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아침부터 갑자기 밥을 안먹고 몸을 사시나무 떨듯이 떨드라구요.
어제 일요일날 급히 신랑이랑 울 강쥐 데리고 병원을 갔더니
이틀만 지켜보자고 진통제랑 항생제 캔사료 처방받아 왔어요.
똥도 제대로 싸고 토하지도 않는데 무슨 병일까요?
병원에선 특별한 진단을 받진 않았어요.
금요일날 목욕탕에서 아이 미용을 시켜줬는데 너무 싫어하드라구요.
원래 미용을 엄청 싫어해요.
이리저리 도망다니는 걸 잡아다 깎고 그랬거든요.
혹시 미용후 스트레스 때문에 아픈 경우도 있을까요?
지금은 처방사료 좀 먹고 설탕물 주니 좀 마시고 그러고 있는데
떨진 않네요.
근데 공 굴려주면 엄청 좋아하고 하던 개님이 공도 시큰둥 다른 장난감도
시큰둥 하네요. 그리고 안아 올리면 배에 잔뜩 힘을 주고 몸이 경직되요.
아프기 전 사료외에 특별히 먹인 건 오이 얄팍한 거 두 조각이랑 말린 고구마 작은 거 한조각
이었거든요. 사료도 굉장히 적게 주는 편인데 오이가 문제였을까요?
작년에 췌장염에 걸려 5일 입원했던 경험이 있어 너무 걱정되요...