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딱 되는데 40평대후반으로 가는게 좋을까요?

고민중 조회수 : 4,076
작성일 : 2014-08-11 21:23:13

여기 집값이 아주 비싼 동네입니다.

남편은 그냥저냥 고소득 전문직이구요.

뭐 특별히 확 버는건 아니고요.

제가 좀 소박하고 남편도 돈 쓰는거 안 좋아하고..

어찌 하다보니 늦게 벌기 시작했는데

대형평수값이 좀  떨어지고

울 집값은 약간 떨어지고 해서

그동안 모은돈 합치고

이 집 팔고 하면 돈이 요즘 시세와 딱 맞아요.

남편은 넓은 집과 개인서재를 원하고

저는 워낙 소박하다 보니 지금 평수에도 큰 불만없구요.

남편에게 원하는 구조로 다시 올수리 해보자..이렇게 설득은 하고 있어요.

그런데 원래 제 계획이

애들 결혼할때쯤 넓은 평수가자였는데

생각해보니 애들 지금 어릴때 옮겨가는게 옳을까요?

넓은 평수 막상가려니 그 어마어마한 돈을 집에 박아 놓고 있다는게 너무 과하다는 생각도 들구요.

그래서 좀 더 여유있게 돈 모으고 나서 10년쯤 후에 옮길까 했는데

남편은 지금 옮기자고 하네요.

 

그리고 저는 살림하는거 집안 꾸미는거 정말 취미 없거든요.

넓은 집이 그냥 제게는 커다란 짐이 될 것 같아요.

그래서 더 이사가기 싫구요.

IP : 114.206.xxx.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8.11 9:26 PM (211.215.xxx.252) - 삭제된댓글

    맘에 드시는 집이 매물로 나왔으면
    좋은 기회이긴 하네요. 잡으세요!

  • 2. 저라면
    '14.8.11 9:29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안 옮길 듯 해요.
    자산 중 부동산 비율은 낮을수록 좋다고 생각해요.

  • 3.
    '14.8.11 9:29 PM (182.226.xxx.38)

    갈아타기엔 괜찮은 시점이지요

  • 4. 여유되면
    '14.8.11 9:30 PM (112.173.xxx.214)

    넓은 집 좋죠. 청소 걱정만 없다면..
    도우미 부를 형편이면 넓은 집 좋아요.
    이제는 40평대 이상이 집값이 안오르는 게 고민이죠.

  • 5. ....
    '14.8.11 9:31 PM (125.143.xxx.206)

    많이 버는사람이 좀 써줘야 경제가 돌아가죠.

  • 6. ...
    '14.8.11 9:32 PM (211.215.xxx.252) - 삭제된댓글

    집은 안주인 맘대로 해야지요.
    안그럼 계속 후회하게됨.

  • 7. ,,,
    '14.8.11 9:32 PM (125.181.xxx.174)

    집값이 비싼 동네 큰 평수를 애들이 아직 어린데 대출없이 이사 가실수 있다니 부럽습니다
    남편분이 뒤늦게 버는게 이정도이고
    돈 잘 버는 남편분이 원하시는데 굳이 못갈것도 없죠
    유지를 못해서 문제지 애들이 어리다면 집은 넓은게 좋죠
    사실 우리나라집들 넓다고 해도 대단하게 넓은것도 아니잖아요

  • 8. 도우미 부를 형편 못되구요.
    '14.8.11 9:34 PM (114.206.xxx.2)

    돈 아까워서 제가 다 해요.
    래미안 퍼스티지 타펠 이런 수준은 아니구요.
    제가 병적으로 돈을 안 써요.
    애들도 학원을 한 두개 다닐까 말까...그러니 돈이 굳죠.
    부러워하실 필요 없어요.
    다들 말안하면 빈민촌 여자인줄 알아요.
    저 그런 취급 받은 적도 여러번 있었어요.

  • 9. ...
    '14.8.11 9:38 PM (211.215.xxx.252) - 삭제된댓글

    어쨋든 그런 고민하시는 님이 부럽슴.
    좋은 결정 하시길...

  • 10. 그럼
    '14.8.11 9:39 PM (112.173.xxx.214)

    청소가 힘드실텐대요.
    저는 저질체력인데 34평 새집도 넓어서 죽겠더라구요.
    집 판 이유가 대출금 부담도 있었지만 청소 힘들어서요.
    저금 24평에 사는데 여기가 딱이네요.

  • 11. 자유
    '14.8.11 10:16 PM (175.213.xxx.188)

    아이가 고학년 되면 집에 있을 시간 없습니다
    아이 어릴때 큰집이 정말 좋아요
    어질러도 표안나구 물건들도 다 제자리 차지하니
    어질러 지지도 않고.. 청소도 넓은집이 더 쉬워요.
    돈버는 남편이 큰집에 살고 싶어하는데..
    살아보시면 넓은집이훨 좋습니다.
    다른곳에낭비하지 않고 알뜰하시니 경제력이 된다면
    살아보시기 추천합니다

  • 12. 큰집
    '14.8.11 10:22 PM (124.50.xxx.60)

    보다는 방이4개가 간절해져요 큰평수보다 30평대가 딱좋은데 방만4개인 30평대 집큰다고 뛰어놀수도 없고 에어콘 간에 기별도안가고 겨울에 보일러틀면 어휴

  • 13. 부럽
    '14.8.11 10:25 PM (210.126.xxx.221)

    돈버는 남편님이 원하시고
    돈도 되고 뭐 하나 안할 이유가 없네요
    좋은 조건이에요 부러워요

  • 14. ....
    '14.8.11 10:40 PM (124.51.xxx.130)

    저라면 무조건 옮깁니다~남편이 원하면 옮기시기를~ 네 식구 살기에는 50평정도가 딱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 15. ...
    '14.8.11 11:59 PM (119.148.xxx.181)

    애들 어릴 때 넓은 집 가는 게 더 좋은데,
    요즘 부동산 분위기도 그렇고, 원글님도 부담스러워 하시니
    우선 전세로 가는 게 어떠세요.
    구조는 마음대로 못 바꾸겠지만, 잘 수리된 집으로 가시고, 가구를 맘에 드는 걸로 하시면 돼잖아요.

  • 16. 비슷한 케이스
    '14.8.12 8:40 AM (14.32.xxx.157)

    저희도 남편이 원해서 대출까지 받아 평수 늘렸네요. 저흰 겨우 30평대로 갈아탔고요.
    원글님 조건이면 이사 안 갈 이유가 없죠.
    저흰 돈 벌어오는 남편이 내가 알아서 대출 다 갚을테니 애들 방도 따로 주고, 본인도 숨 좀 쉬묘 살고 싶다해서 갈아탔어요.
    전 대출까지 받아 30평으로 옮기기 싫었어요. 어차피 살림은 내가 하는데.
    하지만 남자들도 집에서 편히 쉴수 있는 개인공간이 필요한가봐요.
    그리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환경 만들어주고 싶어하고요.
    지금은 만족해요. 대출은 잊고 그냥 천천히 갚고 있어요.
    아이들도 좋아하고, 남편도 좋아하고 저도 넓어지니 살림하긴 편해지고.
    올수리 했더니 집이 깨끗해 아직은 청소도 쉽고요.
    남편분이 원하는대로 이사하세요.

  • 17. ..
    '14.8.12 8:51 AM (220.124.xxx.28)

    원글님...제 모습을 보는거 같아요..ㅎㅎㅎ 저도 소박하고 남편 둘다 돈 잘 안쓰거든요.. 저도 빈티..ㅠㅠ 동감백배...그래도 남들이 어찌 보든간에 내가 잘 벌고 나이또래에 비해 자산도 많은편이라 당당하네요. 가끔씩 외관만 보고 무시하는 사람들은 솔직히 기분이 얹짢지만요.
    가사도우미 부릴 형편도 됨에도 돈도 아깝지만 전 살림하는걸 좋아해서 제 살림에 누가 손대는거 싫어해요..친정엄마도 그런데 생판 남인 가사도우미는 더 싫겠죠..ㅎㅎ
    근데 그 동네에 사셔야하나요? 아이가 어리다면 전원주택 추천요^^ 소리 지르고 뛰어다녀도 신경 쓸 일도 없고 층간소음 담배냄새 음식냄새로 해방~~

  • 18. ...
    '14.8.12 9:45 AM (203.226.xxx.33)

    청소 꼼꼼히 하시는 분들에게 대형 평수는 많이 스트레스이실 거에요..

    제가 직장 다닐 때는 대충 치우다가 집에 있으니 청소가 스트레스에요. (집 52평)
    (직장 다닐 땐 바닥도 밀대걸레질 한번으로 끝, 일주일에 한번 청소. 들어와선 잠자기 바쁘니 더러운 게 눈에 잘 보이지도 않음. 지금은 틈새 먼지까지 다 보임. 걸레질도 기본 2번, 손걸레질...하루에 집안 청소 다 못해요. 안방-거실-주방 손걸레질 하는 데만 손목 시큰 거려서 이틀은 손 못 썼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108 이 분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라면서... 1 ........ 2014/09/04 764
414107 월스트리트저널, 세월호 선원 구조 기다리며 술 마셨다? 1 홍길순네 2014/09/04 563
414106 미얀마 사태보면 고소라는게 결국 1 배꽃아가 2014/09/04 1,276
414105 애견동호회에서 만나 결혼에 성공하신 분들 있나요? 5 멍멍 2014/09/04 1,553
414104 주교회의"수사-기소,국가아닌피해자자연권" 샬랄라 2014/09/04 694
414103 이혼하는게 맞을까요 14 .. 2014/09/04 4,522
414102 평판조회로 최종 불합격인 경우가 많은가요? 8 ... 2014/09/04 14,841
414101 괜찮아 사랑이야 성동일씨와 다른 연기자들.. 16 바람 2014/09/04 5,491
414100 드라마에서 공효진 마시던 맥주 뭔가요? 5 궁금해요 2014/09/04 1,254
414099 육아~ 무슨증상일까요 2 파란하늘보기.. 2014/09/04 757
414098 전에 안락사위기 강아지.. 좋은분 만났다는 글접하고 오늘 너무 .. 2 dfjna 2014/09/04 1,269
414097 엠에스 워드파일 한글 변환 아시면 알려주세요 5 .. 2014/09/04 1,813
414096 아침에 쪄 먹을 꽃게,냉장실에 넣어도 될까요? 2 초보 2014/09/04 742
414095 수영복 중에 탄탄이 라고 아세요? 4 anfro 2014/09/04 2,133
414094 사과랑 참치세트 선물 어떤가요? 4 멸치세트 2014/09/04 717
414093 상주가 아플 때 제사지내는 것 아닌가요? 9 englit.. 2014/09/04 4,686
414092 시어머니에게 섭섭한거.. 17 .. 2014/09/04 2,672
414091 중학생 아이들도 스케일링 시키시나요 6 스케일링 2014/09/04 4,355
414090 유아교육과(3년제) 졸업했는데, 유치원 임용고시를 볼수 없어요ㅠ.. 3 울랄라세션맨.. 2014/09/04 3,272
414089 이마트에서 택배로 온 맛없는 사과 2 사과 2014/09/04 1,303
414088 82보면서 여성들에게 애정 느끼는 저 6 배꽃아가 2014/09/04 1,591
414087 추석 때 수사권 기소권 얘기 나오면 뭐라고들 하실 건가요? 5 *** 2014/09/04 903
414086 KBS 이인호 조부 "일본은 어진 나라라서 천하무적&q.. 7 샬랄라 2014/09/04 1,006
414085 스윙병에 보관중인 매실액 6 노심초사 2014/09/04 1,402
414084 예전에 아주 웃긴 이야기가 베스트에 오른 적이 있었죠? 23 우울 2014/09/04 8,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