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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하나도 안했다"고 징징거리는 상위권 아이들...

궁금 조회수 : 3,092
작성일 : 2015-07-02 19:43:51

여중생인 딸아이랑 친한 친구가 있어요.

둘이 맨날 붙어다닐 정도로 잘 지내고 있어요.

4-5명이 모여서 스터디도 한다고하고 나름 공부도 열심히들 하네요.

그런데 문제는 친한 친구 1명이 맨날 하는 말이 "어제 공부 하나도 안했어 어떻게?" 하면서 맨날 저희 아이에게 징징거린다네요. 저희 아이는 이해를 못하겠다는거예요. 공부를 어떻게 하나도 안했을수가 있냐고....

자긴 그런이야기 안한다고 하네요.

그 친구가 공부 하나도 안했다고 하면 나머지 스터디 조원들도 다 같이 공부 하나도 안했다고 서로 징징거린다네요.

그러고 혼자서 과목마다 다 요점정리해서 공부하고 있다네요.

그게 너무 싫어서 그 친구에게 진지하게 이야기 했다고 하네요.

너가 너무 그러면 다른 친구들이 공부를 했다하더라도 어떻게 솔직히 이야기할수있겠냐고

스터디 분위기가 공부를 하면 이상한 쪽으로 되는것같다고 이야기했다네요.

그랬더니 그친구가 미안하다고 자기 습관이라고 했다며 고쳐보겠다고 했다네요.

여기까지 지난 중간고사 이야기였어요.

그런데 요즘 기말고사 기간인데 저희 아이가 순해서 그런지 또 계속 징징거린다는거예요.

제가 이렇게 저렇게 좋은 이야기도 많이 해줘도

자기 그 친구때문에 인생이 넘 피곤하다고 오늘도 저한테 저녁내내 하소연이네요.

국,영,수, 과외+학원 다 다니고 2-3시에 자는 줄 아는데 공부하나도 안했다고 맨날 징징...

승질같아서는 같이 다니지 말라고 하고 싶지만 인생이 그런게 아니잖아요

아이 친구한테 대응하는 법 .... 힌트 좀 주세요

IP : 180.230.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ㅡ
    '15.7.2 7:52 PM (14.39.xxx.201)

    할만큼 한건데요 그래도 안되는건 맘 수양을 쌓거나 무시할수 있게 맘을 튼튼히 먹거나해야죠
    어떻게 아이가 다른애를 바꾸겠어요 어른도 힘들죠
    도가 넘치면 같이 안다니는거고

  • 2. 근데
    '15.7.2 8:26 PM (116.122.xxx.25)

    그 아이 입장에서는 진짜 공부 덜 한거일수도 있어요
    여기서 여기까지 몇번 봐야되고 문제집도 몇번 풀어야 되고 복습도 몇번해야되고 그아이의 기준에 못미치니까
    남들이 봤을때는 공부 엄청하고 시험도 잘보면서 우는 소리로 들릴수 있어도 그아이 기준에는 공부 많이 못한거일수도 있거든요
    또 혹시나 시험 결과가 안좋을시 핑계대려고 미리 죽는 소리하는 거일수도 있구요
    그냥 한귀로 듣고 흘려야지요 뭐 그래 너도 나도 공부 많이 못했으니 그런얘기 그만하자고 해야지요

  • 3. 흠..
    '15.7.2 8:39 PM (1.245.xxx.210)

    여자애들 중에 그런 애들 흔해요.. 그냥 그러려니 하고 보통 넘기죠.
    나 공부 못했어 징징.. 나도~~ 끝.. 넘 신경쓰지 말라고 하세요.

  • 4. ...
    '15.7.2 8:49 PM (220.76.xxx.234)

    예나 지금이나 그렇게 징징거리는건 마찬가지더라구요
    저도 그런 말을 못알아듣는 사람 중 하나였구요
    학부모 돼서도 그런 엄마들 많아서 만나는거 피했어요
    아이들은 학교에서 늘 부딪히니 어쩔수 없다고 말해주고
    하나도 안해도 다 알지..뭐 이정도 대꾸하고 넘어가야죠

  • 5. 1234
    '15.7.2 9:37 PM (39.122.xxx.104)

    남자애들 보다는 여자애들이 많이 그런거 같아요 예전에도 그렇고... 윗님들 말씀대로 지 승에 안차서 그럴수도 있지만 예전에 친구들 보면..음.. 친구들 안심시킬려고? 나 공부안했다 그래서 상대방도 안심하고 하지말았음...덜 했음...하는 뭐 그런거?? 그래서 남보다 내가 더 잘보기를 바라는 그런거... 엄마들도 그래요 물론 똑똑해서 그리 많이 공부 안해도 잘보는 애들도 있겠지만 글쎄요.... 그런 애들이 얼마나 될까요? 예전에 우리애 친구 엄마중에 자기 딸이 음악을 100점 맞았대요 공부를 하나도 안하고 음악교과서 조차 보지 않았는데요 그냥 5학년때까지 피아노학원 다닌걸로 저 점수를 맞았다는데 글쎄요... 사회는 이틀만 공부하고 100점. 저희 아이때는 집중수업이라고 일년 배울거를 반년만에 배우고 시험 범위도 교과서 한권이 두번만에 끝내야 할 정도의 양일때거든요 과연 가능할지 제 생각에는 우아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무단히도 발버둥을 치는 백조가 아닐지....

  • 6. ...
    '15.7.2 10:01 PM (183.90.xxx.107)

    학창시절 내내 공부 하나도 안하고 또 안했다구 징징 거리고 상위권을 유지했던 사람으로서 원글과 댓글에 조금 놀래고 갑니다. 왜 거짓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안해서 안했다고 하는건데.. 물론 징징 거리는게 듣기 싫은건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거짓으로 징징 거릴만큼 에너지가 남아돌진 않아요. 그냥 부족한 공부량에 초조해서 징징거림이 나타나는거지요 대부분은.

  • 7. 저 학창시절
    '15.7.2 11:29 PM (211.192.xxx.5)

    저는 다른사람한테 징징거리지는 않았지만
    항상 제 자신한테는 공부 덜했다,, 공부가 부족하다...라고 생각하면서 공부했던 최상위권이었는데요
    그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원동력이었어요
    완벽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공부를 덜한 느낌... 그래서 성적도 항상 좋았는데요

    반면에 제 아이들은 공부완성도가 한~~참 부족한데도 다했다고 생각하고 만족하고 시험봅니다 ㅠㅠㅠ
    그래서 성적이 그따위 ㅠㅠㅠㅠㅠ

    제성에 안차지만 애를 볶아봐야 소용이 없기에 저혼자 도닦으며 살고 있어요 ㅠㅠ

    그 징징거림이란... 자기불만족에서 나오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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