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쟁이 40대 엄마인데 너무 힘들어요. 조언좀 해주세요.

푸념 조회수 : 3,860
작성일 : 2014-12-16 14:17:06
늦은 나이에 아이 낳아 키우느라 너무 힘들어요.

원래부터도 부지런 성격도 아니었고, 건강한 몸도 아니었어요.
아이 낳을 생각 없었는데 덜컥 임신 하는 바람에 낳았네요. 물론 아기 귀엽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낳길 잘했다란 생각 들기도 해요. 하지만 정말 부모, 형제, 남편에겐 절대 말하지 못할 본심은
'왜 낳았을까, 너무 힘들다.'란 생각이 더 커요.


아이를 제가 케어하는 방법이 서툴러서인가요?


아이가 한창 저지레를 하고 다니는 시기라서 그런지 아이 뒤를 따라다니면서 사고 치지 못하게 해요.
그동안 아무 것도 못합니다. 빨래 같은거라도 좀 널으려고 하면 아기는 장난치는 줄 알고 널어놓은 빨래에서 장난...

동영상 같은것도 일찌감치 포기하고 그냥 보여줬어요. 그동안 설거지 같은거 하고 이유식 준비하는데
이유식도 잘 안 먹어서 만들고 버리고, 우유먹이고 이러면 그냥 하루가 다 가요.

남편 자상한 편인데 이 사람도 나이가 있으니 한참 지금 일 힘들때이고, 퇴근하고 돌아오면
사실 집안꼴은 엉망이고, 저녁 같은건 엄두도 못내요.

아기 보면 사람들이 순하다 하는데...........제가 봐도 잠을 좀 안자는거(보통 8시 쯤 자다가도 10시쯤 일어나서
새벽에야 자요. 밤에는 새벽에 수시로일어나고요.) 빼곤 아기가 극성맞은 것도 아니거든요.
이거 제가 요령이 없는거죠?

블로그 같은데 보면 블로그도 하면서 아기 이유식도 잘해먹이고, 살림도 잘하고 외출도 자주자주 하는
엄마들이 많은데...내가 늙어 그런가...아이도 불쌍하고, 나도 불쌍하고, 남편도 불쌍하고....


자려고 할 때만 애정이 샘솟고, 잘 때 됐는데 안 자고 있으면 짜증나서 나도 모르게 토닥이는 손이 거칠어지고....
지금 간신히 재웠는데 미안한 마음, 귀찮은 마음, 내가 불쌍한 마음이 막 섞여있네요.

경제적으로 어렵지는 않으나 사정이 있어서 사람 못 써요.
어차피 집도 좁은 편이라 청소, 정리 정도 하면 되고 밥은 그냥 남편이 퇴근할때 사들고 와요.

아이 이유식만 해서 먹이고, 가끔 해먹고 그럼 되는데.......왜 이리 하루종일 해도 일이 안 줄고,
잠시 쉴 틈도 별로 없고, 이럴까요. 지금 이 글 쓰고 있는 상태에서도 아기 이유식 해먹은 설거지랑
젖병이 쌓여있네요. 어제부턴 그냥 아이 이유식 식기도 세척기 돌려버렸는데....


뭔가 아이 키우면서 요령이 있을까요?


놀아도 주고 싶고 그런데 해야하는 일 하는 것도 버거워 아이랑 교감은 커녕 짜증만 안 내면 다행이고요...

쓰다보니 정말 아기한테 미안하네요. 아............진짜 너무 힘들어요.
IP : 59.147.xxx.142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정도 힘들면
    '14.12.16 2:22 PM (180.65.xxx.29)

    이유식 깔끔하게 하는곳에 배달 시키세요 . 엄마가 스트레스 받는것 보다 괜찮을것 같은데
    저희 올케도 음식을 못해서 배달 시키더라구요. 한끼 먹을수 있게 개별 포장해서 잘나오던데요
    세탁은 아기 빨래 하는 세탁기 쓰시고 식기세척기에 우유병 넣어도 괜찮아요 편하게 편하게
    최대한 편한 방법으로 찾아보세요

  • 2. ,,
    '14.12.16 2:25 PM (72.213.xxx.130)

    청소랑 빨래 정도 청소요정 도움 받으면 덜한데 그게 싫으면 어쩔 수 없죠. 그래서 육아 3년 실미도 생활이라는 거죠. 남들도 비슷함.

  • 3. ...
    '14.12.16 2:25 PM (183.108.xxx.199)

    원래 그맘때가 힘들어요.
    그리고 40년 누군가의 자식으로살다가
    누군가의 어미가 되는일이 쉽진않겠지요.

    그만큼 자유로운 시간이 길었음에 감사하시고
    그냥 겪어내세요.
    인생의 작은 언덕을 넘고있고 좀있으면 내리막길도
    오겠지요.
    힘들면 동네 아기엄마들이랑 티타임이라도 가지시고.

    어린 엄마들은 체력이 되는대신
    답답함에 힘들어하더군요.

  • 4. ㅁㅁㅁㅁ
    '14.12.16 2:27 PM (122.32.xxx.12)

    첫애는 그냥 다들 그렇게키우는거 같아요 처는28애 나아 키우는데도 너무 힘들었어요
    제가 또 워낙 요령 없고 손이 더디사람이고 글타보니 정마로서두르구 그랬어요
    저도 그때는 애 하나고 하니 애 중심으로 그냥 정말 기본만 하고 살았어요
    집을 반딱쓸고 닦는단 생각은 버리고 그냥 애 중심으로 그렇게 살았던거 같아요 살림은 거의 뭐

    그래서 저도 그때 나는 이거밖에 안된 사람인가 싶어 눈물도 찍 나구요
    블로그에선 애도 집도 엄마도 빛이나는데 나는 다 왜 이런가 해서요

  • 5.
    '14.12.16 2:29 PM (110.13.xxx.37)

    아이고.. 저는 이제 17개월 사내아기 엄마에요.. 저도 좀 늦게 낮은 편이고요...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됩니다.

    요즘 좀 나아졌는데 (이젠 마인드 콘드롤이 좀 된다고 해야할까요..) 돌 지나고 한참 아이가 기동성이 생기면서 뗴쓸때... 진짜 진심으로 한대 확 패주고 싶고.. 막 울면.. 그냥 울게 내려러둘까 너도 좀 당해봐라.... 라고 생각 하는 저를 보며 내가 이렇게 이상한 사람이었나.. 내가 이렇게 잔인한 사람이었나... 혹시 상담이라도 받아야 하는게 아닐까 하고 진지하게 고민했었답니다.. 집안일도 그땐 그냥 손 놓고 살았구요... 기껏 힘들게 준비했는데 이유식 안먹으면 그 순간 아기 얼굴에 숟가락 던지고 싶은 마음도 매번 들었어요...

    그땐 그냥 다 그래요.. 블로그에 이쁘게 아기 키우는 엄마들요... 그 이쁜 순간만 사진찍어서 그래요.. 어지러지기 전에만요.. 그 엄마들 카메라 렌즈 쳐다보는 시간에 우리는 아이 얼굴 한번 더 쳐다보는거에요.. 그 엄마들하고 비교마시고요.. 지금 돌부터 두돌정도때까지 (활동성은 생기는데 위험한지 뭣도 모르는) 그때가 제일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전 돌 지나고 어린이집 보냈어요.. 그래야 저라도 살것 같아서요.. 어린이집도 한번 생각해보시구요.. 힘내셔요

  • 6. 집에만
    '14.12.16 2:30 PM (115.137.xxx.151) - 삭제된댓글

    집에만 있지 마시고 평일 스케쥴 꽉 채워 아기랑 돌아다니세요.
    저 아는 엄마는 문센을 주 4회 다녀요 ㅎㅎ 안그럼 엄마가 힘드니까...
    아이 또래 동네맘들도 사귀시고 그럼 좀 나아져요

  • 7. ...
    '14.12.16 2:31 PM (218.49.xxx.124)

    다른아이들하고 비교하지 마세요. 정말 아기들은 백인백색이예요.
    저도 큰애 키울 때 돌즈음까지 죽을만큼 힘들었는데
    말귀 알아듣고 나니 뭐 이런애가 다 있나 싶을만큼
    힘 안들이고 키웠어요...

  • 8. ...
    '14.12.16 2:33 PM (175.121.xxx.16) - 삭제된댓글

    원래 그 때가 제일 힘들어요.
    한 세돌까지는 거의 제정신 아닌꼴로 살게 되던데.
    전업인 경우. 육아도우미가 없는 경우.

  • 9. ..
    '14.12.16 2:36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나이 40넘으니 급 체력 저하되는게 실감나는데,
    출산에 육아까지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하지만, 일단 부모가 된 이상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요..
    경제적 여유가 되시면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건 해결하시고,
    최대한 아이랑 놀아주세요..
    힘내세요..

  • 10. 애둘맘
    '14.12.16 2:49 PM (116.39.xxx.154)

    저도 원글님 못지않은 노산이었는데...
    동네 엄마들이랑 어울리고 하는것도 좋아요
    요즘은 나이 많은 첫째 엄마들도 꽤 있구요, 성격맞으면 자주 어울리며 정신적 스트레스 푸시는것도 좋아요
    둘째 세째 엄마들에게 자연스레 육아나 살림 노하우도 쏠쏠히 배울수있구요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건강하시라고.. 힘주어~ 말하고 싶어요 ㅠㅠ
    보약이든, 미네랄 비타민이든, 홍삼이든 떨어지지 않게 부지런히 챙겨드시구요
    애 잘때 계속 주무셔야해요.. 낮잠 필수... !!
    아이보는일이 보통 정신적 육체적 에너지소모가 큰게 아니라고 책에도 나와있어요
    잠이 보약입니다...
    그래야 아이에게도 잘 할수있구요
    아무리 애가 적게 자도 애 잘때마다 같이 주무신다 생각하면, 어른에겐 충분한 양일거구요

  • 11. 애둘맘
    '14.12.16 2:57 PM (116.39.xxx.154)

    저위에 이어서...

    빨래는 건조기사서 하고, 반찬사다 먹고,
    그렇게 아주 어릴때는 지내다 보니 점점 숨통이 트여서.... 애들 유치원다니기 시작하니오전에 배우러도 다니고
    살림도 반짝 반짝 합니다... 잠깐이에요...지나고나면 아쉬움 투성ㅇ이 이고 많이 그리울거에요
    지금 그시간이....
    스스로를 도울수있는 방법을 자꾸 찾아보시구요... 힘내세요~~

  • 12. 원글
    '14.12.16 2:59 PM (59.147.xxx.142)

    그래도 여러 경험자 분들로부터 이야기를 들으니 조금 속이 풀리네요. 사실 게시판에 글을 쓰는 것도 조금은 속풀이가 됐어요.

    현재 외국 생활 중이라 배달 이유식 힘들고, 사람 쓰기도 그래요. 아기가 아직 언어에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중언어에 너무 많이 노출되면 좀 그럴거 같아서요. 그리고 제 일도 누구한테 도움 받기엔 좀 애매한 양이고
    일단 아기가 안 자는게 문제라서요..............여튼 여러 조언의 말씀 감사합니다.

  • 13.
    '14.12.16 3:04 PM (1.238.xxx.210)

    외국 어디신지 모르지만 일단 하루에 한번씩 꼭 나가세요.
    옷 입히기 힘들고 내 몸 씻고 외출준비도 힘들어 안 나가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우울증 걸려요.
    일단 아기 이유식이랑 쌀과자 같은거 싸들고
    커피숍이라도 가서 커피라도 한잔씩 하세요.
    이중언어 노출이오??
    그런건 전혀 걱정 마시고요,

  • 14. 원글이
    '14.12.16 3:10 PM (59.147.xxx.142)

    그러게요. 원래 근처에 큰 쇼핑몰이 있어서 자주자주 나갔는데 요즘 날이 추우니 아기랑 나가는 것도 힘들고
    그래서 더 지치나봐요.

    사촌 아이들이 저랑 같은 상황이었는데 그 아이들 너무 어릴적부터 그 나라 언어에 노출이 되어 한국어를 거의 못해요. 노력해도 안되더라고요. 저는 제 아이를 그렇게 키우고 싶지 않아서 노력하는데...도저히 힘들겠다 싶으면 포기하고 사람 써야겠어요. 에휴...그래도 좀 속풀이가 되네요. 뭔가 내려놓게도 되고, 다들 힘들다고 하시니 위안도 되고요. 좋은 말씀 써주신 댓글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연말 연시 행복하게 지내시고,
    게시판에서 위로 받고 갑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15. ...
    '14.12.16 3:25 PM (220.76.xxx.234)

    저도 그때는 노심초사하며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울면서 지냈어요
    20대 후반 이어도 저질체력이고 아이는 입이 짧아 잘 먹지도 않고 늘 병치레..
    힘들어도 둘은 키워야겠다 싶어서 낳은 둘째는 제가 만든 이유식도 잘 먹고..
    아이에 따라 다른걸 나는 너무 책에 의존했구나 싶었어요
    지금은 인터넷이 좋아서 정보가 넘쳐나지만
    저도 친정, 시댁 너무 멀고 남편은 늦게 오고..
    힘내세요
    다 그러면서 키워요

  • 16. ...
    '14.12.16 3:33 PM (118.222.xxx.167)

    아기가 어지럽히는거 너무 치우려 애쓰지말고
    아이가 다치는것도 부딪혀서 아파야 위험한걸 알고 안해요,
    일일이 그런걸 책보고 다하려말고
    아이에게 가장 좋은건 지켜봐주고
    사랑해주고
    그것보다 좋은건 없어요.
    잘하고계신거예요.
    힘내세요.
    전 그렇게 아들셋을 혼자 키웠어요.

  • 17. 돌에 동영상은
    '14.12.16 3:52 PM (210.115.xxx.46) - 삭제된댓글

    너무 일러요ㅠㅠ
    살림할때는 포대기가 갑인데
    아기 어릴때부터 진작 쓰셨으면 좋았을 걸ㅠㅠ
    업고 설거지하고 청소하는 정도로도 아주 수월해지구요
    돌아다니면서 어지럽히는 건 그냥 하루 두번만 치운다고 샛각하세요
    밤에 아이 재운 후, 남편 퇴근 전 이렇게요
    힘내세요

  • 18. 힘내세요
    '14.12.16 4:03 PM (210.186.xxx.101)

    좀 늦은감은 있지만 아기는 언제나 축복인것 같아요. 집안 너무 깔끔하게 하는거 애쓰지 마시고요 아이키우는 집이 원래 그래요. 이제 부쩍부쩍 커갈 아이를 위해서 씩씩한 엄마 되세요.

  • 19. 그냥
    '14.12.16 4:16 PM (58.225.xxx.118)

    그냥 사람 쓰세요 ㅠㅠ 가사일만 해결돼도 완전 살아나실듯..
    그리고 저지레를 너무 겁내지 마세요. 그리고 아기 전용 공간? 을 마련하시고 거기는 어떻게 난장판이 되든
    내버려 두세요. 이를테면 안방은 아기공간 거기는 저지레 전용.. 이런식.
    전 거실을 베이비룸 으로 막아버렸었어요. 부엌이랑 현관 각 방을 너무 난장판 만들어서..
    애를 아예 가둬버렸다는 ㅠㅠ 거실이 집의 대부분이라 공간은 충분하긴 했지만요.

    위험한것 다 치우고 모서리 보호대 해두고 가두리 친다음 그 안에선 뭘 하든 그냥 내버려두고
    전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어요 ㅋㅋ 활동적인 아이라 체력이 달려서.. 다르게 못하겠더라구요..ㅠㅠ
    아기 안자면 짜증나고 다 똑같애요 ㅠㅠ 힘내세요.

  • 20. ㅇㅇ
    '14.12.16 4:24 PM (223.62.xxx.88)

    흠 체력이 안좋으신건가요? 저녁 식사준비도 못하신다니 좀 심하단 생각이 드네요. 아기애게 너무 시선 고정하지 마시고 그냥 님 스캐쥴대로 일하시면서 위험한짓만 못하게 하시면 될텐데요. 그리고 이유식은 배고플때까지 주지말고 있다가 시간을 꼭채워서 주세요 어른들 식사하듯이 시간을 딱 정해서요.

  • 21. ...
    '14.12.16 4:28 PM (125.128.xxx.122)

    26살에 강철체력인 저도 힘들던데요. 육아라는 것이...40되니까 정말 체력좋던 제가 비실비실대고 휴일에는 낮잠 안 자면 안 되고 그렇게 변하드라구요..님께서는 그런 40에 아이까지 출산하느라 얼마나 체력이 고갈이 되었겠어요..힘든것이 당연하다 생각하시고, 버릴건 버리고 내려놓을건 내려놓고 하시길 바래요

  • 22. 체력이 젤 중요해요
    '14.12.16 4:28 PM (121.163.xxx.28)

    저도 잠 잘자면 천사엄마 안자면 악마엄마됩니다... 그래서 힘들면 걍 부부 반찬은 주문해 먹고 집안 개판으로 해놓고 무조건 잘자요. 그러면 애가 좀 저지래해도 그래 애긴데 뭐.. 하게 되더라구요~ 육아는 정말 체력전이더라구요~

  • 23. 돌이면
    '14.12.16 5:33 PM (87.152.xxx.177) - 삭제된댓글

    그래도 아침 먹고 조금 재우고, 점심 먹이고 오후에 또 재우면 되는데.. 잠을 안자서 힘드시겠어요.
    40대던 30대던 첫아이때는 엄마도 서툴고 힘든게 당연한거에요.
    위에 여러분들 답글 많이 쓰셨는데,
    제 경험상 아이는 차를 타거나 유모차에 오래 타면 잘 자더라구요. 그리고 낮에 막 뛰어놀려야 밤에도 잘 자죠.

    귀찮으시더라도 항상 일정한 시간(=아이 낮잠잘 시간)에 아이 유모차태워 밖에도 좀 나가시거나,아이랑 누워 같이 주무세요.
    날씨가 춥더라도 아이를 데리고
    밖에서 험하게 입어도 되는 옷(스키복 같은 재질 방수우주복)입혀서 밖에 나가서 안전한 곳에서 그냥 풀어두세요.^^
    그리고 육아와 살림을 완벽하게 하겠다는 생각은 접으시고
    좀 느슨하게 생활하셔도 좋아요.
    그리고 이중언어 말씀하셔서요. 저희집은 세가지 언어를 쓰는데요. 엄마아빠가 한국말 하시면 아이는 어디에 살든 자연스럽게 한국어를 제일 자신있게 쓰게되요. 유치원에 다니기
    시작하면 살고있는곳 언어를 슬슬 받아들이다가 학교에 다닐때가되면 엄마아빠 언어보다 친구들이랑 쓰는 언어가 주 언어가 되죠. 그래도 엄마아빠가 아이랑 한국에 일년에 한번씩 가면 한국어도 잊지않고 잘 할거에요. 너무 걱정마세요~^^

  • 24. 외국 생활중
    '14.12.17 12:51 AM (216.66.xxx.46)

    저도 외국 생활중 40세에 첫애 낳았는데, 저희는 4개월 부터 데이케어 보내서 일찍부터 이중 언어 익숙하게 했어요. 종일반 신경쓰시면 반일만이라도 쓰시면 편하실거구요. 전 미국에 있는데 엄마들이 돌쟁이 데리고 진짜 많이 돌아다녀요. (저는 맞벌이라 4개월때 복직했습니다)

    집안에서는 저지레 할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해서 거실에는 아이 장난감만 두었구요, 빨래같은것은 다른 방에 널고, 손에 닿는 물건중 위험한건 다 치워버렸어요. 이유식은 3-4일치 한꺼번에 만들어서 냉장고에 두었다 먹였구요. 에너지를 최대한 아끼는 방향으로 육아 하셔도 괜찮아요. 저는 아이랑 보내는 시간은 양보다 질이라고 생각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574 태국방콕이란 나라 매력있어요 25 어머 2014/12/29 5,754
450573 mbc 연예대상 오늘 버라이어티하네요. 10 ㅎㅎ 2014/12/29 7,570
450572 오성제빵기 반죽 날개 어디서 구입하나요? 3 제빵기 2014/12/29 3,236
450571 롯데가 키워주는 이케아와 유니클로 4 00 2014/12/29 1,803
450570 차라리 허수아비가 대통령이었다면… 2 샬랄라 2014/12/29 739
450569 결혼 못할 사주 이런것도 있나요? 9 ㅇㅇ 2014/12/29 4,754
450568 폭스바겐 골프가 내구성이 안 좋고 수리비가 많이 나오나요? 7 ... 2014/12/29 11,971
450567 세돌까진 엄마가 아이를 키워야한다면 5 엄마 2014/12/29 1,756
450566 1월초 앙코르와뜨 방문할때 옷차림 구체적으로 알려주세요 4 캄보디아 2014/12/29 1,298
450565 세월호258일) 목요일이면 2015년인데 ..실종자님들 언제 오.. 9 bluebe.. 2014/12/29 351
450564 게으름뱅이라 정전기포가 더좋아요 1 게으름 2014/12/29 1,011
450563 ‘올해의 시사만화상’ 대상에 손문상 화백…경향신문 김용민 화백 .. 1 마니또 2014/12/29 384
450562 임신증상이 첫아이때랑 비슷하면 1 ㅋㅋㅋ 2014/12/29 649
450561 강석 김혜영에 김혜영씨는... 11 음. 2014/12/29 6,226
450560 82에 기승전남편 글 쓰시는 분들은 실제로도 그런가요? 11 궁금 2014/12/29 2,138
450559 딸이랑 같이 볼거에요..고딩 개명 12 .. 2014/12/29 3,180
450558 옆 사무실 노총각 증말 싫다!! 6 증말싫다. 2014/12/29 2,682
450557 고3 영어과외를 부탁 받았는데 6 과외교사 .. 2014/12/29 1,709
450556 연예대상에.. 4 2014/12/29 1,831
450555 성동일씨 아어가 중간에 하차했나요? 37 어? 2014/12/29 26,538
450554 초등 학교 학부모 임원에 대해 알려주세요 ㅇㅇㅇㅇㅇ 2014/12/29 896
450553 회색 천소파추천해주세요 ... 2014/12/29 799
450552 하얏트 호텔 근처 맛집 좀 추천부탁드려요~^^ 3 생일 2014/12/29 2,438
450551 ‘북한은 지상낙원’ 발언은 TV조선이 했다 6 세우실 2014/12/29 735
450550 1월1일. 1 시댁이 2014/12/29 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