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판소리를 하는데..
아마 춘향전의 한 대목인 것 같아요. 춘향이, 이몽룡이 나오는 것 을 보니..
그런데 이몽룡이 춘향모더러 여보게 장모, 장모 자네가 날 몰라 봐?
이렇게 부르네요. 어찌된 노릇이죠?
TV에서 판소리를 하는데..
아마 춘향전의 한 대목인 것 같아요. 춘향이, 이몽룡이 나오는 것 을 보니..
그런데 이몽룡이 춘향모더러 여보게 장모, 장모 자네가 날 몰라 봐?
이렇게 부르네요. 어찌된 노릇이죠?
이몽룡은 양반이고 춘향이 엄마는 기생. 즉 천민이었잖아요. 당시는 계급사회였구요.
가족관계보다 계급이 우선이었던 거죠.
이 나라가 싫다,
이 사람들이 싫다.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춘향이가 기생(퇴기) 딸 아니었나요?
당시 신분 사회에서 어마무지한 차이죠..
그러니 변사또가 춘향이한테 수청 안든다고 옥살이시키고 곤장치고 그랬죠..
(기생 딸이니 그랬죠. 여염집 딸이면 있을 수도 없는 일을..)
니까요. 상 상놈인 장모보고 반존대하는거죠
조선일보에 나온 칼럼, 엔시소프트의 김택진이 쓴 글 보니 장인이 장모가, 이런 표현이 있어 기분나쁘더라구요(윤송이씨의 친정부모겠죠)
요즘 남자들중에도 아내의 부모님을 낮춰부르는 못된 애들이 참 있더라구요
여자집이 자기급보다 높으면 말 달라지겠죠만...제가 아는 치과의사는 대사(외교관)였던 장인 있는데, 평소 성격은 시니컬 함에도 이번주에 장인어른 댁에 간다...이런 표현 잘 쓰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