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에 웬 잿빛 머리 노인이 접수를 받아서 흠칫했는데
알고 보니 젊은 총각이 머리를 회색으로 염색을 했더라구요.
머리 감겨주는 츠자는 브라운인데 그것도 좀 톤다운된
탁한 브라운색. 접수 받은 총각도 탁한 회색.
흔히 연극에서 쓰는 가발 색 같기도 하고
보통 머리 염색 색깔이 밝고 맑은 느낌이었는데
요즈음은 좀 탁한 계열로 유행이 바뀌고 있는 걸까요?
그분들 취향이겠죠. 미용업종사자답게 튀게.
가을이 돼가니 톤다운된 색이 눈에 들어오더라구요
이번에 염색할때 회갈색으로 하려다 탈색해야한대서 포기ㅠ
잿빛 섞어서 하는 염색이고 일반 저가염색약 보다 비싼 약이구요,
머리 감으면 잿빛부터 빠져서 기본컬러만 남아요.
취향이 우선이였을 거 같고 잿빛은 유행한지 2년이 지났는데....
가을이라서 f/w컬러로 바꾼 거 같네요.
태클 아니구요. 츠자가 뭔가요? 시골사람이라 모르는 말인가 해서요..
츠자 -처녀
아 전부터 유행하던 톤이었군요.
저는 처음 본 것 같아요.
어떻게 보면 예쁘기도 한데
아직은 예쁘다기 보다 특이하단 생각이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