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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상황에서 이런 며느리는 복일까요? 독일까요? 기가참

세상은 요지경 조회수 : 4,477
작성일 : 2015-07-09 15:51:29

여기 나이많으신 어른분들이 많다는 얘기에 올려보아요.

편의상 음슴체로 쓸게요.

 

홀시어머니에 아들인데, 시어머니 현금 부동산 빵빵 노후완벽!

능력딸리는 아들한테 건물주고 집사주고... 손주 어릴적 봐주고...

아들 일이  하는 족족 안돼어서 이대로 가다간 늙은 시어머니가 손주들 교육비나 생활비도 데줘야할판...

 

 

며느리는 독립적인 성격이라 어머니한테 그만큼 받았으면, 더이상은 의지하지 않고 싶어해서  예전부터 계속

직장 구하려하는데, 아들이 번번히  못나가게함... 여자 밖으로 돌리면 바람피우고 가정 등한시한다면서

더 미치겠는것은  남편일하는 사업장에서 여자가 같이 일해야함. 하여 여지껏 10년동안 같이 붙어서 일했음.

[현재도 벌이가 한달 100만원도 안돼는 사업장임-믿겨지심? 그러나 사실임.ㅠ.ㅠ]

이해되심? 밖에 나가서 일은 못하게하고 그렇다고 집에서 살림만 하게하는것도 아니고 자기옆에 콕 붙어서

일같지도 않은 일을 한다며 평일 하루종일 사업장에 묶어둠.  일은  없음...

그래서 여자가 답답해서 운전면허라도 딴다하니, 평일은 일해야하니 주말반으로 댕기라함...[거듭 강조하지만,

전화한통 없는 날이 태반인 사업장임.]

아우~~~~~~ 진짜  여자가 조곤조곤 얘기를 해도, 화나나서 강하게 얘기를 해도

고래고래 지랄대는 통에  챙피해서 맞장도 못뜸...

 

생활비는 월세들어오는 300여만원으로 살고있음. 초등 아이가 둘임.

3년전까지 월 200여만원으로 아이들 병설유치원 돌리면서 유치원비까지 아껴가며 살았음.

아...적으면서 욕나오네... ㅆㅂ

 

 일하겠다는 거 때문에 살벌하게  싸움... 며느리는 아들한테 정떨어짐.

무슨일만 있으면 아들 사업자금이고, 뭐고 어머니 주머니에서 돈 나오니 시어머니 눈치보이고, 절약해라 뭐라하는 말

수시로 해서 외식[거하게 외식이라해봐야 돼지갈비]도 눈치보이고...

그래서 본인이 벌어서 좀 숨통트이면서 살고픈데, 아들때문에 번번히 발목잡히니

미치기 일보직전이랍니다. 결혼생활 10년째

 

암튼.

 

시어머니 싸운거  아시고,  풀죽은  아들한테 돈쥐워주며 싸우지 말라고 말함... 며느리 기가막혀함...

며느리편들다가도 아들이 화나서 길길이 날 뛰면 곧장 아들편듬. 아들 화내는걸 무서워하는거 같음.

며느리한테 자기아들 기죽였다고  엄청 화내기까지....

 

 

이경우  시어머니입장에서    며느리가 대견해보여야하지 않나요??? 

 아니면 자기아들 힘들게하는 미련스러운 며느리로 보며  미워보이나요????

[평소에 며느리에게 니가 뭐가 부족하냐... 이 재산 나 죽으면 다 너희거인데, 또는 니가 빚이있냐...

서방이 바람을 피우냐... 술담배를 하냐..도박을 하냐...등등  귀한 아들을 비교해도  개망나니랑 비교를 하는건 뭔지...]

===============================================================================================================

 

 

첨언하면 , 그래도 우리 며느리가 적어도 내재산 믿고 한심떠는 인간이 아님을 다행 또는 고맙게 생각하지는 않는건지요??? + 며느리에 대한 믿음도 생기지 않을까요????

보통 올바른 생각을 하는 사람이면, 아들이 저러면 며느리가 얼마든지 아들쪼아서 재산받아낼 궁리만 하기 쉽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만약 자기아들 힘들게 하는 미련스런 며느리라고만 생각한다면..진짜 저는 앞으로 어떻게 처신을 해야할지요....ㅠ.ㅠ

IP : 14.35.xxx.8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5.7.9 3:56 PM (222.107.xxx.181)

    제발 조용히 살아주길 바라지 않을까요?
    저런 며느리 고마운줄 알 사람이면
    아들을 저렇게 키우지도 않았을듯.
    며느리도 답답함.

  • 2. 재주니맘
    '15.7.9 3:56 PM (118.42.xxx.175)

    그냥 안 맞는거 같음....... 죄소요,,,,

  • 3. ...
    '15.7.9 3:57 PM (221.151.xxx.79)

    정말 독립적인 여성이라면 본인 능력 좋은 남자랑 결혼하지 능력딸리는 부잣집 아들이랑 결혼안하죠. 뻔히 물주인 시어머머니까지 떠받들고 살아야할게 눈에 보이는데. 그냥 남편이랑 하루종일 붙어있고 시어머니한테 눈치밥 먹는게 싫어 핑계대고 일하려는거지 독립은 무슨. 자기 아들 보필해줄 며느리가 필요했을뿐 꼭 님이여야할 필요 없어요 차라리 남편 잘 구슬리는 법이나 배워놓으세요 물려받을 재산도 많은데.

  • 4. ㅇㅇㅇ
    '15.7.9 3:59 PM (211.237.xxx.35)

    남편이 하는 말은 와이프가 뭐 딴일 하는게 싫은가보네요.
    원글님은 그 일자체가 싫은게 아니고 돈이 안되는 일이니 싫은거고요.
    남편을 설득해서 다른 사업을 하자 해보세요. 뭐 원글님도 지금 어디가서 돈버는거
    쉽지 않아요. 경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일자리라고 해봤자 노동을 요하는 일자리일껄요.
    써빙 주방 뭐 이런종류;;
    시어머니는 다소 이상한 성격이라 해도 건물주고 돈푼 쥐어주고 하니까 봐주세요.
    월급 주는 오너인셈치고..
    원래 팔이 안으로 굽음

  • 5. 세상은 요지경
    '15.7.9 4:01 PM (14.35.xxx.85)

    점 3개님 말이 맞아요. 제가 그렇게 독립적인 사람은 못돼지요. 부자집 아들이랑 결혼한것은 일단 인연이 닿았던거고, 우리둘만 문제 없으면 되겠구나 했던 거구요. 이렇게 앞뒤가 꽉꽉 막힌 사람인줄 몰랐던겨죠. 솔직히 하루종일 붙어있는게 너무 숨막혀서 일도 나가고 돈도 벌고 그렇고 싶은거예요.
    그런데, 저런 상황에서 일나가겠다는게 비정상인건 아니잖아요. 남편 하는일이 잘돼는데 일나가넸다는게 아니잖아요. 애들 커가니, 생활비는 부족하니까요. 아직까지 시어머니한테 생활비를 받진 않습니다.

  • 6. 남편은 열폭중
    '15.7.9 4:10 PM (175.197.xxx.225)

    남편도 자기 처지를 잘 알죠. 그래서 님이 사회활동하다가 자기보다 더 멋진 남자만나서 바람필까봐 걱정하는 거 같음. 시모가 돈 대준다니 잘 구슬려서 그나마 생활비 나올만한 업종으로 바꿔보심은???

    님이 남편과 이혼하지 않는 이상 님은 남편 데리고 살아야할 거임. 남편이 님 편이 되게 만드는 게 더 빠를 듯. 님이 여기 쓴 말 다 맞아요. 맞는데 아들이 님을 떼놓기 두려워하니까 시모는 아들 편 드는 거임. 님이 게임플랜을 바꿔야 님의 삶이 바뀜.

  • 7. ...
    '15.7.9 4:20 PM (121.136.xxx.150)

    남편이 아내에 대한 집착이 강해 보입니다.
    원글님은 시모 재산 탐내지 않고
    스스로 벌어 아이들과 살고 싶어 하시는 거 보니
    요즘 보기 드문 훌륭한 엄마구요.

    제 지인 중에는 길거리에 나앉게 된
    최악의 거의 무일푼 상황에서도
    일도 안 하고 빚 내서 살다가
    형제나 시부모 재산 까먹으며
    기생충처럼 사는 사람도 있어요.

    이런 며느리보다 백배 천배 낫구만
    그 남편이 전생에 나라를 구한 듯~

    암튼 시모랑 이런 상황을
    속 터놓고 진지하게 상의해 보세요.

  • 8. 음...
    '15.7.9 4:21 PM (110.8.xxx.118)

    시어머님이 가장 큰 문제가 아닌 건 잘 아시지요? 남편분이 가장 큰 문제, 그 다음은 배우자인 원글님... 게다가 결혼 생활이 10년이라면 둘 다 비슷하게 문제인거구요. 제 주위에도 비슷한 케이스들이 있어 드리는 말씀입니다.

    해결책은 의외로 간단하더라구요. 본인이 뭔가를 시작하시면 됩니다. 공부든, 일이든... 남편이 절대 못하게 한다구요? 가축도 아닌데요. 묶어놓고 못하게 하는 거 아니잖아요.

    제 주위 사람들의 경우는... 한 케이스는 공부 새로 시작하고 그 얼마 후 직장 생활하다 지금은 자영업합니다. 처음에는 온갖 핑계대며 막던 남편이 좋아라~ 하더군요. 물론 몇 년 동안 자리잡힐 때까지 얼마나 고생했을지는...

    다른 한 케이스는 말로는 이거저거 다 해보겠다더니 결국은 다 포기하고 아이를 더 낳아 키우며 삽니다. 아이들 키우는 것으로 도피(?)한 케이스입니다. 현실에 순응(?)하고 그럭저럭 그러나 육아 때문에 무척 바쁘게 살더라구요.

    선택은 원글님의 몫 같아요.

  • 9. ..
    '15.7.9 4:30 PM (121.131.xxx.113)

    시어머님이 아들을 잘못 키우신거죠.
    애를 고따구로 키워서 가장 노릇도 변변히 못하게 돈을 푸니...아들이 미쳤다고 열심히 일하겠어여?
    그럴꺼면 재산 대 내놓으라고 하세요.
    ㅠㅠ
    아놔...

  • 10. 내생각
    '15.7.9 4:44 PM (221.164.xxx.184)

    시어머니는 아들이 잘못해서 돈 못버는게 아니고
    며느리도 같이 못버는것으로 보죠.
    무슨 고마운 며느리로 안봅니다.
    그리 객관적으로 자식 볼 사람 아니죠.

  • 11. 아마도
    '15.7.9 4:54 PM (175.200.xxx.232)

    며느리가 예뻐보이지는 않을거에요
    아들과 같이 사는 남의 집 딸인데
    아들과 싸우면 이유 불문 당연히 싫고 밉죠
    엄마 마음이 그렇게 흐르기 쉬워요..
    직업을 갖고 일하는 것만 가치 있는것은 아니죠

  • 12. 원글님이
    '15.7.9 5:15 PM (211.114.xxx.149)

    주말에라도 교육받아가며 월200만원이상 월급받는 곳 취업하면 시모랑 남편 입 꾹 다물것 같은데요?
    원글님이 앞으로 큰소리치면서 살려면 독하게 취업성공하는 방법밖에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시모는 객관적일 수 없죠 100프로 아들편임.

  • 13. 남편이
    '15.7.9 5:43 PM (178.190.xxx.182)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보여요. 의처증도 있고 겁도 많고 소심하고.
    마누라가 자기보다 잘 나가고 독립적 인격체가 되는걸 싫어하는거죠.
    세상에서 제일 만만하게 자기 밑에서 굴릴 유일한 사람인데.
    저 재산 다 물려받아도 저 주변머리로 사기당해서 조만간 다 탕진할텐데.
    시모부터 남편까지 정신병.

  • 14. 남편이
    '15.7.9 5:43 PM (178.190.xxx.182)

    그리고 그렇게 큰 소리 난다고 계속 그러고 사는 님도 한심.
    보통 사람은 그러든 말든 나가서 일해요.

  • 15. ...
    '15.7.9 6:58 PM (1.229.xxx.93)

    근데 병설유치원 추첨인데..
    운좋으시네요
    저는 몇군데씩해도 아예 안되던데
    올해부터는 그나마 지원도 한군데만 해야하고..

  • 16. ,,,
    '15.7.9 7:55 PM (116.34.xxx.6)

    남편, 시어머니와 같이 상의해서 돈이 될만한 업종으로 갈아 타고 둘이
    남편과 같이 해보세요
    어차피 지금도 같이 일하고 있고 직장을 구한다고 해도 매일 나가야 하잖아요

  • 17. 남편이
    '15.7.9 11:48 PM (223.62.xxx.85)

    정신병 이나 정신지체 같아요.

    남편도 시모도 그걸 알고 님을.잡는듯

    스스로 너무 못난걸 아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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