 비타민C 추천해주세요 1 비타민 2015/08/09 1,061
470917 고도비만녀 건강하게 살빼고 싶은데요 15 .... 2015/08/09 3,780
470916 여기 아줌마들한테 시집잘갔다는건= 26 ㅇㅇ 2015/08/09 4,739
470915 중학생.야동.. 2 ㅇㅇ 2015/08/09 1,636
470914 맥포스 알바트로스 3way 궁금 2015/08/09 727
470913 더치페이는 처음 부터 계속 그렇게 해야 되나요// kkk 2015/08/09 408
470912 아기성별 남자가 결정한다는거 5 *** 2015/08/09 9,543
470911 요즘은 도도한 여자 그닥 좋아하지 않던데..기 쎄다고.. 11 ddddd 2015/08/09 4,064
470910 칠순이나 회갑잔치때 돈은 얼마나 언제 드리나요? 2 포도 2015/08/09 1,598
470909 지금 20-30대 여성들은 남자보다 괜찮을수도.. 13 ㅋㅌㅊㅍ 2015/08/09 2,393
470908 교회에서 헌금 정산할 정도의 직급 2 산토리노 2015/08/09 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