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리스 사태에 대해 설명 좀 부탁

이해 못하는 한가지 조회수 : 1,447
작성일 : 2015-07-15 23:04:04
긴박한 세계 문제들에 대해 두루두루 공부하고 있는 늦깍이 아줌입니다.
그리스 사태에 대해 기사를 읽고 사태를 보는 눈을 키우고 있는 중인데요
잘 이해 안 가는 것 하나는
치프라스 총리 정부가  국민투표를 통해 거부했던 채권단의 구제금융안보다도
더 엄격한 재정개혁안을 제출한 것이에요.

빌트지도 메르켈에게 조언하기를
그리스를 탈유로 시키는 것이 낫다고 했거든요.
그대신 지금 겪고있는 물자원 부족에 대해 지원하고
관광산업으로 자생하게 하는 것이 낫다는 거였는데
물론, 지금 그렇게 안하고 있지만
치프라스 총리는 탈유로하는 것 보다 유로존에 그냥 머무르는 것이 훨씬 더 유익하다고
판한하고 이렇게 하는 것이겠지만 잘 이해가 안가네요. 

그럴바에야 왜 국민투표를 하면서까지 강경하게 나갔던 걸까요?
혹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 주실 분 부탁드려요.

IP : 87.152.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5.7.15 11:28 PM (103.23.xxx.157)

    국내투표 자체가 인기영합적인 단순처방이였다고 보는 시각이 많죠 자국내반대결과로 독일 압박용 카드로 쓸수있다는 판단도 한것 같아요 그렇지만 돈꿔준 독일 입장에선 자기들 끼리 돈 안갚겠다고 선언한 그깟 투표결과 따위 관심 없고 돈 제대로 안갚으면 유로존에서 쫓아내겠다고 강경하게 나오니 굴욕적으로 백기투항 한거죠
    유로존에서 나오면 그리스는 사실상 생존 불가능이라고 봐야한다는 전문가적 입장들이 많더군요 유로존 나오는 순간 화폐개혁부터 단행해야하는데 손을 댈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 2. ...
    '15.7.15 11:30 PM (118.222.xxx.177)

    당장 유로존에서 탍퇴하게 되면 수많은 기업들이 당장 부도가 나니까요.
    치프라스는 완화된 안을 협상해서 얻고 쉽겠지만 독일 등 채권국들이 더 강한안을 요구하니까
    별 수 없는거죠. 아무리 국민투표를 한다한들~

    당장 기업들 부도나고 개인들 파산하면~ 나라꼴이 엉망되겠죠. 그렉시트로 탈퇴한다해도
    많은 준비 기간이 필요한데 당장의 파산을 막을 순 없는거죠~

  • 3. 치프라스
    '15.7.15 11:56 PM (223.62.xxx.107)

    한마디로 지꾀에 지가 빠진거죠..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 못믿겠다 더 강경하게 하겠다 이거죠.

    국민투표랑 일시적 은행 닫기 등은
    치프라스가 바로 채권단 받아들이면
    인기를 잃고 실각한가봐 한 쇼였죠

  • 4. 네..
    '15.7.16 12:12 AM (87.152.xxx.103)

    고맙습니다.
    잘 이해되었어요.
    전 은근히 치프라스에게 많은 걸 기대했었나봐요.-;;;

  • 5. 그게 아마도
    '15.7.16 12:14 AM (149.210.xxx.160)

    치프라스가 원한건 빚탕감이었을 거예요.
    국민투표 통해서 지난 5년간 이행했는데 결과가 이렇다. 긴축안은 안 듣는다. (실재 그랬다네요. 권고한 대로 5년간 했더니 Gdp 1/4이 날아감) 국민들도 이건 도저히 받아들일수 없는 수준이다. 라고 한다음 그럼에도 원하는 대로 하겠다, 강도높은 구조 개혁인 제출하고 이럴수 밖에 없다 하며 재벌과 공무원 손 보는 동시에, 우리가 이리 빡쎄게 할테니 빚 좀 깎아달라. 이거였는데 독일이 그냥 너 나가던지 우리가 시키는 대로 하던지가 된 상황이고요.
    그리스 국민투표는 바보짓이었는데 그 후 독일이 내놓은 조건 보면 후덜덜. . 오유에 어떤분이 구제금융 조건 정리해 놓으서 보니 완전 경제적 식민지 되었던데요. 유럽 미국쪽 반응도 처음엔 그리스 꼴 좋다 하다가 합의안 나오고 독일 비난으로 많이 돌아섰다네요. 자기들도 2차세계대전 때 경제 공황일때 마샬 플랜으로 빚탕감 받고 경제 부흥하고, 그리스가 전에 받ㄴ 구제금융도 80- 90%는 채권자인 독일 프랑스 은행에 빚갚는다고 도로 다 가져가서 그리스가 받은건 거의 없고 그 동안에 독일 프랑스 민간 부채는 다 받아간 상태라네요.

  • 6. 그게 아마도
    '15.7.16 12:17 AM (149.210.xxx.160)

    지금 남은 부채는 다 공적 부채로 돌린 상태라고 하고요. 정작 빚 내준건 독일 프랑스 은행인데 얘들은 손해 메꾸고 남은 그리스 빚은 유럽 납세자에게 돌리고요. 제가 이해한 바로는 그렇네요.

  • 7. 그게 아마도
    '15.7.16 12:26 AM (149.210.xxx.160)

    유로존 탈퇴가 그리스에게 살길이긴 한데 지금 그리스가 자급자족이 되면 디폴트 선언하고 자국통화 찍어내면 되는데, 수입 의존율이 너무 높고 은행도 사람들이 돈 다 빼가 텅텅 빈 상태라 죽음같은 고통이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동시에 그러다 보면 eu 탈퇴가 될수도 있는데 당장 위험한 터키가 바로 옆나라인데 위험도 큰 이유도 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9375 아무것도 모르는 남편과 깜박거리는저 1 치매 2015/08/04 1,140
469374 땀띠랑 화상에 최고의 약은 얼음팩 2 ... 2015/08/04 2,560
469373 '울프리카'가 뭘~까요? 4 오늘 2015/08/04 1,428
469372 내가 좋아? 내 몸이 좋아? 6 쑥과 마눌 2015/08/04 4,025
469371 장어 찍어먹는 양념 어떻게 만드는지요?(장어소금구이 찍어먹을때).. 2 장어 2015/08/04 14,870
469370 뭣땀시 소송해서 빠져나갔을까요? 2 첩이야기 2015/08/04 1,309
469369 아까 네이ㅂ 뮤직... 돈 낸 사람인데 글이 지워져서... 다시.. 1 훔.. 2015/08/04 625
469368 복면가왕 김동명씨는 홀로 못 나오겠죠? 8 부활 2015/08/04 4,070
469367 여자가 잘못들어와서 암만 2015/08/04 1,084
469366 옆 집 실망이에요.ㅠㅠ 2 ㅇㅇ 2015/08/04 3,952
469365 차(tea) 추천해주세요 7 ㅇㅇ 2015/08/04 1,476
469364 논리적 글쓰기에 도움되는 책 추천 좀 해 주세요. 9 애플 2015/08/04 1,608
469363 마트에서... 고른 제품 아무데나 놓고가는거.... 6 .... 2015/08/04 1,877
469362 고층과 저층 온도차이 큰가봐요. 요즘 밤에 쌀쌀해요. 12 blueu 2015/08/04 4,852
469361 박보영이나 유진 정도면 키가 어느정도 될까요..??? 20 ,,, 2015/08/04 19,938
469360 제 시어머니는 어떤 분이실까요? 16 난감한 며느.. 2015/08/04 5,529
469359 남자친구가 제가사는 아파트 15 yy 2015/08/04 14,751
469358 저는 전남친이랑 7년 사귀었는데... 4 oo 2015/08/04 4,104
469357 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며느리가 자기 능력으로 잘 사는(?) 것도.. 4 그런데 2015/08/04 2,452
469356 준공 나지 않은 신축빌라 1 우니 2015/08/04 839
469355 이광수 좀 잘생겨졌네요~? 2 옴마 2015/08/04 1,012
469354 다이어트엔 소식과 운동 뿐인가요 9 살빼기 2015/08/04 3,793
469353 비정상회담은 게스트가 중요하네요. 18 ... 2015/08/04 6,304
469352 엄마생신상 차리려고 하는데 질문이요 1 부아부아 2015/08/04 469
469351 연핑크에 어울리는 색깔이 뭔가요? 6 2015/08/04 2,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