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이 쪄서 그런가 평상시에도 코를 좀 고는데
술먹고 온날은 죽음입니다.
코고는 소리도 힘들지만 일단 들어오는 소리에 한번 깨고
씻느라 욕실 불 켜고 왔다갔다
술먹고 오면 씻고 바로 잘것이지
냉장고 문을 열었다 닫았다 뭘 그리 찾아 먹는지
이문제로 많이 뭐라했어요
이렇게 깨면 저는 잠을 못자거든요
술먹는다하면 아이랑 안방에서 자고 현관과 화장실이 가까운 아이방에서 자라고
갈아입을 옷도 놔주고 하는데
꼭 안방으로 들어와 잠을 깨우네요
어제도 딱 2시에 들어와 저 할꺼 다 하는데 화장실불과 환기 껐다켰다하는 소리
드레스룸불은 자동이라 켜졌다 꺼졌다
주방으로 들락날락 한참을 그러더니
기어이 아이랑 자고 있는 좁은 침대에 같이 껴 누워 코를 골아대는데
진심 짜증이 났어요
아침에 나가보니 그와중에 컵라면을 먹었는지 먹은거 말라서 식탁위에 있는데
정말 인간아~~ 소리가 절로 나와요
어제 그렇게 잠못자서 정신이 헤롱헤롱 두통까지 오네요
업무가 한가할때라 망정이지~
생각할수록 너무 화가나요
골골거리며 일찍 퇴근하겠지요? 오늘 저녁 피자 먹는걸로 복수할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