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글로벌 포스트, 연합의 이상 징후, 시위대 목소리 전해

홍길순네 조회수 : 622
작성일 : 2014-09-01 01:20:04

http://thenewspro.org/?p=6806

글로벌 포스트, 연합의 이상 징후, 시위대 목소리 전해
-연이은 세월호 영문 보도로 외신보도 늘어
-청와대 행진, 특별법 요구 등 보도

연합이 이상하다. 박근혜 정부에 조금이라도 부정적인 이미지가 가해질 수 있는 영문보도는 삼가던 연합통신이 세월호 시위대의 목소리와 세월호 유가족들의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특별법 요구 등의 목소리를 연이어 내보냈다.

이를 반영하듯이 국제관계 뉴스들을 다루는 글로벌포스트가 29일과 30일 연이어 연합의 영문 뉴스를 보도했다. 글로벌 포스트는 29일 연합통신의 ‘Ruling party says no interest in another deal on ferry bill-집권당,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에 관심 없다’라는 기사와 30일 ‘Sewol victim families, citizens protest for ferry bill-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 세월호법 촉구 시위’ 등 두 개의 기사를 올려놓았다.

이 기사들은 모두 유가족들의 수사권과 기소권이 있는 특별법 요구의 목소리를 담고 있으며 시민들의 청와대 진격행진도 다루고 있다. 연합은 29일 기사에서는 제목부터 집권당, 즉 새누리당이 특별법 재협상에 관심이 없다고 잡고 있어 새누리당이 유가족들이 요구하는 특별법을 거부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기사는 ‘가족들은 참사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들을 수사하고 기소할 권한을 가진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으며 여기에 대해 “현재로 새로운 합의나 양보는 없으며 만들 생각도 없다”고 집권당의 수석부대표인 김재원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하고 있다.

30일 기사는 더욱 적극적으로 시위대와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세월호법 촉구 시위를 전한 이 기사는 유가족들과 2,000여명의 시위대들이 조속한 특별법 통과를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으며 청와대로 행진하려 했으나 경찰에 의해 막혔다고 전했다.

연합의 보도 내용은 이미 AP나 AFP, 로이터 등 세계적인 통신사들에 의해 보도된 내용이지만 그것이 한국의 국적통신사의 송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황 방한 이후 한국문제가 다시 외신들의 주목을 끌면서 외신의 자체보도가 늘어났고 연합으로서도 외신들이 보도하는 내용을 영 모르쇠하거나 왜곡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외신들이 한국관계 뉴스를 보도할 때 가장 많이 받아서 보도하는 곳이 연합통신인 것을 생각할 때 연합의 작은 변화는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국정원 정국과 대선 부정 정국, 그리고 세월호 이후에도 연합은 세월호 유가족들이나 시민들의 주장을 담은 목소리를 거의 내보내지 않아 외신에 제대로 된 보도가 이루어지지 않았었다.

연합의 이러한 보도태도에 대해 시민들과 언론 종사자들은 정권이 연합을 장악하여 한국관계뉴스의 외신보도를 통제하고 있다고 비난해왔다.

외신들은 점차 세월호 문제뿐만 아니라 국정원의 부정선거 개입문제, 대선 부정문제 등에도 접근하고 있는 상황에서 연합이 외신들로부터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서는 가감없는 뉴스 송출이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번역한 글로벌포스트에 올라온 연합의 29일, 30일 기사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www.globalpost.com/dispatch/news/yonhap-news-agency/140829/ruling-part...

Yonhap News Agency August 29, 2014 12:26pm

Ruling party says no interest in another deal on ferry bill

집권당, 세월호 특별법 재협상에 관심 없다

SEOUL, Aug. 29 (Yonhap) — The ruling party has no interest in making another deal with the main opposition party to resolve a dispute over a bill aimed at uncovering the truth behind April’s deadly ferry sinking, a senior ruling party official said Friday.

8월 29일, 서울 (연합) – 집권당은, 지난 4월 치명적인 여객선 침몰의 진실을 규명하려는 특별법을 두고 진행된 공방전을 해결하기 위해 제1야당과 재협상을 벌이는 일에 관심 없다고 집권당 고위관계자가 금요일 말했다.

The ruling Saenuri Party and the main opposition New Politics Alliance for Democracy (NPAD) have so far struck two successive deals on the bill, but both have been rejected by the bereaved families of the victims of the ferry accident.

집권 새누리당과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은 연이어 두 차례 법안에 대안 협상안을 타결했으나 두 협상안 모두 여객선 사고 희생자의 유족들에 의해 거부됐다.

The 6,825-ton ferry Sewol capsized off South Korea’s southwest coast on April 16, leaving more than 300 people dead or missing. The tragedy has become a political football in South Korea as critics argue that the government’s initial failure to properly respond to the disaster contributed to the high death toll.

6825톤의 세월호는 4월 16일 300명이 넘는 사망자와 실종자를 내며 한국의 남서쪽 해안에서 전복됐다. 참사는, 정부의 재난에 대한 초기대응의 실패로 인해 높은 사상자가 났다고 비평가들이 주장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정치적 쟁점이 됐다.

The families have demanded the creation of an ad hoc investigative committee with the right to investigate and indict those responsible for the tragedy.

가족들은 참사에 대해 책임 있는 사람들을 수사하고 기소할 권한을 가진 특별조사위원회를 만들 것을 요구했다.

The ruling party, however, has rejected the demand on the grounds that it could disrupt the judicial system.

집권당은 그러나 그것이 사법제도를 혼란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요구를 거절했다.

“There’s currently no new agreement or concession, and nor do we have the intention to make one,” Kim Jae-won, the senior deputy floor leader of the ruling party, said in a meeting with reporters.

“현재로 새로운 합의나 양보는 없으며 만들 생각도 없다”고 집권당의 수석부대표인 김재원이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On Thursday, a father who lost his high school daughter in the disaster ended a hunger strike after fasting for 45 days to push legislation for an investigative committee with the right to indict.

참사에서 고등학생 딸을 잃은 한 아버지가 기소권을 가진 조사위원회를 위한 법 제정을 추진하며 벌인 45일 간의 단식 후 지난 목요일에 단식투쟁을 중단했다.

“I demand the awakening of the government and the ruling party so that Yoo-min’s father does not have to continue his sit-in … and the people can return to their everyday lives,” Park Young-sun, the NPAD’s floor leader, said during a party meeting.

“나는 정부와 집권당의 각성을 요구하며 그래서 유민 아버지가 그의 연좌농성을 지속할 필요가 없고 사람들이 일상생활로 돌아갈 수 있기를 요청한다”고 새정치민주연합의 박영선 당대표가 정당회의에서 말했다.

 

번역 감수: elisabeth

기사 바로가기 ☞  http://www.globalpost.com/dispatch/news/yonhap-news-agency/140830/sewol-victi...

Yonhap News Agency August 30, 2014 1:48pm

Sewol victim families, citizens protest for ferry bill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시민, 세월호법 촉구 시위

SEOUL, Aug. 30 (Yonhap) — Hundreds of people joined families of Sewol ferry victims in a protest rally Saturday, demanding an early passage of a special bill aimed at uncovering the cause of the mid-April disaster that killed about 300 people, mostly high school students.

토요일, 시민 수백 명이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과 함께 4월 중순 대부분 고등학생인 3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참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특별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는 시위에 참가했다.

Police estimated some 2,000 people attending the protest in Gwanghwamun Square in central Seoul where the bereaved family members denounced the political deadlock in passing the bill and requested politicians to accelerate the process “for the society to become safer.”

경찰 추산 200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서울 도심 광화문광장 집회에서 유가족들은 법안 통과에 대한 정치적 교착상태를 비난하며 정치인들이 “더욱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과정을 서둘러주길 촉구했다.

The ralliers tried to march into the streets after the rally but police blocked them. They had planned to march on the presidential office, Cheongwadae, where the bereaved family members have been staging a sit-down, demanding a meeting with President Park Geun-hye.

집회참가자들은 집회 후 거리로 행진을 시도했지만 경찰이 그들을 막았다. 그들은 유가족들이 박근혜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연좌농성을 해 온 대통령 관저인 청와대로 향해 행진할 계획이었다.

The April 16 sinking of the 6,825-ton ferry Sewol off South Korea’s southwest coast has become a political issue in South Korea as critics argue that the government’s poor initial response exacerbated the situation and stoked the death toll.

4월 16일 한국의 남서쪽 해안에서 침몰한 6825톤의 세월호는 정부의 형편없는 초기대응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사망자 수를 더 가중시켰다고 비평가들이 주장하는 가운데 한국에서 정치적 쟁점이 되어왔다.

The ruling Saenuri Party and the main opposition New Politics Alliance for Democracy (NPAD) have so far struck two deals on the bill, but both have been rejected by the bereaved families.

집권 새누리당과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은 지금까지 세월호법에 관해 두 번의 협상안을 내놓았지만 유가족들은 두 안 모두 거부했다.

The families are demanding the creation of an ad hoc investigative committee with the right to investigate and indict those responsible for the tragedy.

유가족들은 참사에 책임이 있는 자들을 수사하고 기소할 권한이 있는 특별 조사위원회의 창설을 요구하고 있다.

The ruling party has rejected the demand on the grounds that it could disrupt the judicial system.

집권당은 그것이 사법체계를 혼란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이 요구를 거부했다.

Earlier in the day, the NPAD also held a rally in Gwanghwamun to request the speedy passage of the ferry bill.

같은 날 오전, 새정연 또한 세월호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구하며 광화문에서 집회를 열었다.

 [번역저작권자: 뉴스프로, 번역 기사전문 혹은 일부를 인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주십시오.]


****************************************************************************************

정상추 네트워크 (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 네트워크)

정상추 네트워크는 정의와 상식이 바로 서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국내외에서 모두 힘을 모아 정치, 사회, 교육, 문화, 환경 등 전반에 걸쳐 잘못된 정책과 부조리, 부정부패의 근절을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우리의 후손들을 위해 올바르고 강한 대한민국, 그리고 따뜻하고 정감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고자 뜻을 같이 하시는 분들의 많은 동참을 바랍니다.



정상추에서 올리는 글을 보기 원하시면 아래의 링크에 가셔서 like를 눌러주세요

https://www.facebook.com/CitizensFighting4SocialJustice (정상추.. 네트워크)

(독어, 중국어) 번역, 앞기사 작성, SNS홍보, 언론사제보, 그래픽, 디자인, 영상편집 등의 재능을 기부 하실 분을 찾습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의 링크에 가셔서 정상추에 가입신청을 해주세요

https://www.facebook.com/groups/CitizensFighting4SocialJustice/

정상추 트위터 주소 https://twitter.com/cforsj

뉴스프로 후원하기: 국내: 국민은행 410101 – 01 – 287156, 예금주: 김예정(뉴스프로), 해외: 페이팔 (news@thenewspro.org)


IP : 31.205.xxx.13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985 저 오늘 단호박수프만들건데..이것좀 봐주세요~플리즈~~ 3 /// 2014/09/24 872
    419984 온통 TV프로에 의사들좀 그만 나왔으면 좋겠어요. 21 그만좀 2014/09/24 3,461
    419983 김현의원 참고인에서 피의자신분으로 ㅋㅋ 2014/09/24 441
    419982 서울 30평대 전세 사는 사람들은 다 부자같아요 9 전세살이 2014/09/24 5,253
    419981 가족과 외식중 '펑'…본능적으로 불 끈 손님 소방관 10 ㅇㅇ 2014/09/24 2,108
    419980 남경필 도지사한테 응원 한마디 하고싶다면 3 왜그러고사나.. 2014/09/24 1,049
    419979 대전분들 보훈병원 가는 법 알려주세요 4 네모네모 2014/09/24 1,317
    419978 세월호 일반인 유족 다이빙벨 소재 영화에 반발 9 ... 2014/09/24 1,193
    419977 떡 안좋을까요? 9 약간의 고지.. 2014/09/24 1,448
    419976 흰머리가 바깥부터 하얘질 수도 있나요? 4 오늘은선물 2014/09/24 2,169
    419975 언론문제 ucc 공모전 민언련 2014/09/24 257
    419974 박근혜 공동선대위원장 출신 김성주, 적십자사 총재 내정 1 닥시러 2014/09/24 602
    419973 래쉬가드 안에 입는 비키니 파는 곳 아시면 알려주세요~~ SJSJS 2014/09/24 4,056
    419972 숯알갱이든 습기제거제 뭘로 걸러야할지 3 .. 2014/09/24 364
    419971 제가 너무 과민반응인건지.. 82님들께 여쭤봅니다. 9 질문 2014/09/24 1,138
    419970 우리나라 정부 진짜 돈 없는 거지인가 봐요. 25 거지 2014/09/24 3,056
    419969 반가운소식 하나. 남양매출 뚝. 33 ㅇㅇㅇ 2014/09/24 3,106
    419968 나이들면서 우유가 소화가 안되나요 4 42 2014/09/24 1,011
    419967 헉..캐나다 한인들 시위를 교묘히 가리는 트럭.. 5 이건머 2014/09/24 1,138
    419966 서영석의 라디오 비평(9.24) - 캐나다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lowsim.. 2014/09/24 427
    419965 뚜껑 위 손잡이 분리형으로 된 것 쓰시나요? 테팔 유리뚜.. 2014/09/24 260
    419964 창동역 월천초/노곡중 질문요/고등 학군이 많이 안좋나요? 플리즈.. 7 엄마 2014/09/24 1,346
    419963 싱크대 개수구 배수구 관리법 공유해요 3 배수구 관.. 2014/09/24 1,370
    419962 ios 8 너무 느려요. 앞으로 시정 될까요? 8 아이폰 2014/09/24 994
    419961 박지윤 식단 보고, 남는 3/4쪽의 과일들은 다 어디 보관하세요.. 7 .... 2014/09/24 3,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