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슴속 응어리가 없어진 느낌

도미 조회수 : 1,738
작성일 : 2014-10-02 12:25:09
남편하고 한바탕했는데요
이판사판 안가리도 속에 있는 말 화끈하게 쏟아부었어요.
그랬더니 가슴속에 있던 응어리같은게 빠져나간 기분이 들었는데요.
그전까지는 가슴속에 뭔가 답답했던게 들어있었거든요.
속이 휑하달까 션하달까 하는 그런 기분 강하게 느꼈어요.

그후로 몇번 더 반복되는 부부싸움있었고요.
싸웠다고 해서 부부상황이 더 좋아진건 없는데
아직도 이상한 점이 그 응어리문제에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 속을 드러내서 그게 없어진 걸까 이상해요.
혹시 이런 경험 해보신 분 없으세요.
전 넘 이상한 감정이라 한번 글 올려보고 싶었어요.
감사합니다.
IP : 118.218.xxx.2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럽
    '14.10.2 12:27 PM (175.193.xxx.197)

    저도 응어리를 풀고 싶어요

  • 2. ...
    '14.10.2 12:38 PM (59.15.xxx.61)

    결혼하고 8년째 되던 해에...
    내가 참고 싸우지 않는게 행복한 삶인줄 알고
    무조건 참다가 폭발!
    남편한테 쌍욕을 하면서 덤볐더니
    남편이 너무 놀라서
    무조건 꽉 끌어 안으면서
    니가 이렇게 함든 줄 몰랐다면서 미안하다고...
    그 때 모든 응어리가 확 풀리더라구요.
    그 후로는 참지 않고
    그때그때 대화로 풀어가요.
    20년 간 별로 안싸우고 사네요.
    참는게 병이 됩니다...참지 마세요.

  • 3. 맞아요
    '14.10.2 12:42 PM (121.166.xxx.74)

    참다 참다 폭발하면 인생이 쉬워집니다.
    자주는 마시구요
    할 말은 하고 사세요
    병 걸리면 내가 죽어야 해결나요.

    저도 수십년간 참다가 한번 폭발하니 시댁 식구들이 건드리지 않아요
    너무 밟히다가는 홧병 생겨요

  • 4. 저도
    '14.10.2 1:33 PM (58.229.xxx.111)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어요.
    엄마가 감정표현을 다 하고 살아야 직성이 풀리는 분이라 화가나면 온 몸으로 화를 표현하거든요.
    욕도 하고요. 물론 밖에선 귀부인이시죠. 딸인 나한텐 다 퍼부음.
    그걸 참고 지냈더니 어느날 홧병이 생기고 엄마만 보면 심장이 뛰고..
    그러다 어느날 다 엎어버리고 소리지르고 난리를 쳤더니 가슴 속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7244 누가 가장 큰잘못일까요? 18 잘못 2014/10/19 2,342
427243 50평 아파트 장판깔면 티 나고 이상할까요? 33 고민 2014/10/19 12,102
427242 로맨스의 일주일 보시는 분 계신가요? 헤르츠 2014/10/19 2,701
427241 마트에서 잃어버린 돈 누구꺼?? 5 모름 2014/10/19 2,040
427240 아들이 힘들어 합니다. 2 대전 2014/10/19 1,125
427239 믹서에갈리나요? 2 생강 2014/10/19 458
427238 웰퍼스온수매트 써보신분 있으신가요? 1 모루모루 2014/10/19 1,047
427237 남편사랑받는 비결이 뭘까요? 19 궁금 2014/10/19 8,109
427236 이건 너한테만 하는 얘긴데 1 시크릿 2014/10/19 614
427235 대추.생강차 스텐냄비에 끓여도 될까요? 괜찮나요? 2014/10/19 901
427234 외국살던 아이들 특례입학 몇 년살아야하나요? 5 특례입학 2014/10/19 2,049
427233 나이먹으니 치석도 참 잘생기네요 7 ㅇㅇ 2014/10/19 4,322
427232 오원춘사건을 나쁜녀석들에서 제대로 까줘서 속 시원하긴 한데.. 7 미제사건 2014/10/19 2,464
427231 [펌] 같은 학교 학생도 모르는 우리 단과 대 전통 4 ... 2014/10/19 1,168
427230 수능영단어 윗단계 어휘포켓북 추천해주세요~ 감사합니다 2014/10/19 307
427229 머리가 너무 많이 빠져서 이러다 대머리될까봐.... 7 자궁적출후... 2014/10/19 2,035
427228 안산에 사시는 분들께 맛집 질문 드릴게요 ^^ 2 yolo 2014/10/19 731
427227 이코노미스트 "박근혜가 한국 국민에 더 심한 모독을 가.. 샬랄라 2014/10/19 939
427226 겔랑구슬 파우더가 뭐하는 물건인가요 6 모모 2014/10/19 3,614
427225 평소 집에서도 썬크림 바르시나요? 5 저는 바르는.. 2014/10/19 1,539
427224 편의점에서 도시락 세개 사가지고 왔어요. 7 ... 2014/10/19 2,079
427223 소소한 저의 뷰티 노하우예요. 135 흘러가는 시.. 2014/10/19 22,806
427222 더이상 윤일병의 비극이 없도록 2 아미콜 2014/10/19 478
427221 요즘 제일 마음에 와닿는 말이에요 7 인간관계 2014/10/19 1,944
427220 목감기가왔는지 완전히잠겨 말이안나올지경 1 목이콱 2014/10/19 6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