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어치료 문의드려요

말 늦은 아기 조회수 : 1,003
작성일 : 2015-07-06 17:52:36

13년 4월생이고 만 26개월인데요.. 남자아이에요

 

한마디 한단어 한지 정말 오래됐는데 정체가 심하다고 느껴져요.. ㅠㅠ

 

1. 하는 말

엄마 아빠 빠빠떼떼(자동차 의미) 차(이건 근래에 정확히 자동차를 말하네요) 우유 컵 물 발 손 시터(놀이터)

등등... 한단어는 이래저래 꽤 하는데..

결정적으로 우리 아들은 아끼떼 라는 단어로 수십가지 말을 해요 ㅠㅠ

 

툭하면 아끼떼 아끼떼....그러면서 외계어 남발..

아끼..끄뚜뿌..또또또또...까하.. 이런식으로 분명 본인은 진지하게 말을 하는데.. 이거 한국말 전혀 아니구..

 

일부러 제가 말을 길게 붙여주고, 원하는거 바로바로 안해주고 말로 유도하는데.. 잘 안되네요

말 빠른 친구들은 제법 말 하던데..

 

2. 언어 유도

본인이 먼저 말은 못해도, 제가 유도해서 발 해봐..하면 바..하고요

누나 해봐..그러면 누아..하고..따라하려고는 하는데 아직 조음이 불분명하고, 본인이 못하겠는 말 시키면

도리도리하면서 안하려구 하고요

 

3. 인지

알아듣기는 잘 알아들어요.. 단어 말하면 아는 한도에서 다 짚구요

간단한 심부름 해요.. 가령 엄마 핸드폰 어딨지? 핸드폰 찾아다 줄래? 말하면 거실이던 어디던 뒤져서 꼭 가져다줘요

그리고 나가 놀까? 하면 신발 ? 하면서 신발 찾아오구요,

엄마 옷 아빠 옷..이렇게 빨래 해놓으면 엄마껀지 아빠껀지 구분해서 저한테 알려줘요

 

스타벅스 로고 보면 커피

신한은행 로고 보면 신한

파리바게트 로고 보면 빠집(빵집)

이렇게 로고보고 말도 하는데..

 

두 단어가 이어지지 않고.. 뭔가 정체되어있는데

 

사람들 의견이 분분합니다..ㅠㅠ

더 늦기전에 언어치료하란 분도 계시구요

36개월까지 기다려보란 분도 계시고...

 

어제는 부모님이 우리 애 또래 아이가 제법 말하는거 밖에서 보시고는

좀 걱정하셔요..

 

제 자식이라서..믿고픈 마음에..판단이 안되네요

병원 가보는게 맞는건지..기다려 주는게 맞는건지...

 

IP : 113.60.xxx.6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8282
    '15.7.6 6:13 PM (118.42.xxx.87)

    병원에 가보세요. 말이 늦은 아이들은 부모의 양육방식에서 걸림돌이 있기 마련이더군요. 부모는 잘해준다고 잘키운다고 한 것이 오히려 아이의 언어발달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부모가 아이가 요구하기도 전에 다해주는 경우요. 또는 부모가 우울증이 있어서 아이에게 다양한 자극을 주지 못한다거나 극단적으로는 지적장애나 선척적 자폐인 경우도 있는데.. 그건 아닐 것이라 믿어요. 발달이 느린데 가만 지켜보자는 것은 예후가 좋을리 없겠죠. 무엇이 아이 언어발달에 장애가 되고있는지 인지하는게 중요하죠. 그래야 뭔가 노력이라도 해서 아이를 도울 수 있으니까요.

  • 2. ..
    '15.7.6 6:51 PM (175.116.xxx.216)

    말귀알아들으면 기다리세요.. 36개월되서도 별 발전없으면 병원가보시구요.. 어차피 언어치료는 36개월지나서.. 말이 좀 터지면서 효과보는거라서.. 30개월무렵부터 7년째 언어치료 받고있는 아이 엄마입니다.제가보기엔 별 문제없어보이네요

  • 3. 제 경험..
    '15.7.6 7:29 PM (211.210.xxx.48)

    큰아이가 36개월까지 아빠 엄마만 했어요
    걱정이 되서 언어치료를 시작했는데 치료하면서도 말 한마디 안해서 한달도 안되어 그만 두었거든요.
    제가 복지관으로 다녔는데 언어치료 시간이 장애우들 놀이 시간과 겹쳐서 아이가 자꾸 흉내를 내고, 혼자 소리를 지르고.. 세번 다니고 그만두게 되었네요.

    그런데 아이러니컬하게 그만두고 바로 말이 터지더군요. 늦게 터진 말이 봇물처럼....감당이 안 될정도로

    아이가 보기에 이상한 점이 딱히 없다하면 기다려보심이 어떨지..
    제 경험은 그랬습니다

  • 4. ..
    '15.7.6 8:40 PM (175.116.xxx.216)

    저위에엄마인데요.. 아이 혹시 어린이집안다니면 보내세요..그나이에는 또래사이에 모방이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더군요.

  • 5. 여유
    '15.7.6 9:02 PM (121.151.xxx.146)

    발달 문제가 커 보이진 않아요. 그래도 조금 느린 편이니 여유가 되시면 상담 받고 치료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6561 아이폰 6 플러스 쓰시는 분 질문이요 4 충전기어댑터.. 2015/07/25 1,453
466560 국내선 비행기 탈때요~ 5 제주도~ 2015/07/25 4,907
466559 한 4달 공부하니 지쳐요.. 40대 아짐 2 123 2015/07/25 3,270
466558 과카몰리 킹왕짱 3 오~ 2015/07/25 1,681
466557 4개월 된 아기인데 몸에 힘이 많이 없어요 11 아기 발달 2015/07/25 2,677
466556 이사한후 나만 떨어져나가 묘한 기분 6 나혼자 2015/07/25 2,148
466555 잘생긴 남자는 늙어도 멋있죠. 오히려 더 멋있기도. 11 훈남? 2015/07/25 4,573
466554 남편의 상습적인 폭행 시댁에 알려야할까요 55 ㅠㅠ 2015/07/24 14,114
466553 일본여행시 카메라 사오는건 득일까요? 3 캐논7D 2015/07/24 1,091
466552 이 남자 부모님 완전 미친 거 아닌가요 7 허얼 2015/07/24 4,081
466551 원거리 친구가 우리집에서 1박을 한다면.... 9 손님 2015/07/24 2,325
466550 인견잠옷 세탁기에 돌린후 완전 쫄아들었어요 ㅜㅜ 6 ㄷㄷ 2015/07/24 3,234
466549 블로그에 대해 일가견이 있으신분께~현재 이글루스 사용중 ~ 블로그 2015/07/24 637
466548 권오중씨 성격 어때보여요..??? 6 .. 2015/07/24 4,469
466547 남편이 회식중입니다 10 마음가짐 2015/07/24 2,932
466546 아는 엄마가 성적이 올라가겠냐고 11 중학생 2015/07/24 3,724
466545 보험금 청구했는데...낼 보험사...손해사정인이 병원에 오겠데요.. 5 으흠 2015/07/24 4,413
466544 죠지 칼린, 기독교 풍자 (한글자막) 3 다트 2015/07/24 805
466543 해운대&미포 여행 팁 3 2202 2015/07/24 2,039
466542 요즘 남자들이 선호하는 배우자 40 조건 2015/07/24 18,347
466541 에어콘 틀어놓으면 목이 아픈거 비슷한 거 어떡하죠? 2 날씨 2015/07/24 1,157
466540 키168에마른분들,몸무게가 어떻게되시나요? 15 발로나 2015/07/24 5,140
466539 팔둑 채혈한 자리 핏줄이 부풀어 오르더니 피멍이 생겼어요 이거 .. 3 ㅁㅁ 2015/07/24 2,979
466538 중2 영어공부 방향... 6 중딩맘 2015/07/24 2,410
466537 김어준 파파이스 이번 꺼 5 콩쥐엄마 2015/07/24 1,9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