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생일이네요..
직장다니다보니 여느때와같이 똑같이 분주하고 정신없이 살다보니 미역국 하나 못 끓여먹지 못하고 나왔네요.
쿨한~~~~~(이라고 적고 무심한이라고 가슴에 새겨두는..) 남편은 매해처럼 그냥~ 지나가네요.
나: 오늘 무슨 날이야? (일주일전부터 통보했음)
남편: 응? 오늘 니 생일이구나..밥이나 나가서 먹자.. (끝)
이젠 적응이 되어 반응은 예상했지만 마음 한구석에 그냥 좀 섭섭하네요.
장미꽃바구니에 샴페인에 선물을 바래던 20대는 지나갔지만 혼자 자축하기도 섭섭하네요.
혹 오늘 생일이신분 서로 축하해줘요.....
초등 딸 아이도 엄마 생일전에 그렇게 카드적고 선물산다고 난리를 치더니 조용하네요..(남편보다 더 섭섭)
음~~~~~~~~
그냥 자축삼아 뭐 비싼거 하나 지르려고 마음먹다가도 에휴~ 생일이나 별거 있나 싶기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