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올해 고삼엄만데요..
고등학교 대학교 해서 몇몇친구 하고만 친밀하게 지내며 요즘은 한달에 한두번 통화하는 정도로 지내는데요..
합격하고 친구들에게 문자나 전화로 소식을 알렸는데요..
그전에는 발표도 안나고 합격도 안해서 그냥 조용히 기다린다 하며 있었고 친구들은 아이가 중딩 초딩이라 속상함과 초조함을 하소연하기가 어려웠죠..
발표전 다른일로 전화하면 바로 좋은 소식이냐며 먼저 묻곤해서 난감하기도 했죠..
막상 소식을 알리니 다른 자기동네 지인의 합격이야기나 문자로 축하한다는 한마디만 받으니 조금은 섭섭하더라구요..
전 학교때부터 지금까지 많이 축하해주고 전화로 안부도 묻고 하는편인데 고삼을 보내고 기쁜일로 올해를 마무리할 수 있다보니 무척 기뻐서 같이 나눌수 있다 생각했는데 말이죠..
전화한 친구는 자기애에 관한것만 얘기하며 공부등 관련하여 여러개를 물어보네요. 친구관계 , 옷이며 책, 공부방법, 학원등 여러개를 주기적으로 물어보거든요..
세월이 흘러서 친구들의 가족들이 늘어 정신이 없는건지 남일에 관심이 없다면 안물어보면 되는데 결과는 궁금하긴한가봐요.
오히려 몇년 안된 동네 지인이 먼곳으로 이사가게되어 송별회겸 만나자고 전화했는데 엄청 축하해 주더라구요..
몇십년 우정이 변한건지 사는데 크게 힘들지 안는 친구들인데도 요즘들어 부쩍 이런 상황에 이와같은 기분이 들어 82에 하소연해봅니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