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게으른 아이 어찌해야 되나요?

88 조회수 : 810
작성일 : 2015-07-14 09:55:45
초6 남아인데 게을러도 너무너무 게을러요.
이를 안닦을려고 해요.
정말 이닦으라고 잔소리하다가 내가 먼저 죽을거 같네요.
너무너무 화나서 제가 아이 양손을 붙잡고 이는 닦고 싶을때 닦는게 아니고
무조건 닦아야 한다고 윽박 지르기를 몇번..
이제는 좀 나아졌는데 그래도 밤자리에서 이 닦았냐고 몇번을 묻고 이 닦으라고 다그쳐야 닦습니다.
말안하면 안닦고 잡니다.
잔소리로 겨우겨우 욕실까지는 갔으면 그래도 너무나 게을러서 칫솔에 치약 묻혀서 
그 자리에서 안닦고 침대에 누워요.
누워서 닦습니다.
아이고 머리야...

친구랑 약속을 해도 그 시간에 나간적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지각하지 않게 서둘러서 내보내긴 합니다만..
시간 개념이 전혀 없는 듯 해요.
어찌 이런 사람이 다 있을까 싶어요.
저는 약속시간 다가오는데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두근두근하면서
맘이 급해지거든요.
근데 애는 세월아 내월아...카톡만 보고 있어요.
니들 나왔나? 이러면서..
오죽했으면 친구가 '카톡 볼 시간에 준비하고 나와'라고 문자 보냈드라구요.

오늘 아침에도 여동생인 초4는 이미 준비끝내고 학교 가고 없는데
지는 혼자서 쇼파에 앉아서 밍기적 거리고 티비보고 양말도 신지 않고
물론 세수도 이도 닦지 않은채로 있더라구요.
잔소리를 했더니 그제서야 이를 닦는데
그러면서 저보고 알림장 좀 보고 준비물 좀 있나 보래요..
어제밤에 제가 몇번을 알림장 보고 가방정리해 놓으라고 말을 했건만...
제가 챙기지 않으면 정말 이녀석을 어찌해야 할지..
아침에도 애 보내놓고 너무나 화가 치밀어서...

이런 애는 개선의 여지는 없나요?

저도 게으르긴 한데 저는 성격이 급해서
뭐든 빨리빨리 하거든요.
근데 애는 게으른거만 저 닮았나봐요.
느려도 너무 느리고...

그래도 다행인건 공부는 잘해요. 탑..
학교가서 어떻게 공부하는지 모르겠네요..이렇게 게으른데...
부지런하고 준비물 잘 챙기고 할일 알아서 잘하는 동생은 공부는 못하네요..
흠...
IP : 39.118.xxx.20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7.14 10:00 AM (116.123.xxx.237)

    크면서 좀 나아지긴해요
    여친 생기고 그러면 ,,,
    치아는 치과가서 검진이나 스켈링 하면서 이 자주 안닦으면 ㅡ아츤 치료ㅜ자주 해야하고 이 다 빠진다 겁 팍팍 주라고 부탁해보세요
    그나마 공부는 탑이라니. ..천천히 고치면 되죠

  • 2. ...
    '15.7.14 11:07 AM (59.6.xxx.86)

    저런 아이일수록 당연히 혼자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말고
    몸에 습관처럼 배도록 옆에서 도와줘야 해요.
    안그러면 하라고 하다가 화만내고 부모자식관계만 나빠져요
    시간이 되시면 집에오면 바로 화장실로 가서 손닦게 지키고 계시고
    책상 옆에서 같이 준비물 확인하도록 수첩 읽으라고 시키고
    같이 몇시까지 준비해야 약속 지킬 수 있는지 확인하고 계속 시간 알려주고
    힘들지만 그렇게 3개월만 해도 나아질거에요.
    다른 아이보다 시간 개념이 모자라고 게으르니 그 부분을 보충해주려면 부모가 고생이지요
    하라고 말만해서는 싸움만 나고 안됩니다. 그 부분에 장애가 있다고 생각하고 달려들어서 습관들게 해줘야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030 최근 많이 읽은 글에 '저염식...'아래 달린 댓글 중 천일염에.. 2 천일염? 정.. 2015/07/27 1,163
467029 아이 양육에 있어 제발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9 아이엄마 2015/07/27 1,299
467028 핸폰 바가지 안씌우는 매장은 없는거겠죠? 9 .. 2015/07/27 1,479
467027 급)메르스 후 보상금 10 ansfml.. 2015/07/27 1,245
467026 새누리 김무성 지지율 동반 상승했다는데요???? 2 ddd 2015/07/27 535
467025 초등인데요 평촌쪽 소수로 수학의 기초부터 잘 알려주는 곳 있을까.. 2 동글밤 2015/07/27 758
467024 모기걱정이신분들 4 산사랑 2015/07/27 1,425
467023 주말 우울증 이란게 있을까요? 4 ㅠㅠ 2015/07/27 2,004
467022 살아남은 아이.. 한종선의 그림전..전시정보 3 형제복지원 2015/07/27 711
467021 말린가자미 조림 파는 온라인 반찬가게 어디있나요 2 양파맘 2015/07/27 1,194
467020 가사도우미 월급 계산 도와주세요 3 월급계산 2015/07/27 2,118
467019 지금 최요비에 나오는 고준영씨 5 모모 2015/07/27 1,737
467018 결혼 하기로 한 남자가 자꾸 다른 여자 흘깃 거리는 데 23 .... 2015/07/27 5,926
467017 사이판 갈 때 운동화 필요한가요? 휴가 2015/07/27 782
467016 쓸개코님!! 1 고숙영 2015/07/27 867
467015 안옥윤, 살부계 모두 실존이 아니라 가상이었나요? 3 암살 2015/07/27 8,825
467014 [단독] 자살한 국정원 직원 부인 위치추적 신고 취하 왜? 1 이상하다. 2015/07/27 1,020
467013 미남. 미녀들은 왜 까칠하죠?? 18 .. 2015/07/27 4,362
467012 반자동 커피머신 샀는데 원두는 어느크기로 분쇄해야하나요? 7 ... 2015/07/27 1,755
467011 말랐는데 가슴만 클수가 있나요?? 19 화분 2015/07/27 4,272
467010 노홍철 복귀하네요 11 음... 2015/07/27 5,044
467009 린나이 빨래 건조기 빨래 2015/07/27 739
467008 가족 단체카톡 하시나요? 8 네모네모 2015/07/27 1,726
467007 커피랑 모공 넓어지는거 연관이 있나요? 4 리리컬 2015/07/27 2,445
467006 체하면 허리까지 너무 아파요. 부자살림 2015/07/27 1,9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