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씨티,아줌마티 그건 꼭 외모만이 결정 하는 건

아니에요 조회수 : 2,660
작성일 : 2011-08-24 19:02:32

아가씨처럼 꾸민다고 아가씨 소리 듣고

아줌마처럼 꾸민다고 아줌마 소리 듣고

그러는 거 아니에요.

제가 아는 한 엄마는 아줌마인데

처음에 그 사람이 처녀인 줄 알았어요.

저만 그런 게 아니라 사람들 모두 다 그리 알고 있었어요.

왜 그런가 보면 그 사람이 이쁘고 못생기고 뚱뚱하고 날씬하고 문제가 아니었어요.

풍기는 분위기가 생활적인면은 하나도 없어요.

모양새는 어느날은 캐쥬얼하고 어느날은 정장틱하고 그랬는데,

처음에 대화가 뭐~ 결혼 했어요?

라고 묻진 않잖아요.

이런저런 대화를 하는데 생각 자체가 교양있고 진보적인 냄새도 나고

뭔가 합리적이고 박식하면서 정말 생활적인 냄새는 한개도 안났어요

관심사도 정치,예술,책,시사적인것에 유머도 있었구요.

나중에 무슨 이야기 끝에 아기가 있다길래 아주 어린 아기다 라고 생각 했는데

알고보니 아이가 꽤 크더군요.

그래서 사람들이 일하는 엄마냐 물으니 전업 주부라고 하니  다들 놀라워했죠.

나중에 사람들이 저 사람이

왜 아가씨틱한가? 일하는 사람 같나? 다들 한마디씩 하는데

다들 그 사람의 생각이나 말이 아주 젊은 느낌을 주고 논리적인 분위기를 주니까

그렇다에 결정이 났죠.

그렇다고 그 사람이 20대같이 아주 젊고 생기있는 것도 아니었거든요. 

외모보다는 그 사람이 주는 향기로 가늠해 보고 추측 하는거죠.

결국 그 사람이 주는 이미지 랄까?

그렇게 생각해요

IP : 222.116.xxx.22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8.24 7:10 PM (112.169.xxx.27)

    지금와서 이런말하면 웃기지만 이지아가 아가씨티가 안났어요,
    분명 예쁘고 날씬하고 연기를 못하는것도 아닌데,,이상하게 노련하고 세상무서운거 모르는 아줌마 특유의 분위기가 났거든요,
    나중에 사던나고 다재다능해서 남자들이 좋아하고,,뭐 이런기사 보니 속으로 나만 그랬나보다,,싶긴 하더라구요

  • 2. 데미안
    '11.8.25 6:07 PM (211.33.xxx.141)

    신선한 글이 마음에 닿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576 9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09/15 833
12575 베니건스 "빅트리플 콤보 화히타" 50%할인 쿠폰 나왔어여[쿠x.. 3 제이슨 2011/09/15 1,311
12574 컴퓨터가 몇 분 지나면 그 화면상태에서 꼼짝을 안해요. alt-.. 3 컴퓨터 2011/09/15 1,189
12573 나꼼수19회 올라왔나요?? 7 ㅇㅇ 2011/09/15 2,208
12572 82님들 아들 성장은 어느정도 이신지요? 22 초등6아들 2011/09/15 3,189
12571 디스크 수술후 통증클리닉 허리디스크 2011/09/15 1,091
12570 홍이장군을 먹었는데 코피가 나네요 10 중1맘 2011/09/15 4,570
12569 숙성비누 만들때 핸드블렌더가 꼭 있어야할까요? 3 비누 2011/09/15 1,218
12568 누구의 생각이 맞을까요? 21 궁금 2011/09/15 3,250
12567 코스트코 이불 세일 언제하나요? 바람소리 2011/09/15 1,473
12566 인테리어 3 된다!! 2011/09/15 1,129
12565 전업주부님들 오늘 뭐하실건가요 7 갈등중 2011/09/15 1,853
12564 윤대표가 자기자식으로 알까요? 4 미쓰아줌마 2011/09/15 1,233
12563 방과후 학원 몇개씩 다니는 초등생은 어찌 버티나요? 12 초등5 2011/09/15 2,487
12562 나보고 속 좁다는 우리 남편 비정상이죠? 12 살다보면 2011/09/15 2,057
12561 타행 이체시....이럴 경우 되돌려 받을 수 있나요? 9 햇볕쬐자. 2011/09/15 1,434
12560 이코노미 좌석이 비즈니스로... 18 ... 2011/09/15 4,252
12559 니비루가 보입니다. 이제 막아놓지도 않았네요. 1 징조 2011/09/15 16,408
12558 한복에 양장백 들면 이상할까요? 9 111 2011/09/15 1,507
12557 미인의 조건(미모에 대한 절친과 조카의 견해) 3 마하난자 2011/09/15 3,678
12556 아들 머리냄새..(성 조숙증?) 3 무지개소녀 2011/09/15 4,531
12555 저녁에 걷기 해보려고 하는데 신발 추천이요... 15 ^^ 2011/09/15 2,590
12554 아이 얼굴 바뀐다라는 말에 위로 받았건만 12 100% 2011/09/15 2,478
12553 중3아들이 새벽2시까지 안들어오네요 10 무자식상팔자.. 2011/09/15 2,752
12552 산후조리 조언좀 부탁드려요 8 123 2011/09/15 1,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