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된 복도식 탑층 30평대 아파트 그냥 수리해서 살까요(서울인데 안팔려요)

해외사는이 조회수 : 2,161
작성일 : 2014-09-23 11:29:32

답답해서 오늘 이곳에 조언좀 구하려해요.

저희는 해외 나와 산지 5년된 아이 하나 부부 이렇게 세식구입니다.

 

남편이 해외에서 일하고 있지만 본인도  일년에 4번정도는 한국에 들어가고 저도 아이 방학이면 좀 길게 들어가 있어요.

첨에는 친정부모님댁에 좀있었는데 친정집이 참 저희가 있기가 불편한 구조예요.

 

너무 살림이 많아서 저희 가면 안방내주시고 부모님들 마루에서 주무시구요. 방은 네개나 되는데 화장실은 하나고.

 

그래서 그냥 이번에 서울서 멀리 떨어진 수도권에 전세집을 하나 마련했어요. 전세는 한 1억5000합니다. 새 아파트고 지하주차장있어서 아직 팔지 못한저희차도 좀 안전히 주차할수 있고 그렇습니다. 근데 참. 서울서 멀어도 너무 머네요... 김포입니다. 김포공항쪽 김포가 아니구요... 강화가는쪽 김포예요. 저는 이번에 이사하고 김포에 처음가봤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서울 동대문 휘경동에 지은지 30년된 아파트가 있습니다. 복도식에 탑층인데 물론 지하주차장 없지요. 이게 잘 안팔리고 팔려고 해도 세입자가 앞으로 1년 반은 더 사셔야 하고 뭔가 타이밍이 참 안맞아요.

 

그래서 아예 제값받고 팔기도 힘들고 안팔리고 그러면 김포 전세 끝나는데로 저희가 들어갈까... 근데 이 집 역시 1년거의 비어있게될거예요. 저희는 해외에 살거든요.

 

장점이라면 내집이라서 2년마다 이사 안다녀도 되고 전세올려달라는 얘기 안들어도 되고요.친정과 가깝고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해도 동대문 휘경동이라 전혀 생활권과 생뚱맞은곳도 아니구요.

 

단점이라면 차가 지상 주차되어야 한다는점(그깟 차 팔아버리면되는데요 저희 남편이 절때 반대해요.자기는 서울 가면 차 있어야 한다고요. 여기에 사정을 다쓰지는 못하지만 남편 일때문에 서울 머무는동안 차가 있어야 해요.)

 

탑층이라 비워놓으면 결로 겨울 동파 문제도 신경써야 한다는 점.

 

비워둘거라도 들어가 살려면 다시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데 2000만원은 들거라는 점.

 

이렇습니다.

 

그냥 어짜피 비싸지도 않은 아파트 (지금 2억6000정도 해요)이니 여기에 돈좀보태 수리해서 맘편히 서울왔다 갔다 할까요?

 

어찌 보셔요?

 

강남도 아니고 160세대 10층짜리 나홀로 아파트이구요 지은지는 30년 되었구요. 차라리 재건축이라도 되면 돈보태 새 아파트 진다 하면 될텐데 그것도 쉽지 않아보이구요.

 

고견 여쭈어 봅니다.

 

 

IP : 203.116.xxx.1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3 1:15 PM (211.210.xxx.48)

    서울이 생활권인지 한국에는 얼마나 계실런지 구체적인 것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저 같으면 돈 들여 전세 안 구하고 그냥 휘경동에서 기본적인 것만 고쳐서 살 것 같네요~

  • 2. 원글
    '14.9.23 3:36 PM (203.116.xxx.138)

    그렇지요? 아무리 낡았어도 제집 나두고 김포라뇨... 에휴... 근데 남편은 아파트가 깨끗하고 도시 정비가 잘되어있다고 좋아하네요...

    암튼 이번 전세 끝나면 휘경동 들어가야겠네요. 근데 기본적인것만 고친다고 하면 또 돈은 얼마나 들까요...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212 조미료보다 더 괴로운 단맛 10 외식 2014/10/01 2,476
422211 베르너 채칼 5 ..... 2014/10/01 2,300
422210 탁구냐? 헬스냐 ? 이것이 문제로다... 3 늦은 운동바.. 2014/10/01 1,549
422209 내일 ebs 인생수업에 환희가 나오네요. 2 .... 2014/10/01 1,471
422208 망고 원피스는 오프라인에서 어디서 살 수 있어요? 3 ..... 2014/10/01 1,197
422207 우리 딸이 쓴 소설 속에 등장하는 엄마는.. 1 .. 2014/10/01 793
422206 부모님이 이혼접수를 했는데요.. 8 ㅂㅂ 2014/10/01 2,686
422205 남편이 저보고 못생겼다고 자꾸 그러는데 정떨어지는거 정상이죠??.. 8 ㅠㅠ 2014/10/01 2,965
422204 페이지마다 감탄이 나오는 요리책 2 Deepfo.. 2014/10/01 2,074
422203 단통법 요약 만화입니다. 호갱님~~~ 3 칼퇴근 2014/10/01 1,569
422202 김장에 젓갈안넣는 집 있나요? 3 김장 2014/10/01 1,652
422201 "공안당국, '3천명 카톡 대화' 들여다봤다".. 샬랄라 2014/10/01 569
422200 대1 아들에 대한 이야기 ㅠㅠㅠ 1 ㅠㅠㅠㅠ 2014/10/01 1,745
422199 중2. 아이가맞고왔어요 22 2014/10/01 3,293
422198 공중화장실 관리인 실명표시 없앤다 세우실 2014/10/01 607
422197 인공관절 .. 2014/10/01 496
422196 중3 조카가 공업고등학교를 간다고 하는데요.. 10 이모 2014/10/01 1,953
422195 이국주 염색약 무슨색인가요 3 지젤 2014/10/01 1,781
422194 배우자 불륜적발되면 간통고소 ...가능한거에요? 6 궁금증 2014/10/01 2,001
422193 축산물·공공요금 등 다 올랐는데 '저물가' 참맛 2014/10/01 576
422192 휴대폰 액정 팔려고 하는데요~~ 2 마나님 2014/10/01 779
422191 지금 아랫집 애 잡나봐요 9 어머어머 2014/10/01 2,952
422190 뚜껑까지 스텐인 밀폐용기 보셨나요 6 스텐 2014/10/01 1,560
422189 웃픈 가족톡 1 닭아 어디까.. 2014/10/01 1,014
422188 갱년기 열오르는 증상이 운동으로 좋아지기도 하나요? 3 날개 2014/10/01 5,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