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싱 예정인데 두렵네요

돌싱예정녀 조회수 : 7,279
작성일 : 2014-12-17 03:46:11
한국에서 살기가요.

결혼한지 얼마 안되서 바로 헤어졌다 말하기도 민망하고

어차피 나이도 많아 재혼도 어려울거같고

해외로 떠버리고 싶어요.

재가 영어 중국어가 되는데
영어유창 중국어 전공

중국친구있는데 가서 빌붙어 일거리라도 찾아볼까
아님

어디라도 가서 한국처럼 결혼여부로
혹은 돌싱으로 화제거리 안되는 곳 가고 싶네요.

가능할까요.

해외취업 한적도 없는데 ㅎㅎㅎㅎㅎ

한국은 재혼하기전까진
주홍글씨처럼 이혼이 따라다니고
여자 이미지 너무 안좋게 보는거같아요.
완전 남자가 혼인파탄사유였어도 일일이 말하고다닐수도 옶고
진짜 사라지고 싶어요 ㅠㅠㅠㅠ
IP : 219.240.xxx.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4.12.17 3:51 AM (219.240.xxx.3)

    엄동설한에 자기아들때문애 길바닥에 나앉게 생겨
    헤어지는데 안부전화 대가족들에게 부모외에 손위 시누들에게까지 안한다고 가족인데 왜 자주 안부전화 안하냐고 해서 빡침.
    그치만 속으로 괜찮아 괜찮아 곧 끝이다 생각하며 흘려들음.

  • 2.
    '14.12.17 3:57 AM (218.237.xxx.91)

    님 외국가서 여행 좀 하다오시고 한국서 사세요
    돌싱이 어때서요 다들 그리 생각하진 않아요
    인연 있음 나이가 문제겠어요
    중국 살아도 미국 살아도 외로워요
    부모님 가까이 있는 한국서 사세요

  • 3. 원글
    '14.12.17 4:02 AM (219.240.xxx.3)

    ㄴ 깊은밤 댓글 감사해요. 진짜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어요.
    근데 자금압박이 ㅠㅠㅠ

  • 4. 돌싱
    '14.12.17 4:14 AM (221.147.xxx.88)

    주변에 적지 않게 보여요.
    각자 사정 있는거지
    색안경 끼고 보는 사람이 이상한겁니다.

    아닌길로 들어섰을땐 손해보고라도 뒤돌아 가는것이 현명한겁니다.

    영어유창하시다니 부럽습니다.
    힘내세요!!^^

  • 5.
    '14.12.17 4:24 AM (218.237.xxx.91)

    자금압박이면 제주도라도 다녀오세요ᆢ

  • 6. 원글
    '14.12.17 4:25 AM (219.240.xxx.3)

    ㄴ 댓글감사해요.
    많이 망설였는데
    괴로워죽는것보단 그래도 헤어지는게 나을거같아서요. 글도 몇번 올렸거든요.
    빨리 모든게 정리되면 좋겠네요

  • 7. 원글
    '14.12.17 4:26 AM (219.240.xxx.3)

    넵!!!! 그럴께요. 감사해요!!!
    그래야겠어요.

  • 8. 나도
    '14.12.17 4:34 AM (1.235.xxx.57)

    돌싱이예요
    아주 편해요
    이혼하기전 이런글을 읽었어요
    나같은 경우 아이가 있어요 당시 초등3여아
    행복하지 않은 두사람이 함께 있어 아이랑 사는것보단
    행복한 한쪽이되어 아이를 키우는게 낫다

    님은 아이가 없는것 같은데
    무슨 걱정이예요
    영어도 하고 중국어도 할줄아는데
    그사람이 다 아니예요
    인생 더 좋고 행복하게 사세요
    옳은길이 꼭 행복하진 않아요

    건강하게 주눅들지말고 씩씩하게사세요
    그딸아이가 고3이예요
    내몸은 고달퍼도 마음은 더할나위없이 행복해요

  • 9. 원글
    '14.12.17 4:42 AM (219.240.xxx.3)

    ㄴ 네. 아이도 없고 앞으로 내 애 갖긴 불가능할지도 몰라요 ㅠㅠㅠㅠ
    그치만 교통사고 당한셈치고 그냥 앞으로 나아가야겠죠?
    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 10.
    '14.12.17 4:53 AM (112.121.xxx.59)

    결혼을 꼭 해야한다는 관념을 결혼에 한번 데이시고도 갖고 계신가요?
    안 맞은 결혼으로 구역구역 억지로 살아내느니 자유와 자아 찾으신 게 백 배 낫죠.
    영어, 중국어 경쟁력도 갖추셨고 탄탄하시네요. 자신감이 생기면 곧 어울리는 사람도 나타납니다.

  • 11. 원글
    '14.12.17 5:13 AM (219.240.xxx.3)

    결혼을 꼭 해야한다보다
    혼자 늙기 무서운 마음 있어요. 친정이 든든한것도 아니고.
    전 그냥 오손도손 살고싶었을뿐인데 ㅠㅠ
    내힘으로 어쩔수없는 일이 생겨서요.

  • 12. 링쯔
    '14.12.17 5:31 AM (49.174.xxx.138)

    남 신경 쓰시다 보면 님인생이 없어집니다
    다들 살기바빠서 가쉽거리로 뒷말은 좀 할지몰라도
    크게 신경안쓰구 취업도 주부에 비해서 잘되요
    님이 뭘 잘못했다고 떠나세요
    당당하게 어깨 쫙 펴시고 힘내요!

  • 13. ..
    '14.12.17 6:28 AM (14.138.xxx.196)

    저 39에 결정사에서 재혼해 애 낳고 잘살아요.
    애가 없으니 새츌발하기 좋죠.

  • 14. ㅇㅇㅇ
    '14.12.17 6:58 AM (211.237.xxx.35)

    원글님이 평소 돌싱에 대해 그리 보셨나요?
    물론 일부 모자란 인간들이 돌싱 쉽게 보고 (특히 일부 몰지각한사내ㅅㄲ들 어떻게 해보려고)
    뒷담화 하고 찧고 까부는건 있어요만은
    그 몇몇 모자란 인간들때문에 외국까지 갈건 아니라고 봅니다.

  • 15. 그냥
    '14.12.17 7:09 AM (210.99.xxx.199)

    물어보면 잠깐갔다왔다고 별로 얘기하고 싶지 않다고 쿨하게 말해요..그럼 더 안물어봐요

  • 16. 댓글 좋다..
    '14.12.17 8:21 AM (1.245.xxx.230)

    저도 알아요.
    결혼을 꼭 해야 한다기보다 혼자 늙기 무서운 마음..
    뭐 엄청난 사랑과 남자를 바란 게 아닌, 그저 오손도손 살고 싶었던 마음.

    그런데, 사람은 정말 어려워요.
    내 맘과 내 인생조차 어떤 땐 모르겠는데, 다 큰 성인 두 사람이 만나 결혼할 때, 정말 그처럼 큰 도박이 없더군요. 몇 년을 알아왔는데도요...

    뜬금 없지만, 윤미솔의 '첫번째 초대'라고 읽어보세요.
    평이 엇갈리지만 마음이 편해진다고나 할까.
    이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웬 신타령이냐 할까 모르겠지만(ㅎㅎ 저 특정 종교 없어요. 몸과 마음이 힘든 40대 초입이라 종교가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은 늘 하지만 도저히 안 믿어진다는.), 작가의 우주관? 종교관?이 저랑 비슷한 데가 있고, 읽고 나면 잠시라도 세상사 좀 초연하게 되는 영향 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 17. 돌싱 8년차
    '14.12.17 8:30 AM (223.62.xxx.93)

    저는 아이없이 7년 살다 헤어졌는데요
    첨 이혼할땐 어찌사나 넘 절망적인 생각이 들었어요
    그치만 막상 세상에 던져지니 다 살아집디다ㅎ
    남들 시선 그리 의식하지 않으셔도 돼요
    요즘은 나이많은 싱글 남녀가 많아
    일일이 돌싱인지 미혼인지 관심두지 않아요
    저같은 경우 오히려 대인관계 폭도 넓어지고
    성격도 좀 더 적극적으로 변한것 같아요
    교회나 사회생활 조직내에서
    혹은 친인척 등 가족관계에서 이혼으로 인해
    제 입지가 좁아졌다거나 불이익이 된 건 없네요.
    자신이 마음먹기 나름이에요
    내자신이 날 바라보는 눈으로
    다른 사람도 날 봐준다는 거
    잊지마시길....!

  • 18. ...
    '14.12.17 8:54 AM (223.62.xxx.9)

    친구가 결혼한지 몇달만에 이혼했어요
    얼마나 힘들었음 결혼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혼했을까
    너무 안맞았는갑다 이생각만들었지 안좋게보이진않았어요

  • 19. 엔야
    '14.12.17 9:25 AM (1.126.xxx.72)

    엔야의 Only time 무한반복 들으시길요
    32에 무일푼으로 이혼, 연하총각과 재혼했어요

  • 20.
    '14.12.17 9:36 AM (211.214.xxx.161)

    자녀가 없으면 오히려 낫지 않나요?

    애 있고 이혼하니, 어찌 소문이 난건지, 별 개 거지 같은 것들이 우리를 불쌍히 여기네요.
    정말 스펙이고 집안이고 아무 것도 아닌 것들이, 단지 한부모라는 이유로 불쌍히 여기는데 정말 기분 드럽네요.
    난 이민 갈 예정.

  • 21. 원글
    '14.12.17 5:40 PM (39.7.xxx.205)

    맞아요 한자녀가정 선입견고 만만치 않은 것 같네요

    시댁 갑질압박에서 벗어나는 것만으로
    속이 다 후련해요.

  • 22. 원글
    '14.12.17 5:41 PM (39.7.xxx.205)

    윤솔미 초대 인터넷 서점 검색했는데 안나오네요. ㅠ

  • 23. 원글
    '14.12.17 5:42 PM (39.7.xxx.205)

    댓글 주신 돌싱분들 감사해요
    저 열심히 살께요 ㅠ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2034 5학년딸이 남친이 생기고 키스고민을 해요 22 큰걱정맘 2015/01/03 11,144
452033 새집 탑층인데 결로가 심한데,수리하는방법 알려주세요 3 질문 2015/01/03 3,116
452032 저좀 도와주세요!! 12 나쁜 채무자.. 2015/01/03 2,028
452031 프린트를 했는데 인쇄가 안 되고 그냥 흰 종이로 나오는건 왜 그.. 6 프린트 2015/01/03 1,395
452030 음식점에서 파는 순두부찌개처럼 하려면 어떻게 해야해요? 9 ㅇㅇ 2015/01/03 2,892
452029 용인에 있는 눈썰매장 아시면... 2 눈썰매장 2015/01/03 967
452028 15 년 다닌 회사 퇴사후 여러 뒷처리들 조언좀 3 동글 2015/01/03 2,405
452027 아파트값 올랐는데 정부는 왜 그런거에요? 11 .. 2015/01/03 3,127
452026 올해엔 자가용을 바꾸려고 하는데요~ 4 자가용 2015/01/03 1,289
452025 겨울에 아이 낳으면 정말 힘드나요? 31 에구 2015/01/03 3,497
452024 한일 야채다지기 HMC401 괜찮나요? 주문버튼 누르기 직전 ㅠ.. 1 칙칙폭폭 2015/01/03 1,781
452023 급질문요~ 드럼세탁세제를 일반통돌이에 3 일반 2015/01/03 935
452022 좀 세련되게 웃기는 여자 개그맨은? 37 2015/01/03 5,617
452021 직구로 주로 뭐 사세요? 10 초보 2015/01/03 2,405
452020 어제 본 패딩이 아른거리는데...제 설명으로 알려주실 능력자분들.. 2 아른아른 2015/01/03 941
452019 비타민, 유산균등 영양제(보조제)는 공복에 먹나요? 6 늙는게 싫타.. 2015/01/03 2,463
452018 강아지 위가 약한 상태인데 키우시는 분들 중 4 2015/01/03 781
452017 요즘 여대생들 Nii 행텐 게스 이런 브랜드 옷 좋아하나요? 12 요즘 2015/01/03 3,216
452016 아이폰5 놔둘까요? 팔까요? 7 ??? 2015/01/03 1,425
452015 21살 가장 꽃다운 청춘을 방콕하며 보내는 딸 18 21 2015/01/03 5,557
452014 ebs 연계교재 수능특강, 수능완성.. 5 지금 사도 .. 2015/01/03 1,272
452013 증여세 아시는분 계신가요 7 ?? 2015/01/03 2,269
452012 이번 새가날아든다..국X원'양우공제회'얘기해요.. 3 꼭꼭 2015/01/03 785
452011 줄임말에 대해 괜히 억울한건 왜 그럴까요? 13 줄임말 2015/01/03 1,511
452010 밤꿀 활용도 알려 주세요 1 밤꿀 2015/01/03 1,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