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40대 중반인데
있때까지 살면서 이런저런 경험해보고 나름의 결론이
많은 문제들이 마음먹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지고
마음먹기에 따라 해결될 수 도 있다는거더라구요.
돈이 없는것은 불행한것이 아니고 불편하다고 생각을 어릴적부터 해왔고
남들 50평 60평 살고 나는 20평대에 살아도
내집이 최고다~~싶으니까 내집이 제일 최고인거같구요.
결혼해서 명절때 시댁가면 좁은 집에 사람들이 우글우글했을때
처음에는 숨이 막히고 이집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는것에
답답함을 느꼈는데
어느순간 내가 이런 마음을 가진다고 해결할 수는 없고
어차피 명절은 매해 돌아오는데 그때마다 숨막혀한다면
내자신이 힘들어질듯해서
아~돈주고 극기훈련도 하는데
하루정도도 못참을까~~맛있는 음식 먹으면서 즐겁게 지내자~라고
마음먹었더니
더이상 힘들지 않더라구요.
힘든 사람 만날때, 힘든 자리에서도
새로운 사람과 새로운 경험을 하면서 배우자~~라고 마음먹으니까
힘들지 않고 오히려 관찰하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구요.
친정 엄마와의 갈등으로 고민을 할때도
그냥 엄마~라는 생각으로 접근하기 보다
엄마라는 인간, 여자로 접근해서 생각하고 대했거든요.
훨씬 이해하기 편하더라구요.
내 엄마로는 이해가 안되는것도 넓은 의미의 사람으로 생각하니까
접근하기도 편하고 이해하기도 편해서
지금은 잘지내게 되었거든요.
제가 요즘 말하는 회피형 인간인지는 모르지만
저는 이해안되는 일이나 상황이나 사람은
좀 넓혀서 보고 좀 떨어져서 보고
역지사지로 생각해보고
제 3자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이런식으로 하니까
많은 것들이 해결이 되더라구요.
버려야 될것은 버리기도 하구요.
이런식으로 문제해결을 하다보니까
지금까지 해결 안된 문제가 없어요.
그리고 고민할 문제가 거의 없구요.
머리속에 마음속에 찌꺼기가 남아있는것도 없구요.
정말 편해지고 자유로와 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