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야구선수 김동주...인성이 쓰레기였네요...

다크하프 조회수 : 25,137
작성일 : 2014-11-24 13:42:49
―그렇다면 은퇴를 결정한 가장 큰 이유가 돈 문제 때문인가. 어차피 벌어봤자 50%가 전처에게 지급된다는 부분 때문에, 그래서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은퇴를 한 건가.

▲ 그런 생각을 안했다면 거짓말이다. 돈을 벌면 뭐 하나. 다 그 여자에게 들어가는데. 난 뼈 부러져가며 운동하는데 그 여자는 그냥 앉아서 돈을 버는 게 아닌가. 솔직히 아까웠고 내가 미친 짓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혼 당시 위자료를 줄 돈이 없어 이런 방식에 합의를 한 것이다. 나중에 주위 사람들이 이 사실을 알고 나더러 미쳤다고 말하더라. 1∼2년도 아니고 아이들이 성장할 때까지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게 견딜 수 없었다.
― 고3 때 가정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전처를 만났고 전처의 뒷바라지를 받으며 프로야구의 간판타자로 성장했다고 들었다. 전처 천씨가 오랫동안 희생과 인내를 감수하며 또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도 눈 감아 주면서 뒷바라지한 부분은 어떻게 보상받을 수 있나.

▲결혼 후 살면서 그에 대한 보상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나도 결혼 생활에 회의가 들기 전까지만 해도 아내에게 정말 잘했다. 그건 그 사람도 잘 알 것이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스포츠 스타가 있다. A는 재혼남이다. 전부인과의 사이에 두 명의 아이를 낳고 지금의 아내와 결혼해 또 아이를 낳았다. 전부인과의 이혼 사유는 당연히(?) 불륜 때문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자신이 불륜을 저질렀다고 해서 전부인에게 미안함, 죄책감, 용서를 바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불륜녀를 데리고 집에 쳐들어가서 전부인에게 이혼만 해주면 원하는 모든 걸 해주겠노라고 사정 사정을 해댔다. 당시 전부인은 둘째를 임신 중이었기 때문에 남편의 바람기를 잡으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러나 이혼을 요구하는 A의 극악무도함은 시간이 갈수록 심해졌다. 임산부인 아내와 아이들을 걱정하기보다는 지금 당장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와 결혼하고 싶다는 욕망에 눈이 멀었다. 결국 A는 집을 나갔고, 그 여자와 살림을 차렸다. 아이들을 위해 이혼만은 막겠다며 발버둥 치던 전부인은 A가 회생불능 상태임을 감지하고, 결국엔 이혼을 허락했다. 대신 위자료와 양육비 명목으로 A 연봉의 50 를 지급해달라는 조건을 내세웠다.

이혼을 외쳤던 A는 전부인의 요구조건에 대해 ‘콜’이었다. 위자료를 떼어주는 것도 아니고, 연봉에서 위자료와 양육비 명목으로 지급되는 내용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던 것.

결 국 두 사람은 이혼을 했고, 전부인은 남편 없이 혼자 둘째를 낳았다. A는 이혼 후 한동안 자신의 연봉 50 를 뚝 떼어주며 새로운 사랑에 푹 빠져 살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A는 계산이 되기 시작했다. 자신의 연봉 50 를 전부인에게 떼어주는 게 여간 아깝지 않았던 것. 더욱이 주위에서도 A에게 ‘위자료와 양육비 명목이라고 해도 액수가 너무 크다’며 훈수를 뒀다. 왜냐하면 A의 당시 연봉이 수억 원대였기 때문이다.

결국 A는 전부인을 상대로 소송을 벌이게 된다. 위자료와 양육비 명목으로 연봉의 50 를 지급하는 건 부당하다는 내용이었다. 오랜 소송 기간 동안 A는 전부인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A는 평소 관심도 두지 않았던 아이들이 보고 싶다며 아이들이 있는 집에 자주 찾아왔고, 아이들에게 장난감 등을 사주면서 아빠 노릇을 하려고 애썼다. 아이들도 원정경기 때문에 집에 자주 오지 못하는 아빠로만 알고 있다가 어느 날부터 갑자기 아빠가 자주 집에 오니까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해 했다.

그러나 A의 이런 행동은 재판을 염두에 둔 고도의 작전이었다. 자신이 실수로 다른 여자를 사랑하게 됐지만, 아이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이 크기 때문에 아이에 대한 양육을 자신이 맡겠다고 나서 전부인에게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그러면서 A는 법정 밖에서는 전부인을 회유했다. 계속 돈을 요구할 경우에 아이들 양육권을 빼앗겠다며 협박했다.

지리한 싸움 끝에 백기를 든 사람은 전부인이었다. 재판 문제로 법정과 변호사 사무실을 오가면서 공황 상태에 빠졌고, 아이들도 눈치를 챘는지 자꾸 불안한 심리 상태를 노출시키자, 전부인은 아이의 양육권을 맡는 대신 모든 걸 포기했다. 위자료도, 양육비도….

황당한 일은 A의 태도. 재판이 끝나자마자 A는 아이들과의 연락을 모두 끊어 버렸다. 아들이 전화를 해도 받지 않았고, 아들이 경기장을 찾아가면 ‘아빠, 바쁘니까 빨리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는 비정한 아빠였다.

특 히 A는 바람을 피웠던 여자와도 헤어졌고, 또 다시 새로운 여자를 만나 재혼을 하게 됐다. 그러나 여전히 전부인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을 찾지 않는다. 자신보다 아이들을 대하는 태도에 큰 상처를 받은 전부인은 한때 인터넷을 통해 A의 악행을 고발하려는 생각도 했었다. 그러나 아이들의 아빠라는 사실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채 시간을 흘려보냈다.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도 A의 아이들은 아빠 없는 어린이날을 보냈다. 선물은 고사하고, 연락조차 안 되는 아빠의 존재에 대해 아이들은 부모의 이혼을 눈치 챈 상태라고 한다.

과 연 A는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을 저지른 것일까. 그런 그가 팬들의 환호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볼 때는 씁쓸함을 넘어선 참담함 까지 솟구친다. 나중에 A와 인터뷰를 하게 되면 꼭 묻고 싶다. 그래서 너, 지금 행복하느냐고….
IP : 175.45.xxx.4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구선수중
    '14.11.24 1:45 PM (180.65.xxx.29)

    저런 사람 은근 많아요. 저희 아파트도 전야구선수 사는데 상간녀가 전부인 살던 아파트에 밀고 들어와
    전부인은 그냥 쫓겨나고 전부인애2명 자기애 2명 키우고 살아요 이사도 안가고 대~단해요
    그런 맨탈이니 상간녀가 되는건지

  • 2. 인간
    '14.11.24 1:49 PM (119.18.xxx.184)

    그 자체가 쓰레기더라구요...
    이란 것들은 야구판에서 아웃했음 싶네요..
    야구계가 유독 심한 것 같아요...아님 인기가 있어서 더 그리 느껴지는가?

  • 3. lpg113
    '14.11.24 1:51 PM (14.39.xxx.190) - 삭제된댓글

    드라마 '사랑과 전쟁' 같은 일이....
    실제로 있네요.
    세상에!!!!

  • 4. 운동선수중에
    '14.11.24 1:53 PM (124.50.xxx.131)

    잘나갔던 왕년의 야구선수,농구선수중에도 여자문제 안알려졌지만 가족,측근들도
    다아는 상간녀들 두고 지저분하게 사는 인간들 은근히 많답니다.
    술 좋아하고 체력보강 차원서 먹은 뱀,자라같은 먹은 선수시절의 기운이 뻗쳐
    여자들 데리고 살림 차린 유명 감독도 그일때문에 구단서 방출돼 전전하는거라대요.

    돈만 주면 부인은 아이들 데리고 평온하게 지낼려고
    조용히 있는 몇몇 선수부인들도 있다하고.. 김동주뿐이겠냐만은 이런 인간은 악질중에 악질이네요.
    근본없이 막 자랐다란 표현이 이럴때 딱 맞아 떨어집니다.
    특히 야구선수들은 방망이를 다뤄서 그런지 좀 더 잔인한거 같아요.
    전에 은퇴한 모 유명 프로선수가 모녀들 살해한 사건이 생각 납니다.
    운동도구를 살해도구로 사용한....

  • 5. ㅡㅡ
    '14.11.24 1:55 PM (116.40.xxx.214)

    그래 그 a도 고인이 되었지 않았나요..

  • 6. 저인간
    '14.11.24 1:55 PM (121.157.xxx.252)

    아들이 두산팬인데 저인간이랑 또 임모시기 때문에 두산 팬인게 창피해요.초딩인 아들힌테 엄마는 왜 두산이 싫은지 저인간 이야기를 해줄수도 없고 저건 정말 말종이에요.지금 한화나 kt 가려고 보고있는 모양인데 정말 저거는 퇴출해야해요..얼미전엔 나라상대로 빌딩 세금관련 소송도 하더구만..정말 야구계 더럽힌 인간이에요.

  • 7. 흠..
    '14.11.24 1:56 PM (121.162.xxx.53)

    http://www.donga.com/docs/magazine/woman_donga/200112/people10

  • 8. ++
    '14.11.24 1:56 PM (119.18.xxx.184)

    윗님...맞아요...쫒기다 자살했다 했어요..에휴..
    인생..정신차리고 살아야 할듯...

  • 9. 간통주
    '14.11.24 1:57 PM (199.7.xxx.18)

    유명한 일 이죠..그래서지 이젠 실력도 전 같지 않고 새 구단 알아본다는데 글쎄요...

    김동주 뿐 아니라 같은 구단 출신의 타 구단 김 모 감독도 이혼을 세 번이나 한 분이죠..유명한 백 모 감독 사건도 있었고 ..진짜 야구계가 구설수가 많네요

  • 10. 아...진짜
    '14.11.24 2:04 PM (121.88.xxx.131)

    전 오늘 처음 알았네요.
    한국야구 관심도 없어서(메이저리그만 관심) 김동주가 누군지도 잘 모르고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저런 인성을 가진 사람이 있었다니...
    저렇데 도덕적으로 절된 사람은 퇴출당해야 하는데...
    진짜 인간이 아니네요

  • 11. ..
    '14.11.24 2:08 PM (61.75.xxx.32)

    야구 1군 주전 정도면 연봉 3억은 평균이고
    fa되면 최소 30억 50억정도 받으니까
    돈도 많아 일년에 140게임을 하니 집 떠나 생활하고 호텔 생활
    자유스럽기도 하고 하니 여자 만날 기회도 많고 하다보디 은근히 애인있고

    원정팀숙소인 모 호텔에 일하는 분에 따르면
    원정팀 숙소랑 같은 숙소를 예약해서 경기 관람하는 아가씨들 같은 경우는 선수들끼리도 알아보고 그런다나요
    유혹도 많고..등등등

  • 12. ㄱㄷㅋ
    '14.11.24 2:18 PM (125.178.xxx.147)

    전처 너무 안됐네요...

    ㅠㅠ

  • 13. rmwy
    '14.11.24 2:53 PM (125.138.xxx.60)

    자기자식 키우고 있는데 양육비 주는걸 아까워 하다니..
    ㅆㄹㄱ 맞네요

  • 14. ..
    '14.11.24 3:02 PM (115.140.xxx.133)

    아주 유명하죠..

    전처와 장모가 가난한 김동주 뒷바라지해서 거뒀어요..
    그리 넉넉지 않음에도.

  • 15. 꽃보다생등심
    '14.11.24 3:03 PM (223.62.xxx.15)

    김동주 양아치로 유명해요. 저도 두산팬이지만 타석에 김동주 나오면 돌아 앉습니다.

  • 16. 와.........
    '14.11.24 3:13 PM (211.210.xxx.142)

    정말 쓰레기네!!!!

    이런 이야기 들을때 마다 야구선수들에 대해 편견이 생길려고해요!!!


    정말 너무 싫다 !!

  • 17. 밤호박
    '14.11.24 3:31 PM (211.252.xxx.12)

    갑자기 아나운서 자살한 사건도 생각나네요 아유 욕도 아까울 정도로 나쁜놈이네요

  • 18. 경악
    '14.11.24 5:49 PM (112.214.xxx.200)

    와, 진짜 쓰레기.
    남도 아닌 지 자식을 버렸네.
    짐승보다 못한 ㄴ.

  • 19. ...
    '14.11.24 6:09 PM (210.125.xxx.85)

    프로 원년부터 베어스팬인데... 김동주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위의 기사는 너무 악의적이네요.
    워낙 야구 열성팬이라 전해들은 거 저도 많은데, 저 기사가 다 진실은 아닙니다.

    더군다나 임태훈에 대해서는 송지선씨와 관련해서 말도 안 되는 얘기들이 진실인양 떠도는게 너무 많구요.
    아무리 그게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도 이미 사람들은 믿고싶은대로 믿어버리고 더이상은 들으려고 안하니
    포기 했습니다.

    다른 사람 인생, 특히 남녀관계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함부로 왈가왈부 하는건 잘못됐다고 생각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7135 하여간 미국 주식은 한국에 비해 참 상식적이면서도 1 ..... 04:54:36 547
1587134 물김치 간단 비법 2 .. 04:33:58 527
1587133 힐링영상) 고양이가 집사에게 꽃을 물어와요 2 힐링 04:20:36 420
1587132 침대 매트리스 곰팡이 1 claeo 03:47:39 318
1587131 슈퍼마이크로컴 대폭락 지금 -20% 뚫렸네요 3 무섭 03:30:53 1,445
1587130 남은 눈물의 여왕 봤어요 (스포) 3 ㅇㅇ 03:27:30 1,018
1587129 여자가 스킨스쿠버 하기가 힘든가요? 2 궁금 03:17:38 192
1587128 남성용 주름개선 크림 추천해주세요. .. 01:51:47 136
1587127 결혼10년차 남편이랑 4 m. 01:48:19 1,723
1587126 김건희가 다시 나대려고 간보고 있답니다. 5 특검부터 01:44:34 2,256
1587125 공기청정기 고장 잘 나나요? 1 ... 01:42:15 285
1587124 이재명 “저희가 대통령하시는 일에 도움돼야” 13 01:40:07 1,851
1587123 엔비디아도 쭉쭉 빠지네요 11 ㅇㅇ 01:31:00 1,992
1587122 중학교 키다리샘 프로그램 아시는 분 중학교 01:24:19 181
1587121 컵세척기 저한텐 아주 딱이네요 2 ㅇㅇ 01:15:15 1,244
1587120 혼성그룹이 사라짐 9 ㅇㅇ 01:11:18 1,705
1587119 로맨스스캠 당하는 사람요 5 ?? 01:03:04 1,650
1587118 반지가 없어졌어요 7 아고 01:02:56 1,404
1587117 고등 중간고사 앞두고 기막혀요 1 인생 01:00:39 1,344
1587116 칡즙 원래 유통기한 없나요? 3 00:55:28 342
1587115 남편한테 저와 아이는 귀찮고 무시하고픈존재 3 ㅇㅇ 00:53:33 1,471
1587114 이게 치흔설이라는거군요 넘아프 00:33:34 1,928
1587113 박나래 살 엄청 뺐네요. 4 나혼산 00:32:21 4,823
1587112 부산근방 지진 너무 무섭네요 4 ㅜㅜ 00:23:56 3,435
1587111 윗집? 노래소리 2 미쳤나 00:16:18 6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