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봉변당했어요

분노 조회수 : 4,053
작성일 : 2014-10-10 19:53:44
책 하나 사들고 횡단보도에서 기다리다가  친구랑 이야기하면서 책봉투가 옆사람에게. 부딪쳤어요.

그것도 그 사람이 옆에 갑자기 와서 서는바람에. 부딪치게 된거였어요.  30대 남자였어요.

저는 즉시 사과했고 친구랑 다시 이야기 하는데. 그 사람이 엄청나게 계속 째려보더니 

갑자기 저보고 아줌마도 똑같이 맞아볼래. 힘껏쳤다면서 확 진단서 끊을까보다 하면서 난리를 치더라구요.

제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똑바로 쳐다보면서 거듭 사과를 하니까 사과를 진심으로 안했다고 

난리난리. 제가 기분풀라고 화 푸시라고 그러니 더 트집 잡을꺼 없으니까 걸음을 빨리해서 사라지더군요.

다들 왜이렇게 분노를 품고 사는걸까요.

제가 느낀거는 그 사람이  폭력을 충분히 쓸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친구랑 즐겁게 이야기 하는 모습이 보기 싫었나.

즐겁게 웃는 모습의 사람만 보면 차로 돌진해서 죽였다는 기사도 얼마전에. 읽은뒤라

참 무섭네요. 슬프기도 하구요.  그냥 이상한 사람들. 많다고 말하기에는 참 씁쓸합니다.

길가다가 조심하세요. 모두들.



IP : 182.212.xxx.14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벨의일요일
    '14.10.10 7:55 PM (180.66.xxx.172)

    사회가 살벌해지고 웃는다고 사람을 자동차로 돌진해 죽일만큼
    화가 쌓인채로 살아가는거 같아요.
    묻지마 폭력 살인 그런게 있는거 보면
    여기가 뉴욕 한복판같아요.

  • 2. 똥밟았네요
    '14.10.10 7:55 PM (39.121.xxx.22)

    젊은여자가 젤 만만하죠
    전 이상한 찌질이들 보임
    멀찍이 서있어요
    루저 남자들 자격지심
    ㅎㄷㄷ해요

  • 3. 허이구
    '14.10.10 7:58 PM (14.32.xxx.97)

    원글님 정말 대처 잘하셨네요.
    그런 사람들, 조금의 빌미만 만들어줘도 당장 돌진합니다.
    클날뻔하셨어요 정말.

  • 4. 허이구
    '14.10.10 7:58 PM (14.32.xxx.97)

    모르긴해도 그남자, 일부러 와서 부딪혔을수도 있어요.

  • 5. 진짜
    '14.10.10 8:00 PM (223.62.xxx.120)

    자기에게 자신감있는 사람은 그렇게 행동 안해요.
    이리치이고 저리 치이는 루저들이 물리적 힘약한 여자들한테 그러는 경우 많이 봤어요

  • 6. 하루정도만
    '14.10.10 8:04 PM (123.109.xxx.42)

    원글님 현명하게 대처 하셨네요

  • 7. 아마도
    '14.10.10 8:09 PM (182.212.xxx.148)

    제가 덩치가 커서. 안당한거 같아요.
    덩치큰. 여자가 인상도 만만치않고 나이도 젊지 않고
    그 남자도 덩치가 컷지만 저도 그 남자랑 덩치가 비슷했거든요.
    그래서 제가 빤히 쳐다보니 자기 나름 계산하는거처럼 보이더군요.
    첨에 사과하고나서 한참 아무말 안한것도 뭔가 시비거리를 찾고 있었던거 같구요.
    살다보니 살찐거 덕보는 경우도 있네요.

  • 8. ..
    '14.10.10 8:21 PM (59.15.xxx.181)

    대처 잘하셨어요
    원글님에게 화가 난게 아니라
    그상황에서 원글님이 거기 있었던 이유로 봉변을 당하신거네요

    큰일날뻔 했네요..
    저는 이상한 분위기 느끼면...바로 도망가요 그게 최선인것 같더라구요..

    요즘은 정말 사람들 가슴에
    분노가 많은것 같아요...
    점점더
    얽혀서 살아간다는것에
    회의를 느끼네요

  • 9. 사이코
    '14.10.10 9:05 PM (119.194.xxx.239)

    사이코들 만나면 그냥 도망이 정답

  • 10. ..
    '14.10.10 9:51 PM (182.213.xxx.89)

    정말 이상한 사람 많아요.

    길거리에서 웃으면 안되는 이유
    http://xooedf.tistory.com/4

  • 11. ...
    '14.10.10 10:14 PM (61.79.xxx.209)

    정말 원글님 잘 대처하셨네요.
    저도 얼마 전에 원글님처럼 다른 사람 친 적이 있었는데 그 아줌마한테 쌍욕을 하도 많이 들어서 정신이 혼미할 정도였어요.
    나중에는 차라지리 경찰서 가서 따지자고 하고 싶었을 정도였어요.

  • 12. 어머나
    '14.10.10 10:48 PM (125.177.xxx.190)

    너무 무섭네요..
    예전에 행복해보인다고 여학생 쫓아가 칼로 찌른 사건도 기억나요..ㅠㅠ

  • 13. 어머나22
    '14.10.11 8:48 AM (211.186.xxx.183)

    시바레기 쓰레기네요 제가 욕 대신 해드릴게요
    잘 대처하셨네요 오염되지 말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8912 분양권 전매할때 (도움주세요) 3 .... 2014/10/24 1,354
428911 뉴스타파) 자유언론실천선언 40주년 기념 다큐 [40년] 1 유채꽃 2014/10/24 614
428910 꿈속에서 깨어나고 싶질 않아요 3 듬즘 2014/10/24 943
428909 나 혼자 먹자고 밥 새로 하시는 주부님들 많은가요... 32 2014/10/24 4,609
428908 저의 속물스러움을 봤어요 32 소시민 2014/10/24 15,476
428907 초등공부 1 질문 2014/10/24 788
428906 크리스마스 여행지 추천좀 부탁드려요~ 6 여행도움좀 2014/10/24 1,027
428905 어른들 모시고 식사할 만한 곳 좀.... 4 생신 2014/10/24 837
428904 서울극장에 왔는데 4 에휴 2014/10/24 752
428903 시댁으로 배달되는 우편물 직접 전달해주시러 오시는 시아버지 6 누가좀말려줘.. 2014/10/24 1,807
428902 내 마음 깊은곳의 너 6 ... 2014/10/24 1,452
428901 우리동네 문방구들이 다 사라졌어요 10 문방구 2014/10/24 3,450
428900 정책비판 교사는 모두 고발.. 비리 교사는 고작 6%만 1 세우실 2014/10/24 359
428899 위례 신도시 폐기물골재. 2 ... 2014/10/24 1,807
428898 너무 바쁘다보니 생활비 남은 것도 몰랐어요. 4 세상에 2014/10/24 2,699
428897 유방 석회화 관련 문의 드려요. 7 산 넘어 산.. 2014/10/24 4,877
428896 여자 살인범의 70프로가... 28 충격 2014/10/24 17,601
428895 화장실 천장에서 물이새는데요 2 산이슬 2014/10/24 984
428894 덴마크 왕비나 영국 왕세자비도 여자 쪽에서 쫓아다녀서?결혼한 거.. 8 ㅁㅁ 2014/10/24 5,254
428893 결국 자기 능력대로 생각하게 되더군요 1 sg 2014/10/24 1,512
428892 요즘 저의 도시락 3 -- 2014/10/24 2,418
428891 폐암 말기 판정받고 5년 이상 살아 있는 분 보셨나요? 7 시어머니 폐.. 2014/10/24 15,672
428890 다이빙벨 보고 이상호님도 보고 가슴이 미어집니다 5 아프다 2014/10/24 1,263
428889 신랑쪽에서 예단비 반을 돌려보내는건 어디에 쓰나요? 17 ... 2014/10/24 18,446
428888 단전호흡할때 자율진동 1 단전호흠 2014/10/24 1,3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