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가루 왜 이리 비싸요?
작성일 : 2015-07-12 21:41:51
1954723
타지에 혼자사는 여자에요. 김치 겉절이 담굴려고 알배기 샀는데 고추가루 살려고 봤더니 너무 비싸서... 200g에 7천원이 넘더라구요. 그냥 좀 비싼 느낌이라.. 건고추 빨간거 사서 믹서기도 없어 가위로 잘게 조개서 멸치액젖이랑 함께 담궜어요.
마늘, 양파, 생강 썰어넣고 설탕이랑 다시다 조금 넣고 사이다도 좀 넣고.. 버무려서 밖에 내놓고 익히고 있어요. 비스무리 빨간색도 나오네요. 맛있을것 같아요
그나저나 고추가루 비싸네요... 시판 김치가 괜히 비싼게 아니네요
IP : 121.189.xxx.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행복한 집
'15.7.12 9:43 PM
(211.59.xxx.149)
고추는 가을겆이때 일년 먹을 고추를 미리 장만해야지 저렴해요.
2. ㅇㅇㅇ
'15.7.12 9:44 PM
(211.237.xxx.35)
뭐 마트 같은데서 국산 고춧가루 사려면 좀 비싸죠.
차라리 오픈마켓 같은데서 고춧가루 검색해보세요.
단위농협 같은데서 파는것도 있는데 보통 한근에 만원 안돼요.
한근이 보통 500그램이니까 훨씬 저렴하겠죠. 배송비는 좀 붙어도
두근 정도 사서 냉동실에 두고 김치에도 넣고 음식에도 넣으면 꽤 오래 드실듯요.
3. dlfjs
'15.7.12 9:49 PM
(116.123.xxx.237)
일키로에 25000 정도였어요 하나로마트요
양이 적으면 더 비싸요
4. ㅇ
'15.7.12 9:51 PM
(211.36.xxx.60)
진짜 비싸요 조금씩 파는게 더 비싸죠
5. 파랑
'15.7.13 5:29 AM
(124.54.xxx.166)
물고추사서 씻어서 말려서 빻아보세요
왜 비싼지 알게되실거에묭
6. 생고추가 가루로...
'15.7.13 9:59 AM
(203.87.xxx.29)
파랑 님 말씀처럼 해보세요. 고춧가루가 왜 비싼지 알게 되실거예요.
고춧가루가 너무 비싸서 제가 주말 농장할 때 고추만 잔뜩 심었어요. 몇년동안을요.
고추가 열릴 때까지는 정말 쉬워요. 주렁주렁 많이도 달려요.
그런데 장마가 딱 시작되면서부터 고추는 끝이에요.
빗물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흙탕물이 고추에 묻는데 이때부터 탄저병이 시작돼요.
탄저병은 약을 정말 자주, 많이 쳐야하는데 이게 또 비 올 때는 약을 칠 수 없어요.
그래서 장마 며칠 계속되고 나면 사전에 약을 쳤다고 하더라고 사이의 기간을 못 맞춰서 끝나요.
탄저병 예방을 위한 방법들이 있기는 하지만 대량 농사의 경우 그 방법대로 하기가 정말 힘들어요.
다 돈이거든요.
매년 같은 땅에 고추를 심으면 안되기 때문에 다른 땅을 빌리던지, 농작물을 돌려가며 해야하는데
농작물마다 흙의 성분을 다르게 해야하기 때문에 막상 옆 땅에서 길러야지 하면 또 잘 안돼요.
그리고 태양초.... 이게 또 문제예요. 쨍쨍한 날에 며칠동안 말려야하는데 날씨가 그렇게 안돼요.
비가 안오더라도 흐린 날만 이틀 정도 되면 벌써 고추 안에 곰팡이가 생겨요.
그런데 그 곰팡이는 하나하나 잘라보지 않고는 몰라요.
며칠 정성들여 말려도 나중에 가루내려고 잘라보면 곰팡이 천지.. 반 이상을 버려야해요.
그래서 기계로 단시간에 말려버리는데 그러면 또 색이 곱지 않고 역시 전기세가 어마무시하게..... -_-;;
고추는 노동과 돈의 바로미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466696 |
세월호 추모하는 양평분들과 함께한 망치부인 방송 보셨어요? |
어제 |
2015/07/25 |
495 |
466695 |
미국여행가는데요,, 햇반 고추장, 김... 1 |
미국 |
2015/07/25 |
2,203 |
466694 |
중문 선택좀 도와주세요 1 |
몬나이 |
2015/07/25 |
1,096 |
466693 |
미국은 가정집 주방 수압이 한국보다 낮나요? 1 |
궁금 |
2015/07/25 |
1,245 |
466692 |
수시 추가합격률이요... 4 |
선뱌맘님들 |
2015/07/25 |
2,855 |
466691 |
변호사님 봐주세요 |
똥싼바지 |
2015/07/25 |
622 |
466690 |
한빛 조명 수원 정자동 -살다보니 이런 일도 겪네요. 기가막히고.. 56 |
ㅇ |
2015/07/25 |
22,131 |
466689 |
남자들도 와이프비교의식 2 |
ㄴㄴ |
2015/07/25 |
2,980 |
466688 |
아침에 강아지 산책시키는데 5 |
ㅎㅎ |
2015/07/25 |
1,471 |
466687 |
4세아이와 한국방문, 대중교통 이용 너무 고민스럽네요.. ㅜㅜ 4 |
제니 |
2015/07/25 |
883 |
466686 |
심한 변비가 자궁근종 때문일 수도 있나요? 3 |
궁금 |
2015/07/25 |
1,778 |
466685 |
고기집에서 일정금액 이상 먹으면 제주도 항공권 준다는거.... 4 |
믿어도되니?.. |
2015/07/25 |
1,130 |
466684 |
꼬르동이 봉선이 좋아하나요? 13 |
오나의귀신님.. |
2015/07/25 |
2,990 |
466683 |
다시 선택한다면 아이 낳으실건가요? 22 |
다시 |
2015/07/25 |
4,097 |
466682 |
혹시 여행사에 계시는 분 계신가요? 2 |
궁금 |
2015/07/25 |
1,031 |
466681 |
효소에 관해 여쭤요. 효소는 열에 약하다는데 냉동도 마찬가지인가.. 3 |
궁금 |
2015/07/25 |
1,047 |
466680 |
학원보내는 이유가 7 |
ㅎㅈ |
2015/07/25 |
1,978 |
466679 |
발톱 무좀 레이저 치료 1 |
궁금 |
2015/07/25 |
2,634 |
466678 |
불타는 청춘 1회부터 몰아보기하면서 엄청 웃었네요 11 |
푸돌 |
2015/07/25 |
4,344 |
466677 |
수저나 조리 도구는 어떻게 관리하세요? 1 |
많이 나와 .. |
2015/07/25 |
830 |
466676 |
자식이 뭔지 3 |
익명 |
2015/07/25 |
1,811 |
466675 |
.. 68 |
구름 |
2015/07/25 |
15,646 |
466674 |
밑에보니까 아이안낳으려면 8 |
gg |
2015/07/25 |
2,504 |
466673 |
마늘장아찌 같은거 담굴때 유리병 꼭 소독해두어야 되나요? 3 |
.. |
2015/07/25 |
1,563 |
466672 |
베라쿠르즈 차가 팽목항에 빠져서 3인이 사망이라고 4 |
차가 |
2015/07/25 |
3,0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